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연예가 소식방★

조회 수 3705 2004.11.23 07:37:50
비비안리
<새로운 기사는 추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김태희,팬에게 꾸중 "최지우 왜 괴롭히느냐"

[스포츠투데이 2004.11.23 11:29]  

“최지우씨한테 왜 이렇게 못되게 군 거예요.”

탤런트 김태희가 미국에서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함께 출연한 최지우와 관련해 기분 좋은 꾸지람을 들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태희는 11월 초 미국 LA 베벌리힐스 근처의 네일케어숍에 갔다가 한 베트남 여성으로부터 “‘천국의 계단’을 봤다. 왜 그렇게 최지우를 못살게 군 거냐”라는 애정 어린 꾸중을 들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극본 최완규·연출 이진석 이장수·첫 방송 22일) 촬영차 지난 10월 중순부터 LA에 체류 중인 김태희는 낮 촬영을 마치고 쉬는 틈을 이용해 잠시 네일케어숍에 들른 터였다.

이 베트남 여성에게 한창 ‘천국의 계단’과 관련된 ‘설교’를 들은 김태희는 “앞으로는 착한 역을 맡아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들은 뒤 자리를 떴다는 후문이다. 김태희의 한 측근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김태희가 미국에서도 자신에게 애정 어린 시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기분 좋은 흥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김태희는 남가주대(USC)와 캘리포니아대 LA캠퍼스(UCLA)에서 촬영할 때 한국인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경우는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외국인과 직접 대면하면서 관심 어린 이야기를 들은 적은 처음이다.

김태희는 미국에서 촬영을 마친 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김래원 이정진 김민 등과 함께 25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김태희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김현우(김래원)과 홍정민(이정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다 병에 걸려 목숨을 잃는 하버드 의대생 이수인 역을 맡았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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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첫 팬미팅 日서 40명만 겨우 참석..."용준형 때문에"
"(배)용준이 형이 원망스러워요."
 '욘사마' 배용준(32)이 최근 청룡영화사 핸드프린팅 행사와 사진전 등을 갖는 바람에 '살인미소' 김재원(23)의 일본 팬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재원은 지난 21일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 팬 160여명과 일본 팬 40여명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에서 소풍 형식으로 팬 미팅을 가졌다. 그러나 당초 이 행사에는 100여명이 넘는 일본 팬들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욘사마의 열성 팬들이 한국행 비행기표를 독차지하는 바람에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참가자들이 일본에서 발만 동동 구른 것.
 다행히 행운의 티켓을 낚아채 이날 소풍에 동참한 일본 팬들은 오코노미야키 등 맛있는 먹을거리를 잔뜩 준비해 김재원과 손수건 돌리기 등 각종 게임을 즐기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갔다.
 드라마 '로망스'와 '술의 나라'의 일본 방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김재원은 지난 7일 일본 오사카의 최대 축제인 '사천왕사왔소'에 참가하는 등 최근 한류 '4대 천왕'의 뒤를 잇는 차세대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 정경희 기자 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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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겨울연가 계절이 왔다

[강원일보 2004-11-23 00:03]




`겨울소나타' `강원연가'의 계절이 왔다.

최근 `겨울연가'의 감흥을 느끼기 위해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 관광정책과는 3·4분기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2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8만4,000명 보다 53%인 9만9,000여명이 늘어났다고 파악하고 있다.

일본 대만 중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그들만의 `겨울연가'를 연출하기 위해 강원도를 찾고 있다.

또 내년부터 양양-오사카간 겨울연가 전세기가 운항되고 올 연말 춘천도심에서 겨울연가 연인의 날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

특히 겨울철 스키 등 동계스포츠를 즐기려는 한류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도에서는 4·4분기 외국인관광객 수가 90만명을 넘어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춘천에 도착한 가지이요시로씨 등 일본 관광객 20여명은 26일까지 춘천에 머물며 겨울연가의 무대가 된 남이섬과 춘천명동 소양로기와집골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또 오는 26,27일에는 최지우의 아시아팬 1,500여명이 용평 스키장을 찾는다.

용평스키장은 남이섬과 함께 일본에 `한류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요 촬영 무대가 됐던 곳. 스키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겨울연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리조트 관계자는 “매년 아시아 관광객들이 스키를 즐기기 위해 오지만 `최지우와 함께 하는 이벤트'는 팬미팅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팬들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최지우는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팬미팅을 갖고 27일 오전7시30분부터 9시까지 팬들과 스키를 즐기는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한류 열풍의 최고 수혜지라면 춘천 남이섬을 꼽을 수 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남이섬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16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만8,000명)에 비해 3배이상 증가했다.

도내 스키장과 대관령일원, 동해 추암해수욕장 등도 최근 드라마 촬영지 관광코스로 부상하며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정선과 평창지역은 일본 고교생들의 새로운 수학여행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홍기업도관광정책과장은 “드라마 인기로 인한 반짝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겨울연가 촬영지 뿐 아니라 도내 다양한 관광지 및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崔榮栽기자·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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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김효진 '재즈' 맞대결

[스포츠한국 2004-11-23 08:48]  


미녀스타 이은주와 김효진이 노래 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29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열리는 제2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두 미녀스타는 이날 섹시한 드레스로 노래 실력 대결 만큼이나 팽팽한 미모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은주는 이날 영화 ‘주홍글씨’에서 불렀던 ‘Only When I Sleep’를 부를 예정이며, 김효진은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멋지게 소화했던 재즈 넘버 ‘Tea for Two’와 ‘Bei Mir Bist Du Schon’ 중 한 곡을 관객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두 배우는 모두 영화 속에서 만만치않은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당시 장면 속에서 불렀던 노래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내며 화려한 영화 축제의 무대를 화려한 분위기로 꾸밀 기세다.

