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방★[오후 기사추가]

조회 수 4706 2004.10.13 12:00:26
비비안리
배용준ㆍ최지우 `귀하신 몸`

[헤럴드경제 2004-10-13 11:47]  


NHK `홍백가합전` 공식 출연요청… 10월께 결론
`10월 말에 출연 여부 결정된다!` `한다``안 한다`로 논란을 빚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두 주인공 최지우, 배용준의 NHK `홍백가합전` 출연 여부가 이달 말께 결정될 예정이다.

최지우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의 한 관계자는 13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NHK `홍백가합전`과 관련해서 직접적인 연락을 받은 것은 지난 8일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NHK에서 이날 전화로 `홍백가합전`과 관련한 소식을 전해 왔으며 구체적인 제안서를 조만간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

최지우 측의 이번 발언은 지난 7일 일본 공영방송인 NHK 에비사와 가쓰지(海老澤勝二ㆍ70) 회장이 드라마 `겨울연가` 두 주인공의 `홍백가합전` 출연에 대해 "지금부터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간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최지우 측은 일단 출연 여부를 공식적인 제안서를 받은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싸이더스HQ 측은 "사실 우리는 가수들의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나가 무엇을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면서 "내용을 알아야 출연 여부를 결정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싸이더스HQ 측은 "그 동안 출연을 `한다``안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 가운데 우리가 입장 표명을 정확히 하지 못한 것은 NHK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배용준 측도 우리와 마찬가지 입장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겨울연가`의 두 주인공 최지우 배용준의 출연 여부는 NHK `홍백가합전`에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나는 이달 말께 최종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홍백가합전`은 일본에서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공영방송인 NHK의 간판 쇼 프로그램으로 한 해 일본 음악계를 결산하고 쟁쟁한 톱스타들이 출연한다. 일본 측에 따르면 최지우, 배용준 외 현재 국내 스타 중에는 보아, 김연자, 박용하, `겨울연가` 주제곡을 부른 류 등의 출연이 거론되고 있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



후지TV, 매주 토요일 한류열풍 소개프로방송  

[연예영화신문 2004-10-13 13:35]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관명 기자] 일본 후지TV가 본격적인 한국 드라마와 연예소식 알리기에 나선다.

후지TV는 1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매주 토요일 한국의 인기 드라마와 연예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연이어 소개하는 '한류 아워'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류 아워'는 16일부터 후지TV를 통해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사진)이 방송되는 것을 계기로 신설된 프로그램. 후지TV는 "'천국의 계단'이 일본 지상파 TV로는 처음으로 후지TV를 통해 소개된다"며 "드라마 방송 직후인 오후 5시 10분 부터는 다양한 한국 연예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예정보 소개 시간에는 한국의 신작 드라마 소식이나 영화정보, 한류스타 동정, 한국 가요 뮤직비디오 등을 전할 예정. 후지TV는 특히 '천국의 계단'에 대해 "2003년 12월부터 2004년 2월까지 한국에서 방송돼 최고 시청률 44.1%를 기록했던 대 히트작"이라며 "토요일 저녁은 한국에 듬뿍 빠져달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후지TV를 통해 방송되는 '천국의 계단'은 '겨울연가'에서 최지우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일본의 인기 성우 다나카 미사토가 이번에도 최지우 역을 맡았다. 더빙과 자막 작업 등 마무리 작업에도 '`겨울연가'를 맡았던 일본 스태프가 그대로 투입됐다.

minji2002@mtstarnews.com







신현준도 한류열풍 가세?

[연예영화신문 2004-10-13 13:35]  

탤런트 겸 영화배우 신현준도 한류열풍에 가세할 태세다.
S-TV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이 오는 16일부터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기 때문. 당초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선 "천국의 계단"이 일본에서 전파를 탈 경우 주연배우 권상우, 최지우의 인기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을 살짝 비튼 결과가 나와 화제다.

일본에서 "천국의 계단"이 방영되기 전부터 SBS 홈페이지에 접속, 다시보기를 통해 "천국의 계단"을 본 일부 일본인이 권상우에 비해 사전 인지도가 낮았던 신현준에게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선 '권상우보다 신현준이 낫다'는 평까지 심심찮게 불거져 나오고 있다.

한 일본인은 "태화 오빠의 사랑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기까지 하다. 어제 19회를 봤는데 눈물의 연속이었다. 정서와 송주 오빠 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태화 오빠에 비할 바가 아니다. 태화 오빠의 안타까운 그 눈과 눈물이 미치게 만든다"고 밝혔다.


발행: 연예영화신문 695호




<해외한류> 일본 연예가, '한류' 확산에 경계감

[연합뉴스 2004-10-13 14:07]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겨울연가'로 불붙은 일본 내의 한류 열풍이 드라마를 넘어 영화, 음반, 출판, 광고 등 문화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자 일본 연예가 에서 '견제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지금 일본의 브라운관은 한국 드라마 일색. 아침, 저녁으로 공중파와 위성 채널 을 돌리다보면 많게는 한국 드라마 2편이 일어 자막과 함께 동시에 방송을 타고 있 을 정도이다.

니혼TV가 최근 월-목요일 오전 배용준 주연의 '호텔리어'를 시작한 데 이어 공 영 NHK가 '아름다운 날들', NHK의 위성 2채널이 '대장금' 방영에 들어갔다. 이어 후 지TV가 16일부터 최지우 주연의 '천국의 계단'을, 니혼TV가 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을 내년부터 각각 방영한다.

김하늘 주연의 '해피투게더'와 '로망스' 등도 최근 방송을 타고 있거나 인기리 에 방영됐다.

이들 드라마 중간 중간에는 배용준, 최지우 등 한류 스타들의 광고가 끼여든다. 소니와 롯데, 오오쓰카 제약의 CF에 출연했던 배용준은 최근 다이하쓰의 경차 광고 에도 출연하기로 결정됐다.

최근 한ㆍ일 공동 방영 드라마의 주연을 차지한 김하늘은 일본 굴지의 광고대행 사인 덴쓰로부터 개런티 10억원에 화장품 모델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광고 계의 러브콜이 뜨겁다.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최지우 주연 등 13편의 드라마 배너 광고가 떠 있어 이대로라면 인터넷 공간의 점령도 시간 문제다.

