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연예가 소식방★

조회 수 8764 2004.12.29 10:10:23
비비안리

"12월 31일은 연인의 날"

[연합뉴스 2004-12-29 10:09]  



오는 31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열리는 `겨울연가와 함께 하는 연인의 날'을 앞두고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춘천시는 준상이와 유진이가 장갑을 돌려주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인지 말하기로 약속한 날(12월 31일)과 관련, 연인들이 선물(장갑)을 교환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도록 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연인의 날'을 개최한다./이해용/지방/연예/ 2004.12.29 (춘천=연합뉴스) dmz@yna.co.kr (이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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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초상권 침해 무더기 적발

[스포츠한국 2004-12-28 21:54]  



배용준, 최지우 등 ‘한류 스타’의 초상권을 침해한 불법 복제품과 판매업자들이 대거 검찰에 적발됐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한국음원제작자협회는 서울남부지검과 함께 지난 22일과 23일 초상권과 저작권을 침해해 온 불법 상품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이 결과 현재 불법 판매업자 4명을 기소해 조사 중이며, 5톤 트럭 4대 분량의 쿠션, 달력, 열쇠고리, 포스터, 머그컵 등 11억원 상당의 불법상품을 압수했다.

단속반은 이어 곧 불법제품들의 제조 공장들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불법침해단속위원장인 이덕요 이사는 “이번 단속 및 처벌을 계기로 건전하고 올바른 문화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수사를 통해 점조직화한 불법업자들을 집중 단속해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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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걸, 해일로부터 대피 도중 다리 부상

[스타뉴스 2004-12-28 23:01]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 몰디브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지난 26일 해일을 만난 홍콩 영화배우 리롄제(이연걸)이 대피 도중 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신문들은 인터넷판을 통해 이연걸이 호텔로 밀어닥친 해일로부터 대피하던 중 침수된 호텔방으로 떠내려온 가구에 다리를 부딪쳐 부상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그중 마이니치신문은 이연걸이 혼란과 부상에도 불구, 해일에 습격당한 호텔에서 딸을 껴안고 대피하는 등 액션영화 그대로의 활약상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부인과 딸, 지인들과 몰디브에서 바캉스를 즐기던 이연걸은 해일이 동남아 일대를 강타한 후 한때 연락이 두절됐으나 27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ekkim@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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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작가 이경희 "은채 자살은 진혼곡"



"은채는 무혁에게 또다른 어머니였으며, 은채는 무혁의 진혼을 위해 죽음을 택했다.
" 드러나는 시청률 이상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약칭 미사, 극본 이경희ㆍ연출 이형민)가 28일 막을 내렸다.
무혁(소지섭 분)의 죽음은 제작발표회 때 이미 공개됐던 것이며,
은채(임수정)의 자살 역시 몇몇 언론을 통해 미리 보도됐지만 세부 사항은 베일에 가려진 채
시청자들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중심을 유지했다.
28일 마지막회에서 시청자들은 '미사' 역시 SBS '파리의 연인'처럼 마지막 장면을
해외 로케이션 장소였던 호주에서 찍어왔음을 알 수 있었다.
'파리의 연인'과 달리 은채의 자살 외의 다른 모든 것에 대해 철저한 보안이 이뤄졌던 것.
'미사'의 최종회는 흩어졌던 이야기를 깔끔하게 매듭지었으며,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한데 모았다.
또한 판타지 성격이 짙은 편집은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을 만했다.
마지막 방송이 나간 직후 이경희 작가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출연진을 비롯한 제작진과 함께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종방연을 하고 있었다. 일단 인사부터 건넸다. 제작발표회 때 내비쳤던 작가의 의도가 제대로 살아났다고.
당시 그는 기자를 만나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입양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싶다.
어떻게 전개하는지 두고봐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무혁은 죽기 전 가장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목소리를 떠올렸고,
어머니로 생각하는 은채에게 "미안해,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다.
다음은 이경희 작가와 일문일답.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

▲무혁이 마지막으로 엄마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죽는 건 입양아들의 그리움에 대한 마침표를 찍는 작업이었다. --무혁에게 은채는 어떤 존재인가.

▲또다른 엄마다.

무혁은 은채에게서 모성애를 느끼게 된 것이다. 절실히 바라는 것에 대한 그리움이 은채를 통해 표현된다. 은채와 무혁의 친어머니인 오들희(이혜영)를 같은 집, 즉 같은 공간에 배치한 것도 그것 때문이다. --무혁의 죽음은 처음부터 설정된 것이었다. 그러나 은채의 자살은 지나친 비약으로 생각될 수 있다.

▲한마디로 '진혼굿'이다.

자신의 심장까지 내줄 정도로 평생 남을 위해 살았던 무혁에 대해, 역시 평생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살았던 은채가 해줄 수 있는 '위로'였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일부러 살피지 않았다. --'파리의 연인' 때도 지적됐던 것이지만, 미리 마지막 장면을 촬영해올 경우 배우의 감정선이 부족할 수 있다. 회를 거듭하며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에 빠져드는데 미리 찍어오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 부분을 혼자 연기한 은채 역의 임수정에 대해 만족하는가.

▲배우들에게만 공개되고,

나머지에게는 비공개된 시놉시스상에 자세한 스토리가 나와 있고 그대로 드라마를 진행해갔다. 호주로 가기 전 임수정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고 교감했다. 만약 임수정이 제대로 연기하지 못했다면 다시 찍을 생각도 했는데, 무척 잘해줬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결국 흔한 청춘 이야기는 아니었다. 성과에 만족하는가. ▲사랑의 징그러운 부분, 바닥까지 샅샅이 드러내보고 싶었다. 요즘 세상에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랑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남을 더 사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고 싶은 말은.

