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최지우-이병헌 캘린더 日서 최고가 우뚝

오노 신지 등 日 스타들 제쳐

배용준 최지우 이병헌 등 한류스타 3인방이 내년 일본의 가정과 직장에 내걸릴 캘린더도 점령했다.
　일본의 유명 스포츠지인 닛칸스포츠는 19일 자사의 2005년 캘린더 제작 계획을 독자들에게 알리면서 모델로 선정된 내외국인 스타 20여명의 사진을 캘린더 가격과 함께 실었다.
　이에 따르면 최지우와 이병헌의 개인 달력과 배용준 최지우가 나란히 포즈를 잡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 달력이 각각 2415엔(약 2만7000원)으로 20여명의 전세계 스포츠ㆍ연예 스타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축구스타인 잉글랜드의 베컴과 일본의 오노 신지, 오쿠보 요시토, 일본 연예계의 청춘스타인 야다 아키코, 아야 우에토 등이 실린 달력(2100엔)보다 315엔이나 비싼 가격이 매겨져 일본내 한류스타들의 인기와 위상을 실감케 했다.
　닛칸스포츠는 특히 "9~11월 사이 접수 순서대로 캘린더를 발송하고 있으나 재고가 떨어지면 다시 제작할 수 없으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는 당부를 하고 있어 이 달력에 대한 일본 사회의 뜨거운 열기를 가늠케 했다.
　이 캘린더는 한류스타 3명이 출연했던 드라마 '겨울연가' 또는 '올인'속의 장면들을 발췌해 만든 것. 이에 따라 배우 본인들에게 개런티가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판권 보유사인 KBS와 SBS에 2차 저작물 제작에 따른 인센티브 형태로 수천만원이 지급된다. < 송채수 기자 mans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