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최지우 '국빈 대접' 특급호텔 한층 통째로 사용

[일간스포츠] 2004년 03월 18일 (목) 11:59

[일간스포츠 이은정 기자] 최지우(29)가 22일 오전 10시 KBS 2TV <겨울연가> 홍보차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떠난다. 이에 <겨울연가>를 방송하는 일본 NHK 측은 '국빈급' 접대를 준비하고 있다. 심지어 "깜짝 놀랄 만한 이벤트가 있다. 미리 말하면 감동이 반감되니 기대해달라"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지난 해 위성 채널에서 방송한 <겨울연가>의 폭발적인 인기로 4월 3일부터 지상파 방송에서 재방송을 결정한 NHK는 연출자 윤석호 PD와 여주인공 최지우를 모시기 위해 그간 다각도로 접촉해 왔다. 이들의 일본행이 결정됨에 따라 NHK 측은 최지우 일행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22일 일본 도착과 함께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는 최지우의 사고 방지를 위해 수십 명의 경호원 배치는 물론, 최고급 리무진을 제공한다. 눈에 띄는 점은 최지우 일행이 머물 숙소. 신변안전 보호를 위해 보안이 철저한 최고급 호텔의 한층을 통째로 예약해뒀다. NHK 측은 최지우가 머물 호텔에도 극비 사항임을 신신당부했다.


최지우 일행을 위한 파티도 열린다. 기자회견에 이어 75분물 NHK 다큐멘터리 녹화 후 열리는 파티에서 최지우는 NHK 고위 관계자, 문화계 인사들과 저녁 식사가 예정돼 있다.


또 NHK 측은 다큐멘터리 녹화에도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연가>가 배용준 최지우의 아름다운 사랑을 담았듯 50명의 커플로 방청객을 채우고, 세트는 <겨울연가>의 상징인 '폴라리스' 분위기로 꾸민다. 초대 손님으로는 <겨울연가>에서 최지우의 목소리를 더빙한 일본 여배우가 참석한다.


현재 이병헌 김효진 추상미와 함께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촬영 중인 최지우는 "국내 활동 때문에 오랫동안 미뤄온 일본행이다. 현지 팬들과 만난다는 생각에 정말 설렌다. 짧아서 아쉽다. 깜짝 놀랄 이벤트가 뭔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연가>의 남자 주인공인 배용준은 4월께 일본행이 계획돼 있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