비디오 가게에는 배용준 주연의 사극 멜로 영화 '스캔들'과 송강호 주연의 '살 인의 추억'이 최근 DVD 등으로 등장, 대여 순위의 윗자리를 올라 있고, 최근 일본에 서 성공리에 종영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가 각각 이달과 다음달 선보인다 는 홍보 전단이 나붙어 있다.

출판시장에서도 한류 열풍은 대단해 일본 인터넷서점인 '아마존 재팬'에서 베스 트셀러 항목 100위 안에 한류 스타와 관련된 영화대본과 사진집, 캘린더 등이 10종 이나 랭크됐다.

1위인 '한류 스타의 시대 3'이라는 제목으로 한류스타인 이병헌과 류시원의 모 든 것을 '해부'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겨울연가 2005년도 캘린더'가 3위에 오 르는 등 모두 4종류가 톱 10에 올랐다.

최근에는 '한국의 4천왕'(四天王)으로 불리는 배용준, 이병헌, 원빈, 장동건이 잇따라 일본을 방문해 사진집을 내거나 사진촬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문화산업의 전 영역을 한국 스타들이 점령할 태세를 보이자 일본에서는 연예계를 중심으로 경계심리가 꿈틀거리고 있다.

'건배' 등으로 한국에도 알려진 일본의 나카부치 쓰요시는 한국 스타들이 광고 계를 휩쓸 태세를 보이자 CF 도전을 선언하고 지난 8월 자신의 고향에서 단독 콘서 트를 열기도 했다. 7만여명의 팬이 몰린 덕택에 자신의 첫 CF를 따냈다.

그 뿐 아니라 일본 연예계에서는 한국과의 공동 관련사업을 줄이고 홍콩과 대만, 동남아쪽으로 눈을 돌리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

일본 최고의 뮤지컬 극단인 시키(四季)의 아사리 게이타 회장이 "한국공연프로 듀서협회가 시키의 한국 진출을 '문화침략'으로 규정하는 등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한국 진출 포기 입장을 밝힌 것도 한국 문화산업계도 일본처럼 시장을 활짝 열라는 압력으로 해석됐다.

유력 시사주간지 아에라 최신호는 한국 스타들의 사진집 출간과 관련 "올들어 대형 출판사를 포함해 15개사 정도가 한국 배우를 둘러싸고 쟁탈전을 거듭했다"며 우려 반 찬탄 반으로 전했다.

한 연예사업 관계자는 "한국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광고시장의 파이가 줄어 들 것을 일본 연예계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hin@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범수 일본 '발라드 한류열풍' 주역




일본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이 댄스가수와 연기자에 이어 발라드가수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의 전형적인 발라드가수 김범수(25)가 10억원이상의 계약금으로 다음달 일본에 진출한다.

김범수의 소속사인 팀엔터테인먼트는 13일 “김범수의 노래 ‘보고싶다’가 주제곡인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지난 2일부터 후지TV 위성방송 등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되면서 일본의 한류전문 연예기획사인 UAE사가 김범수의 노래들을 한데 모은 베스트앨범을 일본에 내놓기위해 현재 작업 중이다”며 “이를 위해 마쓰이란 일본 최고의 작사가가 노랫말을 붙인 일본판 ‘보고싶다’가 일본의 프로듀서들의 주도하에 오는 14~15일 서울 서초동 예당엔터테인먼트 녹음실에서 녹음된다”고 밝혔다.

16일부터는 후지TV 지상파방송을 통해 ‘보고싶다’가 주 3회 방송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댄스가수 보아와 연기자인 배용준 이병헌 원빈, 그리고 가수이자 연기자인 박용하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김범수와 같은 전형적인 발라드가수가 10억원이상의 계약금을 받고 일본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에서는 계약금을 10억원이상이라고만 말할뿐 더 이상 구체적인 액수의 언급은 피했다.

UAE사 역시 박용하 최지우 등을 일본에 진출시킨 한국연예계에 정통한 일본 기획사로 앨범에는 ‘보고싶다’를 비롯, 드라마 ‘다모’의 타이틀곡 ‘비가’, 드라마 ‘보고 또 보고’의 타이틀곡 ‘약속’ 등이 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범수는 앨범 판매 상황을 봐가며 내년 상반기 중에 현지 콘서트 등 프로모션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황용희기자 hee@


2004/10/13 11:28 입력 : 2004/10/13 12:05 수정


베스트셀러 1위 '한류 스타의 시대 3'


[조선일보 승인배 기자]

배용준, 최지우, 박용하, 이병헌, 류시원, 원빈.

요즘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류 스타들이다. 드라마에 이어 이들은 최근 일본 출판계마저 평정했다. 12일 현재, 일본 인터넷서점인 ‘아마존 저팬’을 살펴보면, 베스트셀러 리스트 100위 안에 한류 스타들과 관련된 영화대본, 잡지, 사진집, 캘린더 등이 무려 10종이나 랭크되어 있다.

특히 베스트 10 가운데 1위를 비롯, 3, 4, 6위를 이들 한류 스타가 휩쓸고 있다. 현재 베스트셀러 1위는 ‘한류 스타의 시대 3’이라는 제목의 책이다. ‘아름다운 날들, 이병헌·류시원’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잡지는 이병헌과 류시원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자랑한다. ‘이병헌 완전 스토리’라는 문구 밑에 독점 인터뷰, 촬영현장 리포트, 최신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소개 등이 담겨 있다는 내용의 리뷰가 붙어 있다. 얼마 전 일본에서 요리책을 발간한 류시원의 출간기념 사인회 소식과 함께 그에 관한 스토리도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또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의 철저 해부가 특집으로 마련됐다.

베스트셀러 3위는 ‘겨울소타나’ 2005년도 캘린더. “한류 붐의 기폭제가 된 드라마 ‘겨울소나타’(한국명 ‘겨울연가’), 모든 일본인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던 드라마의 명장면들이 담긴 캘린더”라는 소개가 곁들여 있다. 4위는 ‘코리아 무비 2’. 한국 영화잡지 ‘SCREEN’의 독점계약 일본어판으로, 이병헌과 최지우의 표지사진과 함께 ‘이병헌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아마존에는 소개되어 있다. 6위 ‘이병헌 2005년도 캘린더’는 “한국의 인기배우 사천왕(四天王) 중 한 사람인 이병헌”의 멋진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이 밖에 ‘드라마의 감동을 캘린더로’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탁상용 겨울소나타 2005년도 캘린더’(16위), ‘원빈 2005년 캘린더’(23위), 한국과 일본에서 촬영한 250장의 극비사진이 실려 있다는 박용하 사진집, ‘박용하-함께 떠나는 여행’(25위), ‘겨울연가’ 대본 번역판인 ‘겨울소타나’(31위), “세대를 뛰어넘는 매력이 빛난다”고 표현된 ‘원빈 사진집’(98위), ‘박용하 2005년도 캘린더’(99위) 등이 100위 안에 랭크됐다.



