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영화명                      주말관객수(서울)               총관객수(전국)       개봉일

  1          아이, 로봇                        105,000                           537,100            2004-07-29

  2          반 헬싱                            102,441                           588,405            2004-07-30

  3          누구나 비밀은 있다              71,200                           403,000            2004-07-30

  4          늑대의 유혹                         68,000                        1,466,000            2004-07-23

  5          킹 아더                               54,724                           920,334            2004-07-23

  6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43,369                         2,128,043            2004-07-15

  7          화씨 911                              36,200                            282,500           2004-07-22

  8        그놈은 멋있었다                      30,400                            650,000           2004-07-22

  9          인형사                                  20,000                           150,000           2004-07-30

10      내 남자의 로맨스                        19,000                         1,109,000          2004-07-16




아이,로봇> 힘겨운 턱걸이 1위

윌 스미스 주연의 <아이,로봇>과 휴 잭맨 주연의 <반헬싱>간의 팽팽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주 박스오피스는 <아이,로봇>이 근소한 차이로 1위의 차지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공상과학소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아이,로봇>은 1억 달러가 넘는 규모로 제작된 블록버스터답게 3주전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의 기록을 세우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로봇>은 뛰어난 그래픽과 근미래의 인간과 로봇의 대결을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니버셜 영화사 출신 괴물들의 총집합으로 화제가 된 영화 <반헬싱>은 서울 주말 관객에서 근소한 차로 뒤져 <아이,로봇>에게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어주긴 했지만 전국에선 5만명이나 많은 관객들을 불러모았다. 또한 스크린수가 전국 243개인 <아이,로봇>보다 43개나 적은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반헬싱>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 <늑대의 유혹> 3, 4위

해외영화 <어바웃 아담>을 원작으로 만든 로맨틱 섹시 코미디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최근 몇주간 이어지고 있는 헐리우드 영화의 박스오피스 정상을 깨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파격적인 소재로 일단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성공했는데, 박스오피스의 선전으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지난주 개봉작 중엔 <늑대의 유혹>의 선전이 눈에 띈다. 상반기는 문근영, 하반기는 강동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강동원의 힘으로 전국150만명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화씨 911> 여전히 인기몰이 중

국내외에서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수립중인 <화씨911>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줄 모른다. 지난주에 비해 관객수에 큰 변화없이 여전히 많은 관객이 부시의 우스꽝스런 모습을 즐기고 있다. 스크린수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높은 좌석점유율로 선전하고 있다.
<해리포터3>는 힘겹게 전국 200만 고지를 넘기며 서울 주말 5만을 넘긴 <킹아더>와 함께 박스오피스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박스오피스 정상탈환?

이번주는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의 노릴수 있게 되었다. 권상우, 하지원의 톱스타를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 <신부수업>과 한국 공포영화의 새장을 열었던 안병기 감독의 <분신사바>, 김혜수와 김태우의 파격적 연기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얼굴없는 미녀>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의 개봉이 없는 틈새를 노려 씁쓸한 1위 쟁탈전이 예상된다.

::참고사항
1. 이 흥행순위는 각 배급사가 밝힌 관객 수로 작성된 것이며 실제 관객수와 오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누계는 8월 1일까지의 수치입니다.


출처 : 씨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