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들에게 칼자루를 줘서는 안됩니다"
드라마 작가 오수연씨 '우리당 지지' 호소
[오마이뉴스 박형숙 기자] 가을동화, 겨울연가, 러브레터 등의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오수연(37)씨가 탄핵이 가결된 12일, 자신의 홈페이지(www.naiadfair.com)에 "탄핵 가결을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라는 제목의 격문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전용게시판(www.naiadfair.com/2004feb/profile.htm)에 올라있는 이 글에서 오씨는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탄핵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에 대해 "국민 앞에, 역사 앞에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성토한 뒤 "이제부터의 모든 혼란을 당신들이 책임져 줄 수 있습니까? 책임질 것입니까!"라고 격분했다.

  
특히 오수연씨는 지금의 정세에 대해 "노무현과 한나라당, 민주당의 싸움이 아니라 다치고 상처받는 건 우리 국민"이라며 "이놈 저놈 다 싫다, 나는 노무현이 싫다라는 말은 이제 그만 합시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오씨는 "무엇이 조금이라도 더 나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 판단해야 할 의무가 국민에게 있습니다"라며 "탄핵을 해도 국민이 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무슨 자격이 있습니까, 그들에게 칼자루를 쥐어 줘서는 안 됩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총선에서 우리당을 밀어줘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오씨는 지금을 80년 5월 광주민주화 항쟁에 비유하며 "우리가 다시 80년 5월 국민 모두를 무시하며 그 봄을, 광주를 군화발로 짓밟으며 쿠데타를 일으켰던 저들에게 다시 한번 이 모든 것들을 내어주어야 옳겠나"라며 강한 어조로 대통령 탄핵결정을 비판했다.

한편 오수연씨는 자신의 글에 대한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자 여기에 답글을 또 달았다. 13일 여의도 집회에 잠시 갔다 왔다는 오씨는 "대통령 탄핵도 설마하다가 당했다"며 "총선까지,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계속해서 힘을 모아가자"고 주장했다.

다음은 오수연씨가 쓴 글 전문이다.

195명중 193명 가결이라는 말이 들리는 순간 아득해 졌습니다. 분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어떻게 이만큼까지 왔는데 얼마나 많은 희생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억울해서 소리 소리라도 질러야겠더이다. 국민보다 자기 당의 이익이 그렇게 중요합디까. 역사보다 자기 밥그릇 지키기가 그렇게 애틋하더이까. 나라는 어떻게 되도, 국민은 어떻게 되도 자신들의 기득권이 그렇게 중요합디까. 정말로.. 나라가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주가도 떨어지고 외국인 매도도 계속되고 있고 군 통수권도 공백이 생기고 외교 주체도 없어졌습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 있는 이런 상황을 단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이렇게 처리하다니 저들이 저렇게 국민 앞에 역사 앞에 후안무치할 수가 있는 겁니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탄핵엔 반대라고 합니다. 최소 60% 많게는 75% 까지 반대라고 합니다. 인터넷 조사는 그 이상입니다. 그게 단순히 여론조사 수치라도 국민의 뜻을 읽을 수 있는 수치는 그것밖에 없으니 저들이 이런 식으로 짓밟아서는 안 되는 겁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국회 의견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 겁니까? 국민이 아니라는데 무엇을 근거로 당신들은 탄핵을 추진한 겁니까? 아니 아닙니다. 국민 대다수가 찬성했다고 해도 국회는 국가의 존망을 놓고 이런 식으로 경솔한 순 없는 겁니다.

하물며 국민의 대다수가 안 된다는데 이런 일을 벌인 당신들은 무엇으로 역사 앞에 설 것입니까? 양심을 배반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국가를 망치는 엄중한 일을 당신들은 단지 자신들의 밥그릇을 위해 벌이고 말았습니다. 이제부터의 모든 혼란을 당신들이 책임져 줄 수 있습니까? 책임 질 것입니까! 정말로 눈물이 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울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정말로 큰일났습니다. 우리 국민들 이제는 정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노무현과 한나라당 민주당의 싸움이 아닙니다. 다치고 상처받는 건 우리 국민입니다. 그래도 나는 노무현이 싫네라는 말은 이제 그만 합시다. 노무현이 싫다고 나라가 이런 날치기로 한나라당 민주당에게 권력이 넘어가도 좋은 겁니까? 중립 지키는 거 좋습니다 이놈 저놈 다 싫다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조금이라도 더 나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 판단해야 할 의무가 국민에게 있습니다.