올초 일본 NHK가 ‘겨울소나타’를 방영하면서 불붙기 시작한 한류열풍은 곧 출판가로 이어졌으며, 이후 각종 서점의 베스트셀러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스타 개인을 조명한 책들 외에, ‘한국 드라마 인기비결’이나 ‘한국 드라마의 현장을 따라가는 여행’ 같은 서적도 붐이다.


한국의 한 출판사 관계자는 “작년 이후 한류바람을 타고, 한국 배우 사진집이나 여행서 등에 대한 저작권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일본수출을 염두에 둔 기획출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승인배기자 string@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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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일본, 소주에 푹 빠졌다

[중앙일보 2004-10-12 21:12]


[중앙일보 김현기.홍주연 기자] 요즘 일본 최대의 고구마 산지인 규슈(九州)의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선 '고구마 쟁탈전'이 한창이다.


고구마 수확기를 맞아 물량을 확보하려는 전분업체들과 소주 주조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때문이다. 현 지사까지 중재에 나서는가 하면 연일 "제발 농가들이 고구마 증산에 나서 달라"고 호소할 정도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진풍경은 찾아볼 수 없었다.


원인은 '소주 붐'이다. 일본 전역에서 소주가 날개돋친 듯이 팔리면서 소주의 원료가 되는 고구마가 동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일본에서 가장 큰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야후 옥션'에선 요즘 '소주'가 검색단어 1위다. 출고가가 1500엔(약 1만5000원)인 1800ml짜리 가고시마산 고구마소주 '모리이조(森伊藏)'는 경매를 통해 20배가 넘는 3만엔 이상에 팔린다. 이 사이트에서만 한달 평균 1000건 이상 거래된다. 또 출고가 2415엔인 가고시마현 소주 '무라오(村尾)'는 평균 1만5000엔에 팔려나간다.


소주는 이제 일본 주류시장에서 새로운 리더로 부상했다.


소주는 지난해 반세기 만에 일본의 대표 술인 '니혼슈(日本酒:청주)'를 제친 데 이어 올 상반기엔 그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1994년 6%대에서 16%대로 올라섰다. 반면 94년 73.3%를 장악했던 맥주는 지난해 41.5%로 떨어진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30%대로 추락했다.


70년대 '게케이칸(月桂冠)'으로 대표되는 니혼슈, 80~90년대 아사히맥주의 '수퍼드라이'로 대표되는 맥주의 시대가 가고 소주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본 소주 붐의 진원지는 증류식 소주다. 고구마.보리.쌀 중 곡물 하나를 원료로 해서 한 차례 증류시킨 '단식증류식 소주'가 주종이다. 원료의 향기와 맛이 비교적 진하게 남아 예전만 해도 '냄새 나는 아저씨 술'로 통했다. 하지만 곡물의 독특한 맛을 내는 기술이 나날이 개선되고, 혈전제거.피부미용 등에 좋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이제는 오히려 젊은이들과 50~6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이 됐다. 현재 지역과 원료에 따라 맛이 다른 소주가 1000여종에 이른다.


미쓰이(三井)물산은 소주 붐을 해외로까지 넓히기 위해 올해 안에 규슈의 소주업체 6곳과 손잡고 공동 개발한 13종류의 소주를 미국에 판매할 계획이다.


부작용도 있다. 우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증류식 소주 생산 업체가 대부분 영세한데다 원료 확보도 쉽지 않다. 일부에선 중국산 냉동 고구마나 충분히 여물지 않은 고구마를 원료로 쓰는 업체마저 나타나고 있다.


한국 업체들도 이런 소주 붐의 단맛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일본의 증류식과는 달리 희석식인 한국 소주는 증류식에 비해 담백한 맛을 찾는 30~40대 샐러리맨을 집중 공략해 성공했다는 평이다.


진로는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기준으로 일본 소주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진로가 일본에 수출한 소주는 5782만3000달러어치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소주의 당도를 낮추고 과음시 부작용이 작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가격도 소매점에서 700㎖ 1병당 837엔을 받는 고급화 전략을 쓴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밝혔다.


'경월''산'을 수출하고 있는 두산은 '겨울연가 DVD 증정' 등의 캠페인이 먹히면서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223만 상자(700ml짜리 12병 기준)를 수출했다.
이 회사의 박중열 부장은 "물을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 공략을 위해 천연수를 쓴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올해 말까지 일본 수출 500만 상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로, "이병헌, 정우성만 키스신 찍어라!"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대한민국에서 이병헌, 정우성 외에 다른 배우 들이 키스신 찍은 것 중 근사한 것이 있었나? 없었다. 그러니 내가 키스신을 못 찍 지." 배우 김수로의 코믹 항변이다.

로맨틱 코미디 'S다이어리'에서 그가 김선아와의 베드신은 물론, 키스신마저 얼 렁뚱땅 해치운 이유는 바로 이것이었다.

"제대로 근사하게 보일 것이 아니라면 베드신이든 키스신이든 안 하는 것이 낫 다. 관객도 감동받기는커녕 우습게 볼 것 아닌가"라는 김수로는 "내가 보기보다 보 수적이어서도 베드신은 못 찍는다. 영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생략하는 것 이 좋을 것 같다. 베드신이든 키스신이든 보기가 좋아야 할 것 아닌가. 나랑 선아랑 그림이 안 되지 않나"라며 특유의 능청으로 그럴듯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pretty@yna.co.kr

도쿄=김현기 특파원, 홍주연 기자 luckyman@joongang.co.kr


윤손하, 오사카에서 미니 라이브

[고뉴스 2004-10-12 15:00]

싱글 <만나고 싶다>로 27일 일본에서 가수 데뷔하는 윤손하가 11일 오사카시 우메타에 위치한 '디 아모르 오사카'에서 미니 라이브 무대를 가졌다.

가수 활동을 위해 소나(sona)라고 이름까지 바꾼 윤손하의 이날 발표회장에는 약 400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짧지만 뜻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달라"는 당부의 인사를 한 윤손하는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리메이크 한 '만나고 싶다' 등 3곡을 열창했다.

