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연예가 소식방★

조회 수 5512 2004.11.30 06:18:42
비비안리
1000여명의 팬들과 '최지우'의 특별한 만남
[ETN TV 2004-11-29 18:00]  



http://etnvod.ytn.co.kr/day/mov/enter_station/2004/11/200411291536104151_s.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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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히메! 최지우씨가 아시아의 14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 몰려온 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즐거운 만남을 가졌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촬영장면]

지난 금요일, 강원도 용평엔 아시아 각국의 팬 1500명이 특별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수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기다림 자체만으로도 이렇게 즐거워하는 표정들인데요.

이곳에 온 사람들은 팬들만이 아니었습니다. 현지 취재진까지 동행취재를 나왔는데요. 모두들 들뜬 모습이죠?

이들은 모두 겨울연가의 주인공, 지우히메, 최지우씨를 기다린 것인데요. 환한 미소로 답하며 나타난 오늘의 주인공 최지우씨. 오늘은 일본, 홍콩, 대만. 3개국의 팬들이 최지우씨와 1박 2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는데요. 검정색 벨벳 원피스를 입은 그녀의 고혹적인 자태에 아시아 3개국의 팬들.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날은 또 전국적으로 첫눈이 내리던 날이어서 그런지 드라마 겨울연가처럼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는데요.

[인터뷰-최지우]"첫눈오는날 만나뵈서 반갑구요. 즐거운 추억거리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밖에는 이렇게 눈바람이 거세게 불지만 팬들의 열기는 추운 날씨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팬들을 자세히 보니 모두들 하늘색 머플러를 하나씩 목에 두르고 있었는데요.

하늘색 머플러가 최지우씨의 팬이라는 상징이라도 되는 것 일까요? 바로 겨울연가를 보신 분이라면 모두들 명장면으로 기억하는 최지우식 머플러 매기!! 그 해 겨울, 전국곳곳엔 이렇게 겨울연가 머플러 매기가 대유행을 했는데요.

이번엔 최지우씨가 팬들을 위해 이렇게 직접 몸소 시범을 갖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3개국의 팬들을 위한 최지우씨의 서비스는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연습한 마술도 선보이는데요. 우선 자신을 닮은 예쁜 노랑색 꽃을 원통안에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위 아래로 사정없이 흔든 다음 쫙 펼치면!!!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한국어가 능숙한 한 대만팬. 이날만을 기다리며 오직 최지우씨를 위해 연습했다고 합니다.

언제나 유쾌한 남자, 차태현씨도 동료 최지우씨의 팬미팅을 축하하며 깜짝 등장했는데요. 여기에 겨울연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 주제가를 부른 제로씨도 함께 했습니다. 이 노래, 오랜만에 들어도 애절하네요.

다양하게 준비된 3시간의 만남이 끝나고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사진을 촬영하는 최지우씨와 각국의 팬들. 특히 최지우씨 옆자리는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고 합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팬들 모두가 최지우씨에겐 소중한 존재들이죠. 최지우씨는 팀을 번갈아가며 그들의 추억 만들기에 동참했는데요. 역시 아시아가 사랑한 지우히메, 그녀는 얼굴만 아니라 마음까지 예쁩니다.

이렇게 단체 사진촬영을 마지막으로 첫 번째 날의 공식 일정은 모두 끝났는데요. 비록 함께한 시간은 얼마되진 않지만 아시아 각국의 팬들 그녀를 직접 봤다는 사실만으로도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샜다고 합니다.

다음날 이른아침. 하얗게 펼쳐진 설원을 배경으로 모두들 카메라를 한 대씩 들고 있었는데요. 팬들과 헤어지기는 것이 안타까운 지우히메. 이른 새벽부터 그녀를 기다린 팬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그들을 가는 길을 배웅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아시아팬 1500명과 함께한 최지우씨의 팬미팅. 팬들의 가슴속에 또 하나의 겨울연가를 만들어준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저작권자(c) E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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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남녀 주연상에 장동건·이나영

[스타뉴스 2004-11-29 21:45]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제 2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장동건과 이나영이 각각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8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과 '아는 여자'의 이나영이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장동건은 무대에 올라 "정말 너무너무 받고 싶던 상이었다"며 "앞으로 제 이름 앞에 붙었던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이상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고 감격에 겨운 소감을 밝혔다. 이나영 역시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장진 감독과 상대역인 정재영 등에게 감사를 돌렸다.

