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소식방★[기사추가]

조회 수 5246 2004.10.14 07:13:47
비비안리
오후에 올라오는 기사는 추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이병헌-최지우, 도꾜국제영화제 '한류'로 점령

'뵨사마'이병헌(33)과 '지우히메'최지우(29)가 도쿄 국제영화제도 '한류'로 뒤덮어버린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17회 도쿄 국제영화제가 두 스타의 방문 및 이들 주연의 작품 상영을 놓고 지진이 난 듯 들썩이고 있다.

이병헌은 '누구나 비밀은 있다'(장현수 감독·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와 '쓰리 몬스터'(박찬욱 감독·봄 제작) 등 두 작품을 이번 영화제의 비경쟁부문에 한꺼번에 진출시켰다. 최지우는 이병헌과 함께 '누구나~'의 주연을 맡았다.

특히 '누구나~'는 '욘사마'배용준을 잇는 한류스타로 열도를 강타하고 있는 이병헌과 '한류여왕' 최지우가 모두 나온다는 점에서 일본팬들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조짐은 이미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30일 오후 5시 딱 한번 상영되는 이 영화의 표가 예매시작 2분만에 동이 났다. 무려 1000석의 표를 판매했음에도 순식간에 불티나게 팔려버렸다.

영화제 주최 측도 영화제사상 이런 매진사태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누구나~'의 인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티켓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 한장당 가격이 무려 24만엔(약 250만원)까지 치솟는 사건도 벌어졌다.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의 경매사이트에서 입장권 경매를 벌였는데 13일 오후 이 가격에 낙찰됐다. 24만엔은 표의 액면가인 1000엔(약 1만1000원) 보다 240배나 많은 액수다.

이같은 현상은 모두 이병헌과 최지우의 인기를 보여주는 일이다. '누구나~'는 국내 개봉(7월30일)에 앞선 지난 7월 중순 일본에 사전 판매됐으며, 아직 일본에서 개봉되지 않은 상태이다.

두 스타는 '누구나~'의 상영일정에 맞춰 28일께 일본에 건너가 어렵게 표를 구해 영화를 보러온 일본팬들과 직접 만난다. 인터뷰 및 다른 대외활동을 가지며 영화제를 향한 스포트라이트를 '쌍끌이'할 전망이다.

로맨틱 섹시 코미디영화를 표방한 '누구나~'에서 이병헌은 세 자매와 동시에 사랑을 나누는 '완벽남'으로, 최지우는 성에 눈을 뜨는 쑥맥 여대생으로 저마다 색다른 연기변신을 감행했다.

일본에 방송된 드라마에서 절절한 순애보의 주인공으로 일본팬을 사로잡은 두 사람의 영화 속 변신이 영화제를 찾은 일본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재원기자 jone@


2004/10/13 21:09 입력 : 2004/10/13 23:07 수정




日 여행사, '천국의 계단' 투어 패키지 출시

[스타뉴스 2004-10-14 09:0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일본=양희준 통신원 ] 일본의 최대 여행사가 드라마 '호텔리어'와 '천국의 계단'(사진) 한국 촬영지를 둘러보는 한류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는 지난 12일 '호텔리어'와 '천국의 계단' 촬영지를 방문하는 3박4일짜리 한국여행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한국여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텔리어'가 지난 9월부터 니혼TV를 통해 방송되고 있고, '천국의 계단'이 오는 16일부터 후지TV를 통해 방송되는 것을 겨냥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JTB에 따르면 '호텔리어' 투어는 주인공 배용준이 투숙했던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묵으면서 촬영지를 도는 내용. 최지우 권상우 주연의 '천국의 계단' 투어는 두 주인공이 사랑을 키웠던 롯데월드와 무의도를 다녀오는 일정이다. 무의도는 극중 송주(권상우)가 백사장에서 피아노를 치던 바로 그 곳이다.

JTB가 지난 7월 출시한 '겨울연가' 촬영지 투어 패키지에는 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1500여명의 일본 관광객이 몰렸다.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병헌 최지우 얼굴보자" 日서 티켓 2분만에 매진

[헤럴드 프리미엄 2004-10-14 11:23]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 17회 도쿄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관람티켓이 일본에서 지난 9일 예매 시작 2분만에 매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도쿄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특별초청된 이 영화의 티켓은 ‘겨울연가’로 일본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최지우와 사진집발매이벤트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병헌의 인기를 등에 업고 1000여장이 ‘눈깜짝할 사이’에 팔렸다.

이에 따라 티켓은 일본의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원래 가격인 1000엔의 240배에 이르는 24만엔(약 26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병헌은 영화가 상영되는 30일에 맞춰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며, 최지우도 영화제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일본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어뮤즈가 현지배급을 맡은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11월 27일 일본 전역 2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suk@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 헤럴드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지자체 '한류 드라마 모시기'



한국 드라마를 유치하기 위해 일본 지방정부가 직접 나섰다.
 