탄핵을 해도 국민이 해야합니다 그들에게 무슨 자격이 있습니까?그들에게 칼자루를 쥐어 줘서는 안됩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끌어내릴 수 있다면 국민들의 뜻과 의지가 그들에게 앞으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들이 한일은 노무현 개인을 응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참정권을 무시하고 침해한 심각한 일입니다. 국민들이 절대로 저들을 묵과해서는 안됩니다. 응징해야 합니다. 이것은 노무현 구하기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민주주의 국가의, 자유 공화국의 국민이기 위한 의무이자 권리를 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나서야 합니다.

헌법 재판소에서 빨리 심판이 나도록 탄핵 소추 심리가 부결되도록 압력을 넣어야 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압력을 넣어야 합니다. 심리에 걸리는 시간이 최장 6개월이라니 끔찍합니다. 야당에서 내놓은 탄핵 소추 이유 선거법 위반 별로 복잡한 심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아직 선거법을 어긴 일도 없고 입당도 안한 상태였습니다. 빨리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국민이 다그쳐야 합니다. 길어도 1-2개월 안에 해결이 나야 합니다. 헌법 재판소의 심판이 부결되도록 다그칩시다.

그리고 16대 임기 안에 개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탄핵까지 밀어 부친 한나라당 민주당이 이제는 개헌을 하자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바라는 건 내각제 개헌을 해서 다시 자신들이 권력을 잡아 그 권력을 대대손손 유지해 보자는 거겠지요. 국민들은 이들이 내각제 개헌 같은 식의 개헌을 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6월 항쟁에 이은 3월 항쟁 4월 항쟁을 벌여서라도 개헌을 막아야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총선은 치러져야 합니다. 적어도 한나라당 민주당의 탄핵 가결 의원들이 다시 국회의원이 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총선에서 우리 당에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총선이 연기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렇지 않고 저들이 바라는대로 총선이 미뤄지면 헌법 재판소에서 심리가 계속 되는 동안 무슨 일이든 저들이 힘으로 숫자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개헌도 할 수 있고 자기들 멋대로 선거법도 개정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막아야 합니다. 이제는 국민들이 스스로를 믿어야 할 때입니다. 국민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 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

손이 떨리고 몸이 부들부들 떨려 도무지 안정을 할 수가 없네요. 저의 20대 30대....그 세월 동안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자신의 젊음과 열정. 목숨마저도 바치며 이 만큼을 이뤄왔습니다. 그 동안 저는 쭉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그저 그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만큼의 세상을 누려왔습니다. 그 희생과 노력이 한꺼번에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고 무어라 말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우리가 다시 80년 5월 국민 모두를 무시하며 그 봄을, 광주를 군화발로 짓밟으며 쿠데타를 일으켰던 저들에게 다시 한번 이 모든 것들을 내어주어야 옳겠습니까.

절대로 잊지 맙시다. 헌법 재판소의 빠른 심판을 촉구하고 총선을 고수하고 개헌을 저지하기 위해 서로 격려하며 힘을 모읍시다. 분하고 원통한 마음으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가슴아픈 회한으로 이곳에 오시는 분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 올립니다.  


댓글 '11'

성희

2004.03.14 09:17:17

솔직히 전 정치에 대해서 거의 무지한것이 많은 미성숙한 학생이지만은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들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할 그들, 정치인들이라는 사람들이 국회 의사당에서 몸싸움하고 서로 욕하고 소리치고... 그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무슨 동네 싸움도 아니고 어린 아이들 싸움도 아니고.. 참.. 좋은거 많이 보여주네요.. 오수연 작가님의 말에 동조합니다. 전 노무현씨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할수도 없지만 6월민주항쟁..... 그야말로 우리나라 국민이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다 바쳤던 그 민주화 항쟁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모두 역사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옛날의 당파싸움을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는 자기밥그릇 챙기기 노릇을 버리고 이땅의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통령 탄핵... 그건 아름다운 결과가 아닙니다.
195명중 193명의 탄핵소추 찬성표....... 한나라당 민주당.. 우리나라 보수정당의 사람들은 이 늙은이들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기것 챙기기에 그렇게 바쁩니까?