한편 남우 조연상은 '실미도'의 정재영이, 여우 조연상은 '범죄의 재구성'의 염정아가 각각 수상했으며 신세대 스타들이 각축을 벌인 남녀 신인상은 '빈 집'의 재희와 '가족'의 수애에게 각각 돌아갔다.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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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청룡영화상 사회를 맡은 정준호 김혜수

[스타뉴스 2004-11-29 20:57]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29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 2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영화배우 정준호와 김혜수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시상식에서 사회를 맡았다. (사진=박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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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문예춘추, 조세현씨 상대 17억원 소송

[스타뉴스 2004-11-29 20:56]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관명 기자]한류스타 사진집 '더 맨'의 일본 출판사인 문예춘추사가 한국 사진작가 조세현씨에 대해 약 1억7000만엔(17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냈다.
29일 스포츠니폰과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더 맨' 사진집의 증쇄분 12만부를 폐기키로 한 문예춘추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고분 폐기와 초판 초상권 사용료 지불 등과 함께 이같은 법적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배용준 원빈 장동건 이병헌 등은 지난 7월 이 출판사에 대해 "자신들의 사진을 무단도용했다"며 판매금지와 사죄를 요청했었다. 이 사진집은 초만 5만부가 매진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에 앞서 사진집 관련 한국 스타측 소송 대리인인 ABA법률사무소의 정재훈 변호사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단 사진집 12만부를 폐기처분키로 문예춘추사와 합의했다"며 "나머지 손해 부분은 서로 크게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사진집에 포함된 스타들 중 배용준씨와 이병헌씨의 경우는 이미 사진집을 낸 상태고 원빈씨와 장동건씨 역시 곧 사진집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분쟁이 있다는 것 자체가 스타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어서 이를 피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문에 한국 연예인측에서 보상금 문제를 크게 양보했고, 문예춘추사측에서도 이미 판매 계약까지 끝난 사진집을 폐기하는 선에서 손해를 감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변호사는 그러나 스타들의 초상권을 침해한 사진작가 조세현씨에 대해서는 민사상 소송을 불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 변호사는 "10억원은 넘어가지 않겠지만 수억원대의 현실적인 보상금을 청구할 것"이라며 "일본 문예춘추쪽에서도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용준, 이병헌, 장동건, 원빈 등 네 스타 모두가 기본적으로 합의로 끝내지는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모두들 조세현 작가의 믿을 수 없는 행동에 어느 정도의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변호사는 "작가가 자신의 저작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면 그 속에 담긴 초상권자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조세현씨는 그렇지 못했다"며 이 부분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진집 속에 동의를 다 받지 못했다는 작가 본인의 글이 있는 것만 보더라도 조세현씨가 이같은 문제를 사전에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ji200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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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민정 파격노출 드레스 '아찔'

[스타뉴스 2004-11-29 20:5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배우 김민정이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29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 2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 참가한 김민정은 이날 등이 완전히 파인데다 가슴 가운데 부분이 완전히 드러난 검은색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민정은 앞서 이번 시상식에서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이겠노라 공언한 적이 있어서 팬들과의 약속의 지킨 셈이 됐다. 김민정은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하얀색 숄로 훤히 드러난 등을 살짝 가렸으나 윤계상과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오를 때는 아찔하게 패인 등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박문호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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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애국’ 코드는 겉치레?

