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내드렸습니다

조회 수 3096 2004.08.05 18:32:06
달맞이꽃
마르타....시어머니에 세례명입니다
80세...이웃나라 일본이 고향이신 일본 분이시구요
일본명은 미찌꼬 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어요 .
젊은 나이에 시아버님을 만나 타국살이가 아주 많이 힘드셨다고
입버릇 처럼 말씀 하시던 시어머님께서 월요일 11시 4분에 운명하셨습니다
다행히 폐암 말기에도 큰 고통 없이 7남매 자식이 지켜 보는 가운데 편안히
당신께서 믿으셨던 그분에게로 가셨습니다 .
남들은 호상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어머니를 떠나 보내는 미사를 드리면서 며느리였던 저를 돌아다 보았습니다
생각하니 좋은 며느리도 나쁜 며느리도 아니였던거 같아요  
옆에 계실때는내 있는 그대로   최선을 다할려고 했구요
상냥한 며느리는 아니지만 가려운 등을 긁어 드릴려고는 했으니까요
요 몇일 병원에 입원 하시는 동안 7남매에 간호도 극진히 받으셨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은 어머니와 단둘이 어느 무인도에 남겨진 그대로
한마음 되어 눈맞추고 입맞추고해드려서  후회는 없어요 ..후후~
그리고 더욱더 마음을 감동스럽게 하고 떠나신 미지꼬 ..우리어머니...
병들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시신 기증까지 하고 가셨습니다 .
이름석자를 남기시고 가야 한다는 시아버님에 강요는 있었지만 애써 부인을
안하신걸 보면 어머니뜻도 있으신것 같습니다
북한이 고향이라 시댁은 연고가 많지 않거든요
다행히 7남매 자식들에 친지들과 친구들이 많이 찾아 주셔서 쓸쓸하진 않았습니다
그덕에 우리 네 며느리만 죽어라 했지요 ..후후~
많이 힘드네요 .
요몇일 게시판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지우씨가 야심만만에 나오신다니
기대가 많이 되네요 .
고.... 아리따운 모습으로 출연하는 남정네들 가슴을 얼마나 시원스레 하실지요 .
월요일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먼길 찾아와준  언니... 동생들 고마워요
달맞이 정말루  감사했답니다 ^^
이제 내일부터 달맞이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잊지 않고 마음 나눠준 우리님들 정말루 고맙고  사랑합니다  


댓글 '9'

★벼리★

2004.08.05 18:44:11

언니 무슨 일이 있나 걱정 되었었는데
많이 힘드셨겠어요..
뭐라고 위로해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잇잉-;;
언니 암튼 언니가 없는 스타지우 많이 많이 허전했답니다;;
언니 저도 사랑해요오~^^

운영자 현주

2004.08.05 19:04:22

저는 가보지도못하구.. 죄송하네요.. 마지막까지 큰일하고 가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고생많으셨죠? 달맞이꽃님..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전해야할지...
그날.... 좀 다사다난했던 날인거같네요..
달맞이꽃님과 가장 친하신 채송화님의 아버님께서도 같은 날 운명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방금전에야 알았어요..
저도 그날...제 동생이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참 놀라서 병원으로 뛰어갔던 날이었습니다...다행히 많이 다치지는 않았으니.....걱정은마세요..

시어머님, 아버님.. 좋은 곳으로 가셨을테니.... 달맞이꽃님, 채송화님도 얼른 마음 추스르시길....
두분.....저도 사랑해요......^^

이경희

2004.08.05 19:28:07

달맞이꽃님 며칠 안보이셔서 휴가 가신줄 알았는데 .......
마음 아프시겠어요 저도 시어른들과 같이 살지만 일한다는 핑계로
모든 살림과 집안일은 시어머님이 다 맡아서 하신답니다
마음은 아닌데 도와드리지 못할때가 많답니다
더 나이 드시기 전에 후회 하지않게 잘 해드려야 되겠죠
아마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구요 푹 쉬시고 밝은 달맞이 언니의
글 보고싶어요
스타지우에 달맞이꽃님이 안보이니 허전하더군요
오늘 하루 편안하게 보내시고 내일 또 스타지우에서 만나요

