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연예가 소식방★

조회 수 4702 2004.12.02 07:27:57
비비안리
겨울연가, 日 '2004 유행어' 톱10

[고뉴스 2004-12-02 01:18]  

(고뉴스=표주식 기자)드라마 <겨울연가>(일본명 '후유소나')가 2004년 일본 유행어 톱 10에 뽑혔다.

한해동안 인기를 끈 유행어를 선정하는 '2004 유행어 대상'에서 <겨울연가>는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일본명 '세카츄')와 함께 드라마 부문 최고의 유행어로 선정되었다.

톱 10 중 영예의 대상은 2004 아테네 올림픽 수영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키타지마 코우스케 선수가 차지했다.

금메달을 딴 후 '최고로 기분이 좋다'는 의미의 "초! 기모찌이이"라며 기쁨을 표현한 키타지마 선수의 이 한마디는 올해 최고의 유행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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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타운] 장규성 감독 <여선생vs여제자>

[주간한국 2004-12-01 22:51]  

장규성 감독의 새 영화 ‘여선생vs. 여제자’를 보면 이제는 ‘충무로식 코미디’라고 불러도 될만한 어떤 정형화된 한국식 코미디를 볼 수 있다.
전작 ‘선생 김봉두’에 이어 교단이라는 비슷한 소재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고 있는 장 감독의 이번 영화에서는 거의 속편에 가깝다고 할만큼 비슷한 캐릭터 설정과 공식화되다시피 한 이야기의 포맷을 그대로 재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인공들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어딘가 제대로 된 선생이 되기에는 모자란다.

김봉두에서는 촌지를 받는다는 약점이었지만 ‘여선생…’의 주인공 염정아는 학생들에게 체벌로서 기강을 잡고 시골생활이 지겨워 서울로의 임용을 꿈꾸며 학생들에게는 별로 애정을 주지 않는 교사다.

여기에 새로 온 미남 선생을 놓고 반 아이와 대결을 불사한다.

선생은 갈수록 철부지 아이처럼 굴고, 아이는 오히려 어른스럽게 선생을 약 올리고 놀리고 망신을 준다.

그러다 둘의 대결이 극에 달했을 즈음, 학교를 그만두려고 결심한 선생은 아이의 상처에서 자신과 공유할 부분을 찾아내고 아이를 찾아가 사과하고, 아이들은 선생님을 다시 교단으로 되돌려 놓는다.

? 웃음과 감동의 한국식 코미디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선생 김봉두’에서 증명된 흥행의 코드라고 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의 적당한 비율 배분이 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

전반부에서 영화는 주인공 염정아의 코믹한 연기에 많은 것을 기대며 여러 에피소드들을 엮어 웃음을 자아내려고 노력하지만 영화의 3분의 2가 지나는 순간부터는 명확히 눈물과 화해를 의도한 에피소드들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최선을 다한다.

그 이음새가 그다지 껄끄럽지 않게 보이는 것은 확실히 이런 코드들이 여러 영화를 통해 반복 변주되어 오면서 진화한 까닭도 있을 것이고, 이미 한국의 관객들이 이런 코드를 하나의 상업 코미디 영화의 ‘장르’ 공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최근 한국의 코미디 영화들이 세세한 디테일들로 웃음을 유발하는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이제 어느 정도 경지에 다다른 것처럼 보인다.



뒤틀린 교육 현실을 반영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등장시키지만 시선은 전복적이지 않고 스토리는 예상한대로 진행되어 가고 그 사이사이에 ‘교육’이라는 현실에 대한 사소한 문제 의식에 대한 밑그림들을 살짝살짝 깔아 놓고 있는 점까지 ‘선생 김봉두’와 흡사하다.

말하자면 이 영화는 이런 영화의 틀에 익숙해진 관객을 명확히 노리고 영리하게 계산해서 기획된 노련한 상업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미디’영화를 스스로 주장하고 있는 이런 영화들이 후반부에서 의도적인 감동을 노리는 방식은 미진한 점이 많다.

물론 훌륭한 코미디도 가슴 찡한 감동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영화가 ‘코미디’ 장르임을 표방할 수 있으려면 그 감동 역시 코미디의 언어로서야 할 것이다.

이른바 페이소스와 아이러니라는 장치에서 우러나오는, 울지도 웃지도 못할 상황 같은 것들이 코미디가 지향해야 할 감동의 종류이며, 그것은 다른 장르에서 느끼는 감동과는 또 다른 가슴울림이어야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코미디의 힘으로 중후반까지 이끌고 가다 그 뒤로는 전혀 다른 두 장르의 영화가 만난 것처럼 보인다.

