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는 지금 ‘심의와 전쟁중’

[스포츠투데이 2004-07-14 11:44]

한국영화가 각종 심의와 씨름 중이다.

‘욕설’ ‘노출’ ‘성적인 상상’ ‘제한 단어’ 등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오는 23일 개봉되는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감독 이환경·제작 BM)는 최근 욕설 때문에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로부터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았다. ‘15세 이상 관람가’의 경우 초등학생은 물론 일부 중학생까지 관람이 금지되는 것이어서 제작사측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특히 같은 날 개봉되는 라이벌작 ‘늑대의 유혹’(감독 김태균·제작 싸이더스)이 지난 6일 ‘12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아 ‘그놈은 멋있었다’측은 말 그대로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제작사측은 얼마 전 욕설부분을 다소 완화해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또다시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아 결국 이 상태로 개봉을 하기로 했다.

욕설로 소동을 치르기는 ‘그놈은 멋있었다’와 같은 날 개봉되는 영화 ‘돌려차기’(감독 남상국·제작 씨네2000)도 마찬가지다. 신화의 김동완이 열연해 화제가 된 이 작품은 영화 속에 몇 차례 등장하는 ‘×새기’라는 대사 때문에 심의 비상이 걸렸다. 결국 제작진은 후반작업 과정에서 욕설이 등장하는 대사를 삭제하거나 들리지 않도록 사운드를 조절해 간신히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아냈다.

노출 심의로 힘겨움을 겪고 있는 작품은 최지우 이병헌 주연의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감독 장현수·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이달 초 버스와 지하철 와이드 광고(지하철 벽면 원통형 광고) 심의에서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인쇄 광고물이 세 차례 반려됐다. 또 지난 10일 TV 스팟예고편이 키스 장면 때문에 광고심의위원회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이 작품은 노출 때문에 얼마 전 올여름 개봉될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18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당초 ‘15세 관람가’를 목표로 한 제작진은 개봉(30일)이 얼마 남지 않아 재심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혜수의 노출로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된 영화 ‘얼굴 없는 미녀’(감독 김인식·제작 아이필름)도 우여곡절 끝에 극장용 예고편 심의를 통과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예고편에 삽입된 “섹스는 동의 하에 하는 거지?”란 대사와 김혜수가 김태우와 펼친 자극적인 섹스신을 문제 삼았고 제작사 아이필름은 정사 장면을 ‘순화’시켜 재심의를 겨우 통과했다. 이 같은 심의 판정에 대해 영화관계자들은 “문제가 된 작품이 심의 반려되는 경우도 있지만 납득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면서 “전문화·체계화된 심의체계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겨울연가 촬영지 `뒷북' 정비>

[연합뉴스 2004-07-14 11:24]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 는 강원도 춘천시내 겨울연가 촬영지가 쓰레기와 볼거리 없는 곳으로 국제적인 망신 살을 당하고서야 춘천시는 뒤늦게 정비 방안을 마련했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비 8천만원을 투입, 오는 8월 중순까지 춘천명동 겨울 연가 촬영지를 테마거리(일명 사랑의 거리)로 조성하고 겨울연가의 상징물인 폴라리 스 목걸이를 형상화한 `만남의 광장'을 만들 예정이다.

또 최지우와 배용준의 핸드 페인팅과 사인 주조물, 테마 벤치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이섬에는 강원도와 남이섬측의 부담금 4천만원으로 겨울연가 촬영 지를 알리고 외국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업비 1천500만원을 들여 관광객들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촬영지에서 느 낄 수 있도록 주요 대사와 설명문 등의 안내판을 16개소에 신설하고 망가진 10개의 안내판은 정비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이날 겨울연가 촬영지가 일본 NHK를 통해 재방송되는 등의 여파로 올 2.4분기 해외 관광객들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나 증가했다는 요지의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춘천시 홈페이지에는 올해 초부터 가이드와 통역사들이 해외 언론과 잡지, 관광 객들에게 겨울연가 촬영지를 안내하면서 마주친 향락업소의 전단지들, 경찰서장 명 의의 경고판, 닭갈비 골목의 음식물 쓰레기들, 볼거리 없는 남이섬 등 국제적 망신 사례를 개탄하는 의견을 잇따라 올라왔으나 그동안 뒷짐만 지고 있었다.

dmz@yna.co.kr




[단신닷컴] 윤손하 일본방송 촬영차 일시 귀국
[일간스포츠 2004-07-14 15:05]

■ 윤손하 8월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후지TV <한국의 스타를 만나고 싶어요>(가제) 촬영차 일시 귀국한다. 리포터 자격으로 일본 연예인 3명과 함께 한국에 머물며 장동건 원빈 ★최지우 등 한류 열풍 주역들을 인터뷰하고 돌아갈 예정.

댓글 '2'

달맞이꽃

2004.07.14 22:43:04

연가로 누비다로 우리에 지우씨에 힘이
아주 막강해졌군요 ..후후후~
한류 열풍에 주역인 지우씨..우리지우씨...대단합니다
자랑스러워요 ^0^
미리내님....좋은밤 ^^ㅎㅎ

rosa

2004.07.15 07:13:33

지우씨와 관련된 소식 올려주셔서 잘 읽고 갑니다~~
미리내님,
오늘도 후덥지근하지만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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