눈탱이

2004.03.14 09:18:07


정치에 관심없는 친구녀석도 이런다.사태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느낌이다
방송사들은 앞다투어 여론몰이를 하고 있고...노통은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고...노사모와 어용단체들은 주특기인 촛불시위로서 꼬드기고있고..
아무래도 노통의 총선전략인것같은데...
안보가 걱정이라구요? 북한은 우릴 침략할 의지도 의사도 없다고 한 사람들이 누구였나? 경제가 나빠질거라구? 이 이상 더 나빠질게 뭐가있겠나.혼란이 있다면 노통과 그 지지자들 외에 누가 무슨 혼란을 느낀다는건가..피할수 있는 탄핵을 굳이 받은이유?이미 다른계산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가...오히려 전쟁이라도 일어난 듯 국정혼란을 부추기는 방송.의회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는 체험을한 하루였다, 순진한 백성들은 불쌍하다 동정심에 빠져 그들의 올인 도박에 넘어가려하는한다.
우리나라의 법의 순서가있다.대통령령위에 법률,법률위에 헌법,헌법위에 국민정서법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최강의 국민정서법.그럴려면 의회민주주의는 왜 하나.직접 민주주의를해서 사안마다 떼거지로 몰려나와 찬반투표하게하지.



눈탱이

2004.03.14 09:34:15


멀리서 본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필자는 국내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를 멀리서 봐야 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그러나 현대 문명의 이기인 컴퓨터 때문에 관련된 동영상 기사들을 세밀하게 볼 수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전 국민의 축복과 환호를 받으며 취임한 지 1년을 지냈다. 그동안 우리는그가 내뱉은 그만 두겠다는 의미를 담은 말을 몇번이나 들었는가! 그뿐인가 편가르기를 촉구하고 재촉하기는 그 몇번인가! 세대간 전쟁, 쓰레기 더미에서나 찾아 봄직한 이념전쟁에의 회귀. 무엇을 위하여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는지 헷갈리게 한 1년 이었다고 표현하면 지나친가?

먼저 1시간 20분에 이르는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 기자 회견을 보면서
생각있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부끄러움을 느꼈을 것이다. 세계 경제 교역 12-3 위권을 점하는 대한 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그가 보여준 말과 생각의 범위가 자기 주변 사람 챙기기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옹졸함.
게다가 불쌍한 대통령, 외로운 돛단배 인생 등의 표현.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자리가 그렇게 힘 없고 가련한 자리란 말인가?
사람은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노 대통령은 이제 결자해지를 위해서도 용단을 내려야 할텐데, 결단을 내릴 것 처럼 말해 놓고서 또 돌아서서는 헌법재판소에서는 다르게 결론이 날 것이란 기대를 말하며 이중 플레이를 습관적으로 되풀이하고 있다.
‘대통령 못해 먹겠다’, ‘십분의 일 초과시 물러나겠다’, ‘재신임을 묻겠다’, ‘적당한 시간에 진퇴방법 및 시기를 밝히겠다’는 화두는 누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밝힌 것이다.
지금 국회 탄핵의결 후 지지율이 오르내리는 민심의 파고는 그가 저질러 놓은 후유증이라 본다. 열린 우리당의 지지율 상승도 한,민 두 야당의 하락도 증세는 이상징후 일뿐이다. 누구든 이성을 찾고 생각해보면 오늘 이 땅에 광란하는 역사현장은 우스운 한 토막의 코미디 같음을 알 것이다.
열심히 국정에 전념해야 할 일국의 대통령이 밤낮, 코드 놀음에 정쟁의 전쟁놀이를 즐기는 광기를 보이는 듯한 푸닥거리에 진절머리가 난다.
세계가 지금 살아남기 위한 무한 경쟁의 시대를 맞이하여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는 때에 그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었는가? 묻고 싶다. 지난 1년 동안 야당이 국정을 농단하거나 참여정부의 발목을 잡은 일은 없었던것 같다. 오히려 이라크 파병 동의안은 정부가 오락가락함으로 실기할 뻔 했다.
정치권의 진정한 개혁을 원했다면 노 대통령은 대선자금, 경선자금에 대하여 원로들이 충고한 대로 자신 부터 고백성사하며 모두를 고백성사하도록 온유한 초청을 보내야 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지 않는가! 야당의 발악적인 총공세는 그가 저지른 사고로 생긴 정상적인 현상으로 봐야한다.
사실 그는 이미 때 묻을 대로 묻은 흙탕물 속의 신사처럼 보인다. 독학으로 계층의 벽을 넘어선 그는 판사로 변호사로, 국회의원으로, 장관으로, 여당의 고위 정치인으로, 지금 그와 더불어 함께하는 자들이 타도하려는 기득권층의 단맛을 다 맛보고 즐긴 때묻은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차라리 남미의 어느 정치 지도자 처럼 노동자 출신이었다면 ……..
분명히 그는 독재자의 길을 걷고 있다. 자신의 초법적, 탈법적 처신에 대한 인정도, 반성도 없었다. 그저 측근들에 대한 너그러움만을 강요(?)하고 있었다.