물론 다시 막판에서 또다른 코믹 에피소드를 집어 넣어 다시 스스로를 코미디라고 주장하면서 영화가 끝나긴 하지만, 안이한 방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건드리다 만 교육현실 문제점
코미디 영화에서 제기하는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 같은 것이 심도 깊게 진행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영화가 초반에 제기하는 교육현실에 대한 문제점 같은 것을 해결하는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도 책임감이 부족해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영화는 시골학교에 사표를 내서까지라도 도시학교에 임용되려고 시험준비를 하는 시골교사와, 체벌이 일상화되고 학생과는 대화가 없는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 그리고 초등학교안에서까지 뿌리를 내린 학교 폭력 같은 것에 대해 발언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중반부 제자를 때린 선생에게 항의하러 온 학부형들이 ‘맞을 짓을 했으면 맞아야지”라며 코믹한 표정으로 금방 물러나는 것에서 볼 수 있듯 제기된 문제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보기가 힘들다.

또 장학사 앞에서 선생님을 ‘시집 못 가 히스테리만 부리는 노처녀’라고 망신을 줄 정도로 기세 등등하게 선생님에게 도전해온 제자 같은 설정은 이후 감동 드라마로 흐르는 후반부에서 그저 ‘화해의 마법’에 걸려 모든 문제들이 스스로 눈 녹듯이 사라진다.

미남선생을 놓고 삼각관계의 쟁탈전을 벌일 듯 보이던 초반부의 스토리가 뒤에 가면 흐지부지되는 것처럼 코미디였던 영화는 뒤로 가서 장르의 꼬리를 싹 감춰 버리고, 내세웠던 갈등과 문제의식도 너무 쉽게 사라져버린다.

관객들이 익숙해 있는 상업영화의 구도와 비율 배분이라고는 하지만 영화 속에 흐르는 일관성이 아쉽다.


이윤정 영화평론가 filmp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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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제2의 겨울연가 만들자"

[강원일보 2004-12-02 00:03]  

 요즘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로 춘천 남이섬을 꼽는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후광이다. 남이섬에 이어 최근 평창 용평스키장과 동해 추암해수욕장도 `겨울연가' 상품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드라마 촬영지에 한류관광객이 대거 몰리자 최근 도내 자치단체마다 제2, 제3의 `겨울연가'를 만들기 위한 드라마 촬영지 섭외에 적극 나서고 섰다.


 `촬영 명소를 발굴하라!'-최근 강원도를 비롯한 자치단체에서 드라마 제작진을 섭외하기 위해 내 건 캐치프레이즈다.

 `드라마 촬영 명소화'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곳은 한류열풍의 최고 수혜지인 춘천시.

 탤런트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드라마 `봄날' 촬영지로 춘천시 서면 고슴도치섬이 물망에 오르며 드라마 촬영명소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구축하고 있다. 현재 `봄날'의 촬영지 후보로는 춘천과 함께 충남 당진 경남 통영 거제 제주 등 5개 도시가 거론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달 2, 3일 1박2일동안 방송 제작진들을 초청, 도심 곳곳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또다른 드라마 촬영지 발굴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횡성군은 이미 SBS에서 제작비 150여억원을 들인 대작드라마 `토지' 촬영이 한창이다.

 지난달 5일 횡성세트장에서 김현주 유준상 등 주연배우와 제작진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던 드라마 `토지'는 아역배우들이 출연한 1,2회 시청률 18.3%, 20.8%를 기록하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횡성테마랜드의 드라마 세트장 공정이 90%를 보이는 가운데 원주 토지문화관과 맞물려 주말마다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등 벌써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드라마 관련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방송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17~19일에도 방송팸투어를 열고 설악산 영랑호 석봉도자기미술관 양양 낙산사 등 명소를 알렸다.

 인제군도 지난 7월말 2박3일 코스로 드라마작가 PD 등 드라마 제작진을 초청한 팸투어를 열어 내설악의 풍광과 만해마을 등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촬영명소의 관광지화에는 영화도 빠질 수 없다.

 강릉 정동진 명소화에 공헌한 `모래시계'의 김종학프로덕션은 고구려사를 다룬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강원도에서 촬영하기로 했으며 도는 드라마 세트장을 바탕으로 거액을 들여 고구려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양양출신의 김종찬(42)씨가 대표로 있는 (주)씨네우드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소재로 한 판타지영화 `아리수'를 지역에서 촬영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평창에서는 신하균 강혜정 주연의 영화 `웰컴투 동막골' 촬영이 한창이며, 영화 `빨간 산타' 촬영 중인 영월 상동지역은 영화사측과 상동지역을 영화촬영 영상단지로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崔榮栽기자·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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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광고 '1분에 13억' 으로 기네스북 등재

[노컷뉴스 2004-12-01 22:45]  


영화 '콜드 마운틴'의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이 기네스북 50주년 기념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영국 'BBC 라디오 1'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키드먼은 기네스북의 50주년 기념판에서 '최고의 광고출연료를 받은 배우'부문 1위에 올랐다.