. 두 미녀 스타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제2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김혜수와 정준호의 사회로 진행된다.

/서은정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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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맨해튼서 시속 160km 자동차 직접 레이싱

[헤럴드 프리미엄 2004-11-23 09:26]


병역비리 파문 이후 입대한 송승헌을 대신해 드라마 ‘슬픈연가’에 투입된 연정훈이 생명을 건 고난도 자동차 스턴트를 직접 선보였다.

연정훈이 자동차 스턴트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인 것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에서 진행된 자동차 추격 장면. 미국 갱단에게 납치된 권상우를 연정훈이 자동차로 추격하는 장면으로, 헬기를 띄워 공중촬영까지 시도한 큰 스케일의 촬영이었다.

너비 3m 밖에 되지 않는 좁은 골목에서 시속 150~160Km의 속도로 자동차를 모는 장면이라 제작진은 당연히 전문 스턴트맨을 고용했지만 연정훈이 대역없이 직접 촬영에 임하겠다고 나섰다. 제작진은 너무 위험하다며 극구 만류했으나, 지난 91~97년 유학 당시 전문 레이서 교육까지 받았던 연정훈의 경력을 믿고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비 끝에 촬영을 허락했다.

잠시 후 촬영장은 탄성의 도가니로 변했다. 직접 핸들을 잡은 연정훈은 시속 160km로 자동차를 몰며 90도로 꺾이는 좁은 골목에서 차량이 회전하며 미끄러지는 고난도 기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것. 이를 지켜보던 연출자 유철용 PD는 마시던 커피를 쏟았고, 현장 스태프들은 물론 원래 촬영하기로 돼 있던 전문 스턴트맨까지 놀라움을 표했다.

유 PD는 “마지막에 합류한 연정훈이 바로 복덩이”라며 “연기력에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까지 보여주니 드라마의 성공이 눈에 보인다”며 연정훈을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최대환 기자 (cd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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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쾌걸 춘향' 춘향 역 낙점

[스타뉴스 2004-11-23 09:1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상흔 기자]
탤런트 한채영이 KBS가 '미안하다, 사랑한다'(2TV) 후속으로 내년 초부터 방영하는 드라마 ‘쾌걸 춘향’의 성춘향 역에 낙점됐다.

이 작품은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 색채로 각색한 로맨틱 코미디. 성춘향이 남원고의 얼짱이자 남원경찰서장 아들인 이몽룡과 사랑을 나누며 전통 액세서리 사업가로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쾌걸 춘향’의 연출자 전기상 PD는 “그간 드라마 이미지와 달리 한채영의 실제 성격이 아주 밝고 활달해 극중 춘향의 성품과 많이 닮았다"며 "‘춘향전’의 춘향이 고전적 미인이라면, 한채영은 드라마의 현대적인 느낌과 맞닿아 캐스팅 됐다”고 23일 밝혔다.

영화 ‘찍히면 죽는다’로 데뷔한 한채영은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 드라마 ‘가을동화’, ‘아버지와 아들’, ‘정’, ‘북경 내 사랑’ 등에 출연했다. persona@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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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댄스그룹 "찬밥신세 어떡해"

[스포츠한국 2004-11-23 07:51]  

여성 그룹 다 어디로?’ 음반시장의 지속적인 침체 속에서 올해는 유난히 여자 그룹의 활동이 미미해 가요계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2월4일 열리는 ‘2004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이하 MMF)의 후보작을 보면 이러한 현실은 극명히 드러난다.

2004년 한국 대중음악계를 총결산하는 첫 번째 시상식인 MMF는 지난 11월 초 최고 뮤직비디오상을 비롯해 여자 솔로, 남자 솔로, 여자 그룹, 남자 그룹 등 모두 24개 부문의 후보자 5명(팀)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하지만 그 중 여자 그룹 후보에는 4개팀만 올라왔다.

그러나 그나마 후보에 오른 디바, 클레오, 슈가, 베이비복스는 올해 앨범 판매량이나 방송 활동 면에서 이렇다 할 만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해 선정에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활동이 미미하다고 해서 여자 그룹 부문을 아예 없앨 수는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올해 여성 그룹이 이 같이 고전하는 이유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음반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음반의 주 구매층인 10대와 20대 여성이 남성 가수나 그룹의 앨범에 몰렸기 때문이다.

또 최근 음악 트렌드가 댄스음악보다는 가창력을 위주로 한 흑인음악 위주의 시장이 형성됐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디바, 베이비복스, 클레오, 슈가는 올해 모두 댄스곡으로 활동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그 동안 음악성보다 외적 부분에 치중해 대중에게 쉽게 어필하려 했던 여성 그룹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풍토의 거품이 빠지는 과도기여서 이를 인식한다면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다.

빅마마와 같은 음악성에 기반한 실력파 여성 그룹이 앞으로 더 많이 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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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프러포즈 받고 눈물 펑펑!

[스포츠한국 2004-11-23 07:48]  

“이안 누나와 결혼할래요.“ ‘대장금 가수’ 이안이 깜짝 프로포즈를 받았다.
이안은 최근 경기도 벽제시의 장애인시설 애덕의 집을 찾았다가 10대 장애우들이 보내는 프로포즈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안은 당초 이날 애덕의 집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조촐한 공연도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그런데 이안의 소탈한 모습을 본 10대 장애우들이 그녀에게 프로포즈 공세를 보낸 것이다.

특히 이안은 이날 무릎을 굽힌 채 장애우들과 눈을 맞추며 ‘눈높이 공연’을 펼쳐 눈물 바다를 연출했다.