▲자식을 떠나 보내는 심정이다. 배우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너무 잘해줬다. 내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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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임수정이 전하는 미사 최고 장면들

[헤럴드 프리미엄 2004-12-29 01:05]  


‘소지섭은 라면 먹는 장면, 임수정은 길거리 장면’

KBS2 미니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의 두 주인공 소지섭과 임수정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들을 꼽았다.

촬영 때를 제외하곤 좀체 한자리서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은 28일 ‘미사’의 종방연이 열린 KBS별관 옆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극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이야기했다.

먼저 소지섭의 경우 28일 오후까지 진행한 최종회 촬영에서 어머니 오들희(이혜영 분)가 끓여준 라면을 무혁이 먹는 장면이 석 달 촬영기간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무혁을 버린 죄책감 때문에 최윤(정경호 분)을 입양해 키운 사실을 안 무혁이 어머니를 용서하는 대목이 연기하는 자신도 가장 감동적이었다”며 라면을 먹고 몰래 빠져나오는 대목을 ‘소지섭이 꼽은 미사의 명장면’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임수정 서지영과 엘리베이터에서 키스하는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두 여인과의 로맨스가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들었음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반면 임수정은 “어떤 장면보다도 드라마의 배경이 된 길거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유독 길거리를 배회하는 신이 많았던 임수정에겐 길거리는 빼놓을 수 없는 무대.

그가 무혁과 교감을 나누거나 멍하니 홀로 걷는 장면들 모두가 역삼동 부근의 길거리였다. 임수정은 또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와 모든 장면들에서 연기와 관련해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다며 단지 너무 바쁘게 움직이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비록 인상적인 장면은 서로 다르지만 소지섭 임수정은 한 목소리로 “추위에 떨며 찍은 길거리 장면이 가장 고생 많이하고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말해 추위로 인해 촬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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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아파하기 위해 보게 된 드라마

[스타뉴스 2004-12-29 09:02]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상흔 기자]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배로 커진다’고 했던가? 그러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사례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괴롭고 힘들 때는 귓전을 스치는 쓸데없는 미사여구보다는 온몸에 퍼지는 쓰디 쓴 고통의 잔이 한층 더 따스한 위로처럼 느껴지며 아린 속을 확실히 달래주기도 한다. 기쁨보다는 슬픔을 함께할 때 그 관계는 더 깊어지고 세어지게 마련이다.

50만이 넘는 ‘미사폐인’ 현상도 이러한 연유로 생겨난 것이 아닐까?

사랑해줘야 마땅한 부모는 자신을 내다버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차가운 뒷모습만 보이는 등 정에 굶주린 무혁에게 생의 여정 또한 순탄치 않다. 게다가 동거녀 대신 맞은 총탄 때문에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시한부 인생은 점입가경이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거칠고 상스러운 타입이지만 극단의 고통을 몸소 겪으면서도 주변을 속으로 배려하는 그에게서 진심의 싹을 읽어내게 된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무혁은 표면적으로는 시덥잖고 껄렁껄렁하며 여자(민주)를 농락하는 존재지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엄마 같은 여자 은채를 만난 후에 변화를 전면적으로 겪는다.

그에게 자신의 목숨 같은 심장을 꺼내어 사랑하는 여자(은채)를 미소 짓게 하고 싶은 사나이의 절절한 순정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여자는 딴 남자를 위해 자신의 심장을 내놓으라며 부르짖으며 가슴팍에 비수를 꽂기도 하지만 그는 대범하게 그 여자를 끌어안고 기쁘게 할 궁리를 하는 인물이다. 심장뿐 아니라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바치고 싶은 진정한 사랑이 무혁의 마음밭에 가득하다.

하지만 사랑은 희망의 광장을 열어 제치며 손짓해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들지만 막상 그 광장에 입성해 걷다보면 애인의 뒷모습만 의지해 걷기에는 너무나 길고 비좁은 블랙홀을 감내해 내야 한다.

죽음을 앞둔 무혁이 은채의 마음만 가진다면 생모를 향한 복수를 거두겠다고 외치지만 인생은 녹록치 않고 은채의 마음이 돌아서기까지 무혁에게 더할나위없이 가장 요긴한 시간이 소요된다.

가장 소중한 것을 내주는 것이 사랑이고 “사랑은 비와 같아서 알아서 퍼부어 줄 때까지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소설가 윤대녕이 말했듯이 말이다.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거야’가 인스턴트로 제조되는 서양식의 쿨하고 상큼한 사랑법이라면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발효과정을 요하는 우리네 전통식의 구리지만 모진 사랑법이다.

‘미사’의 사랑은 예정된 끝이 있어서 더 짜릿하고 가련하게 다가온다. 무혁이 시한부 인생이 아니었더라면 은채와 무혁은 은채의 부모처럼 맺어져 시든 일상 속에 지지고 볶으며 하루하루를 지냈을 것이다.

폐인이라는 말은 병이나 못된 버릇으로 자신을 망친 사람이라는 뜻으로 보편적으로 통용되지만 한자를 달리하면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뜻도 숨어 있다.

미사폐인들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드라마 중독에 몸을 떨면서 TV 곁을 떠날 수 없었지만 보복심에 불타던 무혁이 용서와 화해의 의미를 깨닫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미사’를 통해 닫히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어찌 감동과 애정의 진폭을 수치로 측정할 수 있겠는가?

불행히도 다행히도 ‘미사’는 결국 시청률 30%짜리 작품이 못 되었지만 우리는 안방에서 거리에서 '미사'를 말하고 이 작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50만 개가 넘는 발자국이 남겨졌다.