[한겨레 2004-11-29 20:30]  
  
[한겨레] 에스비에스 월화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바드>의 주인공 김현우(김래원)은 ‘국가대표’를 자처한다. 그는 치열한 한-미간 사법주권 경쟁에서 한국을 승리로 이끌 선봉장이 되기 위해 미국의 최고 법학대학원인 하바드 로스쿨을 택한다. 드라마는 도입부 현우의 내레이션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그의 자긍심을 강조하며, 그의 기숙사 방에 걸린 태극기 액자는 이를 거듭 확인한다.
이런 노골적 ‘애국주의’ 코드를 트렌디 드라마에서 만나는 것은 낯선 경험이다. <러브스토리 인 하바드>는 김래원과 김태희, 이정진 등의 청춘 스타들이 출연하며, 50억원을 들여 전체 16부 중 8부까지를 미국에서 촬영하는 전형적인 트렌디 드라마다. 이런 트렌디 드라마는 대개 젊고 매력적인 남녀간의 애정관계에 집중하며, 시청자의 대리만족을 끌어내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직업과 장소가 드라마 배경이다. 해외 로케이션도 주제를 드러내기 위한 필수적인 설정이라기보다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기 일쑤다.

이런 탓에 ‘계급’이나 ‘민족’ 같은 정치·사회적 담론은 트렌디 드라마의 공백으로 남겨져왔다. 예컨대, ‘촛불시위’ 같은 대학가의 중요한 쟁점들이 표피적으로나마 다뤄진 대학생 트렌디 드라마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얼핏 <러브스토리 인 하바드>가 기존 트렌디 드라마의 문법을 뒤집는 새로운 느낌의 드라마로 다가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미관계’라는, 한국 트렌디 드라마의 주요한 공백 하나를 메우려는 시도일지 모른다는 기대를 걸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딱 여기까지다. <러브스토리 인 하바드>는 현실적인 기대의 충족과는 거리가 멀다. 그 간극은 적어도 지금까진, 하늘과 땅만큼이다. 현우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를 자처하지만, 그가 넘어서야 할 한-미간 사법적 권리 경쟁의 현실 따위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오로지 까다로운 법학교수의 관심을 끌거나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이다. 물론 한-미 엘리트 사이 성적경쟁에서 이기는 것 또한 나름의 의미가 없지 않겠으되, 굳이 ‘대한민국 대표선수’임을 태극기에 걸고 맹세할 만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심지어 이런 경쟁에서조차 현우의 가장 직접적인 상대는 같은 한국계인 홍정민(이정진)이다.

현우는 분명 깐깐한 비자심사 과정을 거쳐서야 미국에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서유럽과 일본 등의 ‘선진국’ 국민들이라면 겪지 않아도 됐을 경험이다. 공항에선 지문날인과 사진촬영 등 미국의 보수·고립화를 보여주는 복잡한 절차들에 직면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 사이 존재하는 법적 현실의 극명한 사례들은 ‘대한민국 대표선수’를 자처하는 법학도인 그에게 별다른 느낌을 남긴 것 같지 않다. ‘애국주의’ 코드는 단지 선언될 뿐이며, 시대적 분위기의 ‘리얼’한 반영은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태극기가 단순한 장식으로 남용되는 드라마를 지켜보기란 썩 편하지 않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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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최고 그룹 F4 언승욱, 한국서 솔로 무대

[스타뉴스 2004-11-29 18:53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대만 최고의 남성 그룹 F4의 멤버 옌청쉬(언승욱. Jerry Yenㆍ사진)이 한국에서 솔로 무대를 펼친다.
옌청쉬는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2004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특별 공연을 펼친다.

옌청쉬는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유성화원)'의 주인공 따오밍스로 분하여 열연을 펼친 바 있으며, 4인조로 구성된 F4 멤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그룹의 리더다.

이번 옌청쉬는 방한은 지난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자신만이 참가하지 못한 채 F4가 공연을 펼쳐 아쉬움이 남았던 차에 m.net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

지난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제1회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서는 옌청쉬를 제외한 F4 멤버들이 참여해 공연을 펼쳤다. 옌청쉬는 그날 공연일에 광고 촬영이 겹쳐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었다.