이제 필자는 그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그는 운동권 참모에 의하여 고도로 계산된 전략을 그대로 따른 운동권 선동정치의 모범생이었다. 필자 자신이 운동권 출신으로서 이 사실을 경험상 아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노 대통령은 아직도 대통령이 아닌 운동권 선동 정치 대표 쯤으로 자신을 오해함으로 탄핵을 맞은 불행한 존재다.
하지만 짐작컨대 이번에도 선동정치의 올인 전략은 먹혀들지 모른다. 그러나 그 시간만큼 이 나라와 국민은 불행을 직면 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저들은 이념전쟁의 차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상대를 무너뜨리고 파괴하는 것 밖에 모르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경제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누가 이기는가? 그것만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운동권 전략이념의 차원 상승적 성숙이 필요하기도 하다.

국회에서 여당의원들의 농성을 멀리서 동영상으로 세밀히 봤다. 약 30년 전 저항문화, 데모 문화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때묻은 저질 농성집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국회 의사당 안인지 국회 의사당 바깥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인상은 과연 저들이 여당의원들이 아니었다면 농성을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일었다. 하기야 대통령도 회견에서 농성을 풀라고 주문하지 않으므로 농성을 허가해주고 지원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차라리 거대 야당이 마음껏 진행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더 나았으리라.

무엇보다도 그들의 구호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5공 세력 타도니, 광주학살 세력타도니, 수구 골통세력 타도니, 가면을 쓴 쿠데타니 하는 편가름식 구호가 영 엉터리 같이 들렸기 때문이었다.

열린 우리당의 의장과 당원들은 그 시절 어디서 무얼 했는지 궁금하다.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편가름했는지 …… 아무리 운동권 선동정치 전략이 효과가 있기로 대통령과 여당이 한 통속이 되어 실속 없이 뇌관을 설치하는 번지레한 말만으로, 군중으로서의 국민을 볼모로 하여 전진하는 역사를 되돌리려는 무모한 짓거리들은 제발이지 피해주었으면 고맙겠다.

필자의 눈에는 거대 야당이라고 불리지만 칼자루의 반대편을 쥐고 있는 야당의원들의 소신있는 탄핵절차 진행이 더 용기있게 보였다. 더욱이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용기와 소신있는 탄핵소추 진행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지금까지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번도 물러나라고 요구한 적이 없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제는 정색을 하고 말문을 열어야겠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어떻게 나든 상관이 없다고 본다. 이미 그대로 인하여 대한 민국은 상처 입을 대로 큰 상처를 받고 말았다. 결코 야당 탓으로 돌릴 일이 아님을 인지하길 바란다.

성희님과같은 젊은 세대에게 균형감각이 필요하기에 옮기는 글입니다.

2004.03.14 11:06:54

눈탱이님 이건 분명히 4000만 국민이 뽑은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일게 193명의
국회의원이 몰표로 탄핵을 가결시켰습니다.
어린이나,청소년,30~40대 넥타이 부대 ,아줌마 국민의10명중7명은 잘못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대통령이 잘해서 탄핵안 가결을 반대하는게 아닙니다.국회의원은
뭘 잘했다고 대통령을 신판합니까?
이건 아닙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입니다.
심판을 해도 국민이 할겁니다.
성희님의 말의 전 올입니다.
왜냐구요.
이건 어린 학생이 봐도 잘못 되었다가 보이는겁니다.

성희

2004.03.14 11:38:17

shiny님 고등학교 선생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제가 지금 고1이 됬거든요?
울 학교가 사립인데.. 그니까 늙은 선생님들이 쫌 많이 계시죠.. 근데... 탄핵소추가
가결됬다고 했을때 교무실에서 선생님들이 "만세!!!!"를 외쳤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저희 도서실 선생님께서 만씀해주셨구요..) 전 충격을 받았습니다.
잘몰랐지만..이건 아니라고요..

.....

