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사랑해" 日열도 후끈


日방문 언론 대서특필…특별공로상 수상
`겨울연가` 영향 `천국의 계단` 12억에 수출



탤런트 최지우에 일본 열도가 후끈 달아올랐다.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최지우 를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대서특필했다.
최지우가 열연한 `겨울 연가`가 일본 내 신드롬을 낳았 기 때문이다.
더구나 `겨울연가`는 4월 3일부터 NHK 지상파를 타고 일본 가정을 파고들 예정이 어서 최지우의 인기는 연일 상한가를 칠 전망이다.
`최지우 신드롬`은 `천국의 계단`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지우가 열연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은 100만달러(약 12억원)에 일본 아사히방송에 팔려나갔다.
`최지우 신드롬`이 촉발된 계기는 드라마 `겨울연가` (일본 제목 `겨울소나타`)다.
작년 NHK 위성채널에서 두 번에 걸쳐 방영 된 후 방영권, DVD 타이틀, 드라마 OST 등을 포함해 일본 내에서 5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열풍을 이어 4월 3일부터 지상파를 통해 방송된다.
지난 20일 일본 팬들과 서울 힐튼호텔에서 팬미팅을 가진 직후인 22일 일본을 방문한 최지우는 `겨울연가` 의 윤석호 PD와 함께 여느 국빈 못지않은 대우를 받았다.
22일 일본 NHK 방송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16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최지우는 에비사와 가쓰지 NHK 회장으로부터 특별공로상도 받았다.
에비사와 회장은 "드라마가 사회현상을 일으키며 한ㆍ일 교류에 큰 역할을 했다" 는 내용의 감사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최지우는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것" 이라며 일본 연예계 진출을 타진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최지우의 신체적인 조건이나 얼굴이 일본에서도 크게 어필할 것" 이라며 "일본 연예계에 진출한다면 한국에서처럼 큰 인기를 누릴 것" 이라고 예견했다.
특히 마이니치신문은 사회면에 "스토리를 소설화 한 책이 86만부나 팔리는 등 `겨울소나타 현상` 이라고까지 불리는 붐이 일어난 만큼 기자회견장이 꽉 들어찼다" 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일본 언론의 보도 태도는 할리우드 스타가 방일했을 때를 연상시키는 수준이라는 게 현지인 들의 반응이다.
22일 저녁에는 NHK 방송국에서 특집 다큐멘터리 `겨울소나타 의 최지우와 함께`를 녹화했다.
일본 유명 프로듀서 야마토요 시아키가 연출하는 이 프로그램은 27일 일본 전국에 걸쳐 방송된다.
일정을 마친 최지우는 2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김태은 기자(te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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