옌청쉬는 '2004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One Meter'를 부른다. 다른 맴버들이 각각 일찌감치 솔로 앨범을 발표한 것에 비해 다소 늦은 시기에 독립 앨범을 발표한 옌청쉬는 수록곡에 대한 완성도를 최대한 고려하여 이 앨범을 위해 3년을 할애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2004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는 옌청쉬 뿐 아니라 일본 비주얼 록의 대표주자 각트(Gackt)와 힙합 뮤지션 엠플로(m-flo)도 특별 무대를 선사한다. gyum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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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왜? ''판박이''인가

[세계일보 2004-11-29 18:33]  


출생의 비밀, 비련의 여주인공과 그를 사랑하는 잘나가는 남성,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새로운 인연의 등장. 시청률 1%에 일희일비하는 드라마 제작진과 드라마를 지켜보며 숨죽이는 시청자에겐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다. 1년에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해 쏟아져나오는 드라마는 얼추 50편. 매번 다른 이야기라며 새롭게 구성할 것이라던 제작진의 말과는 달리 천편일률적인 드라마 줄거리는 시청자에게 식상함을 준다.
◆제작사들 사이에 떠도는 드라마 흥행 공식=‘주인공은 무조건 여성이어야 한다’ ‘6회쯤 키스하는 장면을 보여줘야 한다’ ‘마무리는 최대한 슬프게 이끌어야 한다’ ‘해외 촬영은 극 초반 4회 분량에 넣어야 한다’는 등 여러 흥행 공식이 망라된 ‘드라마 흥행 엑스파일’의 존재는 유명 PD나 작가에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드라마 제작사들은 이런 공식에 대본을 짜맞추는 작업을 한다.

올해 10년차인 한 인기 작가는 “제작사들 사이에서는 ‘극을 어떤 식으로 이끌어가야 드라마가 흥행한다’는 잠정적 합의가 있다”며 “후반부에 여주인공이 불치병에 걸리면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한 작가 세미나에서 ‘드라마 흥행 엑스파일이 정말 있느냐’고 질문했다가 암묵적 비밀을 밝히기라도 한 듯 주위의 빈축을 사야 했다고 전했다.

최근 해외 촬영이 느는 것도 흥행 공식에 얽매인 설정. 극 초반에 시청률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지 못하면 흥행에 참패하기 때문에 이국적 풍경을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SBS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유리화’,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MBC의 ‘슬픈연가’ 등 최근 방영을 시작했거나 할 예정인 드라마들 모두 이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음달 1일 첫 방송되는 SBS ‘유리화’의 이창순 PD는 “매번 새로운 것을 찾는 시청자에게 지금의 상황에서 더 이상 신선한 줄거리는 없다”며 “평소 접하지 못했던 것을 보여줘 극 초반에 시청률을 끌어올리려다 보니 해외 촬영이 느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실과의 타협이 드라마를 한쪽으로 몰고 있다=대본이야 작가가 쓰지만 한 편의 드라마로 완성되는 데는 제작사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 더욱이 최근엔 작가가 드라마 제작사에 소속되는 사례가 늘어 대본 작업부터 시청률과 흥행 공식에 얽매이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은 대본 작업을 하는 작가의 몫이지만, 작가도 제작사가 미리 정해둔 틀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고 보면 된다.

또 다른 이유는 ‘딸린 식구론’. 작가들 사이에선 ‘제작사가 끌어들인 협찬사 제품을 이야기에 잘 끼워 맞춰야 실력 있는 작가’라는 씁쓸한 뒷얘기도 전해진다. 간혹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작가는 제작사로부터 “드라마는 작가만의 것이 아니다”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한다. 제작사에 소속되지 않은 작가의 대본은 ‘아무리 신선하더라도 흥행이 뒤따르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의식이 팽배해 제작사 측에서 거들떠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PD도 판에 박은 줄거리를 식상해 하면서도 이전에 흥행했던 드라마 전개 형식을 무시하지 못한다. 최근엔 고유 영역으로 인식됐던 대본이나 연기자 선택에서 PD가 배제되기도 했다. 결국 제작사가 보기에 돈 안 될 것 같은 드라마는 쉽게 시청자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시청자가 변하지 않으면 드라마도 제자리다?=제작사들이 철저하게 따르는 드라마 엑스파일은 잘나갔던 드라마의 극 전개를 바탕으로 한다. 다시 말해 ‘시청률이 높았던 장면이나 이야기를 적절한 시기에 배치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경험의 산물이 드라마 엑스파일인 셈.

