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대표작 20편 日도쿄서 축제 한마당

[헤럴드경제 2005-01-12 12:02]  



4~5월 송승헌 `빙우` 장동건 `해안선` 등 상영

한류스타들의 히트작을 모은 영화제가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에 따르면 4?5월 중으로 한국영화 20편의 작품을 일본 도쿄 신주쿠 시네마 스케어에서 영화제 `한류 시네마 페스티벌 2005`를 개최키로 했다.

그 동안 수많은 한국영화제가 일본에서 열렸지만 한류스타의 대표작을 모은 대규모 영화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류스타들이 출연한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현지 팬들의 기대 속에 열리는 `한류 시네마 페스티벌 2005`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일본에 처음 공개되는 영화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권상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비롯해 장동건 `해안선`, 송승헌 `빙우`, 김승우 `역전에 산다`, 신하균 `지구를 지켜라`, 이정재 `오! 브라더스`, 이병헌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최지우 `키스할까요` `피아노 치는 대통령`, 하지원 `색즉시공` 등 20여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측은 "DVD나 TV를 통해 간헐적으로 보여준 한류스타들의 스크린 연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면서 "일본 팬들 입장에선 한류스타들이 영화 속에서 펼치는 색다른 연기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류 시네마 페스티벌 2005`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관련 홈페이지에서는 인기 투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인기 투표에선 송승헌 김하늘 이성재 주연의 `빙우`가 1만2871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11일 현재).

폐막작으로는 영화 `어린 신부`로 결정됐다. `어린 신부`는 영화 `장화, 홍련`으로 인기를 얻은 문근영과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 주연작이다.

`한류 시네마 페스티벌 2005`는 일본 전역에서 오는 2월 11일부터 티켓 발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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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우표 日서 나온다

[헤럴드경제 2005-01-12 12:02]  


한국 관련 사상 처음… 10장 1세트로
한류 열풍을 주도한 드라마 `겨울연가` 기념우표가 일본에서 나온다.

최근 일본 패밀리마트 본사 홈페이지 뉴스면에 따르면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 우표가 일본 전국 6300여 패밀리마트 매장과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관련된 기념우표를 발행하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

그만큼 `겨울연가`의 인기가 높다는 방증으로 이번 우표 제작을 계기로 한국 문화를 일본에 널리 알리는 또다른 기회가 될 전망이다.

15일부터 예약 판매되는 `겨울연가` 우표세트는 극중 명장면들이 수록돼 있다. 80엔(약 800원)짜리 10매가 한 세트로 AM-1과 AM-2 두 종류로 구성돼있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