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요셉



... 당신 참....    


SBS TV <햇빛 쏟아지다>의 송혜교님을 칭찬하신 글... 좋습니다.
<천국의 계단> 종영이후 그리움으로 흘러넘치는 마음 추스리지 못하고 녹화테잎만 보고 있으니...
기자님이 그토록 아끼는 <햇빛 쏟아지다>를 몰입해서 보는 과정을 거치지 못했기에
송혜교님을 칭찬하는 님에 글에 저 나름대로 다른 의의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45%에 가까운 시청률을 자랑하며 끝낸 드라마를 굳이 물고늘어져야 했던 저의는 무엇입니까?
나도 모르게 눈이 가는 "불량식품"....이란 표현은 좀 우습지 않나요?
나도 모르게 눈이 간다는 얘기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는 말이고
<천국의 계단>에 싫증난 시청자들을 흡수하기에 용이했다는 표현을 빌자면
<햇빛 쏟아지다>의 시청률 또한 40%를 웃돌고 있어야 할 텐데....
40%를 웃도는 시청률을 만들어준 불량식품의 시청자들은 지금 어디에 있답니까!

<천국의 계단>이 방영되던 시기에도
타 방송국의 동시간대 드라마 띠우기에 혈안이 되셨던 기자님들을 우린 기억합니다.
그토록 기자님들이 훌륭한 드라마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드라마들...
결국 어찌 되었습니까...?

작품성도 좋고 출연자들의 연기력도 좋고 연출 능력도 좋은...
모든 것이 다 좋고 좋은 최고의 드라마... 좋지요.
그러나 그렇게 따져보면 몇개의 드라마가 최상의 모든 조건을 만족시켜 주던가요?

우리가 옷 한벌을 살 때도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듯이...
어떤이는 실용성을 제일 고려하고... 어떤이는 전체적인 느낌을 중요시하며...
어떤이는 브랜드에 촛점을 맞출 수도 있고... 어떤이는 부분적인 하나.. 소매라인이 예뻐서 또는 단추의 모양이 마음에 들어서  등등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선택하는 이유도 천차 만별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우리가 지금도 그리워하는 <천국의 계단>은
정서와 송주를 멋지게 표현해준 두배우 최지우님과 권상우님
그리고 끝까지 무게감으로 두배우를 빛내 준 태화역의 신현준님의 명연기를 제일로 꼽지만...
그러나 전체적인 영상면에서도 크게 흠잡고 싶지 않은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 시청자들의 기호와 느낌을 잘 파악하고 만들어지는 드라마...
다소 장르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으나
드라마의 축을 이루는 이야기는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며...  우리가 꿈꾸어 본 이야기며..
우리가 꿈꾸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쎄요....
기자님이 무슨 의도로 이글을 쓰셨는지 정확한 저의를 알 수 없지만...
<그러고 보니 MBC TV에서 오늘부터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되는가요!>
님의 글이 크게 SBS TV <햇빛 쏟아지다>에 별 도움은 안될 것 같네요.
혹... 이것을 바라신 건가요?











댓글 '12'

†토끼지우†

2004.02.25 16:03:21

이 뮤비에서두 지우언니의 연기력은 대단했죠~``
귀여운 폰촬영까지~`` 잊을 수 없습니다~!!

달맞이꽃

2004.02.25 16:15:42

어디가나 뒷북치는 사람 있지요 .버스 지나간 담에 손 흔드면 모 합니까 .
손만 아프지 ...
글건 그렇고 명쾌한 잘쓰셨네요 .
속이 다 후련합니다 .
천계할대도 타방송 드라마 띄우기 혈안이 되더만
이제끝난 드라마 야그는 왜 하는지 .. 하기야 우리는 눈만 뜨면 천계~~천계 하는데 울들이 이상한거네 ...말되는데 .....홍!홍!
군데...불량식품 먹고 배탈난 사람 아무도 없잖여 .이 기자 천계는 보고 이야기 하는 거라우?
햇빛쏟아지다 ..그냥 홍보 하면 그만이지 남에 등은 왜 긁는담 .시원타도 안하는디......ㅠㅠ
에고....참말로 사람맘 모르겠데이 ..
글게...요셉님 ...수목 ㅋㅋㅋㅋ래원이가 한껀 올릴것 같지 않우 .ㅋㅋㅋ
봐야징~~~~~~~~~~~~후후~