시청자들은 “죽음보다 더 슬픈 종방”이라며 이 작품 게시판에서 아쉬움에 젖어 허전해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울고 싶은 우리에게 뺨 한 대를 갈기듯이 용서와 화해의 의미라는 구식 가치를 극적으로 각성시키며 숭고한 사랑의 완성을 위해서는 자신을 제물로 바쳐 온전히 못 박아야 함을 보여준 거룩한 제사같은 작품이었다.

persona@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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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화보집 대만서 불법 유통', 법적대응 고려

[마이데일리 2004-12-29 09:40]  




지난 2001년 촬영한 신화의 세미 누드집이 대만에서 불법 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화보집은 김중만 사진작가가 신화의 4집 활동 중에 찍은 사진으로 멤버들의 전라의 뒷모습이 포함된 사진집이다.

대만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화보집은 CD형태로 제작돼 판매되고 있다.

이런 사실은 한 네티즌이 대만에서 구입한 제품을 촬영해 모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면서 불법판매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는 블로그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다른 게시판으로도 이동되고 있는 실정이다.

4집 때 신화의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는 "2001년에 발매된 화보집은 현재 구할 수도 없는 상태인데 유통된다는 사실에 당혹스럽다"며 "대만에는 판권을 판 적도 없어서 불법 유통이 확실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화의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확인중에 있으며 이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초상권 침해에 대한 법적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는 연말행사와 함께 내년 1월에 있을 일본 투어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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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사이버 수사대에 고소할거야” - 게이머 서지훈 욕했다는 헛소문에 억울함 호소

[마이데일리 2004-12-29 09:37]  


“너무 화가 나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해야 겠다”.

코요태 신지(23)가 화났다.

28일 밤 9시 30분 MBC 제2FM '김상혁 조정린의 친한 친구‘에 김종민 빽가 김재덕 등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신지는 연예인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점에 관해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흥분된 목소리로 이같이 말한 것

현재 신지에 대해 나돌고 있는 루머는 지난 26일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한 신지가 개그맨 김구라와 함께 프로게이머 서지훈을 욕한 것을 봤다며 한 방청객이 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시킨 내용이다.

하지만 신지는 라디오 프로를 통해 “자신은 게임을 몰라, 미안하지만 서지훈씨가 누군지 전혀 몰랐다”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왜 욕하겠냐”고 해명했다.

또한 “김구라씨는 자신과 공적으로 좋지 않은 사건이 있어서 인사도 하지 않는다”며 억울함을 밝혔다.

신지는 이날 프로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못이겨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자, 진행자가 이를 자제시키기까지 했다.

지난 26일 KBS 2TV '스타골든벨'을 시청한 서지훈의 팬들은 서지훈의 이름이 서지원으로 자막에 잘못 표기되고 1시간이 넘는 방송시간동안 서지훈의 얼굴은 단 30여초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KBS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녹화도중 서지훈과 말을 잘 하지않은 함께 출연한 연예인들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코요태 신지 ]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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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제작진 S.O.S “제발 김태희만은 안돼”

[헤럴드 프리미엄 2004-12-29 09:26]

29일 9시 55분 ‘SBS 가요대전’ 진행자로 예정돼 있던 탤런트 김태희가 전격 교체된 것은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연출 이장수 이진석?극본 최완규 손은혜) 제작진의 긴급한 구조요청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SBS 가요대전’의 책임 프로듀서인 장동욱 CP는 28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장수 PD를 포함한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제작진에서 긴급히 진행자 교체를 부탁해왔다”며 “현재 극중 비중이 커 하루에 한 시간도 채 못 자며 촬영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김태희를 리허설 포함 8시간이 소요되는 가요대전 진행자로 뺄 경우 당장 다음주 드라마가 펑크 날 상황이라며 간곡한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첫 전파를 탄 뒤 극초반 동시간대 경쟁프로인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단박에 따라잡으며 업치락뒤치락 1위 자리를 주고받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 최근 시청률에서 완전히 밀리게 되자 제작진은 물론 출연진까지 드라마에 ‘올인’하고 있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대본과 한 장면을 위해 수차례 반복되는 촬영에 주인공인 김태희와 김래원은 먹고 잘 겨를도 거의 없는 상태다.

장 CP는 “드라마 제작진과 협의한 끝에 김태희를 진행자로 세우지 않기로 결정했고, 당초 시상자로 참석할 예정이던 성유리가 이문세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로 결정했다”며 “급한 섭외 요청을 흔쾌히 수락해준 성유리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대환 기자(cd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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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수 A 탤런트 B 매니저 출연료 착복

[와우이티 2004-12-29 09:23]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 연예계도 경제사정이 많이 나쁜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몇몇 매니저들이 해당 연예인들의 출연료를 착복하고 있다는 소문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거죠.

얼마전 모 행사에 출연한 인기가수 A와 모방송 드라마에 출연했던 중견연기자 B양의 매니저가 출연료를 뒤로 빼돌렸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가수 A의 경우 A를 행사에 출연시켰던 이벤트회사에서 출연료를 지급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통장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자 출연료 250만원중 2백만원은 A의 실명으로 등록된 통장으로 보내고 나머지 50만원은 매니저의 이름으로 된 통장으로 보내달라고 한 것이죠.

출연료를 왜 나누어 지급해달라고 했는지 속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대부분 행사 출연료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속사에는 2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하고 50만원은 자신이 유용 하려는 목적이 아니었겠느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B양과 관련된 소문의 경우는 문제가 더욱 심각한데 방송국에서 받은 출연료를 프로덕션을 끼고 매니저가 착복을 했다는 거죠. 방송국에서는 B양의 출연료로 회당 130만원을 지급했는데 프로덕션을 거치며 해당 연예인에게는 110만원만 받은 것으로 한 후 나머지는 매니저가 썼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100회가 넘는 드라마인 이상 회당 20만원만 유용해도 2천만원이라는 거금이 되는 거죠.


