[스포츠서울] 안방 최고의 흥행 연기자로 주가를 높인 이병헌(34)과 최지우(29)가 영화에서 한데 뭉쳤다.
장현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장현수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가 남자 주인공 이병헌에 이어 그의 상대역으로 최지우를 캐스팅하고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간다.
이병헌은 STV ‘올인’ 이후 1년 만에 하는 작품이고, 최지우는 얼마 전까지 전국을 울음바다로 만든 STV ‘천국의 계단’에 이은 차기작이다.
둘 모두 드라마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뒤 스크린 복귀작에서 만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또 2001년 STV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서 함께 연기한 지 3년 만의 만남이기도 하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한 남자가 세 자매와 사랑을 나누는 코미디 영화다. 이병헌은 매력적인 남자 ‘수현’ 역을 맡아 한꺼번에 세 여자와 사랑을 나누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반면 최지우는 세상물정 모르는 학구파 대학원생인 둘째 ‘선영’ 역을 맡아 숙맥에서 열정적인 여인으로 변해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한편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들의 결합에 동아시아 각지의 관심도 대단하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이병현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중독’ 등의 개봉으로 일본 내 주가가 높아진 상태이고, 최지우도 일본 NHK에서 ‘겨울연가’의 재방영 결정을 내릴 만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영규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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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씨 영화 대박 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