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겨울연가에서 김상혁이 있었기에 더욱 슬픈 드라마가 되었지만 만약 그가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유진이는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데 자기 욕심만 채울려는 그가 없었다면...

물론 드라마의 극적인 감동을 위해 그가 반드시 필요했던것은 사실입니다. 드라마의 완성도도 높아지구요~

하지만 단순한 팬의 심정으론 그가 없었다면 해피엔딩이 되었을듯 싶어 아쉽군요.

자기자신만을 위한 그 이기심. 집착, 광기...

그리고 그 속좁음까지....10년을 기다렸다고 동정할 필요 하나도 없어요.

10년동안 자기를 바라보지 않는데..아니 어린시절부터 하면 20년가까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데 그만 놓아주어야 옳은거 아닙니까?

자기의 집착으로 많은 사람이 힘들어지게 되는데...

실제로 인런 인물이 있다면...

좀 맞아야 되겠죠^^

극중 준상이가 되기전의 이민형....

이남자가 정말로 유진이를 사랑한게 아닐까 싶어요. 오히려 준상이보다 더 말이죠.

댓글 '6'

운영자 현주

2005.01.18 19:24:48

전 그렇게 생각하지않습니다.
사람은 시련앞에..그리고 사랑앞에 누구나 조금은 이기적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해보신 분이라면 조금 정도가 심했던 행동도 있었겠지만 상혁의 마음은 헤아려줄수 있지않을까 싶네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바로 보내줄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요... 저 같아도 욕심을 부려볼거 같네요.. 더구나 우리 유진이 정도라면요..^^

도하

2005.01.18 19:40:03

현주님 말씀 맞아요~ 유진이 정도라면...그렇게 착하고 사랑스러운데 욕심을 부릴듯 싶죠. 하지만 저도 겨울연가로 인해 가슴 찡했던 첫사랑을 떠올리고 밤을 지샜던 만큼 사랑이란 무엇인지 조금은 느끼고 있답니다 *^^*
남자의 입장에서 김상혁을 보면은요....뭐랄까요... 상혁이가 진정으로 사랑한것은 유진이가 아닌것 같아요.
그가 진정 사랑한것은 자기 자신인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자기자신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기가 사랑하는 유진이를 자기를 위해 곁에 두고 싶고 소유하고 싶어지는 것같아요. 기타 드라마의 악역들에 비해선 훨씬 착하고 순수한 상혁이었지만 그는 결코 민형이나 준상이보다 우진이를 더 사랑한것이 아니에요. 남자의 심정으로 보았을때 그것은 확실한거 같습니다~~그리고 운영자님의 답변 너무나 고마워요~^^;;

카라

2005.01.18 20:05:44

흠.... 유진이정도라면 저도욕심부릴꺼같아요 그런참한~~여자를 누가놓치고싶겠어요^^ 준상이나 상혁이나 둘다첫사랑이니 10년이란세월도무시못할것이고...
하지만 운명이라면 보내줘야겠죠^^

코스

2005.01.18 21:27:20

도화님~ 안녕하세요.^^
도하님의 글을 읽으면서 이분 지금 겨울연가에 푹 빠져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겨울연가....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는데도 전혀 녹슬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우리들에게 절대 잊혀지지 않을 사랑스런 유진이네요.

nakamura chieko

2005.01.18 21:38:25

사람의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 드라마입니다.
나 자신의 결혼까지의 괴로운 만남과 이별을 생각해 냈고, 곁에 있는 주인을 좀 더 사랑합니다. 많은 사람들도,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여러가지 사랑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평화에 연결되면, 인간끼리의 분쟁도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 겨울의 소나타」는, 세계의 평화롭게 통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각각의 나라가 무조건으로 받아들인 조약이었습니다. 그것은, 산효크의 덕분에도 있겠지요군요···.

성희

2005.01.18 22:15:27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쯤 또는 그이상의 집착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것은 사랑에 대한 집착만은 아니겠죠. 세월에 대한 집착일수도 있고 열등감이나 죄책감에 대한 집착일 수도 있죠. 이것은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스스로가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한 절대로 빠져 나갈수 없는 마약과도 같은 것이죠. 그럼 사랑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제생각에 상혁이는 이드라마에 안나올수없는 인물이었습니다. 왜냐면 상혁이란 인물은 유진을 사랑하는 것 뿐만 아니라 유진과 20여년의 세월을 함께 했기 때문이죠. 이 배경 설정은 아마 첫사랑에 대한 드라마 진행에 타당성있는 이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요소로 작가가 의도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건 저의 생각입니다.)
한말씀 덧붙이자면 해피엔딩만 있는 이야기는 연극이나 드라마나 영화나 노래가사나 시나 그 장르를 막론하고 일단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가 없는 이야기를 누가 보려고 할까요? 이것이 꼭 드라마여서 시청률문제 때문만은 아니겠죠. 그리고 일단 우리 일상에도 참 갈등요소가 많지 않나요? 또 해피엔딩만 있는 경우도 드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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