니콜 키드먼은 그녀가 주연한 영화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제작한 '샤넬 No. 5' 향수광고 촬영을 통해 3백 7십만 달러(한화 39억 원 상당)의 광고 출연료를 받아 화제가 됐다.

총 4분도 되지 않는 길이의 광고를 촬영한 그녀는 1분당 5십만 2천 파운드(한화 10억 원 상당)을 벌어들인 셈.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CF는 한 편의 단편영화같은 느낌을 준다. 파파라치를 피해 올라탄 택시에서 우연히 만난 남미의 한 청년과 꿈같은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이다. 이 CF에서 니콜 키드먼은 우아한 매력이 돋보인다는 후문이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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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의 방송가] 드라마 외주제작의 빛과 그림자

[주간한국 2004-12-01 22:06]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를 꼽으라면, KBS ‘해신’ ‘사랑한다 미안하다’ MBC ‘왕꽃 선녀님’,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이다.
시청률 상위 드라마들이다.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방송 3사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드라마 분야에서 KBS가 올해 선두를 달렸다.

KBS가 드라마에서 시청률 선두를 줄곧 차지한 것은 그야말로 예외적인 상황이다.

KBS를 드라마 왕국으로까지 부상시킨 드라마는 ‘풀 하우스’ ‘두번째 프로포즈’ ‘애정의 조건’ ‘오!필승 봉순영’ 등이다.

이 두 가지 상황을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외부제작사가 만든 드라마라는 점이다.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나 KBS를 드라마 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드라마들은 방송사 자체 제작이 아닌 외주 제작사의 드라마다.

외주 제작제는 1991년 방송 인력과 인프라의 확충, 프로그램의 다양성 확보 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미국이나 일본, 영국 등 방송 선진국의 경우는 뉴스를 제외한 드라마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의 제작은 주로 외주 프로덕션에서 하고 있으며 방송사는 편성권, 송출권만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제작권과 편성권, 송출권을 모두 방송사에 갖고 있어서 그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주 제작제가 도입된 것이다.

? 외주제작비율 증가로 부작용 속출
방송법상 방송사는 40%선 이내에서 외주 제작사의 프로그램을 방송할 수 있다.

현재 방송사별 외주 제작 비율은 35%선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외주 제작 비율이 높은 것은 드라마다.

SBS 구본근 책임 프로듀서는 “드라마 분야가 외주제작의 비율이 매우 높은데 심한 경우 70%선에 육박한다.

앞으로 드라마의 외주제작 비율은 증가했으면 했지 감소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한다.

구 PD의 전망처럼 드라마는 현재 제작 환경상 외주제작 작품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처럼 드라마 외주제작이 증가하는 추세에는 문제는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적지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우선 현재 방송사에서 드라마 부분에 외주제작에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제작사로는 ‘오!필승 봉순영’ ‘남자가 사랑할 때’ ‘풀 하우스’ ‘햇빛 쏟아지다’, ‘흥부네 박터졌네’ ‘해신’ ‘슬픈연가’ 를 제작했거나 제작하고 있는 김종학 프로덕션이다.

그리고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형수님은 열아홉’ ‘장미의 전쟁’ ‘폭풍속으로’ ‘사랑한다 말해줘’를 제작한 JS픽처스, ‘황태자의 첫사랑’ ‘회전목마’ 등을 만든 이관희 프로덕션, ‘발리에서 생긴일’ ‘유리화’를 제작한 이김프로덕션, ‘미안하다 사랑한다’ ‘비천무’를 만든 에이트픽스 등이다.

또 ‘파리의 연인’의 캐슬인더 스카이, ‘애정의 조건’의 삼화프로덕션, ‘천국의 계단’의 로고스필름, ‘불새’의 초록뱀미디어 등도 드라마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외주 제작사들이다.

? 제작비 부담 줄고 스타 캐스팅 수월
방송사에서 이들 제작사의 드라마를 많이 편성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원인으로는 우선 방송사가 제작비의 한계와 규제가 외주 제작사에 비해 많은 것을 들 수 있다.

방송사는 교양 프로그램이나 오락 프로그램 등과 비교해 드라마 제작비가 책정된다.


현재 스타 출연료 등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올라 있어 방송사에서 책정한 드라마 제작비로는 웬만한 스타 연기자들의 섭외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렇다고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기업들로부터 간접광고 등을 이유로 협찬을 받는 것도 제약이 많아 어렵다.

이에 비해 외주 제작사는 간접 광고를 이유로 방송사에서 받는 제작비 외에 적지 않는 액수를 협찬 받아 제작비에 충당하고 있다.

또한 스타PD들이 대거 프리랜서 선언을 한 뒤 외주 제작사로 빠져나가 작품성과 상품성을 갖춘 드라마를 제작할 연출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에 비해 외주 제작사들은 방송사에서 빠져 나온 스타PD들을 대거 확보해 연출 인력에 다소 여력이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외주 제작사는 막대한 출연료 제시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스타들을 기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외주 제작 드라마의 비율이 급증하는 큰 원인이다.

