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김-한류스타, 상하이 임정청사 찾아>
[속보, 세계, 사회] 2004년 04월 21일 (수) 16:03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최지우,권상우 등 한류(韓流)스타들이 21일 독립혼의 전당인 `상하이(上海)임시정부청사(臨時政府舊址)'를 찾았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정철) 주최로 22일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섬유대전인 `프리뷰 인 상하이 2004'에 참석차 상하이에 들른 이들은 김칠두(金七斗) 산업자원부 차관과 함께 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보았다.

최지우와 권상우는 "한국 국민에게 중대한 의의가 있는 임시정부청사를 잘 보존해준 중국인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는 한국에 대해 깊은 우의를 간직한 중국인들의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앙드레김은 프리뷰 인 상하이 행사 첫날인 22일 `상하이 환타지아'라는 주제로 오프닝 패션쇼를 개최하며, 쇼에는 최지우와 권상우, 김태희 등이 모델로 참가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지사장 심정보)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들의 임정청사방문이 급증, 연간 20만명에 달하고 있다.

상하이시 중심가인 루완(盧灣)구 마당(馬當)로 푸칭(普慶)리 306롱(弄) 4호에 자리잡은 임시정부청사는 우리정부에 의해 대표적인 임시정부청사로 지정돼 1993년 4월13일 국내기업들의 지원으로 정식 복원된 뒤, 2001년 재복원됐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 방문객이 늘어나자 1990년 상하이 당국이 문물보호중점 174호로 지정해 청사 옆에 관리소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임정청사 주변에 대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의 관광공사 등이 사업권 획득경쟁에 뛰어든 상태이다.

lwt@yna.co.kr

[중앙행정] - 중국 상하이서 섬유패션 '한류' 열풍
[산업자원부] 2004-04-21 12:06:00

상하이에 섬유패션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우리나라 섬유업체 156개사가 참가하는 2004년도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Preview in
Shanghai 2004)이 4월 22~24일 중국 상해 상하이마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섬유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한류를 적극 활용해 중국 고가시장의 선점과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시회 개막 전날인 21일 열린 전야제에는 한국의 난타, WAX, N.R.G, 쥬얼리,
클론과 중국의 인기가수가 출연, 4,000~5,000명의 인파가 몰려 '한류'의 열기를 실
감케했다.


한편 22일 개막식에는 산업자원부 김칠두 차관, 주상해 박상기 총영사, 한국섬유산
업연합회 박성철 회장, 중국측에서는 섬유도시인 양주.가흥.소흥시장, 그리고 한.중
섬유업계 대표 등이 참석, 테이프 커팅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칠두 차관은 "중국내에서 불고 있는 한류의 강도가 생각보다 매우 높
다"면서 "우리 업계에서는 무작정 밀어내기식 수출보다는 역사.문화의 이해를 동반
한 전략적 사고로 수출전선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후에는 문화행사로 열린 앙드레김(Andre' Kim) 패션쇼는 '2004 상하이 환타지
아'라는 테마로 동양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조한
작품(155개)을 선보여 한국의 대표 패션디자이너로서의 위상을 떨쳤다.


이 패션쇼에는 권상우, 최지우, 김태희 등 한류 스타가 대거 패션모델로 나서 젊은
중국팬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산자부 윤수영 섬유패션산업과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어패럴업체 57개사와 소
재업체 85개사 등 156개 기업이 참가해 상담액 10억불 상당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중 문화교류 등을 통해 한국상품의 중국진출에 대한 중국내 호감
도를 조성하고 우리나라 국가이미지 제고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