일본 오사카 상공회의소 소속 공무원 5명이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를 찾아 S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들과 1시간가량 환담을 나누고 돌아갔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오사카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를 촬영해 달라는 것. 오사카 상공회의소 공무원들은 "<겨울연가>의 인기로 이 드라마를 촬영한 한국의 모든 지역이 관광 상품화되고 있고, 드라마를 본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한국인 이상으로 그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해외 촬영분이 늘어가는 한국 드라마 제작 추세를 알고 있다. 오사카에서 한국 드라마를 직접 찍는다면 최고의 지역홍보 효과가 있을 것이며, 촬영에 필요한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오사카 사람들은 '오사카는 도쿄에 이은 일본 제2의 도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된 일본 드라마의 대부분이 도쿄나 삿포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이에 대해 열등감마저 가지고 있다"며 "오사카 내에만 4개 지역 방송국이 있어 오사카에서 한국 드라마를 찍는다면 방송을 위한 지역 방송사들간의 경쟁도 치열할 것이며 상당한 수준의 계약조건으로 일본에 수입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월 SBS에서 방송될 드라마스페셜 <유리화>는 일본의 고베지역을 배경으로 제작될 예정이라 제작 전부터 일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순호 기자 shyu@hot.co.kr
    

기사작성 2004.10.14. 11:28:38  



日열도 토요일은 '한류의 날'
[스포츠한국 2004.10.14 08:34:13]
        


‘한류와 함께 토요일을!’일본의 유력 방송사 후지TV가 매주 토요일 ‘한류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후지TV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6일부터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소개하는 ‘한타메!’를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드라마와 영화 정보는 물론 배용준 최지우(사진) 등 한류 스타들의 영상, 촬영현장 밀착 취재 등으로 구성된다.

후지TV를 통해 지난 2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이어 일본팬들을 매주 토요일마다 ‘한류 열풍’ 속으로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욘사마 열풍’을 계기로 한국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후지TV '한류 모음' 한·일 아나운서 공동진행

일본 TV에 한국 연예정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처음 등장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3일 "후지TV가 '욘사마' 등 한류열풍을 계기로 오는 16일부터 한국 연예관련 소식을 전하는 <한류 모음>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후지TV는 16일 첫 방영되는 권상우·최지우 주연의 <천국의 계단>과 <한류 모음>을 연달아 배정해 한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제휴사인 후지TV의 사사키 교코 아나운서(31)와 MBC TV의 하지은 아나운서(32)가 공동 진행한다. MBC TV의 '희망 한국'을 진행하는 하아나운서는 와세다대학 유학 경험으로 일본어가 유창해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

<한류 모음>은 MBC의 신작 드라마와 영화 정보를 비롯해 최지우 등 한류스타들의 촬영현장 및 뮤직비디오를 상세하게 담아 최근 한국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일본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김미연 기자 ibiza@hot.co.kr
    

이병헌, 데뷔 앨범 '투미' 일본에서 대박


'이번에는 가수다!'

이병헌이 6년 전 취입한 가수 데뷔 앨범 <투 미(To Me)>가 최근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일본의 데이치쿠 레코드사는 올해 초 이병헌의 앨범 <투 미>를 제작한 한국측으로부터 이 음반의 일본 내 모든 권리를 매입했다. 이후 지난 7월 원형 그대로 이 음반을 일본에서 발매했는데, 별다른 홍보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석달 사이 10만장 이상 팔려나가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앨범의 소비자 가격은 2,800엔. 데이치쿠 레코드사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병헌의 최근 모습이 담긴 영상을 DVD로 제작해 음반에 첨부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해외담당 마케팅부의 송완모 이사는 12일 "일본측 레코드사로부터 얼마전 10만장 이상 음반이 팔렸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우리 쪽에서도 놀랐다"며 "이병헌은 음반과 관련해 그 어떤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이병헌 인기에 힘입어 팬들이 음반을 구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이사는 이병헌의 일본 내 인기 비결에 대해 "일본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벙헌은 현지에서 '멀티플레이어 스타'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환상 속의 이미지가 아닌, 영화·드라마·노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팬들과 교감하는 만능 스타로 이병헌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점 때문에 일본에서는 향후 이병헌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일본에서 이병헌의 인기는 최절정이다. 이병헌·최지우·류시원 주연의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이 NHK에서 방송 중이고, 지난달 발매한 개인 사진집 <리미티드>와 이병헌 관련 서적이 일본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이병헌의 영화 <쓰리몬스터>와 <누구나 비밀은 있다> 두편을 특별초대작으로 선정했다.

백미정 기자 bmj@hot.co.kr



전지현, '결혼설 보도' 10억 손배소

영화배우 전지현씨와 전씨의 소속사 IHQ는 13일 전씨 결혼설을 보도한 ㈜뉴시스와 해당 기자를 상대로 모두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전씨는 소장에서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 파헤치기식 가십 기사로,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추석 연휴를 틈타 허위기사를 게재했다"며 "기사 게재 이후 사회적 파장과 정신적 피해가 막대한만큼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씨측은 또 "연예인이 언론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과 소송을 제기하는 순간 허위기사에 대한 논쟁이 화두가 되어버릴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소 제기를 주저한다는 점을 악용하는 잘못된 보도 관행에 경종을 울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


김지수 '부산 최고스타'… 해외 영화 관계자들 극찬


김지수가 해외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김지수는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 <여자, 정혜>가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 출품되고, 영화제 기간 중 영화 관계자들과 대중에게 첫 공개되면서 특히 칸·베를린·로카르노 등 세계적 영화제 관계자들로부터 "연기력이 뛰어나며, 캐릭터가 신선하다"는 평을 들었다.
 
