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에 '겨울연가 랜드' 오픈

[마이데일리 2005-01-26 08:49]  



서울에서도 '겨울연가'의 아련한 추억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 뒤편에 '겨울연가 랜드'가 마련돼 오는 27일 문을 연다. 이곳에는 준상(배용준)과 유진(최지우)의 방, 배용준 사진과 드라마에서 사용되었던 소품들이 전시돼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인 것.

서울에는 '겨울연가'와 관련된 관광장소가 없었기 때문에 '겨울연가 랜드'가 문을 연다는 소식에 팬들은 반가워하고 있다. 또 그동안 일본인 관광객들은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춘천, 용평, 남이섬등만을 돌아보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은 사실. 하지만 인천공항에 가기 전 들를 수 있는 서울의 관광코스가 하나 더 생긴 셈이어서 그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겨울연가 랜드'에는 관광객들이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놀이시설등이 마련돼 있어 일본인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잠실 근처에 사는 일반 시민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겨울연가 랜드'를 준비해왔다는 (주)코스모나인측에 따르면 "배용준과 최지우를 비롯한 '겨울연가'로 인해 일본에 부는 한류열풍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5억원을 들여 서울에 '겨울연가 랜드'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본에 부는 한류열풍의 주인공인 배용준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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