와우이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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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송승헌 편지공개

[스포츠한국 2004-12-29 08:48]  



톱스타 송승헌이 훈련소에서 팬들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송승헌은 지난 19일 훈련소 퇴소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팬들에게 구구절절한 심경을 고백하는 편지를 보냈다. 송승헌 팬 클럽의 한 회원은 28일 이를 스포츠한국에 보내왔다.

송승헌은 2장 반 분량의 편지지에 원고지 10매 남짓한 글을 싣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 등을 속속들이 담아냈다.

송승헌은 “넘 보고싶은, 넘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라는 인사말과 함께 “지금 편지를 쓰는 시간은 훈련소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일요일 오전입니다. 이 편지가 여러분께 도착할 쯤이면 저는 아마 2년 동안 제가 생활할 자대에 배치받고 간 후일 수도 있겠네요“라고 전했다.

송승헌은 “매일 아침 6시30분 기상, 밤 10시 취침, 아주 규칙적인 생활, 사회에서 상상도 못할 생활이죠? 여기서 느끼는 시간은 훈련소 생활이 바쁘게 움직여서인지 무척이나 빠르게 흐른 것 같습니다”며 훈련소 생활에 대한 소감을 담담히 표현했다.

송승헌은 특히 이 편지에서 지난 11월16일 입대일의 풍경을 상세히 전하면서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송승헌은 “아침에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리고 서둘러 집을 나왔습니다. 절을 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이 나나 ‘건강하십시오’란 짧은 인사말을 남긴 채 집을 나왔습니다”면서 “아직도 그 점이 마음에 걸리네요. 섭섭하셨을 것도 같고, 서운했을 것 같기도 하고, 너무나 죄송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며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송승헌은 당시 자신마저 눈물을 보인다면 부모님께서 더욱 마음을 아파하실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승헌은 당시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하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 상황도 기억했다. 송승헌은 “저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 또 해외에서까지 와주신 고마운 분들을 보는 순간! 아~ 정말로 이제는 군에 입대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참기가 어려웠습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당시 팬들이 전해준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일로 다시 한 번 느낀 건 진심으로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며 “그 사랑에 저의 맘 속엔 진심으로 여러분께 보답해야한다는 한 가지 숙제가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허니랑 식구들, 승헌 세상 식구들 또 해외에 계신 모든 분들 정말 많이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송승헌은 편지 말미에 ‘2004년 12월19일 이등병 달기 일주일 앞둔 훈련병 승헌이가’라고 적어 국방의 의무에 충실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군 생활에 적응했음을 내비쳤다. 송승헌의 한 팬은 “이 편지를 빠르면 28일 밤에 송승헌의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 허니랑 사이트에 공지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송승헌은 지난 24일 훈련병 신분에서 벗어나 포병대로 배치받아 복무하고 있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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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성형논란 '잘못 나온 사진이 문제!'

[스타뉴스 2004-12-29 08:35]  


[스포츠한국 2004-12-29 08:4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결국 잘못 나온 사진 한 장이 문제였다.
가수 백지영이 시트콤 컴백 발표와 동시에 성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이 문제가 한 장의 잘못 나온 사진에서 비롯된 것임이 밝혀졌다.

백지영은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고기리 전원주택에서 열린 케이블 TV m.net의 리얼시트콤 '홈 스위트홈' 촬영 공개 현장에서 "오늘 직접 보셨으니 알아서 판단해 주세요"라며 성형설을 일축했다.

백지영의 매니저 이유진씨는 "27일 공개된 사진이 우연히도 백지영씨의 실제 모습과 너무 다르게 나와 이같은 오해가 빚어졌다"며 "진한 화장을 한 모습인데다 조명과 촬영 각도 등이 맞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어 "백지영씨가 방송을 쉬면서 헬스를 꾸준히 했고 4∼5개월 전부터는 요가도 해왔다"며 "이 때문에 살이 빠져서 모습이 약간 달라졌다면 모를까 성형설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백지영 성형설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사진은 '홈스위트홈'의 연출을 맡은 홍수현 PD가 촬영 시작을 알리는 홍보용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직접 찍은 것. 홍 PD는 "사진 한 장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진 왼쪽 - 28일 촬영 공개 현장에 나타난 백지영의 모습, 오른쪽 - 27일 보도용으로 배포된 백지영의 사진)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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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소', 왜 일본에서 인기있을까

[조이뉴스24 2004-12-29 08:32]  


<조이뉴스24>
'엽기녀' 전지현 주연의 영화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의 일본 흥행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여친소'는 지난주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며 흥행수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런 추세로 나가면 일본 내 최고 흥행 한국 영화 '쉬리'(180억원)의 기록을 위협해볼 만하다.

영화 관계자들은 국내 상영 당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여친소'의 일본내 흥행 성적에 의아해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 상영 버전이 국내 기자 시사회 때 악평을 받고 삭제했던 20분 가량의 영상이 포함된 것이어서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영화사측은 이번 일본 흥행 성공 요인으로 배급을 맡은 워너브러더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만화적인 작품이 인기를 모으는 일본의 정서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전지현이 지난달 영화홍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이 흥행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일본의 네티즌들 반응은 반반이다. "'엽기적인 그녀'를 다시 보는 것 같다"는 비판론에서 "장혁이 죽을 때 눈물을 흘렸다"는 찬사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찬반 여부를 떠나 모두 '전지현의 매력'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 '엽기녀' 전지현의 인기는 '여친소' 개봉을 계기로 더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최재욱 기자 jwch6@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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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 日아이치현 한류축제 대미 장식  

[스타뉴스 2004-12-29 08:22]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일본에서 활동중인 탤런트 윤손하(사진)가 내년 1월 아이치현에서 열리는 '한류축제'에 참가해 대미를 장식한다.
'소나(Sona)'라는 이름으로 최근 싱글을 발표하고 일본에서 가수로도 데뷔한 윤손하는 내년 1월 30일 오후 1시 아이치현 지역 라디오 FM AICHI가 주최하는 '한류축제'의 마지막 이벤트로 열리는 'sona Premium Live'에 출연해 이야기와 함께 라이브 실력을 공개한다.