이안이 일일이 장애우들과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자 이 광경을 지켜보던 자원봉사자들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안은 “남동생 같은 아이들이 결혼해달라고 어리광을 부려 당황하기도 했지만 무척 사랑스러웠다”며 “헤어지기가 가슴아팠다”고 말했다.

대신 이안은 장애우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과자와 빵을 많이 구입해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온 팬들에게 나눠주며 ‘애덕의 집’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안은 앞으로 100회 동안 공연을 접하기 힘들었던 지방 팬들을 찾아가 ‘힘내세요 대한민국’이란 깜짝 콘서트를 무료로 펼친다.

이안은 “모두들 무척 힘들 것이라 걱정하지만, 올 연말까지 하루에 2회 씩이라도 공연해 100회 공연을 달성할 것이다.

다양한 팬들을 만나며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로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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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출연 美드라마 국내서 본다

영화 ‘쉬리’의 여전사 김윤진이 안방극장을 통해 팬 곁으로 돌아온다.

KBS는 김윤진이 한국계 미국인 ‘선(Sun)’ 역으로 출연하는 미 ABC 방송의 드라마 ‘로스트’를 수입 방영키로 결정했다.

외화수입을 담당하는 KBS 편성팀 서승재 PD는 22일 오후 스투와의 통화에서 “이달 초 정식 수입계약을 맺었다”며 “‘로스트’는 2TV 토요일 오후 1시 편성할 예정이며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12월25일부터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PD는 ‘로스트’의 수입을 결정한 이유로 “스토리가 탄탄하고 무엇보다 김윤진이 한국인으로서 미국의 인기드라마에 출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관심을 모은 방영료에 대해 “드라마 방영 전 작품의 가계약을 맺어 통상 외화수입가에 들여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로스트’는 일단 13회분이 방송되고 연장 10회분은 시청자들의 반응 등을 살펴 추후 구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스트’는 태평양 무인도에 불시착한 비행기에서 살아남은 13인의 생존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그린 드라마다. ‘로스트’는 ABC에서 9월22일 방송을 시작해 6.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프로그램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해 당초 13부에서 23부로 시리즈가 연장됐다.

/임종률 airj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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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터뷰>日영화 `망국의 이지스함' 출연 채민서

[연합뉴스 2004-11-23 06:01]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일본 극우 영화 출연'이라는 날벼락 같은 `누명'으로 한동안 심하게 홍역을 앓았던 배우 채민서가 크랭크 업과 함께 지난 10일 귀국했다.
그 사이 그가 쓴 누명은 오해로 밝혀졌고, 그가 탑승했던 200억 원 규모의 일본 초대형 블록버스터 `망국의 이지스함'은 무사히 항구로 들어왔다. 홍역을 치르고 나서인지 채민서는 한결 더 맑은 얼굴이었다. 그에게서는 3개월간의 일본 생활을 탈출(?)한데서 오는 무조건적인 해방감이 느껴졌다.

▲200억 해양 블록버스터

`망국의 이지스함'에 대한 오해는 일본의 우파 신문 산케이스포츠가 투자를 하고, 일본 자위대와 방위청이 적극 협조를 한다는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 영화는 일본의 대표적인 지한파 감독 사카모토 준지가 메가폰을 잡은, 2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해양 블록버스터다. 그것도 일련의 한국형 액션 블록버스터의 성공에 부러움을 느낀 사카모토 감독이 야심차게 기획한 작품.

채민서는 "내가 북한의 테러리스트라는 오해도 있었는데, 시나리오 상에는 전혀 그런 설정이 없다. 그저 아시아 어느 나라 출신으로 나온다. 또한 현지에서는 이 영화가 오히려 일본 군부를 부정적으로 그리는 영화로 알려져 있다. 워낙 일본 영화계가 침체돼 있어 그것을 뚫어보자는 생각으로 기획한 대작이다"라고 밝혔다.

영화는 미군 생화학무기를 탈취한 스파이들이 일본 이지스함의 강경파와 결탁, 일본 열도를 위협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한국에서 자신과 영화에 대한 오해가 퍼져나갔을 때 일본에서 가슴앓이를 했다.

"정말 3일간은 미치겠더라. 완전히 매국노가 된 격이었다. 주변에서 `진실은 밝혀진다'며 위로를 했고, 이어 감독님의 인터뷰가 나가면서 좀 안정이 됐다."

▲왜 채민서인가.

그렇다면 그러한 야심작에 도대체 어떻게 한국에서도 신인급인 채민서가 발탁됐을까. 사카모토 감독은 동양적인 참한 마스크이면서도 액션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신선한 이미지를 찾고 있었다. 그래서 한일 양쪽에서 배우를 물색했고, 오디션 결과 채민서가 전격 발탁됐다. 감독은 기본적으로 채민서가 출연한 `챔피언'에서의 차분하고 순종적인 이미지를 마음에 들어했는데, 여기에 채민서가 합기도 2단이라는 소리를 듣자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채민서는 이 영화의 홍일점이다.

▲목숨 건 액션 연기

"제대로 훈련된 인간병기이기 때문에 거의 날아다니고, 손가락 하나로 사람을 죽이는 캐릭터"라는 채민서는 "성대를 잃어서 말은 못하지만 눈빛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다행히 일어 대사는 없다"며 웃었다.

비교적 청순한 이미지이지만 그는 `돈텔파파'에서도 직접 돌려차기 액션 신을 소화했을만큼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합기도를 배웠다. 여자도 자기 몸을 지켜야한다는 아빠의 주장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액션 연기는 강도 높았다. 채민서는 촬영 도중 살짝이지만 쇠파이프에 이마가 찧어 17일간 병원을 드나들어야했다. 또 바닷 속에서 잠수 연기를 하다가 그만 실종될뻔 했다.

