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지우에는 첨 글을 올리네요....
상우씨의 팬이어서 같이 출연했던 배우에게 가끔 호감을 느끼곤 했었는데 이번 최지우씨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천계에서 보여줬던 그들만의 호흡을 보면서 팬입장에서 질투와 시샘으로 시작됐던 것이 지우씨에게도 사랑으로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NG장면에 대한 반응이 다양해서 제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봤는데요...
저도 보면서 최지우씨와 같은 여자 입장에서 많이 힘들고 고생스러웠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장수 감독님의 연출력(?)을 봐도 남자가 너무 강하게 여자를 리드하는 경향이 있어서 드라마 중간중간 '지우씨 정말 힘들었겠다.. 아팠겠다' 이런 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NG장면에서 보여지는 모습이야 말로 드라마 캐릭터의 모습이 아닌 실생활의 모습이 어느정도 반영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데..
NG장면에서 상우씨의 터프한 모습에 대한 지우씨의 반응(?)이 우리가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았어요...
물론 지우씨 경력으로 보면 상우씨의 경력이 초등학생과 대학생의 수준으로 보여지지만.. 상우씨가 지우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면 지우씨가 그렇게 웃으면서 기분 좋게 넘기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아이스링크에서 지우씨가 넘어졌을때도 바로 달려가서 일으켜 세우는 모습을 봐도 그렇잖아요..
어느 인터뷰에서.. 김태희씨가 상우씨는 '자상하고 유머감각 있고 여자한테 잘 해줄것 같다'고 했었는데.. 김태희씨 말에 의하면 상우씨가 지우언니한테만 잘해서 자기한테도 잘해달라고 하는 걸 봤습니다.
지우씨 종방연 인터뷰만 봐도 그렇고 드라마 찍을때 즐겁고 연기자들과 재밌게 촬영한 것 같은데,
이제와서 이런 반응은 상우씨나 지우씨에게 모두 안 좋은 것 같아요.
NG장면으로 보여진 모습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건 옳지 못한것 같네요..
상우씨의 그런 터프하고 난폭(?) 한 모습을 웃고 넘기는 지우씨의 마음도 이쁘지만 ... 둘 사이가 그 만큼 가깝고 다정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안될까요?
솔직히 말해 둘이 사귀는 것도 아니고.. 연기하다가 너무 연기에 몰입해서 피해를 줄 수도 있지만 그게 그리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잖아요..
상우씨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요..
여름에 지우씨와 상우씨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서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