'만나고 싶다'는 오는 16일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엔딩곡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윤손하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겨울연가>의 남녀 주인공인 배용준과 최지우가 NHK <홍백가합전>의 초청 사양을 두고 "나는 꼭 출연하고 싶다"고 특유의 적극적이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표주식 기자 gonews@gonews.co.kr <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재욱 "CF로 만나요"

한류 스타 안재욱이 이색적인 CF로 중화권 팬들을 위한 서비스에 나선다.

최근 휴대폰업체 VK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대상 CF 계약을 맺은 안재욱은 CF를 독특하게 꾸며 중화권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미지 위주의 일반적인 CF와 달리 뮤직비디오 형태의 CF를 제작하는 것이다.

안재욱이 직접 노래도 부르고 연기를 펼치며 콘서트와 뮤직비디오의 형식을 가미한 CF다. 기존 노래를 활용할지, 신곡을 삽입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영상물로 팬들을 만날 생각이다.

이는 안재욱이 중화권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한류 스타임에도 최근 그 지역 팬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특별히 기획된 것이다. 앞으로 당분간 중화권 나라를 방문해 활동할 계획도 없기에 정성을 들여 CF를 제작해 팬 서비스에 나선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심플리 선데이 앨범은 'CM송 모음곡?'

“심플리 선데이 앨범은 CM송 모음곡?”

신인가수 심플리 선데이가 광고계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사랑해요’가 매일유업 맘마밀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이고 ‘러브송’이 권상우가 출연한 화장품 브랜드 더 페이스 샵의 CF(사진) 삽입곡으로 전파를 타고 있다.

이어 또다른 노래 ‘3년 전 오’ 역시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고 싶다는 광고기획사의 요청을 받았다. 심플리 선데이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심플리 선데이의 노래는 보컬의 잔잔함이 사람의 감수성을 자극하면서도 동시에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 때문에 심플리 선데이의 노래는 데뷔 초부터 광고 배경음악 1순위로 꼽혀왔다.

한 광고 관계자는 “배경음악은 제품을 부각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너무 자극적이거나 강하면 제품이 죽고, 너무 밋밋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심플리 선데이는 광고주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신승훈 첫 일본 공연 '감동 드라마'
[스타뉴스 2004-10-13 11:3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신승훈의 첫 일본 공연 ‘2004 Shin Seung Hun Live in Japan’은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주연배우의 퍼포먼스는 화려했고, 발라드 무대와 댄스무대, 통기타 코너가 오가는 뚜렷한 기승전결은 극적효과를 더했다. 거기에 감동과 환희가 공연 내내 객석을 휘몰아쳐 3박자가 조화로운 완벽한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 9일 2,800석 규모의 오사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첫날 공연을 매진시킨데 이어, 12일 오후 7시 도쿄 시부야 분카무라(Bunkamura) 오차드홀에서 열린 둘째 날 공연도 2500석을 모두 매진시킨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신승훈은 30여곡을 부르는 2시간 30분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큰 흥행으로 삽입곡 ‘I Believe’가 인기를 모았지만 신승훈은 일본에서는 신인이었고, 더군다나 일본인에게는 소통이 되지않는 외국어 노래였다.

그러나 신승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라드의 황제’답게 여유가 있었고, 곱고 애절한 목소리는 충분히 감동을 이끌어내며 일본인들을 압도했다.

신승훈은 ‘애이불비’ ‘애심가’ ‘I Believe’ 등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로 관객을 ‘가을빛 추억’에 빠지게 했고, ‘내 방식대로의 사랑’ ‘날 울리지마’ ‘어긋난 오해’ 등 신나는 노래로 관객을 열정에 빠지게 했다.

또한 공연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에는 통기타로 ‘Vincent’ ‘Just When I needed You Most’ ‘Casablanca’ ‘Faith’ 등 팝송을 들려주며 공감을 끌어냈다. 더욱이 국내에서 간간이 선보이던 모창도 선보이며 재미까지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 ‘엄마야’에서는 관객에게 춤 동작을 지도해 따라하게 만들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아티스트와 일체감을 느끼게 했다.

오는 30, 31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신승훈과 ‘10월의 눈 내리는 마을’ 공연을 벌일 객석의 유키 구라모토도 여느 관객들처럼 신승훈의 노래에 열광했다.

본 공연 마지막 순서에서 신승훈이 객석을 향해 “공연에 와줘서 너무 고맙다. 여러분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가잖아’를 부를 때는 많은 관객이 눈물을 훔쳤고, 퇴장하는 신승훈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앵콜을 부르는 박수소리에 다시 무대에 오른 신승훈은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처음 그 느낌처럼’ 등 자신의 대표곡으로 앵콜 무대를 선사했다.

신승훈의 이번 공연은 음반을 발표하고 홍보를 위해 가진 단순한 쇼케이스가 아니라, 일본측에서 해외 아티스트를 초청해 공연을 벌인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I Believe’ 한 곡만이 알려져 있을 뿐, 공연경험도, 단 한 장의 앨범도 일본에서 선보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을 유치한 일본의 대형가수 튜브의 소속사 ‘화이트 뮤직’측은 신승훈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화이트 뮤직 스가와라 준이치 대표는 “3일간의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는 게 대단하다. 일본 관객들이 이렇게 열광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한류는 영화나 드라마에 한정됐는데, 이번 신승훈의 공연이 음악적인 한류의 붐이 일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31일 제4차 한일문화개방을 기념해 열린 튜브와 신승훈의 합동공연을 지켜본 아시히 TV의 한 PD는 신승훈의 일본 공연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자사 아침 프로그램 ‘메자마시TV’에 광고 방송을 내보내 큰 홍보효과를 봤다.

이날 공연에는 유니버설, BMG, 소니뮤직 등 세계 3대 메이저 음반사 관계자를 비롯해, 오리콘 차트 회장, 일본의 유명 기획사 빅터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대거 참석해 신승훈의 공연을 지켜보며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공연이 끝나고 “처음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할 때 처럼 무척 떨렸다”고 소감을 밝힌 신승훈은 “대다수 관객이 일본인이라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미소를 보였다.