"잠수함의 스크루 옆에서 촬영하는 것이었는데 그 압력이 너무 심해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리허설 때는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며 `못하겠다'고 했는데, 진짜 촬영에 들어가서는 죽을 뻔 했다. 정신을 잃고 떠내려가는데 순간적으로 죽기 전에 머리 속에서 필름이 쫙 돌아가는 것처럼 엄마 아빠 얼굴이 지나갔다."

온 몸이 피멍이라고 부르기에도 너무 심한 멍들로 성할 날이 없었다. 하루는 촬영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갔는데 코에서 물이 하염없이 흘러나와 병원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값진 경험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지만, 이번 영화는 그에게 참 값진 경험이었다. 비록 20신 정도밖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200억 블록버스터의 핵심 인물이고,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3개월을 촬영했다.

"사실 일본에서는 심심했다. 덕분에 통역사 언니에게 틈틈이 일본어를 배우긴 했지만 얼마나 한국에 돌아오고 싶었는지 모른다"며 웃은 채민서는 "하지만 생각할 수록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이런 기회가 어디 쉽게 오겠는가. 큰 스케일의 영화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도 느꼈다. 그 경험을 살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pretty@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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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 "`꽃미남'만 따지면 `숀펜'같은 배우 안 나와"

[연합뉴스 2004-11-23 06:25]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 탤런트 겸 영화배우 허준호가 `꽃미남' 배우만을 선호하는 국내 연예계 풍토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현재 KBS 주말연속극 `부모님전상서'에 출연 중인 그는 홍콩연예계를 예로 들며 `꽃미남' 배우 선호 풍토가 국내 연예계에 해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허준호는 "잘생긴 배우들만 선호했던 홍콩 연예계를 봐라. 지금 망하지 않았느냐. 홍콩의 선례를 볼 때 `꽃미남' 배우 선호 풍토는 국내 연예계 발전에 이로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 브로드웨이에 갔더니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다 뮤지컬 무대에 서더라. 미국은 실력 따라, 연기 잘하는 순서에 따라 캐스팅된다. 우리 나라 같이 잘생긴 배우만을 선호하는 풍토에서 `숀펜' 같은 배우가 나올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영화 `실미도'에 출연했던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주위에서 원빈, 장동건이 나오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때문에 `실미도'는 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며 배우 연기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ungl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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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속 한류드라마 열풍

[한국일보 2004-11-22 19:18]  



한국 드라마들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한류 스타인 김희선, 권상우를 내세운 ‘슬픈 연가’부터 중화권의 대표적 문화 코드인 무협을 소재로 한 ‘비천무’, 전 세계 수재들이 몰리는 미 하버드대를 배경으로 한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 주인공이 일본인 가정에 입양되는 이야기를 담은 ‘유리화’까지. 기획 단계부터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한류 드라마’들이 속속 탄생하면서 이야기의 무대가 미국 뉴욕과 LA, 일본 고베, 중국 전역으로까지 넓어졌다.

뿐만 아니라 회당 제작비 2억~3억원을 투입해 HD(고화질)로 화려한 영상을 담고 있으며 아시아 언론은 벌써부터 이들 드라마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한류 열풍에 온 몸을 맡긴 채 매혹의 빛을 발하고 있는 드라마에는 그 광휘만큼 길게 드리워진 그늘이 자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그 얘기가 그 얘기 겉은 지극히 화려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뻔한 사랑 이야기로 가득하다.

‘겨울연가’ 학습 효과 때문이다.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멜로드라마를 표방한 ‘슬픈 연가’는 친구인 준영(권상우)과 건우(연정훈)가 시각장애인 혜인(김희선)을 놓고 펼치는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 ‘유리화’도 고아원에서 같이 자란 동주(이동건)과 기태(김성수), 이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은채(김하늘)의 삼각관계가 줄기다.

‘하버드대의 공부벌레들’의 분위기를 끌어들인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와 무협 코드를 빌려온 ‘비천무’도 결국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마찬가지. 문제는 이들 드라마가 ‘영원 불멸한 사랑’이란 테마를 위해서 한결같이 출생의 비밀, 우정과 사랑 사이의 갈등, 재벌, 불치병같은 닳아 빠진 한국 드라마의 공식과 이야기 구조를 답습하고 있다는 점이다.

허술하고 비상식적인 이야기를 윤석호 PD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커버한 ‘겨울연가’의 성공이 이들 드라마에도 과연 적용될까? 물론 한류 열풍에서 이미 입증됐듯이 국경을 넘어 다양한 문화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순수한 사랑’만한 것이 없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이 당장은 통할지 모르지만, 소재나 이야기 구조의 진화 없는 ‘멜로 편향’과 끊임없는 ‘자기복제’는 장기적으로 1990년대 초반 홍콩 영화처럼 한국 드라마에 대한 ‘물림 현상’을 낳을 수 있다.

제작사 관계자들로부터 “드라마들이 한류 열풍을 타고 열이면 열 모두 비슷비슷하게 가고 있는데 자칫하다가 현해탄을 넘기도 전에 모두 바다에 빠져 죽을지 모른다”는 고백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 치솟는 제작비와 스타들 몸값 24부작 ‘비천무’ 80억원, 20부작 ‘슬픈 연가’는 76억원, 16부작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50억원…. 불과 2년 전만해도 드라마의 편당 제작비가 1억원을 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그리고 웬만한 영화의 제작비도 마케팅 비용을 합쳐 50억원 정도인 현실에 비춰보면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증가다.