'뉴 커런츠'는 아시아 신인 유망주 감독들의 작품을 초청해 프리젠테이션을 갖는 행사로 <여자, 정혜>의 이윤기 감독이 참여했으며, 이라는 영어 제목으로 소개됐다.
 
제작사인 LJ필름 관계자는 "한국영화는 대개 남성 위주의 작품들인데, <여자, 정혜>는 여성의 모습을 세세히 스크린에 담았다는 점에서 독특한 느낌을 주었던 것 같다"며 "신인감독의 패기가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김지수 본인도 부산영화제 기간 중 부산 메가박스·대영시네마 등에서 두차례 가진 시사회가 900여석의 객석을 가득 메웠고, 관객들의 반응도 좋다며 가슴 뿌듯해하고 있다.
제작사인 LJ필름 관계자는 "한국영화는 대개 남성 위주의 작품들인데, <여자, 정혜>는 여성의 모습을 세세히 스크린에 담았다는 점에서 독특한 느낌을 주었던 것 같다"며 "신인감독의 패기가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김지수 본인도 부산영화제 기간 중 부산 메가박스·대영시네마 등에서 두차례 가진 시사회가 900여석의 객석을 가득 메웠고, 관객들의 반응도 좋다며 가슴 뿌듯해하고 있다.
또 관계자는 내년 초 각종 해외영화제 초청작으로 기대치가 높아졌으며, 개봉은 내년 봄쯤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10억원의 저예산을 들여 제작한 <여자, 정혜>는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정혜(김지수 분)라는 여성의 이야기. 유난히 수줍어하는 소설가(황정민 분)가 우체국에 정기적으로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정혜의 심적인 변화를 그렸다.
 
마음의 상처로 인해 이상한 성격을 갖게 된 정혜는 이로 인해 조금씩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여자, 정혜>는 영화 전체를 카메라맨이 카메라를 어깨에 멘 채 촬영하는 '핸드 헬드' 방식으로 제작해 더욱 특이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이윤기 감독은 "6년 전 단편소설 <정혜>에서 모티브를 얻어 <여자, 정혜>를 영화화하려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고,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것"이라면서 "무심하게 넘어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뒤쫓으면서 한 인물의 마음을 그려내는 영화"라고 말했다.
 
이감독은 미국 USC 경영학과 출신으로 제1회 서울단편영화제 우수작품상 수상작인 <경멸>의 프로듀서를 거쳤으며, 1995년 제2회 서울단편영화제 본선 진출작 <우리 시대의 사랑>으로 자신의 첫 단편을 연출했다. <여자, 정혜>는 그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부산〓홍성규 기자 saint@hot.co.kr


이민영, '부모님 전상서'서 스타일 바꾸고 심기일전


이민영 20년만에 긴머리 싹둑


"속이 시원해요."
 이민영이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머리를 자진해서 자르고 연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민영은 1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연속극 '부모님 전상서'(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를 위해 지난 20여년간 고수해왔던 긴 머리를 짧은 커트머리로 바꿨다.
 "집착을 버리고 변화를 두려워 말자는 의미로 머리를 잘랐어요." 자신있는 말 만큼이나 표정도 당당하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여자들이 머리를 자를 때 가지는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고. "주위의 반응은 여러가지지만 제가 맡은 역할에는 이런 스타일이 제격일 것 같았어요"라며 새 헤어스타일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이민영은 '부모님 전상서'에서 형과 동생 사이에서 사랑의 문제로 갈등하는 '범상치 않은' 인물인 미연역으로 지금까지의 '참한' 연기에서 한단계 도약할 각오다. < 이찬호 기자 hahohe@>


SBS '매직' 김효진, "'씩씩한 캔디' 저랑 닮았죠"

엔딩 앞두고 '강재 누구와 맺어지나' 눈길
"이상형은 필 통하고 말 통하는 따뜻한 남자"
"단영이랑 저랑 닮은 구석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밝고 씩씩하고 힘들어도 내색 안하는 것도 그렇고…."
 SBS 주말극 '매직'의 헤로인 김효진.
 첫 드라마 주연작에서 꽃미남 강동원(차강재)을 연인으로 맞는 행운을 얻었지만 마냥 웃을 수가 없다. 친자매 같은 언니 엄지원(오연진)이 사이에 있기 때문. 엔딩을 눈앞에 두고 강재가 누구와 맺어질지에 온통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저만 생각하면 단영이와 강재가 맺어졌으면 좋겠지만 그러면 언니가 상처받고…. 둘다 잘 되는 묘책이 없을까요?"
 하필이면 왜 사랑을 주기보다 상처를 주는 남자에게 끌릴까. "차강재가 악역이라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자라온 환경이나 외부요인 등을 생각하면 한편으론 이해가 돼요. 악역이기만 하면 매력이 없겠지만 숨기려 해도 배어나오는 순수함과 따뜻함이 있잖아요."
 한참 연애할 나이인데 이상형이 혹시 차강재 같은 남자?
 "나한테 잘 해줘야 할 테고. 필이 통하고 말이 통하는 남자라면 좋겠어요. 그러고보니 남자 친구 없이 지낸 지 오래됐네요. 연예인도 좋고, 애인이 있으면 싶은 생각도 들어요."
 온 세상에 혼자가 됐는데도 세끼 밥은 꼬박꼬박 챙겨먹는 윤단영처럼 김효진 또한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촬영장에 일찍 와 있는 건 기본. 일주일에 세번은 학교에 가 출석체크라도 한다.
 매니저 말이 자정에 여의도 집에 도착하면 새벽 4시까지 대본 연습을 하고 2시간 잠잔 뒤 나와 학교에 들렀다가 촬영장으로 갈 정도다. 학교 수업 들으러 갈 때는 절대로 밴이나 사무실 차를 타지 않는다는 것도 그녀의 철칙. 본인 말로는 휴학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중퇴하느니 빨리 졸업하고 싶어서라고 하는데 그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증거다.
 발랄한 캔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김효진이 특별히 신경쓰는 게 있다. 바로 옷차림. 가난한 아가씨라 럭셔리하게 입을 수는 없으니 평범한 옷차림을 하되 티셔츠의 색상에 포인트를 줘 화사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 정경희 기자 gumnuri@>