여기에 ‘슬픈 연가’ 처럼 김종학 프로덕션과 포보이스, 두손 엔터테인먼트 등 외주 제작사들이 다수의 스타를 보유한 연예기획사들과 공동으로 제작하거나 아예 싸이더스처럼 연예 기획사가 직접 제작을 하기 때문에 방송사보다 스타급 연기자들을 훨씬 용이하게 캐스팅 할 수 있다.

? "시청률 올리기 위한 기계로 전락"
외주 제작사의 드라마 방송은 방송 인력과 인프라 확충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은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우선 방송사에서 지급하는 제작비보다 刮?많이 소요되는 드라마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협찬을 무리하게 받기 때문에 간접 광고가 범람하고 간접광고를 위해 드라마 내용이 변질되고 대사가 급변하는 웃지 못할 본말전도의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또한 특정 스타들의 몸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놓아 스타 출연료의 과다 지불로 인한 제작비 압박 때문에 소품 등 다른 부분의 제작비를 축소하다 보니 드라마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는 현상도 지적된다.

그리고 스타 연기자를 출연시키는 조건으로 스타 소속사의 무명이나 신인들을 기용하는 끼워팔기식의 관행이 심화된 것도 외주 제작사의 드라마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외주 제작사가 방송사와 계약을 맺으려면 시청률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풍토도 더욱 심화돼 선정성과 폭력성의 빈도가 이전보다 훨씬 증가했다.

드라마적 의미보다는 볼거리에 치중하고 참신한 드라마 기법이나 내용의 시도 기회를 아예 막아 버려 다양한 드라마가 제작될 수 있는 환경이 사라지는 것도 외주제작사의 시청률 경쟁이 부른 결과이다.

“오로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기계로 전락한 느낌이다.

드라마 제작 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연출자가 자신의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지향할 수 있겠는가.” ‘유리화’ 시사회에서 만난 멜로 드라마의 대가이자 스타 PD로 각광받는 이창순 PD의 입에서 나온 탄식을 더 이상 제작진이나 시청자, 방송사들이 외면해선 안 된다.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 knbae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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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방송 3사 ‘올해의 연기대상’ 누가 받을까

[동아일보 2004-12-01 21:41]  


[동아일보]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들이 올해의 탤런트를 뽑는 연기대상 수상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KBS는 지난달 23일 후보자들을 발표하고 PD 등의 추천을 받은 뒤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최우수상’ 부문에는 남자 17명, 여자 16명 등 33명의 탤런트가 후보로 지명됐다. 유력 후보들은 ‘무인시대’의 김갑수,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 ‘오필승 봉순영’의 안재욱 채림, ‘두번째 프러포즈’의 오연수 김영호, ‘꽃보다 아름다워’의 고두심 배종옥, ‘풀하우스’의 송혜교, ‘애정의 조건’ 채시라 등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지섭 임수정, ‘낭랑 18세’의 이동건 한지혜는 우수상 후보다.


SBS도 연기대상 준비팀을 가동하고 있다. 드라마 PD 대상으로 후보자를 선정한 뒤 방송사에 대한 공헌도와 연기력을 종합해 수상자를 선정할 방침.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 김정은, ‘발리에서 생긴 일’의 하지원 조인성 소지섭,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김래원 김태희,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의 유진 지성, ‘유리화’의 김하늘 이동건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MBC도 다른 방송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불새’의 이서진 이은주,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명세빈, ‘한강수 타령’의 고두심, ‘영웅시대’의 최불암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연말 지상파 3사의 드라마와 가요 시상식은 ‘시청률 공신들의 잔치’라는 지적을 받고 있으나 올해도 이 같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 관계자들은 “어차피 방송사별 축제로 3사 통합 행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가요 시상식 폐지를 촉구했던 한국연예제작자협회도 가수들의 시상식 참석에 대해서는 “자율에 맡긴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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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K-1 월드 GP 선언문 낭독

[스포츠한국 2004-12-01 20:27]  


톱스타 전지현이 전세계 28개국 10억5,000만명의 시청자와 만난다.

영화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프로모션차 일본을 방문 중인 전지현은 4일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28개국에 생중계되는 이종격투기 결승전 ‘K-1 월드 그랑프리’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날 오후 5시 케이블 및 위성 스포츠채널인 MBC ESPN을 비롯해 일본 후지TV,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중국 등 전세계 28개국 10억5,000만명이 개회식 등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전지현은 한국과 일본은 물론 전세계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게 됐다.

이날 도쿄 도쿄돔에서 막을 올리는 ‘K-1 월드 그랑프리’는 현존하는 격투기 대회 중 가장 크고 화려한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로 특히 8명의 세계 최강 선수들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은 일본 뿐 아니라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최대의 무대다.