이는 요즘 드라마 제작의 필수조건처럼 돼 버린 해외 촬영과 출연 배우들의 치솟는 몸값에 기인한 바 크다.

현재 어지간한 스타급 주연 연기자의 출연료는 회당 1,500만원 선으로, 고현정의 경우는 컴백작인 ‘봄날’에 회당 2,000만원의 특급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연가’ 성공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통할만한 이른바 한류 스타들을 기용해 ‘대박’ 드라마를 만들어 보려는 모험 심리가 팽배해진 까닭이다.

그러나 한국 드라마 제작환경이 과연 이 정도의 투자를 감당할 만한 수준인가에 대해서는 단연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한 제작사 대표는 ‘‘‘겨울연가’의 성공이후 창투사 등에서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지만 영화와는 시장 규모 자체가 다른 드라마에 이처럼 많은 돈을 쏟아 붓는 게 정상인지 의문이 든다”고 고백했다.

방송사가 외주제작사에 주는 돈이 한정된 상황에서 늘어난 제작비는 PPL(간접광고)과 해외 판매를 통해서 메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무분별한 PPL 유치는 드라마의 품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고,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미래를 전혀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과도한 투자는 결국 거품일 수밖에 없다.

▲ 제작 시스템은 제자리걸음 “사전 제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본이 100% 나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대본을 바탕으로 완벽한 촬영 일정을 짜고 그에 따라 효율적으로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다.

”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제작을 맡고 있는 이진석 PD의 말이다.

본래 100% 미국 로케이션을 목표로 했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결국 8부까지만 미국에서 찍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촬영하는 것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슬픈 연가’도 방송사인 MBC에서 방송 일정을 20일 가량 앞당기는 바람에 목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유리화’의 경우도 12월 1일 방영을 앞두고 3~4회를 찍고 있을 뿐이다.

‘한류’ 드라마들이 규모와 상품성에서 기존 드라마와 차별성을 꾀하고 있지만 그간 숱하게 지적돼온 한국 드라마의 제작시스템에 여전히 발목이 잡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쪽대본’과 ‘몰아 찍기’로 대변되는 주먹구구식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지 않는 한 드라마의 품질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수요자 중심의 사전 기획과 완성도 높은 대본 작업, 그리고 효율적인 제작 진행이야말로 ‘한류 드라마’의 지속적인 성공을 뒷받침해줄 힘이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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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연가' 연정훈 "열심히 찍어서 더욱 잘 만들겠다"

[스타뉴스 2004-11-22 19:15]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열심히 찍어서 더욱 잘 만들겠습니다."
현재 미국 뉴욕에서 촬영되고 있는 '슬픈연가'에 지난 5일 전격 투입된 연정훈이 드라마 홈페이지(drama.wwcast.com/sadlovesong)를 통해 근황과 각오를 밝혔다.

22일 공개된 동영상에서 연정훈은 푸른색 아우디 스포츠카 운전석에 앉아 "막 자동차 추격신을 촬영하고 있는 중"이라며 "제가 맡은 건우 역은 황태자적인 이미지와 터프하고 모든 일을 빠르게 처리하려고 하는 불 같은 성격의 사나이"라며 배역에 대한 분석을 밝혔다.

또 "열심히 찍어서 더욱 잘 만들겠다"는 다짐과 더불어 "'슬픈연가'가 내년 1월 방송된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슬픈연가'에 뒤늦게 막차를 탄 연정훈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7년간 미국에서 거주한 바 있다.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촬영장 통역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ekim@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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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사' 인기가 '눈의 꽃'까지 번졌다

[조이뉴스24 2004-11-22 19:02]  



<조이뉴스24>
"드라마 인기를 업고 모바일 시장까지 점령!"

KBS2 미니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인기에 편승해 OST 타이틀곡인 박효신의 노래 역시 덩달아 뜨고 있어 화제다.

그가 부른 '눈의 꽃'이 SK 텔레콤의 통화 연결음 순위에서 단숨에 1위에 오른 것이다.

특히 이곡은 휘성, 비, 거미,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 톱가수들의 신곡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곡의 원곡으로 알려진 일본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노래 '유키노하나'까지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를 정도였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 여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SBS '파리의 연인'의 주제가 '너의 곁으로(조성모)'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에따라 모바일 음원관계자들은 이 곡이 하반기 최고의 모바일 다운로드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효신, 바다, 제이 등 톱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는 현재 한터닷컴, 핫트랙스, 오이뮤직 등 각종 차트에서 OST 부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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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망각해야 하는 기억 특집비평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필름 2.0 2004-11-22 22:20]  