  
최강희 이본 바통 받아 `볼륨을 높여요` DJ

[헤럴드 프리미엄 2004-10-13 19:56]  

탤런트 최강희가 이본이 하차한 KBS 2FM ‘볼륨을 높여요’(매일 오후 8~10시)의 새 진행자로 낙점됐다.
최강희는 지난 5일을 마지막으로 도중하차한 이본의 후임으로 18일부터 새 DJ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동안 이본이 1995년부터 맡았던 ‘볼륨을 높여요’를 중도하차한 이유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연기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 프로그램의 진행만큼은 멈추지 않았기에 10년지기 팬들의 원성의 소리가 높았다.

후임 DJ도 지목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방송 진행을 중단해 현재 김종국, 거미 등 다른 가수들이 품앗이 형식으로 일일 진행을 맡고 있다.

또 ‘볼륨을 높여요’가 KBS 라디오의 간판 청소년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후임 DJ지목은 더욱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 진행을 맡겠다는 여러 인기 가수들이 있었음에도 최강희가 새 DJ로 전격 발탁된 것은 의외라는 평가다. 최강희의 가세로 ‘볼륨을 높여라’는 기존 10대 취향의 콘셉트에서 20?30대 청취자들까지 아우르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최강희는 오는 15일 로고송 작업을 할 예정이고 본격적인 활동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한다.

현재 최강희는 MBC 일요 아침드라마 ‘단팥빵’에서 한가란 역으로 박광현과 열연, ‘단팥빵 철인’이라는 새로운 마니아 팬층을 만들며 인기행진 중에 있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m.com)



강동원, "1인 2역 바쁘다 바빠"

[연합뉴스 2004-10-14 06:27]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톱스타 강동원이 1인 2역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 고 있다. 빡빡한 드라마 일정과 함께 대학생으로도 동분서주한다.
SBS TV 드라마 '매직'(극본 윤성희, 연출 홍창욱)에 출연하고 있는 강동원은 현 재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주인공을 맡아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하기 때문에 밥 먹듯이 밤샘 촬영을 할 정도다.

여기에 낮 촬영 도중 잠시 짬이 나면 경기도 안산의 한양대학교로 달려간다. 기 계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강동원은 학점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 문이다. 연기자 데뷔 전 패션 모델로 활동할 당시 이미 가능한 휴학 기회를 모두 사 용한 상태라서 꼼짝없이 학업에도 충실해야 한다.

가능한 과목은 출석 대신 리포트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곤란 한 과목은 몇 시간의 틈을 만들어 직접 수업을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나마 지난 8월 말 시작된 '매직' 촬영 중에는 일 주일에 한두 번 밖에 학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강동원의 매니저 김세환 씨는 "강동원이 학업에 애착이 많다. 조금 더 많은 시 간을 학교에서 보내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아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인 것은 '매직'이 17일로 종영한다는 점. 차기작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잠시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당분간 학교 생활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cool@yna.co.kr (끝)


연예계 데뷔 12년 강호동의 인기 비결은?
[연합뉴스 2004-10-14 06:07]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연예계 데뷔 12년째를 맞은 개그맨 강호동이 자 신만의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1993년 MBC TV '코미디 동서남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지금까지 정상의 개그맨 겸 MC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SBS TV '야심만만', '일요일이 좋 다', '실제상황 토요일'을 진행 중이며, 17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오전 MBC 신설 프 로그램 '실험쇼 진짜?진짜!'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강호동은 "어느새 12년이나 됐지만 항상 신인처럼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시청자 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면서 "너무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는 일부러 실수도 약간씩 한다"고 오랫동안 인기를 누리는 '노하우'를 귀띔했다.

'강호동의 천생연분' 이후 1년여 만에 MBC로 돌아와 김성주 아나운서와 함께 ' 실험쇼 진짜?진짜!'를 진행하게 된 그는 "여느 때처럼 재미를 주는 역할을 하겠지만, 교양성 프로그램이라 부담도 된다"면서 "방송 주제에 대해 미리 책도 찾아보고 신경 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많은 개그맨들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연기활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 서는 "전혀 관심없다. 오로지 한 우물만 파겠다"며 MC활동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double@yna.co.kr (끝)


유명 연예인들이 “조폭 선처” 탄원서

[동아일보 2004-10-14 01:31]  




[동아일보]
국내 유명 연예인 12명이 최근 대구지검 특수부에 구속된 국내 최대 폭력조직 서방파 행동대장 나모씨(38)를 선처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13일 “세금포탈 혐의로 8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나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인기 연예인들이 변호인을 통해 ‘나씨를 선처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었다”고 밝혔다.