2004.03.14 14:30:42

오수연 작가... 이성을 잃었구만.
국회의원도 국민들이 뽑은 사람들입니다.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그들이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거죠. 자꾸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왜 국회의원들이 몰아내냐고 하는 말들을 방송에서도 여과없이 내보내는데...국민을 호도하는 짓거립니다. 방송의 편파성 눈에 보이더군요. 마치 전쟁이라도 난 듯이 불안감을 부추기더란 말이죠.
국회의원들을 돈이나 밝히는 나쁜 사람들로 몰아간 것도 방송의 역할이 컸죠. 사실 정치자금 문제에서 우리나라 정치인들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한 선거에서 원없이 돈 써 봤다고 했더랬죠. 정경유착의 잘못된 정치관행은 모든 국민이 나서서 바로잡아야지 단지 국회의원들 잘못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는 거죠. 차떼기 정당 운운... 그당시 민주당 소속의 노무현 후보가 당선유력했다면 그쪽으로 향했을 돈입니다. 물론 집권당의 프리미엄 때문에 한나라당처럼 무식하게 많이 받진 않았겠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정국을 대화로 풀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음에도 쓸데없는 오기로 거부함으로써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대승적 입장에서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정치를 해야 하는 대통령의 자리에서 코드가 맞는 일부 지지자들의 수장 역할을 고수하며 국민을 편가르기한 것은 가장 잘못한 일입니다. 무능력하고 언행이 가벼운 것은 차치하고라도 말이죠.
주가 떨어진 것.. 탄핵의 영향도 있지만 미국시장의 큰 폭 하락의 영향도 큽니다. 그날 외국인은 4백 몇십억 순매수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 지금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 합니다. 그 동안 노사문제 등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감소로 일자리 창출에 실패하는 등 이 정권의 실정이 얼마나 많은데 이 오작가는 이리도 호들갑인지...정말 여기서 더 나빠질 게 뭐라고...
아무튼 국민들이 자기 자리만 잘 지켜 준다면 고건 권한대행이 더 잘하리라 봅니다!!

천국의 가이당..

2004.03.14 14:40:08

님 멀리서보시다면 그냥 보기만 하셨으면...여기서 지우님애기만 합시다...정치토론장은 다른데도 많컬랑요...그래도 탄행이잘못됐다고 보는 국민이 70%이상이랍니다...^^

dhghh

2004.03.14 15:00:59

스타지우 여러분 속으면 않됩니다.

탄핵은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읍니다. 더 문제가 되는것은 노무현이 지명한 KBS, MBC, YTN의 방송사장들이 방송을 노무현 개인의 방송인양 하여서, 탄핵을 왜 당했는지에 대한 사실에 대한 찬분한 접근보다도, 나라에 혼란을 부추기고, 일방적인 노무현 지지의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에 대해서 잘모르는 일반국민은 방송만 보고 있으면, 한나라당, 민주당이 잘못하고, 열우당이 억울하게 당한 것같이 여론조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TV 방송은 친 노무현 방송이라고 봐야합니다. 거기다가 노조가 방송편집권을 장악하고 있어서 일방적으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타지우 여러분 정신 똑바로 차리고 TV방송에서 하는 말 믿지 마십시오.
탄핵을 찬성하는 국민 70%라고 하는데 대선때 반이 노무현에 반대했는데 어떻게 70%가 반대한다니 여론을 자기에 유리하게 조작하고는 여론조사하면 그렇게 나옵니다.. 그리고, 우리가 1981년 5공헌법에 대해서 국민의 93.1%가 찬성하였읍니다. 지금은 반민주헌법이라고 하지만, 그 때는 우매한 우리국민이 TV방송의 여론 조작에 속아서 93.1%가 찬성한 것입니다. 지금도 똑같읍니다. 방송에서 열우당, 노무현 유리하게 방송을 지금 이순간에도 자꾸하고 있읍니다. 아무 생각없고, 정치에 잘모르는 분은 열우당, 노무현에게 동정이 가게 되어 있읍니다. 여러분 속으면 않됩니다.

