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맘에 안드는 날입니다.
지우씨 상하이 패션쇼로 인해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르고 ,
그냥 앉아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게 아마도 지우바이러스에 지독히도 감염됐나봅니다.

지우씨 상하이 가는날 공항에 가서 열심히 사진찍고,
또 옆에가서 지우씨와 한컷 찍겠다고 기회얻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
근디 우째 이런일이!!!
사진을 본 제 마음은 너무 슬픕니다.
진작에 제 얼굴이 큰건 알고 있었지만, 그리고 지우씨 얼굴이 아주 작다는것도 알고 있었지만....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제 얼굴은 완존히 " 이태백이 놀던 달아~~~~" 더군요.
그저 지우씨와 사진 한장 찍고 싶어서 했다가,
완전 얼큰이의 비애만 맛보았네요....ㅠ ㅠ ㅠ
친정어머니께 사진 보여드리면서  나도 얼굴좀 작게 나아주지 그랬냐고 했더니
어머니가 어이 없어 웃으시더군요.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이 있어야 지우씨와 같은 작은 사람들이 빛나지 않겠어요?
어쨌든 지우씨와 같이 사진을 찍었다는것만도 너무 기쁘네요.
지우~~~옆에만 서면 나는 왜 커지는가~~~

우리가 기대했던 패션쇼.
그 어떤때보다도 지우씨가 갖고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다 보여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앙선생님 패션쇼는 헤어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번엔 아주 단아하게뒤로 넘긴 헤어스타일도 맘에 들고,
아마도 지우씨를 염두에 두고 앙선생님이 디자인하셨을 싶을만큼,
지우씨와도 잘 어울리는 의상들 이었습니다.
지금쯤 누.비.다. 촬영을 하고 있을 지우씨에게
패션쇼 무사히 마치고 온것을 축하드리고, 영화 촬영도 즐겁게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우씨로 인해 행복할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다고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지우씨!!
날씨가 변덕이 심합니다.
부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