의견서에 서명한 연예인은 영화배우 최모, 가수 김모, 여가수 김모, 개그맨 이모, 탤런트 임모씨 등 모두 12명이다. 이들은 ‘나씨는 명절 때마다 우리의 스태프에게 갈비 세트를 선물하고 예술을 이해할 줄 아는 고마운 분이었다’며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영 "가짜 홈피 속지 마세요"

[스포츠한국 2004-10-14 08:36]  


속지 마세요!’‘아일랜드 미녀’ 이나영이 가짜 인터넷 홈페이지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이 발근하고 나서 소동이 일단락됐다.

최근 한 여성 네티즌은 실제 이나영으로 착각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소동은 시작됐다.

문제의 네티즌은 ‘이나영’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9월 초부터 홈피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나영의 열성팬들은 그녀가 MBC 드라마 ‘아일랜드’ 방영을 기념해 홈피를 개설한 것으로 착각하고 방명록에 감사의 글을 남기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더욱이 이 네티즌이 실제 이나영으로 착각을 일으킬 만한 글을 올려 일부 팬들은 노래 선물을 보내는 등 애정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홈피는 이나영이 개설한 홈피가 아닌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결국 이나영의 팬클럽 회원들은 지난 9월 말께 문제의 네티즌이 개설한 홈피를 찾아 사과를 요청하는 등 북새통을 치러야만 했다.

문제의 네티즌은 단 하루 만에 이를 사과하면서 소동은 끝났다.

이나영의 팬클럽은 이에 대해 지난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얼마 전 이나영 사칭 홈피 사건이 있었다.

다행히도 그가 사과하했다.

이나영은 요즘 드라마 ‘아일랜드’ 때문에 컴퓨터를 잘 하지 않는다”는 공지사항을 올렸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가수 장호일 커플 파경

[연합뉴스 2004-10-14 10:05]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지난해 1월 결혼식을 올렸던 가수 장호일 커플 이 파경을 맞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살 연하의 신부 신서영 씨와 결혼한 장호일은 성격 차이 등으로 별 거에 들어간 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파경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하 지 않아 법적 이혼 절차는 밟지 않았다.

장호일의 측근에 따르면 성격 차이와 음악관련 사업을 벌였던 장호일이 겪은 사 업상 어려움 등이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1989년 동생 정석원과 함께 015B를 결성한 장호일은 '아주 오래된 연인들','수 필과 자동차' 등 히트곡을 냈으며 KBS '서세원쇼'의 고정 패널 등 활발한 방송활동 을 해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게임, 영화 OST 제작, 뮤지컬 음악 감독 등으로 활동해 왔다.

jsa@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한국을 대표하는 멋진남자 `원빈`

[연예정보신문 2004-10-14 11:02]  

원빈이 한국을 대표하는 멋진 남자로 꼽혔다.
이는 여성잡지 엘르걸 미국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멋진 남자로 꼽은 것으로 원빈은 ‘쿨리스트 가이 셀러브리티' 제목에 데이빗 베컴, 쥬드 로, 조니 뎁, 올란도 볼룸, 금성무 등과 함께 세계 꽃미남 대열에 올라선 것.

영화 "우리 형"의 짧게 자른 머리에 강렬한 눈빛이 특유의 섬세한 얼굴의 모습으로 등장한 원빈은 함께 한 세계적인 스타들 사이에서도 돋보인다는 평을 함께 얻고 있다.

원빈은 초기작부터 특유의 귀엽고 수즙은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반항아적인, 때론 거친 연기를 해온 것이 원빈만의 트레이드 마크를 형성시킨 셈이라고 할 수 있다.


거의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 "꼭지"에서 머리를 빡빡 깎은 반항적인 고교생 명태로 출연해 자신보다 한참 나이 많은 다방 마담(박지영)에게 “왜 우린 안 된다는 거야!”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에서부터, 송혜교를 향한 안타가운 사랑을 가슴으로 삭히며 눈물짓던 "가을동화"의 태석, 전쟁의 아픔을 그대로 담아내며 형제애를 과시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진석, 최근 개봉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울리고 있는 "우리형"의 종현으로 보여주는 공부엔 취미없고 대신 주먹짱으로 불리는 불량기로도 원빈의 천진스러운 미소는 감춰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언제나 멋진 미소와 웃음으로 팬들을 설레게하는 원빈은 영화 "우리형"의 작업을 하며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수줍은 미소를 짓지만 원빈의 한층 성숙해지고 편안해진 연기는 원빈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연기자로 거듭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발행: 연예정보신문


현빈, 아일랜드로 `톱스타` 찍고

[연예정보신문 2004-10-14 11:02]  


‘강국’ 이 뜨고 있다.
신세대 탤런트 현빈이 최근 MBC 미니시리즈 "아일랜드"의 강국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최고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현빈의 드라마속 이름은 강국으로 본명인 현빈보다 더 인기를 글고있는 이름으로 그를 알아본 팬들은 대뜸 그의 이름을 현빈으로 부르지않고 강국이라 부르며 싸인을 요청할 정도로 강국이 더 유명해니고 있다.