2002년 ‘K-1 월드 그랑프리’에는 모두 7만4,500여명의 관중이 대회를 관람했고 일본에서만 43%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K-1 월드그랑프리’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레비 본야스키와 어네스트 호스트, 피터 아츠 등의 스타들을 보기 위해 6만5,000여명의 관중이 모일 것으로 대회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전지현은 전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K-1 월드 그랑프리’에 참석해 개회 선언문을 낭독함으로써 TV전파를 타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게 됐다.

전지현은 ‘K-1 월드 그랑프리’의 주최측인 FEG(Fighting Entertainment Group)의 다니카와 사타하루 대표로부터 직접 초청을 받고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또 이날 개회식에서는 도쿄돔에 설치된 20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그녀의 주연작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예고편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전지현은 자신의 영화까지 전세계에 알리는 영광을 안게 됐다.

전지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측은 1일 “‘K-1 월드 그랑프리’가 개최된 지난 14년 동안 여성이 개회식에 참석하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을 방문하기 전부터 주최측의 초청을 받고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지현은 이를 위해 당초 2일 귀국하려던 당초 일정을 바꿔 5일 귀국할 예정이다.

전지현은 1일 오후 6시30분 도쿄 인터내셔널 포럼에서 열린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하고 그룹 X-JAPAN의 리더 요시키 등과 만남을 가졌다.

서은정 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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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한류의 힘', 2005년까지 간다!

[ETN TV 2004-12-01 19:31]  

올 한해 가장 많이 쓰인 단어가 있다면 바로 '한류'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한류열풍! 스포츠 투데이가 자세히 전합니다.

2004년을 뜨겁게 달궜던 한류의 바람이 내년 2005년도에도 그대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뵨사마'로 불리는 이병헌씨는 일본 내 인기가 급기야 2005년도 아닌 '2006년 캘린더를 미리 제작하자'는 일본업체들의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구요.

가수 보아는 신곡 '메리 크리(Merry-Chri)'의 첫 무대가 1일 밤 서울에서 위성생중계로 일본 전역에 소개되는 유례없는 일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또 톱스타 최지우씨는 지난 11월26일 열린 '2004월드팬미팅' 행사에서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수채화 한 점을 싱가포르 출신의 한 팬으로부터 받았는데요.

그 비용만으로도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용준씨는 11월30일 일본에서 열린 일본남성패션협회 주최의 '제33회 베스트 드레서상'에서 인터내셔널부문 수상자로 결정되었는데요. 멋진 옷맵시로 다시 한번 '욘사마'의 위력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아시아 곳곳을 누비고 있죠. 2004년을 뜨겁게 달군 한류스타들의 거센 파워가 2005년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저작권자(c) E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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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류시원 오리콘 7위

[헤럴드 프리미엄 2004-12-02 00:26]  


(한류 스타 류시원이 일본 시장에서 앨범을 내놓자마자 ‘톱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류시원은 지난 1일 일본에서 앨범 ‘약속’를 발매하면서 일본 오리콘차트 데일리 앨범 차트 7위에 올랐다.

박용하 등이 싱글로 오리콘 차트 10위권내에 든 적이 있지만 한국 남자가수가 앨범으로 ‘톱 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콘측은 “박용하가 싱글 ‘가지마세요’로 데일리와 주간 톱10에 든데 이은 한류스타의 또 하나의 쾌거”라면서 “기록 갱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NHK에서 방송 중인 ‘아름다운 날들’을 통해 얼굴을 알린 류시원의 이번 앨범은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윤경철기자(anycall@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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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2000회 맞은 MC 정은아

머리가 희끗희끗해져도 아침방송을 계속하고싶은 바람이 있어요.
벌써 13년째다. 1991년 KBS 1TV '아침마당'을 시작으로 쉼 없이 주부 대상
아침방송을 진행한 정은아다.

아침방송 터줏대감으로 활약해 온 정은아에게 의미있는 일이 또 생겼다.
1999년1월부터 MC를 맡았던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이 2000회를 맞은
것. '좋은 아침'은 지난 달 24일 방송으로 2000회를 돌파했고, 지난 달 22일부터
3일까지 2주 동안 2000회 특집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99년 '좋은 아침'의 진행을 맡은 후 곧바로 500회 특집 방송을 했어요.
그 때는 남의 집에서 주인행세 하는 것 같아서 영 어색했는데 그 후 1500회나 더
방송했네요. 10년 전에 심은 나무가 그동안 잘 자라난 것 같은 느낌이라 흐뭇해요.

당시 정은아는 한선교, 강남길과 함께 '좋은 아침'의 진행을 맡았다. 지난
1월프로그램의 출발부터 진행자로 나섰던 한선교가 정치 입문과 함께 하차함으로써
정은아는 자연스럽게 이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기둥이 됐다.