이재한의 두 번째 연출작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정우성과 손예진이라는 두 애부의 매력을 최대한 살린 최루성 멜로드라마다. 사랑하는 사람과 불치병으로 이별하게 되는 이야기는 닳고 닳은 소재지만 이 영화는 눈물 없이 볼 수 없게 하면서도 구질구질하지 않게 멜로 감성을 포장하려 애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두 개의 통속극을 뒤섞는다. 전반부는 불행한 과거를 지닌 두 남녀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과정이다. 건설 회사 사장인 아빠를 따라나선 수진(손예진)은 편의점에서 우연히 스친 철수(정우성)를 공사 현장에서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회사 일을 빌미로 부딪히게 되고, 포장마차에서 만나 첫 키스를 나눈다. 철수는 소주잔 가득 술을 따른 후 수진에게 말을 건넨다.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수진이 답한다. “안 마시면?” “볼일 없는 거지 죽을 때까지”라는 철수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수진은 입안 가득 소주를 털어 넣고, 철수는 뜨거운 첫 키스를 퍼붓는다. 이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는 중반 이후 눈물을 흘리는 순애보로 번지 점프를 한다. 어떤 병에 걸린 수진은 철수에게 울먹거리며 말한다.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당신마저 지울까봐 너무 무서워.” 수진은 생전 모르는 사람처럼 철수를 대하기도 하고, 철수를 향해 옛 애인의 이름을 대신 부르기도 한다. 철수는 정성을 다한다. “내가 대신 기억해 줄게. 내가 네 기억이고, 네 영혼이야.”
전반부와 후반부에 놓인 두 개의 장면만으로도 이 영화를 더 이상 기억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통속적인 멜로드라마에서 ‘질병’을 다루는 것은 시대적인 정신과 결부돼 있어 왔다. <은유로서의 질병>을 쓴 수전 손택의 말을 빌리자면, 결핵은 낭만주의적 죽음을 가리키는 상징이었다. 그것은 영혼의 정화와 관련된 것이고, 결핵이 일으키는 창백함은 고결함과 일치하는 단어였다. 이러한 낭만주의적 죽음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병을 다루는 태도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손택의 말을 빌리자면, 암과는 달리 결핵은 깨끗한 죽음을 상징했다. 수진의 죽음은 처절한 공포의 느낌이 아니라 평화로운 죽음으로 달려가는 순결의 이미지다.

이는 이상한 판타지다. 유부남으로부터 실연당한 수진의 모습이 강렬하게 표현되기는 하지만 영화에서 진짜 고통을 안고 사는 인물은 철수다. 수진은 안락한 집안에서 평온하게 자란 인물이지만 철수야말로 어머니에 대한 증오심을 안고 사는 인물이다. 그의 과거가 보존되어 있는 잠겨진 책상 서랍이 대표적인 상징으로 등장한다. 그는 과거의 어두운 기억을 망각하려고 애쓰는 인물이다. 상대적으로 망각하는 병을 앓게 되는 수진은 어머니의 존재를 다시 일깨워 주려고 애쓰는 인물로 등장한다. 수진은 철수의 잠긴 서랍장을 열고 들어와 가족에 대한 화해와 용서의 방법을 알려준다. 이러한 과정은 가족 간의 갈등, 철수와의 불화를 만들어내지만 모든 것은 ‘수진’의 고결한 병으로 화해된다. 라스트의 편의점 장면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그 판타지는 그녀의 죽음에 낭만적인 숭고함을 불어넣는다. 그녀의 비극으로 인해 사람들은 화해하고, 가족들은 봉합된다. 낭만적으로 비극을 그려내면서도 거짓된 화해의 몸짓을 제시하는 결론이야말로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생각을 지워버린 영화일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갖게 하는 결정적인 장면이다. 가족 간의 관계를 건드리면서도 제대로 뇌관을 터뜨리지 못하는 것은 철수와 장인 사이의 관계에서도 여러 번 등장한다.

근래의 한국 멜로드라마에서 ‘가족’은 빠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여러 차례 언급한 것이지만 90년대 말 <접속> 이후 한국 멜로드라마의 주된 추세는 1세대 가족의 문제로 국한되는 것이었다. 심지어 ‘무뇌아’를 낳는다는 충격적인 사건을 다루는 <하루>와 같은 작품에서도 눈물은 있지만 1세대를 넘어서는 넓은 의미의 가족은 없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최근 한국영화는 역사의 비극과 낭만 속에서 ‘가족’이라는 배경을 든든히 내세우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와 같은 역사극에서도 형제애 혹은 가족애라는 것을 뿌리로 삼고 있으며, <효자동 이발사> <슈퍼스타 감사용>뿐만 아니라 <가족> <우리 형>과 같은 작품은 아예 가족주의를 영화의 제목으로 앞세우고 있다. <우리 형>과 같은 작품은 가족주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일부러 교복과 같은 소품을 시대적 배경과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이러한 복고적 물결 속에서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가족 간의 공유와 화해를 다룬다는 점은 당연한 회귀다. 이는 멜로드라마의 진폭을 넓히거나 세대 간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 ‘가족’의 의미는 여주인공의 불행과 맞물려 도구화된다. 가족은 든든한 배경으로 수진의 순결함을 빛내주고 있을 뿐이다. 수진은 가족을 위한 희생양의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기억을 지닌 가족들은 화해의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물론 이 작품에 재미있는 대중적 코드들이 교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두 연인의 운명은 기존의 동화들을 슬쩍 꼬아버린다. 목수 일을 하는 철수는 키스를 해주는 공주를 만나 ‘왕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왕자를 깨운 공주는 망각의 늪으로 들어가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가 된다. 개구리 왕자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미녀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개구리 왕자’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라는 남성(개구리 왕자)과 여성(숲 속의 미녀)으로 대변되는 로맨스의 신화를 흥미롭게 교차시키며 눈물샘을 자극한다. 전작 <컷 런스 딥>에서도 기억의 문제에 대해 집착했던 이재한 감독은 최루성 멜로드라마를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자신의 관심사가 여전히 기억의 문제이고, 기억 속에 담겨 있는 사랑의 말들임을 보여 주고 있다. 기억의 불안함은 행복한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전작에서도 넘쳐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했던 것처럼 대중적으로 과대포장된 멜로드라마 속에서 영화가 지닌 매력을 제대로 전해주지 못한다.