아사히TV, 니칸 스포츠, 민단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신승훈의 공연소식을 대서 특필하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신승훈은 13일, 셋째 날 공연을 마치면 구라모토 유키 소속사 대표와 오리콘 차트 대표와 만찬을 하며 향후 일본 진출에 관해 협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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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의 유승호, "성인 연기자보다 낫다"  

[조이뉴스24 2004-10-13 11:29]  

아역 스타 유승호가 TV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웬만한 성인 연기자보다 낫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영화 '집으로'에서 외할머니를 괴롭히다가 차츰 정이 드는 손자 상우 역을 맡아 수많은 관객들을 울렸던 초등학생 배우. 그간 TV 드라마 ‘러브레터’, 영화 ‘돈텔파파’, 가수 팀의 뮤직비디오 ‘고마웠다고…’ 등에 두루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날이 갈수록 향상되는 그의 연기력에 감동 받은 KBS ‘불멸의 이순신’ 제작진이 먼저 그를 어린 이순신 역에 캐스팅했다. 처음으로 출연하는 사극임에도 현장 분위기에 잘 적응하며 능숙하게 연기를 하는 그를 보고 관계자들은 “성인 연기자 보다 낫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또한 지난 주 MBC 일요 로맨스 극장 '단팥빵'에서는 극중 신혁의 아역으로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어린 가란을 든든하게 감싸주는 장면에서 '단팥빵' 시청자들은 "마냥 어린 줄만 알았더니 몰라보게 자랐다"(ID HYUNGPIA) "카리스마가 생겼다"(ID CJS1999) 등의 평을 내놓으며 한 단계 더 성숙한 그의 등장을 반겼다.

그는 이번 주 첫 방송을 시작하는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의 KBS 새 주말연속극 '부모님전상서'에 주연급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그가 맡게 될 역은 자폐증에 걸린 김희애의 아들로 극 전개의 중심에 놓인 중요한 역할이다. 12살의 어린 배우에게는 쉽지 않은 연기가 될 전망이지만 시청자들은 "유승호니까 믿을만하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KBS "고 장정진씨 사고책임 통감" 사과문 발표

[오마이뉴스 2004-10-13 11:14]  

[오마이뉴스 신미희 기자]KBS(사장 정연주)는 지난 11일 오후 사망한 성우 고 장정진씨와 관련한 사과문을 12일 홈페이지에 올렸다. KBS는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뼈를 깎는 반성 속에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모든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출연자의 안전을 최우선하도록 개선해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KBS는 다짐했다. 보상문제와 관련해 "보험금 지급 외 별도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고인의 명예와 유족의 아픔을 감안해 성실하게 협의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장정진씨는 지난달 13일 저녁 7시경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진행된 KBS 2TV <일요일은 101%> 추석특집 편 녹화 중 소품용 떡이 기도에 걸리면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한달여간 혼수상태에 빠진 채 회생되지 못했다.


한편 시민단체 문화연대는 이날 고 장정진씨 죽음을 추모하고 공영방송의 연예오락프로그램에 대한 발본적인 혁신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문화연대는 고 장정진씨 죽음의 원인으로 "개인의 우발적인 실수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지상파방송연예오락프로그램의 구조적 폐해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문화연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방지책 마련과 함께 문화적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편성안을 내놓을 것을 KBS에 요구했다. 이어 바람직한 옌예오락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적극 반영하도록 촉구할 것을 KBS 시청자위원회에 주문했다.


다음은 KBS가 12일 KBS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삼가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우 장정진씨(51)가 11일(월) 오후 6시23분쯤 그동안 입원 중이던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다발성 장기부전에 의한 심장정지로 별세하셨습니다. 고인의 영결식은 오는 15일(금) 오전 9시에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정 현관 앞에서 KBS 성우극회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충남 천안공원입니다.


고 장정진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7시쯤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진행된 KBS 2TV <일요일은 101%> 추석특집 편 녹화 도중 소품용 떡이 기도에 걸리면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한 달 가까이 회생 의지를 불태워온 장정진 씨를 지켜보며 KBS 임직원 일동은 그동안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가 병상에서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했지만 끝내 부음을 접하고 가슴 저미는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1977년 KBS 성우 15기로 입사한 이후 KBS의 프로그램인 <추적 60분>과 <폭소클럽>, <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선생 역할 등에서 뛰어난 음성 연기를 통해 프로그램을 빛내주신 점을 기억하고 있는 우리는 성우계의 큰 별을 잃었다는 점에서 더욱 더 큰 슬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KBS는 이번 사고의 책임을 통감하며 고인의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KBS는 뼈를 깎는 반성 속에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모든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의 안전을 최우선하도록 제작 방향을 개선해 왔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KBS는 <일요일은 101%> '골목의 제왕' 코너는 폐지하고 대신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는 신개념의 퀴즈쇼 '흑과 백'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또 '열혈남아' 코너의 경우 특전사 체험 등과 같은 출연자의 안전사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아이템은 폐지하고, 위험이 전혀 없는 '동물원 체험' 등의 아이템으로 바꿔 제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KBS는 대형 오락 프로그램 및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프로그램 제작 시에는 안전요원과 의료진 배치를 의무화했습니다. 이밖에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부터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할 수 있도록 '사전 기획 점검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는 보상문제와 관련해 보험금 지급 이외에 별도의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며 고인의 명예와 유족들의 아픔을 감안하여 성실하게 협의에 임할 것입니다.


KBS는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 제작 시 건전한 웃음을 담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리고 다시 한 번 고인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하면서 슬픔에 잠겨 있는 유족들에게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신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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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되지 않은 연기자는 가라’ [

[스포츠연예신문 2004-10-13 10:35]

가수들의 연기 겸업이 또 다시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난의 소재가 되고 있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가수가 비중 높은 주인공 역을 맡는 것은 무리가 따르기 마련, 따라서 시청자들은 주연배우들이 설익은 연기가 극의 재미를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크게 지적돼 왔지만 개선점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올해 드라마 경쟁이 더욱 가열되면서 방송사들이 드라마 속 배역을 연기력보다는 신세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인기도에 치중해 캐스팅 하는 경향이 더욱 짙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시작된 SBS 수목 드라마‘남자가 사랑할 때’는 첫 회 시청률이 9%에 그쳤으나, 시청자들로부터 영상미도 뛰어나고 스토리 전개도 매우 흥미진진하다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배우 캐스팅 문제만큼은 논란이 매우 뜨거웠다. 극중 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문제가 된 것. 특히 여주인공으로 출연중인 박정아(22)는 본업인 가수를 잠시 제쳐두고 화려하게 연기자로 변신했지만 안방 팬들은 그녀를 환영하지 않는 눈치다.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에는 아직 연기력이 매우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1∼2회가 방송되자마자 드라마 홈페이지에는‘대사부터 표정연기까지 너무 어색하다’는 등 연기에 관한 지적이 계속 이어졌다.

