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 - 이해인 ' 오늘을 위한 기도 '

조회 수 3162 2004.05.17 16:03:10
sunny지우






          오늘을 위한 기도/이해인님


          오늘 하루의 길 위에서
          제가 더러는 오해를 받고
          가장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쓸쓸함에
          눈물 흘리게 되더라도
          흔들림 없는 발걸음으로 길을 가는
          인내로운 여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제게 맡겨진 시간의 옷감들을
          자투리까지도 아껴쓰는
          알뜰한 재단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고 싶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슬기를 주시고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 밖에는 없는 것 처럼 투신하는
          아름다운 열정이
          제 안에 항상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제가 다른 이에 대한 말을 할 때는
          "사랑의 거울" 앞에 저를 다시 비추어 보게 하시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남과 비교하느라
          갈 길을 가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오늘을 묶어 두지 않게 하소서

          몹시 바쁜 때일수록
          잠깐이라도 비켜서서 하늘을 보게 하시고
          고독의 층계를 높이 올라
          해면이 더욱 자유롭고 풍요로운
          흰옷의 구도자가 되게 하소서

          제가 남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극히 조그만 것이라도 다 기억하되
          제가 남에게 베푼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큰 것이라도 잊어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건망증을 허락하소서





      ♬~♪  Joan Baez / We Shall Overcome


댓글 '6'

sunny지우

2004.05.17 16:10:41

바람이 많이 부는군요...
오늘 하루를 생각하고 가치있게 행동하게 하는 아름다운 기도문 같습니다...
월요일 힘차게 시작하시고 남은시간 보람된 시간 되세요..
저도 남은시간 알차게 보내렵니다...
그럼 ....평안과 행복을 함께 선물~~~~~

2004.05.17 18:34:22

sunny지우님 안녕하세요^^ 지우공주가족님 안녕하세요^^
매우 귀엽다 슬라이드를 감사합니다∼∼ 매우 기쁩니다 ^-^
흔들리면서 방울이 포토포트의 꽃이 귀엽다 귀엽습니다 。・゜゜・゜゜・。☆彡
지우공주님의 귀여운 모습 같습니다 (*^_^*)
내일도 행복하다 보내세요 ^-^

愛より

달맞이꽃

2004.05.17 21:03:27

봄의 끄트 머리가 오래가는군요
여름이 시작인가 싶더니 봄에 여신에 심술이 만만치가 않군요 .
모란이 뚝뚝 떨어지던 때가 언제인데 아직도 봄바람이 불어요 ..후후~
그래도 오월은 햇빛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아서 참 좋아요 .
적당히 따습고 적당히 바람도 불고 ..
해인님에 시가 오늘은 유난스레 마음에 담아지네요 .
인간사도 넘치지도 않고 적당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치요?
좋은 꿈 꾸시구요 .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날이 되었으면 싶어요 ^^

Jennifer O

2004.05.17 23:21:12

Dear Sunny,
This song is meaningful. Enjoy it though it is unfamiliar to me...... Cheers,

지우공쥬☆

2004.05.17 23:50:12

써니언니 오늘 하루 잘 지내셨어요?달 언냐두용?ㅎㅎ
나팔꽃이 너무 이쁘당~~^^ 시도 너무 좋구 또 음악두 밤에 들으니깐 좋아요~~ㅋ
오늘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죠,,전 바람부는거 시러요,,ㅋ
왜나면 머리가 바람에 날리면 이상해지잖아용-_-ㅋㅋ
글애동 날씨가 낮부터 개서 좋았어요~~^^ 언니도 보람찬 한주 보내세요~♥

Flora

2004.05.18 00:08:01

님 시 잘 감상하고 가요~
이해인 님 저도 아는데...천주교라서요...이 분 수녀님 맞죠?
보라색 바이올렛 꽃을 보니 지우언니가 딱 생각이 나네요...
뭐든지 다 지우언니와 연관되어서 보이니 병인가봐요...^^'
님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셨기를 바라고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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