현빈은 MBC 미니시리즈 "아일랜드"(극본 인정옥ㆍ연출 김진만)에서 과묵한 보디가드 강국으로 출연해 극중 이나영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쏟아내며 아픔을 삭히는 역으로 많은 여성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영화 "돌려차기"로 과묵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현빈은 MBC 시트콤 "논스톱 4"에 이어 "아일랜드"로 인기의 중심에 서게 된 셈이다.

특히 "아일랜드"에서 강국이 맡은 역할이 보디가드이듯이 가족의 죽음으로 정신병을 앓던 중아(이나영)와 결혼해 이나영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사회부적응자나 다름없던 재복(김민준)에게 보디가드 일을 가르쳐주면서 인간답게 사는 법을 가르치고 아픔을 가득안고 살아가는 처연한 에로배우 시연(김민정)을 경호하며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

덕분에 팬들은 마치 강국이 현실에서도 자신을 지켜줄 것 같은 착각에 빠지며 현빈에게 빨려들고 있는 것이다.

한편 현빈의 인기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의 눈빛과 옷차림, 헤어스타일에서가지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으로 최근 한 여론 조사에선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자친구 헤어스타일에 강동원과 현빈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준 뷰티랩이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객 1,703명을 대상으로 ''내 남자친구에게 권해주고 싶은 헤어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강동원이 1위, 현빈이 2위에 뽑힌 것.

아직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고의 스타로 거듭날 준비를 마친 현빈의 다부진 눈빛에서 올해가 가기 전에는 ‘최고의 스타 현빈’으로 불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행: 연예정보신문



[연예학특강] 잔칫집의 한류 '4대천왕'은 어디갔나

[조선일보 2004-10-13 18:10]
부산국제영화제 명암


[조선일보]

작품수 : 63개국 262편(역대 최다).
지역별 참여 작품수 : 한국 58편, 아시아 99편, 월드 105편.
지역별 참여 국가 : 아시아 14개국, 월드 48개국.
월드 프리미어 : 39편(역대 최다).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 16편.
아시아 프리미어 : 48편.

지난 목요일 개막한 제9회 부산 국제영화제(PIFF)의 자랑스러운 성적표다. 출범 9년 만에 이렇게 빨리 명성을 얻고 성장한 국제영화제는 역사상 없었다.

필자가 이 영화제를 찾아간 것은 한류열풍과 세계 3대 영화제를 휩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 위상과 분위기의 변화는 필자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마치 ‘모래시계’의 촬영지인 정동진의 지도를 새로 그려놓은 것처럼 영화제 하나가 문화의 불모지였던 항도 부산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탈바꿈시켜 놓은 것이다. 남포동에서 해운대까지 도시 전체를 축제로 만든 이 영화제에 못 가본 독자들을 위해 오늘 특강은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특별히 좋았던 세 가지와 아쉬웠던 세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먼저 좋았던 점. 모든 영화가 정시에 상영되었으며 본 영화 상영 후에는 입장을 못하게 해 ‘코리안 타임’의 불명예를 씻으려는 노력이 역력했다. 둘째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의식이 빛났다는 것. 시내 곳곳에 설치된 안내데스크는 물론 행사 진행, 전화 응대까지 거의가 자원봉사자들이었으며 그래서 그 미소와 친절이 더 아름다웠다. 셋째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시각 장애인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화들이 따로 상영되었다.

아쉬웠던 점은 ‘한류 4대천왕’이라는 장동건, 원빈, 배용준, 이병헌은 ‘코빼기’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는 것. 행사장 곳곳에 일본 등 아시아 각국 팬들이 시위하듯 그들의 사진을 들고 기다렸고 외신 기자만도 225명이 왔는데 말이다. 잔치를 벌여놓고 집주인들이 빠진 격이었다.

둘째는 스타들의 태도도 문제였다. 기자들 앞에서 인사만 하고 귀신처럼 사라져버려 파티를 썰렁하게 만든 스타들도 있었고, 온다던 행사에 오지 않은 스타들도 여럿 있었다. 문제는 아무 예고도 없이 나타나지 않아 하늘 같은 팬들만 하염없이 기다리게 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론 국가적인 지원이 참으로 아쉬웠다. 서울서 부산가는 PIFF 전용열차라는 것이 달랑 한 편뿐이었고 그것도 개막식이 열리는 해운대 역이 아닌 부산역에 도착, 생색내기에 급급했다.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저렴한 숙박 시설을 지원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찜질방에서 새우잠을 자야 했다. 만약 문화부 장관이 발 벗고 나서 ‘4대천왕’들을 초대하고 전용기를 내줬다면 서울도 감히 해내지 못한 이 국제적 행사가 더욱 빛났을 것이다. 15일 폐막식엔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참석했으면 좋겠다. 고향인데….

