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겨울연가 우표’도 나왔다

조회 수 4304 2004.08.21 17:32:37
미리내
‘겨울연가 우표’도 나왔다

[조선일보 2004-08-21 15:10]

춘천우체국 日 관광객 겨냥
[조선일보 김창우 기자]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념품은 뭐가 좋을까?’

최근들어 일본에서 TV드라마 ‘겨울연가’가 한류열풍을 일으킴에 따라 춘천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이 부쩍 늘었음에도 이렇다 할만한 기념품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춘천우체국이 회심의 역작을 준비하고 있다.

춘천우체국이 구상중인 기념품은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나만의 우표를 발행해 보겠다는 것. 겨울연가의 배경이 됐던 남이섬의 나무터널과 춘천시 소양로1가 ‘준상이네 집’, 그리고 극중 주인공 남녀가 거닐었던 명동거리, 여주인공이 버스를 가로막았던 도청앞 광장 등이 배경이다.

춘천우체국 지규섭국장은 “20장을 발행하는 가격이 7200원에 불과한 데다 자신의 사진을 우표안에 담을 수 있어 춘천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국장은 “ ‘나만의 우표’ 외에 극중 주인공인 배용준과 최지우의 사진을 담아 기념우표를 만드는 것도 매니저를 통해 교섭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9월말 까지 참신한 ‘작품’을 내놓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최근 이디오피아 참전용사들을 돕기 위해 이디오피아산 커피를 수입해 전국 우체국체인망을 통해 판매, 20일만에 700만원의 매상을 기록중인 춘천우체국은 이밖에 춘천막국수와 춘천닭갈비를 냉동 포장해 시판, 지난 7개월간 2000여만원의 매상을 올리고 있다.

캔 포장한 춘천잣을 우체국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기도 한 춘천우체국의 임근순 마케팅실장은 “앉아서 우표나 팔고 택배서비스나 접수하던 시절을 벌써 오래 전에 지나갔다”며 “전세계에 춘천을 알릴 일이라면 춘천우체국이 언제나 앞장 설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국장은 “현재 매출은 거의 95대5 수준으로 아직은 배달서비스와 우표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차츰 그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라며 “우체국을 생필품 구입은 물론, 예금과 보험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휴게공간’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우기자cwk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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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달맞이꽃

2004.08.22 08:58:51

그래요?
우리지우님 우표라....
기분 좋은 기사군요
미리내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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