아침 방송은 진행자의 이름이 걸리기 때문에 진행자가 바뀌면 프로그램의
색깔도 바뀌죠. 그런데 '좋은 아침'은 (진행자들 덕분에) 한 가지 톤을 갖고 일관성있게흘러
왔다고 생각합니다.

정은아는 '좋은 아침'을 진행하면서 숱한 스타와 일반인들을 만났다. 노무현
대통령 부부, 히딩크 전 월드컵대표팀 감독 등 당대의 뉴스메이커들과도 교감을 나눴다.
정은아는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분리수술을 받은 샴쌍둥이 사랑과지혜,
그리고 그 부모를 첫 손에 꼽았다.

그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어요. 힘들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느끼는 부모들이었죠. 우리 프로그램이 작으나마 도움을 준
것도기뻤고요. 또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배우 이미경 씨와의 인터뷰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침방송을 주로 진행하다 보니 생활 리듬도 아침에 맞춰져 있다. 다행인
것은정은아 자신이 '아침형 인간'이라는 점.

아침에 컨디션이 가장 좋아요. 해만 지면 잠을 자야하는 스타일이죠.
아침방송을 할 때 마음이 가장 편해요. 나 자신도 잘 드러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정은아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한선교가 카리스마가 있는 MC라고 말했다.
촌철살인의 질문을 잘 하시죠. 무대와 출연자들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요. 출연자가 꺼리는 내용이라 할 지라도 시청자가 원할 것 같으면 기어이 끌어냈죠.

이어 지난 1월부터 파트너가 된 김승현에 대해서는 순발력있는 MC라
배울 점이많다 평가했다.
또한 자신보다 출연자를 높이는 겸손함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아는 '좋은 아침'을 '내 인생의 반'이라고 표현했다.
나를 키워주고 이름석자를 알리게 해 준 방송이라며 앞으로도 물 흐르듯이 튀지 않고
편안하게 진행하고 싶다. 신선한 느낌을 줘야하고 나 자신도 방송에서 흥분과 설렘을
유지해야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방송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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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고’의 김지우도 누드 대열



영화 ‘마고’의 여주인공 김지우도 누드스타 대열에 동참했다.

지난 11월 초 태국 파타야에서 누드를 촬영한 김지우는 11월30일부터 이동통신서비스업체 SKT를 통해 누드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지우의 누드를 제작한 ㈜드림엑스에 따르면 이번 누드의 특징은 국내최초로 태국 현지모델들과의 합동촬영을 통해 완성됐다는 것이다.

드림엑스측은 1일 “태국의 남성모델 2명과 여성모델 2명 등 모두 4명의 현지모델이 김지우와 함께 누드촬영에 나섰다”면서 “노출수위 또한 기존의 누드들보다 훨씬 높아 파타야 촬영분의 30%가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드림엑스측은 또 “김지우가 누드촬영 내내 ‘나는 당당히 벗는 사람’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면서 “이 때문인지 본인과 제작사 모두 만족할 만한 사진들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지우는 지난 2002년 개봉된 영화 ‘마고’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과감한 노출신을 선보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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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앨범, 日 HMV 예약차트 1위

[스타뉴스 2004-12-02 09:35]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일본에서 발매 예정인 송승헌의 음반이 예약순위 1위에 올랐다.
일본의 유명 음반 판매업체인 HMV의 앨범 예약판매 순위에서 오는 17일 발매 예정인 송승헌의 음반 'Song Seung Hun'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나라 뮤직에서 제작한 이 앨범은 송승헌이 MBC 시트콤 '논스톱'에 출연하던 시절 녹음한 것으로 당시 송승헌이 연기자로 인기를 얻으면서 가수 데뷔를 포기,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 팬들 사이에서 이미 '환상의 CD'로 알려져 있는 이 앨범은 배우가 아닌 가수로서의 송승헌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미코라는 팬은 "'환상의 CD'가 생각도 걸치지 않고 손에 넣을 수가 있다니 꿈만 같다"며 기대를 표시했고 히요라는 팬 역시 "이 시기에 발매되다니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밖에 오는 15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송승헌의 개인 DVD '송승헌 ONE'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형 음반사 포티 캐년이 제작한 '송승헌 ONE'에는 송승헌의 일상 생활과 드라마 속 에피소드 등이 담겨 있다.

한편 HMV의 앨범 예약판매 집계에서는 송승헌과 함께 내년 1월 25일 발매 예정인 비의 앨범 ' It's Raining'이 4위에 올라 변함없는 한류 파워를 확인시켰다.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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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박진희 '몰카' 범인찾기 대책회의

[스타뉴스 2004-12-02 09:32]  
  



'연애술사' 첫 촬영현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모텔부터 찾아야지" "우리가 모텔을 몇 번이나 갔는데 그 걸 찾아?" "열 일곱 번"

카페에 앉은 두 남녀의 오가는 대화가 예사롭지 않다. 1일 강남역 부근 한 카페에서의 영화 '연애술사' 첫 촬영은 이들을 찍은 '몰카'의 범인을 찾기 위한 대책회의 장면. 헤어진 두 연인이 우연히 자신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몰카'를 발견한 뒤 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재회하는,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가 시작되는 장면이다.