‘판에 박은 드라마 형식은 시청자의 기호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방송되는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을 살펴보면 드라마가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출생의 비밀과 삼각관계 등 식상한 줄거리는 비판의 대상이 된다.

반면 KBS ‘꽃보다 아름다워’나 최근 종영한 EBS ‘명동백작’을 보면 똑같은 형식과 줄거리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더라도 시청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꽃보다 아름다워’는 가족의 사랑을, ‘명동백작’은 주요 문인들의 삶을 다뤘다. 또 신선한 극 전개나 감각적 대사로 두꺼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작가는 시청률과 상관없이 차기작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 중견 작가는 “비슷비슷한 줄거리로 ‘드라마는 사라지고 스타만 남는다’는 것이 정설이 되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털어놨다.


정재영기자/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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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아담'

[스타뉴스 2004-11-29 18:27]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네티즌들은 여성을 매혹시키는 최고의 매력남으로 신세대 스타 강동원을 꼽았다.
영화 '영 아담'의 수입사인 ㈜롯데시네마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영화 사이트 시네서울, 엠파스, 한국아이닷컴을 통해 '모든 이브를 매혹시키는 우리 시대 최고의 아담'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동원이 1위를 차지했다.

강동원은 전체 응답자 7591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46% 3725명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카리스마 넘치는 차무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지섭이 30%(2438명)로 2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주최측은 두 배우가 반항적이 눈빛 속에서도 모성애를 자극하는 유약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다 모델을 했을만큼 키가 훤칠하고 몸매가 뛰어나다는 점을 매력 요인으로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이밖에 비와 조인성, 권상우가 각각 7%, 5%, 4%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영 아담'은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에로틱 스릴러물. 알렉산더 트로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섹스와 범죄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1950년대 위선적인 영국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다음달 3일 개봉 예정.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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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4대 천왕' 사진집 '더 맨' 전면파기

[스포츠한국 2004-11-29 22:06]  

배용준, 장동건, 원빈, 이병헌 등 ‘한류 4대 천왕’ 등이 자신의 사진을 사전 허락없이 사용했다며 판매중지를 요구했던 사진집 ‘더 맨’의 추가분 12만부가 전면 파기됐다.
‘더 맨’의 출판사 문예춘추사는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더 맨’의 추가분 12만부를 전부 파기하는 것으로 한국 배우들과 합의했다”며 “그러나 사진작가 조세현씨에게는 공식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집 ‘더 맨’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출간돼 초판 5만부가 매진되는 인기를 끌었으나 한국의 톱스타들이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서은정 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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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청룡영화상 작품상 등 3관왕

[스타뉴스 2004-11-29 21:5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한국형 블록버스터 '실미도'가 제 25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9일 오후 8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영화배우 정준호와 김혜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실미도'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등 주요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강우석 감독은 "연기자들에게 몸을 조심해 달라는 주문을 많이 했다"며 "주연 조연 가리지 않고 모든 연기자들이 몸을 아끼지 않아 준 것이 무척 고맙다. 그 사람들 모두가 보고 싶다"며 간략히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남우주연상, 촬영상과 기술상 등 3관왕을 차지했으며 작품상과 각본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범죄의 재구성'도 신인감독상과 각본상, 여우조연상 등 3개 부문을 차지했다.

관심을 모은 남녀 주연상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과 '아는 여자'의 이나영이 각각 받았다. 장동건은 무대에 올라 "정말 너무너무 받고 싶던 상이었다"며 "앞으로 제 이름 앞에 붙었던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이상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고 감격에 겨운 소감을 밝혔다. 이나영 역시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장진 감독과 상대역인 정재영 등에게 감사를 돌렸다.