물론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만큼‘처음치고는 잘한다’‘가망성 있다’는 긍정적 시선도 있었으나 부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이 드라마는 군대 제대 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고수와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박예진을 제외하고는 주연급 배우 모두가 경험이 부족한 신인 연기자인 만큼 시청자들을 더더욱 만족시키지 못했던 것.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준비되지 않은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작품의 질마저 크게 떨어뜨렸다다’며 제작진들의 태도에도 쓴 소리를 퍼붓기도 했다.

이 달 말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주말극‘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도 벌써부터 시청자들 사이에서 캐스팅 문제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 작품 역시 연기 경험이라고는 지난 2002년 KBS 미니시리즈‘러빙유’가 전부인 가수 유진(22)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기 때문. 그녀가 인기 스타임이 사실인 만큼 벌써부터 이 드라마에 쏟아지는 관심은 큰다.

그러나‘베테랑 연기자들도 겹치기 출연은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2집 활동도 다 끝내지 않은 상황에 연기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며 반감을 드러내는 네티즌이 상당수다.

이 같은 상황에도 가수들의 주인공 독차지는 계속되고 있다. 그룹 샵으로 활동하다 멤버간의 불화로 해체돼 활동을 중단했던 서지영(22)이 오는 11월 방송될 KBS 드라마‘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연으로 나서 방송에 컴백하며, 강타(25) 또한 한중합작드라마‘마술기연’으로 연기자 변신을 이뤘다. 이들에게도 벌써부터‘검증되지 않은 연기력’을 문제삼은 네티즌들이 달갑지 않은 시선이 가득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가수들의 연기에 대해 무조건 불신을 갖는 것은 아니다. 비(21)의 경우, 본업인 음악 못지 않은 능숙한 연기력을 과시해 안방 팬들에게 크게 환영받았다. 때문에 그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KBS 미니시리즈‘풀하우스’는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음악활동으로 잠시 연기를 하지 않겠다는 그의 선언에 많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얼마 전 종영된 SBS 수목 드라마‘형수님은 열아홉’을 첫 작품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윤계상(26) 역시 자연스러운 연기를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안방 팬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아냈다.

시청자들은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기를 원한다. 고로 연기 경험이 없는 젊은 스타들이 주연급으로 마구 출연하는 것에 반감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 따라서 이 같은 시청자들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앞으로 연기 병행을 원하는 가수들은 무조건 작품에 출연하기 보다 연기에 대해 충분한 연습과 훈련을 거쳐야 할 것이다. 제작진 또한 오직 스타를 내세우는 방법으로 시청률 올리기에 열중하기 보다 배우가 작품 속 배역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지의 여부부터 따져보는 것이 우선 시 되야 할 것이다.



발행: 스포츠연예신문 493호 손연지





니컬 키드만, 러셀 크로우와 영화 촬영

[조이뉴스24 2004-10-13 11:29]  

<조이뉴스24>
염문설을 뿌린 니컬 키드먼과 러셀 크로가 마침내 로맨스 영화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어서 할리우드가 술렁이고 있다.

현재 니컬 키드먼이 유력한 캐스팅 물망에 오른 영화는 머레이 베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호주의 멜로물 ‘유칼립투스’.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작품으로 아내와 사별한 남자가 수천 종류의 유칼립투스 나무 이름을 모두 외우는 사람에게만 딸과의 결혼을 허락한다고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딸은 이미 사랑하는 남자가 따로 있다.

할리우드 소식통에 따르면 크로의 절친한 친구로 소문난 키드먼이 딸 역을 맡을 것이 유력시 된다. 애초에 여주인공으로 ‘빌리지’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물망에 올랐으나 주연으로 캐스팅 된 러셀 크로와 감독 조슬린 무어하우스가 호주 여배우의 출연을 강력히 원해서 하워드의 출연이 무산됐다는 후문.

키드먼과 크로의 동반 출연이 더욱 화제인 까닭은 러셀 크로가 결혼하기 전 수년 동안 끊임없는 염문설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같은 호주 출신으로 데뷔 초부터 친분이 깊었던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가거나 서로의 촬영장을 방문하는 등 만남이 잦아 할리우드 호사가들의 입에 쉴 새 없이 오르내렸던 것. 지난해 러셀 크로가 다른 여성과 결혼하면서 소문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日배급사, '역도산' 최고 흥행 장담

[스타뉴스 2004-10-13 09:33]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설경구 주연의 영화 '역도산'(감독 송해성·제작 싸이더스)의 예고편 및 동영상을 본 일본 배급사들이 앞다퉈 일본 최고 흥행기록을 장담했다.
13일 싸이더스에 따르면 부산영화제를 맞아 방한한 소니픽쳐스 등 일본 배급사 관계자들은 최근 공개된 '역도산'의 예고편 및 티저 동영상을 본 후 영화의 상업적 파워를 인정했다.

'역도산' 제작에 참여했으며 시나리오 단계에서 일본 판권을 구입한 소니픽쳐스의 구매 및 판매 담당 프로듀서 마사오 오와키는 "'역도산'은 프로젝트 자체로도 흥행 전망이 밝았는데 오늘 동영상을 보니 일본 최고의 흥행기록을 장담한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소니픽쳐스 외에 쇼치쿠, 토호-토와 등 일본의 다른 유력 배급사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CJ엔터테인먼트 박이범 해외팀장은 "일본 배급사들이 입을 모아 ''역도산'이 '쉬리'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2000년 1월 일본에서 개봉된 '쉬리'는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내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영화 '역도산'은 일본에서 활동한 한국인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극적인 삶은 담은 작품. 현재 촬영이 마무리돼 후반 작업이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는 역도산의 기일인 오는 12일 15일, 일본에서는 내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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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12년만에 첫키스에 감격

[와우이티 2004-10-13 09:29]  

영화배우 김수로가 데뷔 12년만에 키스신에 성공했다.
이는 바로 영화 "S다이어리"에서다.

지난 10월 12일에 있는 "S다이어리"의 기자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김선아에게 12년만의 첫 키스씬에 대한 감사(?)를 특유의 유머를 섞어 표현해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수로는 데뷔한지 12년이 되는 동안 단 한번의 키스신도 없었다. 그런 그가 "S다이어리"에서 김선아의 2번째 사랑으로 등장, 드디어 키스씬과 베드씬을 하게 된 것.