"강간!" "카섹스!"

박진희의 단정한 입에서 수위 높은 단어들이 튀어나올 때마다 카페 안의 사람들의 표정이 바뀌고, 연정훈은 담배를 떨어뜨리거나 물을 뿜는 등 정신을 못 차린다.

"아니.. 열일곱 번이라.. 생각보다 적네." "카섹스는 뺀 거야."

주위 사람들이 놀란 듯 힐끗거리지만 정작 둘은 아랑곳 않고 대화를 지속한다.

"그래.. 좋아. 찬찬히 생각해 보자. 몰카에 찍힌 게 맨 첫날은 아니겠지? 보니까 사귄지 꽤 됐을 때 같애." "당연히 맨 처음은 아니지. 맨 처음은 강간이었으니까."

주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지훈(연정훈)도 깜짝 놀라 머금었던 물을 내뱉는다.

직업 마술사 지훈(연정훈)과 미술교사 희원(박진희)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연애술사'(감독 천세환·제작 필름지)는 헤어진 두 연인이 자신들의 모습을 찍은 '몰카'의 범인을 찾기 위해 다시 만나는 장면부터 회상과 이후에 벌어지는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렸다.

동갑내기 배우 연정훈과 박진희가 겨울 동안 호흡을 맞춰 촬영을 하고, 내년 3월말경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래는 두 배우와의 일문일답.



오늘 찍은 촬영신은?

▶(박진희) 둘이 한때 사귀는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헤어져 있다 둘의 과거의 흔적들이 발견되고, 그 흔적에 대한 대책회의를 위해 둘이 다시 만나는 신이에요.

- 다음 촬영신은 무엇인가?

▶(박진희) 영화 중반부 DVD방 신인데요. 술에 취해서 손잡고 업혀지듯이(웃음), 아니 업히는 장면이에요.

- 업는 장면이라 연정훈씨가 부담되지 않을까?

▶(박진희) 오성(유오성)선배도 절 업다가 포기했어요.(웃음) ▶(연정훈) 길어요 진희씨가.(웃음)

- 각각의 캐릭터를 설명해 달라.

▶(박진희) 미술교사 희원역을 맡았는데요. 신세대 교사에요. 생긴 것은 얌전하고 참한데 성격은 당찬 요즘 여자예요. 외모는 그렇지 않은데 말 한마디 한마디가 굉장히 쎈 여자에요. ▶(연정훈) 늘 하던 대로 바람둥이 캐릭터에요.(웃음) 마술로 여자를 꼬시는..

- 바람둥이 캐릭터인데 영화 속에서 작업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지? 주로 어떻게 작업하나?

▶(연정훈) 작업하는 장면은 한 명인데, 흘러간 여자가 많은 남자죠. 직업이 마술사이기 때문에 마술이라는 특별한 기술을 이용한 접근들이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


마술은 많이 배웠나?

▶(연정훈) 작은 기술도 배우고 크게 두 가지 정도 배웠어요. 하나는 한 달 전에 다른 하나는 이틀 전에, 영화 속 마술의 포인트는 어설프게 보이지 말자에요. 영화 속에서 대형 마술무대가 몇 번 나오기 때문에 계속 연습해야죠, 그리고 희원과 지훈이 처음 만나는 장소도 마술무대에요.

- 미술교사 역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박진희) 수업 장면이 몇 번 나와요. 학교에 관해서 따로 한건 없구요. 미술 교사역이라 미술학원에 다니면서 여러 가지 배웠어요

- 박진희씨의 이런 캐릭터는 오랜만인 것 같은데?

▶(박진희) '하면된다' 이후 오랜만이죠. 하지만 캐릭터는 그때랑은 많이 달라요. 친구들이 시나리오 보고 "너처럼 하면 되겠네!" 그래요. 지금은 욕심이 나요. 내가 잘 하는 것들을 잘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 그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재미있게 보여주면서 작업하고 있고, 행복한 작업이 될 것 같아요.

-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연정훈) 전엔 틈틈이 헬스를 다녔는데, '슬픈연가' 촬영하면서 미국 다니고 해서 지금은 올스톱.(웃음) ▶(박진희) 요가를 해요. 1년 정도 됐는데 하도 유행을 하길래 배워보자 그러면서 하게 됐어요. 몸매가 좋아지는 것보다 요가가 긴장과 이완의 반복이다 보니까 몸에는 정말 좋아요. 다들 배우세요.

- 둘은 첫 만남인가?