지난 2002년 '소나'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도 음반을 발표했던 윤손하는 지난 10월 말 일본에서 첫 싱글을 발표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16일 후지TV에서 방영한 한국 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제곡인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일본어로 리메이크해 부르기도 했다.

윤손하는 내년 2월 2일에는 두번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FM AICHI 주최의 '한류축제'는 나고야 인근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의 야외 민족 박물관 리틀 월드에서 3개의 이벤트로 진행된다. 행사장은 모두 본관 전시장 주요 홀에 마련한 특설 무대에 열린다.

FM AICHI의 '한류축제' 3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15일 오후 1시에는 일본 인기 아나운서 겸 작가 타시로가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3일 오후 1시에는 'FM AICHI 퍼스낼러티 카니발'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유명 방송인들이 출연해 한류를 주제로 토크 쇼를 벌인다. gyum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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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김희선' 고은아, '클린앤클리어' 모델 발탁

[스타뉴스 2004-12-29 06:47]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깜찍하면서도 톡톡 튀는 이미지로 '리틀 김희선'이라는 별명을 얻은 CF스타 고은아가 아시아권으로 활동영역을 넓힌다.
고은아는 최근 화장품 업체 '클린앤클리어'의 아시아판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이에 따라 고은아는 카스 맥주, SK텔레콤, 대한항공, 애니콜 등 유명 브랜드 광고를 도맡아 촬영한 김찬 감독의 지휘 아래 내년 1월 국내에서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고은아가 모델로 나선 광고는 내년 2월 초부터 대만, 홍콩, 중국 등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방송을 탄다.

고은아 측은 광고업계에서 고은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이번 '클린앤클리어'와의 모델 계약으로 아시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진 만큼 고은아의 활동범위를 아시아 전역으로 넓히는 것을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있다.

고은아는 지난 8월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 1개월 사이에 10여개 잡지의 25꼭지를 장식하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오리온 초코파이 CF 모델로 발탁되고 러브홀릭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ekkim@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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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한채영, '미즈 스트롱' 선언 - '더 이상의 신데렐라는 없다'

[마이데일리 2004-12-29 06:47]  





내년에 경쟁하게 될 월화드라마 KBS 2TV '쾌걸춘향‘과 SBS TV '세잎 클로버’ 제작진이 자신의 드라마가 신데렐라 이야기가 되지 않을 것임을 공표해 관심이다.

재벌 2세, 삼각관계, 태생의 비밀 등은 꾸준히 비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드라마의 소재로 각광받았었다. 신데렐라 또한 마찬가지.

2004년을 한해를 장식한 드라마인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은 ‘신데렐라 신드롬’을 일으켰을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컸었다. ‘풀 하우스’, ‘황태자의 첫사랑’ 등도 비록 예전의 신데렐라와는 다른 꿋꿋하고 씩씩한 모습이긴 했지만,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여성이 재벌2세를 만나 인생이 바뀐다’는 신데렐라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은 가난한 영화학도로 나왔으나 자동차 회사 지사장인 박신양을 만나 일약 공주로 비약했으며, ‘풀하우스’의 송혜교는 톱스타인 비를 만났고, ‘황태자의 첫사랑’에서 리조트회사 직원으로 출연한 성유리는 재벌2세 차태현을 만나 영화 같은 사랑을 하게 된다.

이런 드라마 추세에서 '신데렐라 탈퇴'를 선언한 것.

‘쾌걸춘향’의 전기상 PD는 고전의 춘향을 주변상황이 열악하고 외압이 있어도 자기가 원하는 것은 꼭 쟁취하고야 마는 여성으로 해석하고, 이를 현대적이면서도 당찬 현대적 여성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잎 클로버’의 작가 또한 ‘세잎클로버’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닌 평범한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진아(이효리)의 생명력 강한 사랑을 통해 주변인들이 변하게 되는 한 여자의 청춘스토리라고 밝혔었다.

즉, 주변 인물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거나 편승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성취하는 인물이란 것.

드라마가 세간의 세태를 따라가는 것과 같이 간다고 할 때, 두 작품의 신데렐라 탈피 선언은 드라마 속에서 적극적인 여성으로의 변화된 모습이 신선할 뿐만 아니라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낳을 것이라 고무적이다.

['쾌걸춘향'의 한채영, '세잎클로버'의 이효리=사진 송일섭, 유진형 기자 andlyu@mydaily.co.kr, zolong@mydaily.co.kr]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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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한류스타 예약!’


[연예영화신문 2004-12-29 10:05]  


'차세대 스크린 퀸' 손예진이 한류스타 자리를 확실하게 예약했다. 내년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외출"에서 배용준의 상대역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외출"의 여주인공 자리는 배용준과 함께 공연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으며 어느 여배우가 캐스팅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영화계에서는 손예진이 현재 일본에서 ‘욘사마’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용준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사실 하나만 갖고도 조만간 한류스타로 도약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당연히 일본 매스컴이 손예진에게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고 영화 제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앞다퉈 방송과 신문이 앞다퉈 소개할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배용준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많은 덕을 본 연예인은 최지우다. K-2TV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의 연인으로 출연한 최지우의 경우 배용준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음에 따라 덩달아 인기와 지명도가 급상승했다.

특히 손예진은 청순하고 단아한 모습이 매력으로 일본 팬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적합한 이미지를 갖춰 일본에 "외출"이 개봉되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손예진이 출연한 작품 중에는 K-2TV "여름향기"와 영화 "클래식" 등이 일본에 소개된 바 있다.

