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최지우 짱!"...日 인터뷰서 "'겨울연가' 전편 다봤다"
[스포츠조선 2004-07-30 13:11:00]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29)도 한류 열풍에 빠져들었다.
　일본 내 한류 열풍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건너갔다(?). 일본의 문예춘추사가 발행하는 주간문춘 8월5일자는 '고질라' 마쓰이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마쓰이는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연가'에 대해 언급했다.

　길고긴 페넌트레이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원정. 쌓인 스트레스는 무엇으로 풀까.

　마쓰이는 기타노 다케시 팬. 이와함께 '겨울 연가'를 꼽았다.

　마쓰이는 "올스타전 무렵 일본에서 온 지인으로부터 7개짜리 '겨울 연가' DVD세트를 선물 받았다"며 "초반에는 조금 지루했지만 하루 3시간씩 일주일간 20부 전편을 다 봤다"고 밝혔다.

　마쓰이는 이어 "하루에 한편씩만 볼 생각이었는데 그게 잘 안됐다. 여자 주인공 최지우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물론 인터뷰어가 일본내 한류 열풍을 염두에 두고 의도했던 질문.

　마쓰이는 한발 더 나가 '겨울연가'에 대한 시청 소감까지 말했다. 삼각관계를 비롯해 스토리가 순수하지만 조금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까지.

　마쓰이는 또 한국음식은 먹어봤으나 한국 영화(드라마)는 처음이었음을 밝혔다. 주간문춘은 '겨울 소나타 전부 봤습니다'라고 제목을 뽑았다. < 도쿄(일본)=민창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