지금까지 그의 이미지로 본다면야 15세 관람가 수준(영화가 15세 관람가다)의 키스씬, 베드씬 정도야 거뜬히 소화할 것 같은게 사실 그의 이미지다.

그러나... 김수로는 이 영화에 캐스팅 된 후 줄곧 감독을 졸랐다고 한다. 가장 낮은 수위의 키스씬을 찍어야 하는 이현우 역과 바꿔달라고 말이다.

때문에 간담회자리에서 그는 `캐스팅 된 후로 줄곧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런 부분이었다`며 베드씬에 대한 부담을 털어 놓기도 했다.

때문에 막상 촬영에 들어갔을 때도 가장 많은 NG를 낸 배우도 바로 김수로였다고. 김수로가 너무 쑥스러워해서 두 사람은 보기만 해도 계속 웃어 버렸다는 것.

그렇지만, '처음이 어렵지 막상 하니까 금방 익숙해지더라'는 김수로는, `첫키스의 날카로운 추억(?)을 안겨준 김선아에게 무궁무진한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많은 여배우와 이런 씬을 찍고 싶다`는 바램을 전해 또 한번 웃음을 주었다.

와우이티닷컴 정희연



"방송가 현실 여과없이 보여줬다"
[스포츠한국 2004-10-13 09:27]



연예인들은 ‘브라운관의 꽃’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때로 그들은 신비의 이미지에 싸여 뭇사람들의 호기심을 받으며 선망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연예인들과 늘 함께 작업하는 방송사 PD는 부러움을 살 만한 직업이다.

그러나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다.

PD도 스타급 연예인을 ‘모시려면’ 자존심을 버려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연예인과 그 기획사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스타 모시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SBS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하청옥ㆍ연출 고흥식 김형식)이 이런 방송가 현실을 그대로 작품에 투영해 관심을 모으는 동시에 인기 또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캐스팅을 위해 PD와 작가가 스타 연기자의 집 앞에서 밤을 세우는가 하면, 책임프로듀서는 “스타를 캐스팅하지 못하면 기획 자체를 포기하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작가는 스타의 요구대로 대본을 수정하고 기획사는 신인 ‘끼워팔기’를 너무도 당연하게 요구한다.

작품의 완성도보다 스타 캐스팅에 힘을 더 기울여야 하는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셈이다.

연예 기획사와 방송사의 현실적인 역학 관계를 반영하고 있지만 자칫 방송사의 ‘약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모험을 감수하는 것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이 같은 시도에 대해 시청자들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작은 아씨들’의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 제작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줘 흥미진진하다’ ‘겸허해지는 방송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연예가에서는 ‘제 얼굴에 침 뱉기’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는 반면,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현실을 전하고 있다’며 담담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작은 아씨들’의 김형식 PD는 “방송사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을 극화했을 뿐이다.

다소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제작진 입장에선 한 번쯤 짚고 넘어갔으면 하는 내용들이었다.

결코 화려하지만은 않은 드라마 제작 현실을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작은 아씨들’은 이 같은 시도에 힘입어 20% 중반대의 시청률을 굳건히 유지하며 SBS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예정보다 1개월 연장돼 11월 중순까지 방영된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안방 돌아온 오연수ㆍ최수지 연기평가는 상반

[헤럴드경제 2004-10-13 11:47]  


돌아온 왕년의 미녀 탤런트 오연수(33)와 최수지(36)의 연기력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극명하게 나눠지고 있다. 이들은 각각 KBS 2TV 수목드라마 `두번째 프러포즈`와 MBC 아침드라마 `빙점`을 통해 시청자 곁으로 돌아왔는데 오연수는 과거 "얼굴만 예쁜 도도한 배우"란 평가를 무색케 할 만큼 노련한 연기를 보여주는 반면 최수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받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세월에 무르익고…

억척아줌마 완벽변신 `두번째…` 시청률 상승 콧노래

◆오연수, "아줌마여서 아줌마 연기가 몸에 맞나봐요." 지난해 초 MBC 드라마 `눈사람` 출연 이후 1년8개월 만에 `두번째…`로 복귀한 오연수는 요즘 즐겁기만 하다. 드라마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론 연기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극중 남편 이민석(김영호 분)에게 배신당한 뒤 혼자 힘으로 성공을 일궈내는 장미영 캐릭터를 억척스러움과 인내를 통해 제대로 살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오연수는 "예전엔 조용하고 차분한 역할을 많이했던터라 이번 연기에 놀라는 분이 많은 것 같다"며 "드라마를 보고 감동받았다는 격려의 전화를 받을 때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도 결혼 10년차 정도에, 두 명의 아이를 갖고 있는 아줌마로 극중 캐릭터의 상황을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김평중 PD는 "연출자와 호흡이 척척 맞는 것은 물론이고 이미지와 달리 억척스런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놀랐다"면서 "결혼 후 연기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기보단 `준비된 연기자`인데도 그 동안 자신에게 맞지 않은 역할만 해왔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오연수는 "남편(손지창)도 극중에서 더 망가져야 홀로 성공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가끔 조언해 준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세월에 무뎌지고…

`빙점`서 굳은 표정ㆍ어색한 대사 시청자 잇단 혹평

◆최수지, "한 달 지나면 감정 잡을 수 있어요." 지난 97년 결혼 이후 아내 역할에만 전념하다 8년 만에 `빙점` 안방극장을 찾은 최수지는 "한참 동안 활동을 쉬었지만 카메라 앞에 서니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듯 편안하다"고 말했다.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과 호흡 맞추는 게 처음이어서 서먹서먹하기도 하지만 점차 익숙해지고 있단다. 시청자들은 그러나 그의 연기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 과거 대하 드라마 `토지`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인상이 남아 있어서일까. "얼굴 표정의 변화가 없다" "책 읽듯 대사를 소화한다" 등 혹평이 심심찮게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 온다. 최수지는 이에 대해 "연기가 부자연스럽다는 평가가 있다는 걸 안다"면서 "어느 드라마도 초반엔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어서 한 달가량 지나면 `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연기가 좋아하는 일인 만큼 스태프와 즐겁게 일하고 싶다"며 "당분간 `빙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m.com)




[이숙영의 방송 에스프레소]日방송도 `욘사마따라하기` 열풍

[헤럴드경제 2004-10-13 11:47]  


배용준 패션 등 지상파 방영… `겨울연가` 인기 실감
추석연휴 동안 오랜만에 방송을 쉴 수가 있어 일본을 다녀왔는데 현지에서 느낀 욘사마 열풍은 그냥 한국에서 언론 등으로 접한 것보다 훨씬 대단했다.