"외출"에서 손예진은 의식불명 상태인 남편을 놓고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 배용준과 동병상련의 정을 나누다 점차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2001년 M-TV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손예진은 이듬해 영화 "연애소설"로 스크린에 데뷔, "클래식"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에 이어 최근 정우성과 공연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까지 차세대 멜로여왕으로의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다.


발행: 연예영화신문 7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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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 감동 후폭풍

[스포츠한국 2004-12-29 09:54]  

2004년은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구체적인 상품인 작품들로 뜨겁고도 다양한 열기를 모았다. 시청자와 관객과 청취자들은 한 작품 한 작품에 시선과 귀를 모았고 이는 때로 신드롬을 낳기도 했다. 눈물과 웃음으로 지켜본 올해의 TV프로그램과 영화, 가요를 각각 선정했다.
지난 여름 안방극장을 열광케 했던 SBS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극본 김은숙 강은정ㆍ연출 신우철)의 여운은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여전히 뜨거웠다.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등 숱한 유행어를 탄생시키고 ‘신데렐라 신드롬’을 방송가의 화두로 만들며 사회 현상을 이끌기까지 했던 ‘파리의 연인’은 2004년 안방극장의 최강자로 손색이 없었다.

시청률 56.3%(18회 방송분ㆍTNS미디어 집계)로 2004년 회당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평균 시청률도 41.5%로 MBC ‘대장금’(47.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한국이 벌인 ‘올해의 TV 프로그램’ 설문조사에서도 110표 중 49표를 싹쓸이, 득표율 4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파리의 연인’을 통해 멋쟁이 재벌 2세 박신양과 ‘신데렐라’ 김정은은 자신들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 이후 CF계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극중 선보인 노래 ‘사랑해도 될까요’로 음원 서비스 분야에서도 위세를 떨쳤다. 김정은 역시 전형적이기는 하지만 ‘캔디’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만년 기대주였던 이동건도 ‘파리의 연인’을 통해 톱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그의 주가가 치솟아 영화 ‘B형 남자친구’, SBS 드라마 ‘유리화’의 주인공을 꿰찼다.

OST 또한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 등의 빅히트로 가요계 불황 속에서도 15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사랑해도 될까요’의 원주인인 유리상자까지 동반 인기 상승이라는 반사효과를 누렸다.

2위는 올 초 큰 인기를 누린 이영애 주연의 MBC 사극 ‘대장금’(16표)이 차지했다. 3위는 기막힌 반전 의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SBS ‘발리에서 생긴 일’(6표)이 차지했고 KBS 2TV ‘꽃보다 아름다워’와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각각 5표를 획득,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SBS 오락 프로그램 ‘야심만만’은 4표를 얻으며 6위에 올라 비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BS ‘명동백작’도 2표를 얻어 눈길을 모았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1000만 가슴에 휘날린 태극기

전국 1,000만명 관객의 가슴을 울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올해의 영화’로 선정됐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110명의 응답자 중 38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뽑은 대부분의 응답자는 전국 1,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력을 무엇보다 가장 높이 샀다. 또 형제애를 통해 전쟁과 분단의 비극을 표현한 감동적인 드라마에도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우드의 영화에 견줄 만한 발전된 기술력과 스펙터클한 영상도 최고 관객 동원의 신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147억원의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민감한 소재인 전쟁과 분단의 문제를 형제애의 드라마로 풀어냈으며, 그 동안 만족스럽게 그려지지 못했던 전쟁 장면을 화려한 기술력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영화의 힘을 과시했다.

한편 ‘범죄의 재구성’은 18표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범죄의 재구성’의 신인 최동훈 감독은 청룡영화상과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의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면서 차세대 감독으로 떠올랐고, 신선한 감각과 잘 짜여진 구성으로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스릴러 장르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올드보이’는 17표를 얻어 3위에 올랐으며, 역시 전국 관객 1,000만명의 신화를 이룬 ‘실미도’는 8표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또 ‘말죽거리 잔혹사’와 다큐멘터리 영화 ‘송환’이 4표를 얻었고,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빈 집’과 ‘아는 여자’도 물망에 올랐다.

/서은정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세대 초월한 '친구여' 열풍

조PD와 인순이가 함께 부른 ‘친구여’가 올해 사람들의 귓가에 고스란히 내려앉았다.

‘친구여’는 20표를 얻어 ‘올해의 가요’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힙합 래퍼 조PD의 래핑에 중견가수 인순이의 피처링이 조화를 이뤄 전문가들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중견가수 인순이의 파워풀한 가창력은 ?은 가수 못지 않아 큰 박수를 얻었다.

조PD가 작사하고 히트메이커 박근태가 작곡했다.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낸 친구와의 우정을 노래하는 노래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덕분에 이 노래는 세대를 초월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후배 가수인 조PD와 인순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 독특한 뮤직비디오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 노래는 힙합의 대중화에도 한 몫했다. 또 인순이는 이 바람을 이어 올 하반기 ‘Higher’를 내고 활발히 활동하기도 했다. ‘친구여’는 노래 뿐 아니라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온 점에서도 높이 평가를 받은 셈이다.

’올해의 가수’로 뽑힌 비의 ‘It’s raining’은 10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올해 트로트 장르 최대 히트곡이라 할 만한 장윤정의 ‘어머나’는 9표의 높은 지지를 얻어 이번 설문조사의 가장 커다란 이변으로 꼽혔다. 그러나 그 대중적인 리듬과 멜로디, 장윤정의 섹시하고 아름다운 외모와 어우러지는 간드러진 음색은 이 노래가 발휘한 힘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한다.

