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만위한♡
“‘지우 히메(공주)’를 꼭 만나고 싶다!”

톱스타 최지우(29)가 일본의 슈퍼스타인 기무라 다쿠야(32)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일본에서 전통과 인기를 자랑하는 후지TV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비스트로 스맵(SMAP)’의 진행자로 활약 중인 기무라가 ‘겨울연가’ 팬임을 자처하며 이 프로그램에 최지우를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동안 일본 방송의 빗발치는 출연 요청을 고사해온 최지우 측은 일본스타의 간곡한 요청에 ‘비스트로 스맵’의 출연만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태. 오는 9월 STV ‘천국의 계단’이 후지TV를 통해 방송되는 시점에 맞춰 이 프로그램에서 기무라와 만날 계획이다.

기무라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들그룹 ‘스맵’ 출신의 만능엔터테이너다. 조각 같은 용모와 넘치는 재능으로 88년 데뷔 이래 15년 넘게 최고의 스타로 군림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원빈과 닮은꼴 외모의 스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비스트로 스맵’은 96년 첫 방송을 탄 이래 일본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줄기차게 달려온 장수 ‘요리 토크쇼’다.

기무라와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구사나기 쓰요시가 MC를 맡아 초대손님이 주문한 요리를 직접 만든 뒤 어느 쪽의 음식이 더 맛있는지 평가받고, 사이사이에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띠고 있다. 일본에서도 정상급 스타만이 게스트의 자격을 누리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에 최지우가 섭외의 손길을 받는 것은 일본 내 그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 더구나 프로그램 MC이자 일본의 내로라하는 스타인 기무라와 구사나기가 이례적으로 직접 제작진에게 “한국스타 가운데 최지우를 특별 손님으로 꼭 초청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한편 최지우는 29일 스포츠닛폰이 보도한 ‘최지우, NHK 프로그램 출연’ 소식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닛폰은 ‘겨울연가’의 남녀 주인공인 배용준과 최지우가 다음달 2일 오후 9시15분부터 방송되는 NHK의 ‘영어로 말하지 않으면’이라는 여름특집 프로그램에 나와 영어실력을 점검받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지우과 배용준 측은 이구동성으로 “NHK측에서 출연섭외조차 해온 적이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재원기자 j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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