변신의 교차적인 모티프에도 불구하고 두 시간의 시간이 흘러가고 남게 되는 것은 정우성과 손예진으로 대변되는 스타의 이미지가 압도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들의 운명적인 변신에 생기를 불어넣지 못하는 것은 적절한 배우의 이미지를 선택하지 못한 탓일지도 모른다. 무엇을 입어도 멋있는 남자 정우성은 목수 일을 하는 철수로 살아갈 때도 왕자의 자태를 뽐낸다. 기억을 잃어버리는 손예진은 맑고 청순한 이미지만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지닌 변신의 모티프나 번지 점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두 배우 중 누구도 적절한 변화의 느낌을 주지 못하는 탓이기도 하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대중 영화의 코드와 스타 시스템들을 활용하면서도 그것을 폭넓게 활용하지 못하는 한국영화의 단면을 보여 준다. 세련된 기술력과 높아진 눈높이는 어여쁜 화면을 잡아내려는 강박관념으로 이어진다. 이 영화의 초반부는 과도한 클로즈업들이 즐비하다. 수진이 기차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다 기차표를 버린 채 길을 걷는다. 그녀는 편의점에 들러 콜라 한 캔을 산다. 커다란 가방을 메고 편의점을 나서던 수진은 자신의 건망증 때문에 콜라와 지갑을 편의점에 놓고 온 것을 깨닫는다. 편의점에 다시 들어서려는 순간 그녀의 앞을 가로막는 한 남자가 있다. 덥수룩한 수염에 남루한 옷차림을 한 남자의 손에는 콜라가 들려 있다. 수진은 그가 자신의 콜라를 훔쳤다고 생각하고 손아귀에서 빼앗아 단숨에 들이킨다. 강렬한 클로즈업 화면으로 이어지는 운명적 만남의 에피소드는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을 각인시키며 관객을 압도하려고만 한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화려하고 어여쁜 화면 속에 기억의 상실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다룬다. 그렇다면 이 아름다움 속에서 도대체 무엇을 망각해야 하는가. 이 영화를 가족 멜로드라마로 보자면 수진의 망각은 아이러니하다. 그녀의 망각 속에서 가족에 대한 부분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수진이 기억하려고 애쓰는 것은 철수와의 사랑이고, 반대로 영화는 가족들을 든든한 배경 속에 심어두려고 한다. 도대체 무엇을 망각하려는 것인가. 그것은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사는 새로운 세대의 단절 의식인가. 아니면 쿨하다는 이유로 가족주의를 망각해 버린 젊은 세대에 대한 처벌인가. 철수의 눈물은 도대체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게 하는 어정쩡함을 준다. 이 영화가 가을 나들이용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죽음’과 ‘망각’이라는 무거운 소재는 결국 아무런 질문도 던지지 못한 채 근래의 유행만을 힘겹게 쫓고 있다.
이상용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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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생, 여제자' 아쉬운 1위


염정아의 물오른 연기가 압권인 영화 '여선생, 여제자'가 11월 셋째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기대에는 한참 못미치는 성적이라 많은 아쉬움을 준다.

수능특수를 겨냥해 지난 17일 개봉한 '여선생, 여제자'는 21일까지 전국 45만 2천명(266개 스크린)을 모았다.

수요일 개봉인데다 수능 이후라 절대적으로 성적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토털 스코어는 오히려 금요일 개봉작에도 못 미쳤다.

박스오피스 순위를 결정하는 서울 주말(토일) 관객수는 9만명(54개 스크린).

이처럼 '여선생, 여제자'를 울린 영화는 공교롭게도 같은 투자·배급사(CJ)의 영화인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는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정통 멜로영화가 염정아의 코미디보다 더 매력적이었던 모양이다.

개봉 3주차임에도 서울 주말 7만 명을 모으며 2위를 차지했다. 21일까지 누계는 전국 206만명. 인기를 반영하듯 스크린 수도 '여선생, 여제자'와 별반 차이가 없다. 서울 54개, 전국 238개.

3위는 데미무어의 젊은 애인 애쉬튼 커쳐가 주연을 맡은 '나비효과'.

수입사 미로비젼은 "스크린수가 상대적으로 열세였음에도 좌석점유율이 65%에 달하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20, 21일 서울에서 6만7천명이 봤으며, 전국 누계는 28만명(141개 스크린).

한편 이와이 슌지 감독의 '하나와 앨리스'는 서울 주말 1만9천591명(26개 스크린)이 봤다. 전국 누계는 7만5천840명(115개 스크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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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 '10억 누드' 거절...내달 1일 자전적 에세이 출간
[스포츠조선2004-11-22 22:12]

"20년간 한번도 안 벗었는데…"
17세 미혼모 어머니등 사생활 공개
후배 탤런트와 '삼각스캔들' 고백도


중견 탤런트 김 청이 10억 누드제의를 받은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김 청이 곧 출간될 자전적 에세이 '철부지 모녀의 세상나기'(길연출판사 간)를 통해 "지난 10월쯤에 계약금 3억원에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소 10억원의 수입을 보장하는 누드집 촬영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결국 거절한 김 청은 "20년 연기생활동안 한번도 벗고 찍어본 적이 없는데 그런 제의를 받아 황당했다"고 말했다.
 자전적 에세이에는 이밖에도 시선을 끄는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다.
 17세에 자신을 낳고 미혼모가 된 어머니, 엿새만에 끝난 결혼생활과 자살을 기도했던 일, 어머니가 하던 사업이 부도나 빚쟁이들에게 시달린 사연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 청은 "최근 이혼률이 50%를 넘는다고 들었다"며 "믿음이 없는 결혼은 오래 갈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 경험을 통해 전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한 남자를 놓고 후배 탤런트와 엮였던 '삼각 스캔들'도 소상히 밝혔다.
 김 청은 "양가 부모 입회하에 언약식까지 올렸던 남자였는데 내게 상처를 줘 당시엔 괴로웠다"며 "지금은 그가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항상 '난 할 수 있다'며 자신을 채찍질해왔다"는 김 청은 "출간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안되도 괜찮다. 단 한사람의 독자에게라도 힘을 준다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김 청의 에세이는 다음달 1일 출간 예정이며, 이어 5일 가수 홍서범이 운영하는 경기 일산의 포장마차 '불놀이야'에서 출판 기념회도 갖는다. < 김형중 기자 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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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토리…` 김민, "영어 실력 장난 아닌데"

[헤럴드 프리미엄 2004-11-23 09:38]  




"김민 영어실력, 장난이 아닌데... "

22일 첫회가 방영된 SBS 월화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극본 최완규 손은혜ㆍ연출 이진석 이장수)는 극중 인물들의 영어실력에 대해서도 화제에 오르고 있다. 등장인물들간 영어 실력 차이가 심하다는 반응들이다.

