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아시아 팬미팅, 1천500여 팬 열광  

[연합뉴스 2004.11.26 23:21:14]



(평창=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최지우가 1천500여 아시아 팬들을 열광시켰다.

올해 첫눈이 내린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였던강원도 용평리조트 내 용평돔에서는 `최지우와 함께 하는 아시아 팬미팅''이 열렸다.

한국관광공사와 최지우의 소속사인 iHQ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일본, 중국, 홍콩,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8개국의 팬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시아 전역으로 한류열풍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그 진원지인 한국에서 여배우최초로 아시아 각국의 팬들을 모은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팬미팅은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인사말에 이어 `겨울연가''의 동영상이 상영되면서 시작됐다. 최지우가 등장하자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최지우는 "첫눈 오는 날 팬들을 만나 반갑습니다. 멀리서 오신 만큼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최지우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로부터 감사패를받았으며, 게스트로 참석한 차태현과 함께 팬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지우는 팬들에게 쿨의 이재훈이 부른 `사랑합니다''를 불러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팬들에게 `겨울연가'' 머플러를 직접 매주고 소장품을 선물하기도했다.

`겨울연가''에 등장한 하늘색 머플러를 맨 1천500여 명의 팬들은 최지우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추억을 남겼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온 하마노 미치코(56) 씨는 "최지우가 나온 DVD는 모두 가지고 있다. 내 생일을 기념해서 여기에 왔는데, 직접 보니 너무 기쁘고 두근두근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미팅은 예정 시간인 밤 10시 30분을 넘겨서까지 계속됐으며, 최지우와 1천5백 명의 팬들과의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행사를 무사히 마친 최지우는 "이렇게 떨린 적은 처음이다. 어떻게 끝났는지 모르겠다"면서 "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 드리고, 한국에서 이런 행사를 열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팬미팅은 아사히TV, 후지TV,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과 싱가포르 Thenew paper, 중국상해동방TV, 홍콩 Hongkong TVB, 대만 자유시보 등 50여명의 해외취재진이 대거 몰려 `한류스타'' 최지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지우는 27일 오전에는 스키장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합인터뷰> 1천500여 아시아 팬들과 만난 최지우

[연합뉴스 2004.11.26 23:43:49]
        


(평창=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최지우가 26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최지우와 함께 하는 아시아 팬미팅''을 열었다.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등 아시아 각국에서 그를 보려고 모인 1천5백여 명의 팬들과 팬미팅을 성공적으로마친 최지우를 만났다. 그는 3시간 동안 무대에 서있던 탓에 다리에 쥐가 날 정도였지만,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팬들을 만난 소감은.

▲해외 팬들을 만날 때마다 그 반응에 매번 놀란다. 특히 한류열풍의 시작인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이 곳에서 만나 더욱 감회가 새롭다. 개인적인 인기보다 팬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해 더욱 뿌듯하다.

--`겨울연가''의 촬영지에서 팬미팅을 했는데.

▲드라마 촬영 이후 처음 왔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기분이 묘하다. 내 모습이담긴 사진에다 동상까지 설치돼 있어 깜짝 놀랐다.

--한류스타들은 대부분 남자배우들인데.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많이 방송되고 있으니까 조만간 우리 나라 여배우들도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 빨리 더 많은 여배우들이 나와서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워낙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뭘 보여드릴지 고민을 많이 했다. 팬들 앞에서 연기를 할 수도 없어서 노래를 준비했는데, 이렇게 떨린 적이 없었다. 음정도 잘 안나오고 얼굴 근육도 굳는 느낌이었다.

--아시아 각국에서 한국으로 팬들이 모였는데.