휘성의 ‘불치병’도 9표를 얻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수영의 ‘휠릴리’(7표), 이승철의 ‘긴하루’(4표), 서태지의 ‘라이브 와이어’(3표)가 뒤를 이었다. 조용히 돌풍을 일으킨 클래지콰이는 ‘After Love’와 ‘Sweety’ ‘내게로 와’ 등 3곡을 득표 목록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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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4년 연예계 10대 뉴스(1)

[연예영화신문 2004-12-29 10:05]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듯 인기 많은 연예계는 2004년에도 잠잠할 날이 없었다. '욘사마' 배용준을 중심으로 일본 내 한류열풍이 정점에 이르렀고, 10년만에 고현정이 안방극장으로 복귀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반면 사회전반을 떠들썩하게 했던 병역비리 사건, 파경과 이혼, 불의의 사고로 인한 사망, 음주운전, 어떤 비난에도 식지 않는 '누드열풍' 등은 사람들을 답답하고 안타깝게 만들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4년 연예계를 10대 뉴스를 통해 돌아본다.


1. 일본열도 뒤흔든 '한류열풍'

2004년 연예계를 정리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한류열풍'이다. 다른 아시아지역에 비해 공략이 어렵다고 여겨지던 일본에서의 한류열풍이 거셌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이를 가능하게 했던 원동력은 '욘사마 열풍.' 지난해 4월 일본 국영방송 NHK위성채널에서 "겨울연가"가 방영되면서 시작된 '욘사마 열풍'은 하루가 다르게 위력이 거세지더니 급기야 '욘사마 신드롬'으로까지 확대됐다.

화보집을 비롯한 배용준 관련 물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일본 언론은 경쟁적으로 '욘사마 열풍'을 보도했다. 배용준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느끼기 위해 수많은 일본 팬들이 현해탄을 건넜고, "겨울연가"가 촬영된 남이섬은 이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욘사마 열풍'으로 인한 경제효과가 국내 1조원, 일본 2조원 등 무려 3조원에 달한다. 더 나아가 '욘사마 열풍'은 일본인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호의적인 성향이 강해지도록 하는데도 일조 했다.

'욘사마 열풍'을 기점으로 최지우, 이병헌, 박용하, 류시원, 원빈 등 일본 내 수많은 한류스타들이 생겨났다.

2. '봄날' 원하는 고현정 컴백

이혼 후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피해온 고현정. 때문에

지난 11월에 이뤄진 고현정의 연예계 복귀 선언은 어느 스타의 그것보다 화제가 됐다.

95년 S-TV 드라마 "모래시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고현정은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철저하게 재벌가의 며느리로만 살아가던 고현정은 작년 11월 이혼 발표와 함께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자신의 복귀를 둘러싼 갖가지 소문에도 반응이 없던 고현정은 1년여의 칩거를 끝내고 지난 11월, 2005년 1월에 방영되는 S-TV 드라마 "봄날"로 활동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10년만에 대중 앞에 선 고현정은 결혼 전과 다름없는 청순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또한 복귀작으로 "봄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 인생에도 봄날이 오길 원해서"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 男 연예인 긴장시킨 '병역비리' 사건

올 하반기 연예계는 병역비리 파문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프로야구에서 시작된 병역비리 사건은 오히려 연예계에 더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수사과정에서 일부 연예인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는 '일부 연예인'이 누구인지를 추측하는 글이 쏟아져 나왔고, 연예인들의 병역비리 문제가 다시금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멀쩡한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속여 국방의 의무를 받지 않으려 했던 송승헌, 장혁, 한재석, 신승환 등 4명은 '죄인'이 돼 전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했다.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은 신승환은 구속됐고, 나머지 3명은 신체검사를 받은 뒤 지난 11월 군에 입대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은 이는 송승헌. 한류열풍의 주역이자 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드라마 "슬픈 연가"의 주연이었던 송승헌은 팬들의 애원과 "한류열풍을 생각해 드라마 촬영 뒤 입대시키자"는 일부

의견에도 불구, 비난여론으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입대했다.

병역비리 사건 이후 이런저런 이유로 입대를 미뤄오던 남자배우들이 잇달아 입대의사를 밝혀 내년 연예계는 20대 남자 배우 품귀현상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4. 수많은 태클에도 꿋꿋했던 '누드열풍'

2년 전부터 시작된 여자 연예인 누드열풍은 올해도 식을 줄 몰랐다. 지난 2월 이승연이 '위안부누드 파문'으로 연예인 생명에 치명타를 입었음에도 '옷 벗는' 여자연예인들은 계속 등장했다. 이들은 혹여 대중이 식상해하지는 않을까 보다 자극적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누드를 촬영·홍보하는 정성(?)을 기울여 더 많은 질타를 받았다.

쭉쭉빵빵한 몸매를 동시다발적으로 벗어 보인 레이싱걸 3인방 홍연실 서다니 최혜영, 국내에서는 기혼자 가운데 최초로 누드를 발표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이상아, "누드는 절대 안 찍는다"는 말을 번복하고 속살을 공개한 이재은, 10여년을 진행해 오던 라디오방송을 급작스레 그만두고 파리로 날아가 누드를 촬영한 이본 등이 올해의 '누두 열풍' 주역들이다.

5. '몸짱' 신드롬 확산

지난해 '얼짱 신드롬'에 이어 올해는 '몸짱 신드롬'이 사회전역을 강타했다. 헬스를 통해 77㎏의 몸무게를 49㎏까지 감량, 환상적인 몸매의 소유자가 된 '몸짱 아줌마' 정다연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생겨난 '몸짱 신드롬'은 연예계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대중은 잘생기고 예쁜 연예인 못지 않게 몸매 좋은 연예인들에게 열광했고, 덕분에 '몸짱 신드롬'의 시발점인 정다연과 얼굴은 물론 몸까지 되는 비, 권상우, 이효리 등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뿐만 아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이 '몸짱'임을 강조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고, 신인 연예인을 소개할 때 가장 많이 애용된 홍보문구도 '몸짱'이었다.