남우 조연상은 '실미도'의 정재영이, 여우 조연상은 '범죄의 재구성'의 염정아가 각각 수상했으며 신세대 스타들이 각축을 벌인 남녀 신인상은 '빈 집'의 재희와 '가족'의 수애에게 각각 돌아갔다.

제 25회 청룡영화상 각 부문 수상작 및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작품상 - 실미도 (㈜시네마서비스·한맥영화) ▲감독상 - 강우석(실미도) ▲각본상 - 최동훈(범죄의 재구성) ▲남우 주연상 - 장동건(태극기 휘날리며) ▲여우 주연상 -이나영(아는 여자) ▲남우 조연상 - 정재영(실미도) ▲여우 조연상 - 염정아(범죄의 재구성) ▲신인 남우상 - 재희(빈 집) ▲신인 여우상 - 수애(가족) ▲신인 감독상 - 최동훈(범죄의 재구성) ▲촬영상 - 홍경표(태극기 휘날리며) ▲음악상 - 조성우(꽃피는 봄이 오면) ▲미술상 - 김기철(말죽거리 잔혹사) ▲기술상 - 정도완(태극기 휘날리며)-특수효과 ▲ 인기스타상 - 강동원, 권상우, 문근영, 김정은 ▲ 한국영화 최고 흥행상 - 태극기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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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 "길거리 누드 도전" 파문

[스포츠한국 2004-11-29 21:51]  


탤런트 이본이 이번엔 ‘길거리 누드’ 촬영을 계획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본은 29일 자신의 인터넷 공식 블로그 ‘섹시이본’을 통해 “길거리 누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본은 ‘섹시이본’의 한 게시판인 ‘섹시 다이어리’란에서 “새로운 장르의 도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드러냈다.

현재 이본의 누드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EN엔터테인먼트측은 “길거리 누드가 법에 저촉되는지 법률적 자문을 전문가에게 의뢰, 현재 성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큰 문제가 없다면 이번 주 중 하루를 택해 감행할 계획이다.

촬영 장소로는 서울시청 앞 광장이나 홍대앞 거리, 대학로, 압구정동 등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 거론되고 있다.

EN엔터테인먼트는 다만 만일의 문제에 대비해 촬영지와 시간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된다면 일반인들에게도 공공장소에서 이본의 ‘벗은 몸’이 노출돼 파문이 예상된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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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는 계속된다!" 이번엔 전지현 일본 방문

[스포츠한국 2004-11-29 22:21]  


‘한류는 계속된다!’ ‘욘사마’ 배용준 열풍이 일본 열도를 휩쓴 가운데 이번에는 전지현이 일본을 방문하며 또 한 차례 한류의 거센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가히 ‘한류 릴레이’가 열도를 휘감고 있다.

일본의 한 언론매체는 이를 ‘한류 광시곡은 계속된다’라는 표현으로 열도에 전파했다.

사진집 홍보와 도쿄 사진전 참석 그리고 CF 촬영 등을 위해 지난 25일 일본을 방문했던 배용준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방일 첫날 나리타공항에는 3,500여명의 일본 팬들이 그의 얼굴을 멀리서라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26일에는 이에 화답하려는 배용준을 만나기 위해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10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 안전사고마저 일어났다.

또 이미 인터넷 예약 등을 통해 10만 세트가 팔려나간 사진집 ‘The Image Vol.1’과 관련해 27일 도쿄 록본기힐스에서 막을 올린 배용준 사진전엔 연일 수천명의 관객들이 사진으로 스타의 얼굴을 확인했다.

26일 안전사고 속에서도 식지 않은 ‘욘사마 열풍’을 확인하고 돌아온 일본 방송사들은 12월까지 배용준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하며 ‘욘사마 열기’를 연말까지 이어갈 조짐이다.

이런 열기를 뒤로 하고 배용준은 이날 오후 역시 나리타공항에 몰려든 1,000여명의 팬들이 전하는 아쉬움을 안고 귀국했다.