▲그분들을 직접 만나 눈을 마주칠 수 있어 좋았지만, 멀리 오시는 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더욱 신경이 쓰였다. 앞으로는 드라마가 내가 출연한 해외에서 계속 방송되니 외국으로 나갈 일도 많을 것 같다. 한국으로 팬들이 오는 것보다 직접 찾아뵙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

--팬미팅을 무사히 마친 소감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멀리까지 와주셨으니 좋은 추억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릴테니 계속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팬 여러분들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시고기대를 많이 하셔서 다음 작품 선택하기가 더 힘든다. 내년 봄에는 새 드라마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시아팬들, "지우히메, 욘사마와 꼭 결혼해주세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용평(강원)=이규창 기자]'욘사마' 하고 결혼해 주세요 쪽지에 적어낸 팬들의 질문들에 최지우가 답변을 하는 순서. 한 쪽지의 내용이 공개되자 최지우는 물론 객석도 웃음바다가 됐고, 팬들은 환호성으로 답을 재촉했다. 그 쪽지의 내용인즉 "'욘사마'하고 꼭 결혼해 달라"는 것. 이 쪽지를 적은 '겨울연가'의 열혈팬은 극중 연인인 '욘사마'와 '지우히메'가 현실에서도 연인이 되기를 바랐다.
최지우는 "그만큼 '겨울연가'의 주인공들을 사랑해주셨다는 의미 같다"며 "감사합니다" 라고 화답했다.

최지우 갈고 닦은 노래 솜씨 뽐내 이날 팬미팅 일정에는 '최지우 Special'이라 명명된 코너가 있었다. 바로 최지우가 팬들에게 라이브로 노래를 들려주는 코너로, 최지우는 그녀의 애창곡인 쿨의 '사랑합니다"를 불렀다.

고음도 능숙히 처리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솜씨를 뽐낸 최지우는 "이렇게 떨린 적은 평생 처음이에요. 어떻게 불렀는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얼굴을 붉혔고 팬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여기가 일본이야, 중국이야? 중국, 일본, 싱가폴,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팬들이 모인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국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행사의 두 사회자는 각각 일본어와 중국어로 진행을 했고, 최지우와 차태현만이 유일한 '코리언 스피커'였다. 이 때문에 팬미팅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참석한 국내 취재진들만 답답해했다.

하늘색 머플러는 '지우히메'팬들의 상징? 이날 행사에 참석한 1500여명의 팬들은 하나 같이 하늘색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있었다. 이 하늘색 머플러는 '겨울연가' 주인공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행사 순서중 최지우가 드라마에서처럼 머플러를 매는 방법을 알려주는 순서가 포함되어 있어 미리 여행사측에서 나눠준 것. 게스트로 참석한 차태현은 영문을 모른채 "지금 하고 있는 목도리는 다 공짜인가요? 나도 하나 가져갔으면 좋겠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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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 쿨(Cool)

  

  난 행복 합니다
내 소중한 사랑
그대가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답죠
난 행복합니다
그대를 만난건 이세상이 나 에게 준선물인거죠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지라도
나에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삶이 끝날지 라도

난 행복 합니다
내소중한 사랑
그대가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답죠

난행복 합니다
그대를 만난건
이세상이 나에게 준 선물인 거죠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지라도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삶이 끝날지 라도

기억해요 당신만을
나 사랑 할게요
나언제 까지나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놀지라도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삶이 끝날지 라도

영원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댓글 '4'

팬2

2004.11.27 01:22:17

팬님 여러 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 때 사고 소식이 들려서 깜짝 놀랬는데,
팬미팅이 무사히 잘 끝나서 기쁘고,
인터뷰 내용 모두다 지우씨의 아름다운 마음씨와
여유스러움이 엿보여서 정말 좋아요.
또 차태현씨의 유쾌한 너스레는 저기서도 발휘되네요.

가나

2004.11.27 02:15:43

지우씨에 팬인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경희

2004.11.27 09:17:01

지금쯤 스키장에서의 미팅이 끝났을까요?
지우씨랑 스키 타면 날라 다닐것 같은데요^^
오늘도 해외팬들 즐거운 시간되셨으면 합니다...

보름달

2004.11.27 14:37:06

연합 인터뷰를 읽고 있으면 지우씨의 착하고 배려심이 많은 성격이 엿보여서 흐믓합니다.
쿨 노래를 부르셨군요.
"영원히 당신을 사랑합니다"...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겠지요.
외국 팬들이 저 노래 가사를 알고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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