sunnyday

2004.02.25 16:21:06

요셉님~~ 제 속이 너무 후련합니다.
달맞이꽃님 말대로 버스가 지나간 뒤에 손흔들면 뭐해요~ 그죠?
불량식품이라...-_- 표현도 참 멋드러지게 쓰셨습니다.
근데 저 그 불량식품을 먹으면서 맛있다고 감동받고 눈물 흘리고, 또 감탄했거든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전 도무지 모르겠네요.
요셉님, 글 너무 잘쓰시는거 아녜요?ㅎㅎㅎ
기사로 데뷔하심이 어떨란지??ㅋㅋ

이미정

2004.02.25 17:02:49

제가 본 일간스포츠는 개인적인 글에 의존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한심합니다.
일간스포츠에 나온 기사는 자극적이든
편파적인 기사들로 기분을 무척 상하게 만들고
특히 지우씨기사를 접하면 정말 모욕적인 글로 정말
팬들까지도 기분 나쁘게 만드니......
일간스포츠기자님 정신 차리세요.
제발 부탁 드립니다.
김범석기자님 송혜교씨 전담기자 아니신지 묻고 싶군요.
ㅉㅉ

쥴리엣

2004.02.25 17:43:25

참~한심하네요...
이러고도 일간스포츠 판매량 올라가는지...
그 기자분 불량식품 안먹어서 배아프나보죠...
글쎄 '햇빛' 시청률 좋습니까???
첫날보다가 잼없어서 수목은 아예 보지도 않는디...
래원이 나오는것도 선정적인 면이 있다고 하던데...
암튼 천계는 앞으로 울나라 외화 벌이 톡톡히 할겁니다.
글구 송혜교 편당 개런티 많이 받았다고 하던데 그정도로 가치가 있는감...
우리가 보기엔 연기도 별루요 신체조건도..글쎄~쩝...




토마토

2004.02.25 18:38:20

저도 송혜교씨 연기는 별로에요. 뭐 연기를 아주 못한다고 보진 않지만 다른 배우들과 별반 다른건 못느끼겠던데~~ 왜 그렇게 매스컴이니 방송매체에서 못띄워 안달인지~~~ 그저 나이 어리면 방송많이태워주는데 요즘은 병헌씨하고 연인사이라고 난부터는 더 난리인것같애요. 전 갠적으로 송혜교씨 연기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별로 마음에 안들거든요~~^.^~~~

2004.02.25 18:47:57

햇빛 한번도 안봤지만...40%가 넘는 시청자들을 불량식품이나 찾는 덜 떨어진 사람으로 매도하는 기사를 읽고 참 한심했답니다. -.-;;; 천계가 왜이리 기자들에게 밉보였는지..방영중에도 폄하하는 기사들이 참많았는데 ..하지만 시청자들은 결국 천계의 팔을 들어줬죠. 요셉님 위로해줘서 탱큐^^

차차

2004.02.25 19:17:55

캬~~ 역시 요셉언니 이십니다~good~~
제 속이 다 후련하네요~ㅋㅋ

이의현

2004.02.25 20:48:29

와~ㅎ 대단하시네요..ㅎ 글잘쓰시는 분들 보면..ㅎ

ㅎ 정말로..멋지시더라..ㅎ 음악두 참좋군요..ㅎ

정말 진지하게 읽게 되네요../ㅎ

유리우스

2004.02.25 21:13:21

/요셉님 화이팅 이예요,!!

행운클로버

2004.02.25 21:17:05

이건 놀라운 지적이야 굿 퀘스쳔 일간 스포츠 기자님들 반성하십시오ㅡ.ㅡ

코스

2004.02.25 23:23:09

이기사를 읽고는 참...어이가 없더군요..
천국의 계단이 이미 끝이 놨는데도...
그렇게 비교를 넣어야 할 만큼 타 드라마들을 긴장시키고 있나봐요.
그 기사를 쓴 기자....천국의 계단을 제대로 보기나 했을까나.....ㅉㅉㅉ
요셉님...언제나 명쾌하게 해주시는 글 시원합니다요..^^
역시나...당신 멋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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