(방송작가 백현락)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현경씨 남편, 횡령 혐의로 체포

[헤럴드 프리미엄 2004-10-14 11:38]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검사 국민수)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휴먼컴 홍승표(41) 회장이 회사 돈 5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12일 체포,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탤런트 오현경의 남편으로 계몽사 대표이사를 지낸 홍씨는 작년 7월 사채 등을 끌어들여 휴먼컴을 30억여원에 인수한 뒤 빚을 갚기 위해 40억원대 회사 명의 어음과 수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다. 또 홍씨는 회사 운영자금 15억여원을 추가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홍씨는 계몽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 회사공금을 횡령한 혐의(회사정리법 위반 등)로 작년 말 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류정일 기자 (ryus@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 헤럴드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TV포커스] 앙드레 김, 나를 알려주마!
MBC ‘사과나무’ 앙드레 김 편 사생활 솔직 고백 잔잔한 화제

유명인사가 직접 '본인에 대한 궁금증'을 밝혀주는 MBC TV <사과나무>가 잔잔한 화제를 끌고 있다.


시청률이 저조해 이번 가을 개편에서 폐지될 뻔했지만 마니아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기사회생한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그간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했던 오세훈 변호사, 장애아를 둔 국회의원 나경원 씨 등이 출연했던 이 프로그램이 이번에는 연예인 만큼이나 유명한 디자이너 앙드레 김(68)의 사생활을 공개했다.

앙드레 김은 지난 9일에 이어 오는 16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에 대한 세간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그간 TV 등을 통해 사생활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던 앙드레 김이 이례적으로 솔직한 모습을 보여 9일 방송분 시청률(11.9%)도 예전보다 높았다.

앙드레 김은 16일자 방송분 녹화에서 자신에 대한 4대 궁금증인 '화장, 흰 옷, 독특한 영어발음, 인생 최대의 고비'를 밝혔다.

화장 이유는 '공인인 데다 해외처럼 남자도 화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라는 것. 이 때문에 이제는 맨 얼굴을 보여주기 싫다는 게 앙드레 김의 변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흰 옷은 계절별로 30벌 정도 있는데 여름에는 하루에 3~4차례 갈아입는다고.

특히 개그의 소재로 즐겨쓰이는 영어는 상당한 실력이다. 독학으로 배운 영국식 영어다. 앙드레 김은 녹화에서 "인터뷰할 때 긴장하기 때문에 실수를 안하기 위해 천천히 말하다 보니 코믹하게 들리는 것 같다"고 설명하고 "나를 패러디하는 것도 애정과 관심 때문인 것으로 생각돼 싫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앙드레 김은 또 "99년 옷로비 스캔들에 연루됐던 때가 인생 최대의 고비였다"며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했고 실제로 이민 제의를 한 나라도 몇 개국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사과나무> 이모현 PD는 "처음엔 한 회 분량으로 기획했다가 앙드레 김의 솔직한 이야기가 넘쳐 두 회로 늘리게 됐다"면서 "성공한 사람들에게도 아픔과 좌절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궁성우 기자





연예 in] 윤석호 PD '내 인생의 화두는 로맨스와 순수'




윤석호PD(47)는 자신이 만든 드라마와 참 많이 닮았다. 곱고 예쁜 드라마만을 한결같이 고수해온 그는 실제로도 소년같은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사람이다. 그는 작품이든 인생이든 ‘로맨틱한 사랑’과 ‘순수’라는 자신만의 화두를 언제나 잊지 않는다. 그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투영된 분신들인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는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권의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한국드라마가 자리잡는데는 ‘윤석호표 드라마’의 공이 절대적 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지난 6월 드라마 외주제작사 ‘윤스칼라’를 직접 세우고, 한창 차기작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윤석호PD를 만났다.

-사계절 연작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봄의 왈츠(가제)’의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나

내년 봄 촬영을 목표로 한창 준비 중이다. 현재 작가를 선정 중인데, 11월안으로 작가를 결정해 2월 말까지는 대본작업을 마치고 3월 중순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할 생각이다. 한국의 봄이 워낙 짧기에 지금 욕심으로는 2006년 봄도 화면에 담고 싶다. 완전전작제로 만들어서 2006년에는 시청자들에게 보일 생각이다.

-‘가을동화’ ‘겨울연가’에 비해 ‘여름향기’는 전작들에 비하면 시청률이나 평가면에서 ‘실패’라고 할 만큼 지지를 얻지 못했다.

반성 많이한다. 앞서 두 작품을 만들 때 보다 고민도 노력도 부족했다. 전작들이 너무나 크게 성공해 태만했던 것 같다. 익숙함 속에서 ‘섬씽 뉴(something new)‘를 내놓아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다. 다만, 계절 연작으로 전체적으로 같은 톤을 유지한 것은 잘 한것 같다.

-첫사랑과 동화처럼 아름다운 영상에 과도하게 집착해 ‘윤석호드라마’는 똑같다는 평도 적지 않은데.

내가 인생의 화두라고 생각하는 것이 로맨스와 순수다. 이 두가지 요소를 드라마로 형상화해 윤석호만이 빚어낼 수 있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전파하고 싶다. 난 순수정서가 주는 카타르시스가 요즘처럼 각박한 현대인들에게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난 연출자로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욱 연마해 인정받고 싶다. 윤석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한 사랑이야기와 미학적 완성도가 높은 영상으로, 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전하고 싶다.