▶(연정훈,박진희) 예. 처음이에요. ▶(박진희) 방송국에서 지나가면서 만난 적도 없어요.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만나서 술 한잔 먹기도 하고 얼마 전 감독님이랑 만나 죽도록 마시면서 이야기 한 적도 있어요. 처음보다 많이 친해졌고, 더욱 친해지려고 노력중이에요.

- 박진희씨 주량은 얼마나?

▶(박진희) 소주 한 병 반 정도?

- 호흡을 맞춰 보니까 서로의 장단점?

▶(박진희) 아직 영화 초반부이니까 단점을 말하기엔 이르고, 친해지면..(웃음) 장점은 정말 순발력이 좋은 것 같아요. 머리가 좋은 것 같아요. 상황에 맞게 연기를 하는 것도 그렇고, 참 연기를 빨리 바꾸는 것 같아요. 나의 경우는 머리 속에 그려놓고 생각했던 연기를 바꾸는 게 어렵거든요.

▶(연정훈) 뭐야. 난 이것 저것 다 못한다는 이야긴가?(웃음) 진희씨는 하나는 제대로 하는데, 순발력이 떨어지죠.(웃음) ry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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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윤진서 영하 20도 추위 속 `러브스토리`

[헤럴드 프리미엄 2004-12-02 09:26]  


CF 커플 권상우 윤진서가 영하 20도가 넘는 극한의 추위 속에서 러브스토리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화장품 더페이스샵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권상우와 윤진서가 최근 촬영이 끝나고 방영 중인 더페이스샵 뉴질랜드 편을 찍으며 혹독한 추위로 고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TV에 방영 중인 더페이스샵의 CF 촬영 장소는 영화 ‘반지의 제왕’과 ‘실미도’ ‘남극탐험’ 등의 배경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제작진은 그중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대표적 휴양 도시 퀸스타운에서 50km 남짓 떨어진 해발 1700m 고지의 스노팜(snow farm)을 촬영지로 골랐다. 이 곳에서 권상우와 윤진서는 눈밭에서 함께 노는 발랄한 연인의 모습을 맘껏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CF의 콘셉트가 “겨울에는 탱탱하게”였기에 행복함이 넘치는 장난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눈싸움과 눈밭을 구르는 연기를 통해 보여주는 것은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정작 촬영 당시 두 사람은 고지의 매서운 바람과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웃도는 추위에 고생을 했다고. 새벽부터 이어진 촬영에서 두 사람은 크림색의 스웨터와 바지, 타이즈 차림이었기에 추운 날씨 속에서 표정연기가 가능할까 촬영진도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실제 촬영 땐 두 사람은 언제 추웠냐는 듯 행복에 취한 사랑스런 연인의 모습을 아무 어려움 없이 연기해 프로답다는 찬사를 받았다고.

이번이 두번 째 촬영인 권상우와 윤진서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연스런 연기를 보여줘 실제 연인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윤진서는 촬영도중 권상우에게 “눈덩이에 감정이 섞인 것 같다”며 애교를 부릴 정도였다고. 촬영을 함께 한 한 스테프는 “상우씨의 눈빛이 진짜인지 연기인지 모르겠다. 연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자연스럽다”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박정민기자(boh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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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 게시판, OST 감격 글로 도배

[스타뉴스 2004-12-02 09:51]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MBC 일요로맨스극장 '단팥빵'(극본 이숙진·연출 이재동)의 OST에 대한 '단팥빵 철인'들의 성원이 뜨겁다.
최근 '단팥빵' OST가 발매된 후 이 드라마의 인터넷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은 OST에 대한 감격의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어느 드라마 홈피(홈페이지)가 OST 하나에 감격하는 글로 도배가 되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올 정도다.

단팥빵 철인들은 '음악이 너무 좋다.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 등 OST에 대한 찬사는 물론 'OST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지금 막 OST를 받았다'며 구매 과정 하나하나까지 소개하며 OST에 대한 성원을 보내고 있다.

또 '어디에 가니 '단팥빵' OST가 품절이더라'며 아쉬워 하는 글과 '어느 레코드 점에 가니 OST가 하나 남아 있어 간신히 구했다'며 기뻐하는 글도 올라오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일부 단팥빵 철인들은 게시판 글을 통해 ''단팥빵' OST 때문에 오랜만에 음반을 돈을 주고 구매했다'며 다른 단팥빵 철인들에게 '돈이 아깝지 않은 OST다. 꼭 돈을 내고 구입하라'는 권유도 하고 있다. ekkim@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




댓글 '3'

지우공쥬☆

2004.12.02 15:04:16

비비안리님 오늘도 기사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딸기아줌마

2004.12.02 15:58:08

한눈에 연예가 소식을 볼수 있네요..
비비안님 감사 합니다..

보름달

2004.12.02 21:54:01

잔잔한 음악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읽어 내려가는 모듬기사 정말 좋으네요.
비비안님..기사 감사하며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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