지우포에버

2004.03.14 16:09:15

대통령 탄핵이라는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습니다...
이렇게 된데에는 표면적 이유, 잠재적 이유, ....등등이 있겠죠...
이미 일이 벌어진 시점에서 우리들은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져야 될 것 같아요...
물론, 탄핵이라는 타당성에 의문점을 가질 수 밖에 없지만, 헌법제판소에서
현명한 결론을 내려주길 바라구요...
지금사태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6.25의 악몽이랄까...
지금은 탈냉전이후 "세계는 하나"라는 지구촌 글로벌시대에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이념을 내세워 분란을 일으키는 나라는 없습니다...
지금 매스컴을 보면 흑아니면 백입니다...
탄핵찬성과 탄핵반대.... 꼭 신탁통치 찬,반을 보는것만 같은 영상....
그림이 넘 안좋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진보를 위한 한보 후퇴?라는 진통 이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여하튼 지금은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국익을 위해서 하루빨리 헌법위에서
공정한 결과를 내어 대통령도 하루속히 제자리를 찾고 국민들도 제자리를...
그리구, 이렇게 결과를 만든 책임은 둘다에게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또한 빌미를 준 책임이 어느정도는 있죠??? 좀더 책임있는 신중한 국민을 위한
발언을 했으면,,, 국회의원들도 반성해야 겠죠???
문화, 경제, 정보화 교육은 선진국을 향해 한발한발 내딪는데
정치는 왜 따라오지를 못하는지 이해할 수 가 없군요....
하루빨리 자기 이익창출보다는 국익을 위한 성숙한 인격체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영식

2004.03.14 19:57:03

정치판이 실습하는 리허설쯤 아는 모양인데, 유시민 말같이 미숙아는 엄마젖 더먹고 더 크든지, 아니면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가 함량이 꽉차면 초등학교 입학하든지 하지, 미숙아가 설치니 나라꼴이 엉망이지, 생각이 짧으면 말를 막하는건데 노부인 말투 듣지말고 생각을 씹어달라고, 대통령이 노가다 하다가 힘들어 못해먹겠다고 던지는 그런자리인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고,대통령은 학교교육 착실히 받고 <졸업장을 말하는것도 있지만 분위기 ,느낌, 그시대를 음미하는 시간적여유 등등> 씨실과 날실를 조화롭게 엮어진 그러한 성장속에 부드러운 ,리더쉽,절도있는생활,카리스마가 나오는거지, 노무현은 날실은 있는데 씨실이 없어서 무너졌는데 누구를 탓해, 지 복없고 능력없는 자질를 탓을 해야지.
닉슨처럼 사표낼 일만 남았는데 얼마나 그자리서 버티나 보자
닉슨과 똑같은점 많지
없는놈 대통령 자리에 앉혀놨더니 지도 못살았으면서 없는놈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면서 지형이 무슨 농사를 져서 그 많은 돈을 벌어서 빚도갚고 별장을 사고 용인에 그좋은 땅이 있는지 어떻게 알고 사놨으며 노무현 취임식때 일가 친척이 깨끗하게 생활할것이며 감시하는 기관을 두겠다고? 그러면서 니들끼리 다해먹고 똥고집 피우고 사고를 안해, 지마누라가 돈을얼마나 벌어서 <공장나가 벌었냐,파출부로 벌었냐> 땅도 있지.
돈이 없어서 아들 결혼할때 전세방서 시작한다고 ....가증스러워////////////
민주주의를 할려면 노무현이 떠나줘야한다
마약같은 대통령자리 맞 봤으면 됐어
대통령을 탄핵 한거에 대해서 나도 반대다
경제불안, 백수태반,고아원아이들 날로 늘어나, 가출하는 여자들 많고, 콜금리 들썩.
이윤 못챙겨가며 입함부로 놀려 파병에 댓가가 뭔지 몰라.
실효성 없는 학생들 골탕먹이기<사교육비 때문에 정규수업 끝내고 다시 공부라...>
97말 보다 더 힘든 서민죽이기
그래도 김대중은 처음에 세금이라도 깍아줬지<흉내만 냈어도 ...나중에 더 올렸지만>
그런성의라도 보여야지 리더쉽이 없으면 행동에 신념이 없으면 말이다
난 노무현이 대통령직을 다시 수행하면 국회를 폭파 하고 싶다. 지금 심정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씨?

2004.03.15 02:11:09

작가 맞나?
겨울연가는 최지우 때문에 봤다 솔직히 대본 너무 늘어져 심하게
일본 만화를 베낀거 아냐
작가는 창작이 생명인데. 여행이나 가든지 아니면 겨울연가 빽 믿고 국회로 가든지
책을 읽든지 하지 쓸데없는데 신경쓰나
적당히 베스트셀러나 페러디 할려고 그러나.
적당히 시청률에 편승해서 적당히 적당히 그렇게 하면 시청자가 화나지.
윤석호 감독이 다음작품을 신중히 해야 하는데 ..
스토리텔러 좋지. 참신한 작가 참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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