일부 일본 팬들은 새벽 4시부터 나리타를 찾았지만 배용준측이 만일의 사고를 우려해 VIP 게이트를 통해 한국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들은 배용준이 탑승한 비행기가 이륙하자 ‘또 오세요, 욘사마’ 등이 쓰인 플래카드 등을 흔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런 아쉬움은 다시 전지현으로 인해 상쇄됐다.

배용준을 배웅하기 위해 몰려든 일본 팬들의 환호는 이날 오후 역시 나리타를 통해 열도를 찾은 전지현에게 이어졌다.

일본을 떠나는 배용준의 모습을 취재하려던 현지 언론 취재진도 공항을 떠나지 않은 채 청사를 지키며 전지현을 맞았다.

이날 오후 4시께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전지현은 약 500여명의 팬들과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를 받으며 “일본에 오게 돼 반갑다”는 간단한 인사말로 그들의 환호에 답했다.

자신이 주연한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제작 아이필름)의 곽재용 감독 등과 함께 열도에 발을 디딘 전지현은 곧장 숙소로 향했다.

이날 휴식을 취한 전지현은 30일 오후 1시 도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20여개 현지 언론매체와 개별 인터뷰를 갖는다.

이후 12월1일 오후 6시30분 도쿄 인터내셔널포럼에서 펼쳐지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일본 영화관계자 등과 만나 ‘한류 열풍’을 전하고 2일 귀국할 예정이다.

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문 기간에 향후 일본 활동을 앞두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여수 기자 tadada@sportshankook.co.kr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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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쾌걸 춘향' 이몽룡으로 브라운관 금의환향

[스타뉴스 2004-11-30 06:00]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KBS 새 미니시리즈 '쾌걸 춘향'의 남자 주인공 이몽룡에 영화 '빈 집'의 무서운 신예 재희가 캐스팅됐다. 재희는 앞서 캐스팅이 확정된 춘향 역의 한채영과 호흡을 맞춰 극을 이끌어가게 됐다.
연기 경력 7년차의 중견 신인 재희는 올해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빈 집'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차세대 기대주. 이달 중순 앙드레김 베스트 스타 어워드를 수상한 데이어 29일 열린 제 2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강동원, 조한선, 고수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신인남우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쾌걸 춘향'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주역을 따냈다.

현재 방영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후속작인 '쾌걸 춘향'은 고전 '춘향전'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로맨틱 코미디. 극중 이몽룡은 남원 경찰서장의 아들, 성춘향은 남원의 얼짱 처녀, 변학도는 카리스마 넘치는 사업가로 각각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춘향을 두고 몽룡과 삼각 경쟁을 벌일 변학도 역은 '구미호 외전'의 엄태웅이 맡았다. '보디가드'를 연출했던 전기상 PD가 메가폰을 잡고 다음달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 내년 초 방영을 앞두고 있다.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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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MC 정준호, 돌발 발언 폭소 자아내

[조이뉴스24 2004-11-29 23:17]  


<조이뉴스24>
"김혜수씨는 키스 잘 하시나요?" "네?"

제 25회 청룡영화상 사회를 보던 배우 정준호의 느닷없는 질문에 김혜수가 당황했다. 김혜수의 당혹스런 반응에 정준호도 놀란 듯 서둘러 마무리를 한다.

"저희는 전문 MC가 아니거든요. 그해 성적이 좋은 순서대로 뽑혀서 사회를 보기는 합니다만, 너무 잘 보면 안돼죠. 전문 MC들 밥줄 끊어지면 안되잖아요." 뜬금없는 그의 마무리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날 행사의 돌발 스타는 단연 정준호였다. 그는 매끄러운 말솜씨 대신 뜬금없는 돌발 발언으로 청중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청중 뿐만 아니라 같이 진행을 하던 김혜수는 한동안 웃느라고 진행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문제의 발언은 신인여우상을 받은 수애의 수상 소감 직후 터져 나왔다.

