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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net 와이드연예뉴스]누.비.다 촬영현장 - 2004.6.7  ◆



출처=이병헌 닷컴..예측불허님..


[스포츠투데이 2004.06.07 16:04]

이병헌과 김효진의 포옹에 울상이 된 최지우 - <누구나 비밀은 있다> 촬영현장



이병헌이 최지우, 추상미, 김효진과 동시에 사랑에 빠졌다. 이병헌은 재즈바 나나의 보컬리스트 김효진과 사귀게 된 것을 계기로 그녀의 언니인 최지우, 추상미에게까지 ‘작업’에 들어간다. 제랄드 스템브리지 감독, 스튜어트 타운젠드, 케이트 허드슨 등이 주연했던 영국 로맨틱 코미디 <아담에 대하여 About Adam>을 원작으로 하는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세 자매와 동시에 사랑에 빠진 한 매력남의 이야기지만, 영화는 세 자매의 각기 다른 시점으로 전개된다. 지난 4일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클럽 45번가에서 진행된 촬영현장을 잠시 엿보았다.

여기 각기 성격이 다른 세 자매가 있다. 결혼했지만 남편과의 사이는 점점 시들한 첫째 진영(추상미), 사랑도 섹스도 궁금한 건 뭐든지 책에서 배우는 학구파 대학원생 둘째 선영(최지우), 재즈바의 매력적인 보컬리스트이자 자유연애주의자인 셋째 미영(김효진)이 그들이다. 이 세 자매 앞에 백마 탄 왕자님 같은 한 남자가 찾아온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막내 미영 에게 먼저 찾아온 것이다. 미영은 자신을 한 결 같이 사랑해주는 물망초 같은 남자 상일(탁재훈)이 있지만 왠지 순진한 남자, 자신에게만 매달리는 남자는 영 매력이 없다. 어느 날 미영은 재즈바에 손님으로 온 문제의 그 남자 수현(이병헌)을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된다. 핸섬한 외모에 더하여 깔끔한 매너까지! 너 딱 걸렸다.



그런데 문제는 이 때부터다. 사랑은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찾아온다고 믿는 둘째 선영, 집으로 인사하러 온 동생 미영의 애인 수현을 보자마자 난생 처음 겪는 전율감에 빠진다. 아, 저 남자를 어떻게 해야 하지? 책을 보면 정답이 나와 있을까? 동생의 애인이지만 내 남자로 만들고 싶다. 아직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결혼생활의 권태기에 접어든 첫째 진영에게 수현은 ‘귀여운 남자’ 그 이상이다. 유부녀인 줄 뻔히 알면서 의미 있는 눈길을 자신에게 던지는 이 남자, 대체 무슨 마음을 품고 있는 걸까? 세 자매와 동시에 사랑 게임을 벌이는 위험한 남자 수현, 너의 속마음은 도대체 뭐란 말이냐!

지난 4일 서울 대학로 클럽 45번가에서 세 자매와 한 남자의 위험한 사랑 게임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촬영현장 공개가 있었다. 이 날 촬영분은 세 자매와 매력남 수현의 가족 파티 신. 세 자매의 어머니(선우용녀)의 생일. 가족들 모두는 셋째 미영이 보컬리스트에 있는 재즈바에 모인다. 그런데 바로 이 날, 미영은 두 언니가 있는 앞에서 수현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날린다. 각자 수현과 은밀한 만남을 갖고 있던 진영과 선영, 막내의 예상 밖의 공세에 직면,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수현 역의 이병헌과 미영 역의 김효진, 꿈결 같은 미래를 약속하며 재즈바의 홀 중앙에서 춤을 추며 서로를 포옹한다. 바의 손님들과 무대를 장식한 밴드들이 박수를 친다. 한 스태프의 외침, “박수 소리는 내지 마세요. 나이롱 박수예요.” 모두들 소리 없는 박수를 내는 사이, 선영 역의 최지우, 힘없이 박수를 치다가 와인 잔을 들어 기어이 ‘원 샷'을 하고 만다. 찌그러드는 입가 주위로 흘러내리는 닭똥 같은 눈물. ‘청승의 여왕’ 최지우, 이번에도 ‘한 눈물’ 보여 주는구나…. 감독의 컷 사인. 이 장면의 주인공은 프로포즈의 당사자 김효진과 이병헌이 아니라 최지우다. 모니터를 보니 프레임은 앉아 있는 최지우 너머로 포옹하는 이병헌과 김효진을 잡고 있고, 다시 카메라가 빠르게 팬(Pan: 카메라의 수평이동)하여 울상이 된 최지우의 모습을 클로즈업으로 포착한다.

영화는 하나의 이야기를 세 자매의 시점으로 그릴 예정이다. 그래서 똑같은 장면이 진영, 선영, 미영의 시점으로 반복 촬영된다. 여복 터진 남자 이병헌에 의하면 가벼운 웃음을 선사하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중요한 반전도 숨어 있다고 한다. 아마도 세 자매의 각기 다른 시점이 그 반전의 열쇠가 되지 않을까?

이병헌이 각각 추상미, 최지우, 김효진과 벌인다는 베드신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감독은 뜻밖에도 1990년대 <걸어서 하늘까지>, <게임의 법칙>, <본 투 킬> 등 남성적 색채 물씬한 하드보일드 영화를 주로 만들어왔던 장현수 감독이다. 2001년 충무로 저예산 영화 <라이방> 이후 3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 중견감독이 자신의 이전 작들과 가장 상반된 지점에 놓여 있는 영화를 어떤 식으로 주조해 낼지 자못 궁금해진다. 지난 3월 7일에 크랭크인한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현재 약 70% 이상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영화는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 시네마서비스의 투자, 배급으로 오는 7월 관객들 앞에 그 비밀을 밝힐 예정이다.


정영권 기자 leutrat@nkino.com


댓글 '1'

happyjlwoo

2004.06.08 16:30:38

지우언니 많이 힘드셨죠?
빨리 영화 찰영끝나고 푹 쉬셨으면 좋겠어요.
지우언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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