발행: 연예영화신문 7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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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영화계` -안으론 `내실` 밖으론 `명성` 위풍당당!(2)

[연예영화신문 2004-12-29 10:05]  

▲어리다고 우습게 보지 마라
아역배우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성인연기자들이 가질 수 없는 '귀여움'과 성인연기자들 뺨치는 '연기력'으로 무장한 이들은 스크린을 자신들의 '놀이터'로 접수, 종횡무진 했다. 단순히 귀엽기만 한 것이 아닌 인생의 '단맛쓴맛'을 모두 아는 듯한 아역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는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기 충분했다.

"아홉살 인생"이 대표적인 작품. 1970년대 시골 소학교를 배경으로 아홉살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 고민 등을 사실적으로 그린 이 영화는 아역이 주연, 성인연기자들이 조연으로 등장함에도 나쁘지 않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감독의 연출력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주연 김석과 이세영 등 아역연기자들의 기막힌 연기가 가장 큰 인기비결이었다.

이세영은 이 여세를 몰아 "여선생 vs 여제자"에서도 주연을 맡았는데, 극중 라이벌인 '여선생' 염정아와의 매력대결에서 조금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아 아역배우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

▲역사 속 그들, 스크린으로 들어오다

'실존인물 영화화'가 붐을 이룬 것도 올해 영화계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극진 가라데 창시자 최배달의 일대기를 그린 "바람의 파이터"에서 국내 프로야구 창단 원년 꼴지팀 '삼미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전문투수 감사용의 잔잔한 인간승리를 담은 "슈퍼스타 감사용", 안중근 의사를 재조명한 "도마 안중근", 한국인 출신의 일본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치열한 삶을 이야기한 "역도산"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 다양한 시대의 인물들이 스크린에 되살아나 관객들과 만났다.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들 영화는 연기자가 해당인물과 얼마나 비슷하냐가 최대관건인데 이를 위한 연기자들의 피나는 노력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잘 알려진 대로 설경구는 역도산이 되기 위해 20kg을 찌웠고, 프로레슬링을 배웠으며, 일본어를 마스터했다. 또 '오른손잡이' 이범수는 왼손잡이 투수 감사용이 되기 위해 몇 달간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고통을 맛봐야 했고, 양동근은 실감나는 액션연기를 위해 극중 모든 액션신을 직접 소화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인터넷 소설, 스크린으로 옮겨져

10대가 주요 영화관객으로 급부상하면서 인터넷소설 영화화도 활발히 진행됐다. 인터넷상에서 젊은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인터넷소설이야말로 10대들을 위한 최고의 영화 소재이기 때문이다.

싸가지 없는 킹카 대학생과 철없는 여고생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내사랑 싸가지", 귀여니의 동명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한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 영화에는 인터넷소설의 묘미를 살리고 10대 관객의 구미를 100% 만족시키기 위해 비현실적인 캐릭터와 황당한 사건들, 만화기법 등이 총동원됐다.

그 결과 작품성 면에서 혹독한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 "내사랑 싸가지"는 1백만 이상, "늑대의 유혹"은 2백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터넷소설 영화화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여배우들 "작품 위해 아낌없이 벗다"

여배우들의 극중 노출은 올해도 변함없이 영화계 최고의 핫 이슈였다.

대표적인 섹시스타로 군림하면서도 작품에서는 한번도 벗은 적이 없던 김혜수는 "얼굴 없는 미녀"에서 전라에 가까운 노출과 격정적인 베드신을 선보여 초미의 관심대상으로 떠올랐다.

여자 연예인 누드열풍의 시발점이 된 성현아도 홍상수 감독의 "남자는 여자의 미래다"에서 다시금 속살을 공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순수한 이미지가 강했던 이은주의 경우 "주홍글씨"에서 한석규와 강도 높은 베드신을 감행해 남성 팬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오!수정"에서 가슴을 노출한 적이 있는 이은주는 "주홍글씨"에서는 전라의 뒷모습을 공개, 신선한 충격을 줬다.

올 한해 한국영화계는 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영화인들과 팬들의 가슴에 기쁨을 안겨줬다. 물론 부족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독립영화 제작에 대한 지원부족, 스타에 의존한 제작방식, 대작영화의 스크린 독식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올해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노력하는 한국영화계가 되길 바라본다.


발행: 연예영화신문 706호


댓글 '5'

달맞이꽃

2004.12.29 18:09:59

비비안님....날이 많이 차네요 .
감기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

Deep River

2004.12.29 20:55:34

윗 기사들 중 말도 안되는 소리를 써놓은 신문이 있군요..
도대체 연예영화신문이라는 거 제대로 된 신문인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아니.. 겨울연가가 배용준 한 사람이 만든 드라마입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연을 연출한 윤석호감독님이 그 누구보다도 최지우씨 연기를 높게 평가하고 '배용준씨보다도 오히려 최지우씨에게 점수를 후하게 주고싶다'는 뜻의 인터뷰도 하신 걸로 아는데...
저 기사를 쓴 기자는 무슨 근거로 저 따위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 건지 그 저의가 정말 의심스럽고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침에 저 기사를 보고 엄청 열을 받았었는데.. 기사를 쓴 기자 이름도 없어서 그냥 찌라시 기사거니 하고 넘겨버렸습니다만... 다시 보니 또 열이 오르는군요...
저런 기자에게는 정말이지 눈물이 나도록 따끔한 처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Deep River

2004.12.29 20:57:19

손예진 기사 쓴 기자를 두고 말한 것입니다...

rosa

2004.12.30 03:30:49

비비안리님**
여러가지 소식들 잘 읽고 갑니다

푸르름

2004.12.30 12:31:50

저런 억지 기사를 왜 쓰는지,,, 한심스런 기자
근데...촌스럽다
띄우는 방법이,,,
앞으로는 제발...사실을 왜곡 하지말고, 진실된 기사를 써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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