저녁 프라임 타임 때 유명인들을 흉내내는 프로가 방송되던데 한마디로 `배용준 따라잡기`가 인기 절정이었다. `겨울연가`에 등장하는 배용준 특유의 베이지색 모직 코트와 머플러, 부드럽게 컬이 진 갈색머리와 안경테에 이르기까지 배용준을 흉내내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그 프로에는 흉내를 내는 대상이 되는 연예인이 깜짝 출연도 하던데 만일 욘사마가 실제로 출연한다면 심사위원을 비롯해서 방청객들이 다 그 자리에서 까무라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음반가게 어딜 가나 맨 앞에 `겨울연가` OST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고, 액세서리 가게를 들어가니까 한국말로 `최지우 목걸이`라고 써놓고는 `겨울연가`에서의 최지우가 하고 나왔던 목걸이를 인기리에 팔고 있었다.

방한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최지우를 만나 담소할 때 왜 그리 반색했었나, 일본에 가 보니까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듯했다.
또 일본 TV에서 이런 실험을 한 적도 있다던데 배용준 복장을 하고 거리에서 여자들에게 e-메일 주소를 물어본 결과와 일반 복장을 하고 물어본 결과를 대비시켰다고 한다. 결과는 일반 복장의 남자는 여자들에게 주소를 하나도 얻지 못한 반면 배용준 복장의 남자는 주소를 몇 개씩이나 얻어냈다나? 또 일본의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욘사마 3종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배용준 가발, 머플러, 안경 등으로 구성된 이 세트의 광고 화면에서는 일본 아저씨들이 욘사마 복장을 하고 변신 전후를 보여 준다. `당신의 남편도 욘사마처럼!`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참…우리가 보기엔 드라마 `겨울연가`가 스토리 라인도 단순한 것 같고 그 정도의 신드롬을 일으킬 만한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일본인들이 그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바로 `순수한 사랑`에 대한 향수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미 사라져버린 지고지순한 사랑에 대한 노스탤지어, 한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말할 수 없이 순수하고도 절절한 순애보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들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평론가들이 입을 모은다고 한다.

자, 그러고 보면 스포츠 선수뿐 아니라 드라마를 만든 사람들이나 출연한 사람들 모두 대단한 애국을 한 셈이다.

글쎄, 이것을 경제 효과로 환산한다면 대략 얼마나 될까? 모르긴 몰라도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어마어마한 플러스 알파를 대한민국에 안겨줬으리라 믿는다. 얼마 전 그 드라마를 만든 윤석호 PD가 수출의 날에 상을 받던데, 실제로 일본이나 동남아 바이어들과 상담한 한국인들 70% 이상이 한류 덕을 톡톡히 봤음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타이거 우즈도 한국에 온 첫 번째 목적이 사실은 어머니가 `광팬`인 `가을동화`의 주인공 송승헌을 만나고 싶어서라니 드라마 한 편이 끼치는 외교ㆍ경제적 파급 효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싶다.

그런 의미에서 병역비리로 문제가 된 `송승헌 입대`의 형평성 측면에선 예외가 될 순 없겠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대한민국 부가가치 창출에 한몫을 단단히 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국내보다는 해외에 나가 보니까 그런 사실들을 실감하게 된다. 바야흐로 이제 문화가 대단히 중요한 화두가 됐는데 그럼 또 어떤 드라마가 수출돼 한류의 주인공이 될까? 아,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오! 필승 봉순영` 정도면 인기를 끌 수 있지 않을는지….

팔자의 역전, 삼각관계, 코믹코드, 재벌가 등의 흥미요소가 골고루 포진돼 있기에 하는 말이다.






댓글 '9'

비비안리

2004.10.13 12:11:27

그동안 게으름을 피웠던 기사소식방을 다시 시작합니다..ㅎㅎ
언제 또 귀차니즘에 빠져서 잠시 꾀를 부려도 열심히하는 비비안리..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지우님 관련된 기사들을 볼때면 더 많이 보고파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기사를 접하는 걸로 어느정도 위안이될수있을련지..? ^^
님들...이 가을의 좋은 추억들 많이많이 만들면서 남은 하루 행복한 시간 되시길~

2004.10.13 12:40:25

비비안님 기사 잘 보았습니다..
저는 지우님께서 일본 쇼프로에 안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이미 언론에도 거절한다고 나왔었고, 솔직히 마이너스가 더 될것 같아서리.
알아서 하시겠지만 너무 잦은 노출은 식상함을 느끼게 하더라구요.

주주~

2004.10.13 12:59:28

비비안리님.... 다양한 소식 잘 보았어용^^
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여..

달맞이꽃

2004.10.13 13:10:08

다..줄거야 ...후후후~
에구...달여사 한테도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비비안님..노래가사가 아주 그윽하구먼요
우리지우씨도 어서 빨리 이런 좋은 사람이 생겨야 할터인데 ..
지우씨에게 모든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사람....후후~
비비안님...기사..이렇게 한눈에 볼수 있어서 얼마나 좋아 ~!!
한번 클릭에 모두 볼수있어서 넘 좋네..
우리 바쁘고 힘들어도 쪼매 상부상조 하자구요
우리 맡은바 임무는 충실히 하면서 살자궁 ..알쬬?ㅎㅎ

정아^^

2004.10.13 14:40:24

와우~~ 종합기사네요~
감사해요~^^

^^

2004.10.13 14:45:08

감사 감사 왕창 한번에 읽어 좋네요.
저도 팬님의 의견에 동감.
몇 번 NHK홍백전을 봤는데 지우씨가 거기서 노래할 것도 아니고 무슨 콩트를 할 것도
아니고 2~3시간 자리에만 앉아있을텐데 영상인사 정도가 딱 맞을거 같아요......

딸기아줌마

2004.10.13 17:49:06

한곳에서 여러 벙보를 한꺼번에 보니 좋네요
감사 합니다.

가람

2004.10.13 20:14:04

비비안리님 여러가지 기사 정말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지우팬

2004.10.13 23:17:24

저도 팬님의 의견에 동감. 이렇게 한번에 올려 주시니 너무 좋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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