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윤석호PD, "성공비결은 자연이 준 색감"
[노컷뉴스 2004-09-06 19:17]
![](http://imgnews.naver.com/image/079/2004/09/06/k_040906_0019.jpg)
지난 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PD는 "겨울연가의 대사 중에 '마음에 짓는 집'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드라마는 한국민은 물론 일본인들의 심금을 울린 드라마"라고 밝혔다.
윤PD는 오는 11일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NHK측이 주최한 팬 사인회와 최종회 기념 '그랜드 피날레'에 출연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이날 사인회에는 3000여명의 팬들이 모여들어 뜨거웠던 '겨울연가'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윤PD는 이날 찾아온 팬들을 위해 제작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담은 사진 3000여장을 공개하며 "이 사진은 스탭들 모르게 내가 만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모든 사진들은 드라마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어울려 섬세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드라마성공 비결에 대해 윤PD는 "드라마는 배우가 자신의 진심을 그려내는 표정, 배우가 서 있는 배경과 공간의 조화, 구도나 색의 조화가 중요하고 이런 배경을 촛점으로 스토리를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윤PD는 "드라마 전개가 그다지 진지하지 않으면 배경을 돗보이게 하고 배우가 진지한 대사를 할 때는 클로즈업을 배우의 얼굴에 맞춰 시청자들의 시각을 지루하지 않게 배려했다"고 말했다.
'겨울연가'의 배경이 된 남이섬에 대해 윤PD는 "젊은 시절 연인과 데이트를 하던 곳"이라며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 인상파화가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윤PD는 "아버지가 서울대 농대 교수여서인지 어려서부터 식물과 친숙하게 지냈고 특히 자연이 주는 색이라는 요소를 중시해 이미 '가을동화', '여름향기', '겨울연가'를 제작했고 앞으로 봄을 주제로 뭔가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PD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봄은 젊음의 계절로 우선 핑크빛이 떠오른다"며 "여기에 맞는 상큼한 멜로드라마나 환타지를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스토리 등 특히 지우씨의 연기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