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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방송은
어느 지방고등학교의 한 남학생이
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외로운 사투의 현장이었습니다.

질문의 내용도 그리 녹녹하지 않건만...
의연한 모습의 그 남학생은 신중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골든벨을 향해 나아가더군요.

순간의 어려움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한계단 한계단 쌓아가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임과 감동 그리고 긴장으로 채워주었습니다.

서로가 말하지 않아도
그곳에 있는 이나 TV를 시청하는 나나 같은 마음을 공유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50번째의 문제를 남겨두고
골든벨을 향해 걸어가는 그에게는
자랑스러움 이전에 홀로 남겨진 자의 비장함인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그는 마지막 문제를 답함으로 골든벨을 울리는 영광을 맛보았습니다.
또한 그 모습을 바라보시던 초로의 선생님의 눈가에도 눈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감격했구요.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그리고 얼마나 흐뭇했을까!
아름다운 청년이 나와 같은 이땅..이곳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아무 상관 없는 나도 이렇게 흥분되고 기쁜데...

그의 친구...그의 스승...그리고 그의 부모는 얼마나 신바람이 났을까?...
                   .
                   .
                   .
그리고 문득 스치는 느낌하나...
                   .
                   .
                   .
과연 나는... 우리는...
지우씨에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팬인가!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행복바이러스....  
그래서 나는 지우씨가 진정 자랑스러운데....!!!!!

나 열심히 살아야지...
더 많이 사랑해야지...
그리고 더 많이.. 더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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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지 못한 것이 잘난척 하느라 뮤자게 바쁜척하면서...
추운 날씨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한주가 되었으면...하는 마음으로 주저리 주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