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열풍’ 일본에 이어 중화권에 뜬다?  
  
4일인 오늘 홍콩 야후의 메인 인기 검색어에서 뜻밖의 인물인 최지우를 찾아볼 수 있었다. <겨울연가>에 함께 출연한 배용준이 이미 중화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러나 최지우의 인기가 바다 건너 홍콩, 대만에 무사히 상륙했다는 것은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최지우의 인기 몰이는 홍콩을 비롯한 대만 등의 중화권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대만과 홍콩이 공유하는 최지우 팬클럽 홈페이지에는 깜짝 놀랄만한 자격 요건이 명시되어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요건은 “24시간 최지우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것.”이라는 사항. 또한 중화권의 최지우 팬클럽 회원들은 사비로 한국을 방문해 드라마의 배경 장소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지우 공주’라는 애칭을 얻은 최지우는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가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최지우가 등장하는 광고는 일본 내에서 대단한 효과를 발휘, 광고 회사에 큰 수익을 올려주고 있다고.

이제는 “한국 스타는 곧 아시아의 스타”라는 말이 나돌 만큼 국내 스타들의 무대는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최근에 국내 최대의 오프라인 음반 매장이 문을 닫아 음반시장에 충격을 던져준 일이 있었다. 연예계마저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연예인들의 확장된 활동 무대가 단지 기분 좋은 소식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불황 타개의 대표적 수단이 될 아시아 시장 공략은 한류를 통해서 붐이 아닌 전략으로 탈바꿈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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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선 기자 / purpletree@reviewst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