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이 끝나고...
벌써 2개월 이상이 흘러버린 빠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제 자신 또한 그 드라마를 조금씩 잊어가고 있었나봐요.

지우씨가 열연한 정서가 남긴 슬픈 엔딩의 안타까움도
희미하게 옅어져가고 있던 이 즈음...
상해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정서와 송주...
드라마 속에서의 모습이 아닌 화려한 패션쇼 무대에서
앙드레김 패션쇼의 메인 모델로서 등장한다니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 반, 궁금함 반이었어요.

앙드레김 패션쇼에서의 메인모델은 거의 대부분 연기자분들이 하는 것 같았는데
차분하고 동양적인 우아함과 여성미가 돋보이는 지우씨의 경우에는
세련되고 환상적인 아름다운 의상과의 어울림이 더욱 특별한듯한 느낌...

앙드레김 선생님이 디자인한 각각의 옷에 대한 느낌을
얼굴 표정과 눈빛과 손짓으로 다양하게 전해주는 지우씨의 감각이
이번 상해에서는 더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았구요.

이제까지의 여러 번의 경험이 쌓여 이제는 패션쇼에서도
지우씨만의 독특한 매력과 노하우가 많아지신듯...
더욱 편안해 보이면서도 자신감이 가득한 기품있는 걸음걸이와 몸짓들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보는 우리들에게도 그 옷이 전해주려는 느낌과 품격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감동을 맛볼 수 있었답니다.

패션쇼에도 이야기가 있다는 느낌...
지우씨의 다양하게 변화하는 표정 속에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순간 순간 애절한 아름다움과 기품있는 경건함까지
찰나의 짧은 순간에 표출해내는 표정의 변화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패션쇼에서의 지우씨는 너무나 아름다운 프로다운 모습이셨습니다.

짧은 일정 속에서 굵직한 행사들을 치루시느라
힘들고 바쁘셨으리라 생각되어 안타까웠습니다만,
몇일간의 패션쇼 사진과 영상으로 인해 우리들은 행복했습니다.

지우씨!!!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국의 섬유발전을 홍보하시고, 패션문화를 홍보하시고, 한국의 드라마를 홍보하시고....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참 알차게 보내고 오신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우씨가 하고자 하는 일에 항상 행운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지금 촬영하고 계시는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흥행 또한 대박나시기를 바랄께요~^^*


ps: 중국에서 행사진행에 따라 발빠르게 사진과 영상자료들을 전해주는 중국의 지우씨 팬분들..
     한국에서 그때 그때 작업해서 인터넷의 지우씨 공간에 재빨리 올려주는 운영자 현주씨와 팬분들....
     일본에서 지우씨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집중하며 시시각각 인터넷 사이트에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일본 팬분들....
     정말 세계화 된 팬문화가 아닐 수 없음을 실감할 수 있었던 날들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