김민은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형 로펌 대표인 자니윤이 하버드 법대 신입생들을 초청해 파티를 벌이는 도중 그의 딸로 나오는 김민이 영어로 행하는 연설을 들어보면 완전한 ’미국인’이다. 영어가 너무 유창해 보는 사람이 기가 꺾일 정도다.

미국에서 대학까지 마친 김민은 녹화가 진행중인 LA 현지 화상 인터뷰에서 "영어를 잘해서 고생을 하는게 아니라, 영어 대사가 너무 없어서 고민이다"고 말한 적도 있다. 하버드대에서 경영학(비즈니스 스쿨)을 전공한 것으로 나오는 김민은 다른 등장인물들의 영어 교사 역할도 하고 있다.


하버드 로스쿨의 케인즈 교수 수업신이 많은 관계로 소화해야 할 영어대사 분량이 적지 않은 김래원과 이정진 중에서는 이정진의 발음이 더 낫다는 평가다. 둘 다 문장을 외워 옮기는 티가 나지만 SAT (한국의 수능시험) 만점을 받고 클린턴과의 식사에 초대된 수재로 나오는 이정진의 발음이 더 능숙하게 들린다. 앞으로도 이들은 법정 장면, 스터디그룹에서의 대화, 강의 시간 등에서 미국사람들도 잘 모르는 딱딱하고 어려운 법률 영어 대사를 소화해내야 한다.

하버드 의대생 수인역의 김태희는 이민자 출신이기 때문에 원어민에 가까운 영어 발음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1회분에서는 `예스`와 `땡큐` 등 외마디 영어밖에 없어 아직 영어실력을 확인할 수 없었다. 김태희는 "9살에 이민온 원어민 같은 생활영어를 완벽한 발음으로 해야했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 (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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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와 `하버드` 팬들간 밤새 치열한 원정 전쟁

[헤럴드 프리미엄 2004-11-23 09:41]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며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이하 ‘하버드’)가 22일 첫 전파를 탄 가운데, 두 드라마의 시청자들이 서로의 사이트를 오가며 치열한 ‘원정 전쟁’을 벌이고 있다.

동시간대 첫 맞대결을 벌인 22일 밤 두 드라마의 시청자게시판은 그야말로 치열한 전투장을 방불케 했다. 자신이 선택한 드라마의 매력을 극찬하는 글들만 있었다면 별다를 것이 없을 테지만, 상대 드라마를 공격하는 글들이 속속 게시되기 시작하더니 결국 서로의 사이트로 원정까지 가서 비판의 글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벌어졌다.

처음엔 각자 자신의 게시판에서 상대 드라마를 비판하는 식의 다소 점잖은 공방이 시작됐다. ‘하버드’ 게시판에는 “지금까지 ‘미사’를 봐오다 오늘 처음 ‘하버드’를 봤는데, 이제 ‘미사’는 끝난 듯하다” “김래원 김태희의 매력에 엄청난 스케일까지...‘하버드’의 완승이다”라는 등의 글이 올랐고, ‘미사’ 게시판 또한 “돈만 쏟아부은 ‘하버드’보다는 빨려드는 매력이 있는 ‘미사’가 훨씬 낫다” “혹시나 해서 ‘하버드’ 봤는데 아무 걱정 할 필요 없겠다”는 등의 글이 올랐다.


한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장소를 바꿔 서로 상대방의 사이트로 들어가 비판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러자 “유치한 ‘미사 폐인’들은 너희 홈피로 돌아가라” “첫 방송 후 ‘하버드’ 게시판이 썰렁하니 ‘미사’로 몰려들 왔나”라며 공격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이런 공방은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까지 그칠 줄 모르고 이어졌으며, 결국 “이게 다 자신이 보는 드라마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일인데 서로 싸우지들 말고 자기가 재미있는 거 열심히 봅시다”라는 등의 중재의 글들이 하나둘씩 게재되면서 공방은 잦아들었다.

22일 ‘미사’가 전국시청률 19.9%(TNS미디어 집계)로 나타나 일단 13.2%를 기록한 ‘하버드’에게 만만찮은 진입장벽의 위력을 실감케 했지만, 첫 방송에서 보여준 ‘하버드’의 스케일이나 극중 인물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착으로 볼 때 향후 시청률 경쟁이 어떻게 이어질 지는 쉽게 예상하기 힘든 터여서 팬들간의 치열한 공방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환 기자 (cd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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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지우공쥬☆

2004.11.23 11:40:45

비비안리님~오늘도 기사 감사합니다^^
요즘에 우리 지우님 기사가 없어서 쪼매 섭섭하네요..ㅎㅎ
항상 게시판을 채워주셔서 제 눈이 즐거워요~^^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달맞이꽃

2004.11.23 20:05:48

왜? 공쥬야 어제 기사에 지우씨 많이 나왔잖오
암튼..욕심은 ..후후~
근데요 ..비비안님..음악 오늘은 안올리신거예요?
흠......허전하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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