김혜수가 수애가 눈물을 훔치며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 생각이 나서 더 눈물이 나는가보다"라고 얘기하자 이를 받은 정준호는 "그냥 상받아서 기뻐서 우는 것 아니냐"며 전혀 도움이 안되는 엉뚱한 발언으로 청중과 김혜수를 모두 웃게 만들었다.

압권은 여우조연상 발표차 무대에 나온 신현준과 주고받은 대화였다. 신현준의 인사도중 "할 말이 있다"며 갑자기 끼어든 정준호는 "됐다"며 말을 막은 신현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스캔들2'에 얽힌 비화를 털어놓아 청중을 또다시 웃겼다.

그는 "작년에 신인 남우상을 배용준 씨가 수상했는데, 그때 농담으로 '스캔들 2'가 제작되면 신현준씨가 주인공감이라고 말했다가 그 뒤로 신현준 씨의 일가친척에게 무수한 압력과 협박을 받았다"며 "사과를 했는데도 법적대응까지 하겠다고 하니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스캔들 2'의 주인공은 배용준 씨가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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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감동의 수상소감들

[조이뉴스24 2004-11-29 23:17]  

<조이뉴스24>
"이제 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장동건의 해였다. '태극기 휘날리며'로 제 25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수상 소감에서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원래는 상에 신경 안쓰는데 이번에는 상에 연연했습니다. 소원이 이뤄져 기쁩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 가장 행복한 분이 되신 집에 계신 부모님과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더 이상 제 이름 앞에 붙었던 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반면 '아는 여자'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나영은 계속 눈물을 흘리며 복받치는 감동에 몇 마디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으로 대신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꿈만 같은데요, 우선 저를 보다 더 여러분의 '아는 여자'로 만들어주신 장진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옆에서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신 정재영 선배와 스태프에게 감사드립니다.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날 강우석 감독은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받아 2차례나 단상에 올라 남들은 한 번 하기도 힘든 수상 소감을 2번이나 말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우선 감독상 수상 소감에서 감독과 제작, 배급을 함께 겸하는 자신의 입장을 재치있는 소감으로 전했다. "저는 여기 올라오기 전까지 감독인지, 제작자인지, 배급업자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제 감독입니다. 앞으로 재미있는 영화, 즐거운 영화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어서 영화제 대미를 장식한 작품상 수상 소감에서는 함께한 배우들을 챙기는 따뜻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영화 찍는 내내 연기 잘하라는 말보다 몸 조심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너무 위험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지금 어려운 일을 모두 견뎌준 그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반면 화려한 수상 소감을 말하지는 못했지만 주목을 받은 수상자들은 역시 눈물을 흘린 수상자들이었다. 백마디 말 못지 않게 한 번의 눈물로 가슴 벅찬 감동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인기상을 받은 문근영과 신인 여우상을 받은 수애,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나영은 단상에서 영화처럼 눈물을 흘려 수상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줬다.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이득기자dlee@inews24.com, 황지희기자galgil2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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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달맞이꽃

2004.11.30 07:46:09

비비안님 ..오늘도 행복하시고 편안하시길....
늘.....그대에 수고에 감동해요
건강하세요^^ㅎㅎ

2004.11.30 10:53:39

전지현씨 의상 멋지네요.
지우님도 저런스탈 무지 멋질텐데
머리도 자연스럽고 좋으네요.

지우공쥬☆

2004.11.30 17:56:51

비비안리님 오늘도 기사 감사합니다^^
동영상도 볼 수 있게 배려해 주셔서 잘 보고 가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이경희

2004.11.30 18:57:18

매일 모든 기사를 한곳에서 편안하게 볼수 있게 해주시는 비비안리님...
님이 계셔서 행복하네요^^

온유

2004.11.30 21:34:20

이 신문 저 신문 연예기사 찾기가 예사일이 아닌데
비비안님 덕분에 한번의 클릭으로 다양한 기사를 접할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비비안님 알랴뷰~~~~

2004.11.30 21:44:42

잔잔한 음악과 함께보는 연예뉴스..지루하지 않게 잘 봤어요...
님의 수고에 항상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밤 편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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