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상상에서 시작되어지는 <누구나 비밀은 있다>



우리의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잣대로 바라본다면...
결코 이해될 수 없는 내용을 근거하고 있다고 봐야겠지만...

이 영화를 보는 동안 우리는 곧 연출자의 의도에 쉽게 다가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장현수 감독, 그는 사실에 기초를 두지 않는... 말 그대로 발칙한 상상...을
영화 곳곳에 자연스럽게 내비치며 자신의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인 시간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의 전개였더라면
다소 무겁고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의 벽 속에서
보는이의 마음을 안타깝고 힘들게 할 수 있었겠지만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전개는
전체와 개체를 이분법하면서도 하나로 묶어내며  
자매들의 심리형태를 진솔하게 그러나 무겁지 않게 엮어냄으므로써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아주 가볍고 경쾌하게 표현하었다.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와 연출자의 연출력이 하나가 되어 만든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지우씨의 눈부신 연기는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두 눈 가득 그렁그렁한 눈물을 담고 무언으로 이야기하던 그녀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경쾌한 음율의 밝은 표정..
어디에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욕설.....  
아주 중요한 순간에 던져지는 예상 밖의 질문들????....  
내가 아는 것은 모두 책에서 근거 된 것이기에 진지함의 단순한 세상보기식의 저돌적 자세....등이
영화를 보는 우리의 마음에 행복함과 웃음을 준다.
돌아보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을지 모르기에......

로맨틱 섹시 코미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선영"역의 지우씨는
새로운 변신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숨겨진 또다른 모습의 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아주 잘 맞춰진 오래된 옷과 같은 자연스런 지우씨의 모습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효진씨의 재즈실력도 좋았고....
상미씨의 안정적인 연기도 좋았고...
병헌씨의 자연스런 표정연기도 좋았고....
장현수 감독님의 연출력도 좋았던.....
그러나 무엇보다....
지우씨의 상큼한 연기가 너무도 좋았던......
그래서 다 좋았던.... 그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를
꼭 보고나서 숨은 이야기는 함께 나누자구요.....

결국... 제가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약올린 것이 됬나요?

*&*()!@#@#$$$%% 미안합니다....!@#!$$%^&

je t' aime (쥬뗌므) - H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