이미정

2004.08.05 19:42:48

달맞이꽃님 정말 더운 날씨에 힘드쎴군요.
요즘 달맞이꽃님이 댓글이 없어서 궁굼했었는데
그런일이 있었군요.
힘드시지만 잘 견더네세요.

nalys

2004.08.05 19:58:34

그동안 스타지우에서 뵐 수 없기에...
무슨 일이 있으신건지 전화를 걸어도 보았으나
받지를 않으시기에...많이 걱정되었는데
그런 일이 있으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달맞이꽃님의 따뜻함을 보면 분명 좋은 며느리였을 것 같은데
많이 마음아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큰 일을 치루시느라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하루 빨리 마음을 추스리셔서 힘 내시기를 바랄께요.

2004.08.05 21:47:08

아..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지는 아주 오래전부터 눈팅만 하는...달맞이꽃님이 꼭 우리 가족 같은 그런 존재로 남아서요..
오늘은 그냥 갈수가 없네요..
사실은 지우님을 무지무지 좋아하는 옆집서 마실온 아짐이랍니다..
달님의 댓글을 꼬박꼬박 챙겨서 읽기도 하구요..한마디로 팬이죠..
늘 느끼는대로 시어머님을 편하게 보내드린거 같은데요..
그래요..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이젠 달님의 따스한 글을 볼수가 있겠군요..달님 수고 하셨어요..건강하세요^^*

지우공쥬☆

2004.08.05 23:48:52

저도 요새 언니가 안 보이셔서 걱정했는데 그런일이 있으셨다니,,
모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예요~ 언니 힘내세요^^

스카렛

2004.08.06 00:30:48

저도 요즘 달맞이꽃님이 안보이셔서 무슨 일이 있으신가 했는데...
큰 일 치르고 오셨네요.
경황이 없으실텐데도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정말 반갑구요.
같은 지우씨 팬으로서 가슴이 뭉클합니다.
시어머님... 천국 가신거죠... 그곳에서 주님품안에 안식을 누리고 계실 거라 믿어요.
달맞이꽃님! 힘내시고 건강 추스리세요.^^
예전처럼 많은 활동 기대할게요. ^^*

캔디

2004.08.06 01:39: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연락하셨다면 밤에라도 갔을텐데요.
저도 너무 오랫이라 힘든일 있으신건 알았지만, 이런 큰일 겪은줄은 몰랐네요.
코스언니와 유포니언니에게 달맞이 언니 힘든 상황 그때야 알았거든요, 날 나아준
부모님은 아니지만, 참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언니도 한동안 힘들테지만, 힘내시구요, 언니의 귀여운 얼굴 또 보여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044 恭喜智友小姐新戲獲得同時段第一名 [2] hawk 2003-12-12 3138
11043 넘 재미있었어요 [3] 지우누나짱 2003-12-26 3138
11042 12회때 비올때우산쓰던 장면 너무 멋진 장면 [1] HCK천계열혈팬 2004-01-13 3138
11041 정서가방 [2] 브랜드 2004-01-27 3138
11040 ETN 트랜드 매거진 people 최지우편 1 [12] 운영자 현주 2004-01-29 3138
11039 ″```°³о☆사랑하는 이를 보내야만 하는 현실이라면 과연 우린...2´```°³о☆ 뽀유^^* 2004-02-11 3138
11038 사진(들)[포샾]-천국의계단-*중국팬이 만들었다는데 진짜 예뻐요 ^_^* [14] 상우럽지우 2004-02-18 3138
11037 오늘도 밤인사 드리고 ..(매일밤 들어온다는 약속 지킵니다.^^) [5] LoW 2004-02-27 3138
11036 이쁜 배신자... ^^ [4] 눈팅 2004-02-29 3138
11035 1%의 지우님~ [2] 아주 2004-03-14 3138
11034 백상을 후원하는 문화관광부 게시판입니다! [5] 아이시떼루지우 2004-03-16 3138
11033 백상에서 지우님을 [1] 연미 2004-03-20 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