-영화도 준비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원래 올 4월 회사를 차릴 때는 먼저 영화를 할 생각이었다. 일본 측에서 워낙 적극적으로 나와 시작했는데, 준비과정에서 여러가지 사항이 맞지 않아 취소됐다. 지난 8월 말로 일단 영화준비는 모두 접었다. 시행착오를 겪은 셈이지만 배운 것이 많다. ‘봄의 왈츠’를 마무리짓고는 영화를 할 생각이기에 미리 수업료를 낸 셈이라고 치고 있다.

-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윤석호드라마에 열광한다고 생각하나.

내 작품에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첫사랑이 담겨 있다. 국적은 달라도 훼손될 수 없는 절대사랑을 염원하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 정서 가운데 하나다. 내 작품은 서술적인 구조를 강조하지 않고, 영상과 음악을 중시하는 판타지 성격이 강하다. 대사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드라마라면 이토록 일본 등지에서 사랑받지 못했을 것이다.

최효안 기자 anny@





톱스타 캐스팅이 전부는 아니다

[연예영화신문 2004-10-14 12:05]  


요즘 K-2TV "두 번째 프러포즈"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드라마는 남편의 외도로 인해 이혼한 후 새롭게 일어서는 한 주부의 삶을 그렸다.

물론 불륜을 소재로 했다며 비난하는 시선도 적지 않지만 20% 중반의 시청률을 올리며 인기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두 번째 프러포즈"는 주조연들의 탄탄하면서도 호소력있는 연기와 맛깔스런 연출이 돋보인다. 자칫 불륜이라는 소재때문에 여론의 거센 비판이 제기됐지만 "앞집 여자"의 박은령 작가는 깔끔하고 색다르게 가공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는 눈에 띄는 스타급 연기자가 보이지 않는다. 주인공인 김영호, 오연수, 허영란, 등은 기존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만 솔직히 방송계에서 캐스팅을 놓고 섭외전쟁을 치를 정도의 스타급 연기자는 아니다.

"두 번째 프러포즈" 말고도 괜찮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S-TV "작은 아씨들"의 주인공 박은혜, 유선, 박예진, 이윤미 역시 드라마에 큰 영향을 끼칠 만한 톱스타급 연기자는 아니다.

각 방송사는 톱스타급 연기자 캐스팅이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 이들을 잡기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톱스타를 캐스팅하면 일단 높은 시청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유리하다. "대장금" "천국의 계단" "파리의 연인" "풀하우스" 등이 엄청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톱스타급 연기자의 출연이 결정적이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들 드라마는 톱스타 출연 외에도 나름대로 탄탄한 완성도와 재미를 두루 갖췄다. 요즘 시청자들은 톱스타가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 드라마의 질적인 부분은 제쳐둔채 맹목적으로 시청하지 않는다.


어차피 흥행을 보장할 만한 톱스타는 한정되어 있는데 이들을 놓고 각 방송사가 캐스팅에 신경전을 벌이며 개런티를 상승시킬 필요가 있을까? 톱스타 캐스팅에 신경쓰다보니 시간에 쫓겨 막상 완성도 떨어진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은 사례도 적지않기 때문이다.

물론 방송사 입장에서는 톱스타를 기용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여기에 목매달지 말고 일찌감치 연기자를 확정지은 다음 좀더 완성도있는 드라마를 선보이는 데 힘을 쏟는 것이 최고의 차선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발행: 연예영화신문 695호



댓글 '3'

달맞이꽃

2004.10.14 08:13:18

비비안님..,,오늘도 한눈에 볼수있는 모음 기사를
올려주셨네요 ..감사...........
그리고 누비다가 예매를 하는데 지진이라 ....허허...
그럼....아직 영화를 보지도 않았는데 는데 이정도면??
누비다에 선영이를 보면 걍....지진이 날것이 뻔한디...우쨔노...ㅎㅎ
암튼.....카~~~~걱정이 아주 많이 됩니당~ㅎㅎㅎ

@@

2004.10.14 11:22:30

기쁜 소식 놀라운 소식이 많군요...
그 기쁜 소식중에 항상 지우씨가 있어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김문형

2004.10.14 11:35:56

비비님.
기사들을 모아모아 빠르게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그중 누비다 예매기사가 눈에 띄네요.
아마 일본팬분들이 지우님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큰가봐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겠네요.
감사하구요. 행복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24 안녕하세요~☆ [6] ※꽃신이※ 2004-10-15 3090
21223 사랑한다는것은~ [1] 이경희 2004-10-15 3049
21222 ☆사랑을 지켜가는 20가지 방법☆ [1] 제니 2004-10-15 3058
21221 엽기적인 낙엽 [3] 앤셜리 2004-10-15 3043
21220 너무 오래동안 잠수했던것... 너무 죄송해요 [1] happyjlwoo 2004-10-15 3295
21219 캘린더도 한류가 인기짱! [1] 지우공쥬☆ 2004-10-15 3088
21218 ★10월15일 연예가 소식방★ [2] 비비안리 2004-10-15 14319
21217 다가오는 겨울..유진이가 생각납니다. [4] 반디 2004-10-15 3052
21216 日열도 한류열풍 쉼표는 없다(기사) [2] 이미정 2004-10-15 3195
21215 Magazine..... [2] shun 2004-10-14 3257
21214 [기사] 日 여행사, '천국의 계단' 투어 패키지 출시 [3] 미리내 2004-10-14 3084
21213 [photo] 만들어 본 사진입니다 [11] nalys 2004-10-14 3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