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봄채비 `빅모델` 불꽃대결

조회 수 3124 2005.02.25 09:30:44
이경희
화장품도 봄채비 `빅모델` 불꽃대결
[문화일보 2005.02.24 15:13:10]
        


◈현지모델로 승부한다〓지난해 매출부진으로 고전한 외국계 화
장품 업체들은 한국스타를 광고모델로 전격 기용하며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로레알은 최근 대표급 백화점 브랜드 ‘랑콤’의
모델로 영화배우 이미연을 선정했고, 이에 질세라 LVMH그룹의 ‘
크리스찬 디올’도 최지우를 모델로 선택했다.

랑콤이 한국시장만을 위한 현지모델을 따로 쓰는 것은 전세계적
으로 처음있는 일이다. 랑콤 본사의 마크 듀블 사장은 “한국 시
장은 아시아 시장 성공여부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정도로 소비자
들의 반응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랑콤의 미백화장품인 ‘블랑 엑스퍼트’는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발해 아시아권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랑콤은 오는 2
5일 ‘블랑 엑스퍼트 멜라노-CX 마스크’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
인 마케팅에 나선다.

외국계 업체의 한국 모델 사용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외국인
모델을 선호하는 일본소비자와는 달리 자국 모델에 대한 동일시
가 강한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이다. 게다가 한류 열풍도 외
국업체의 한국모델 기용에 한몫하고 있다. 한국 모델 기용으로
한국 시장뿐 아니라 이들 스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남아 시
장의 광고 효과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크리스찬 디올 아시아 퍼시픽 피에르 드니 사장은 “최지우의 고
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뿐 아니라 그녀가 한류 스타인 점도 고려
했다”고 말했다. 크리스찬 디올은 최지우를 모델로 다음달 1일
‘디올 스노 퓨어’ 라인을 출시, 대대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
다.

P&G의 ‘SK-II’ 역시 국내 광고모델의 덕을 많이 본 브랜드로
꼽힌다. ‘SK-II’는 지난해 영화배우 심혜진에서 장진영으로 모
델을 교체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듀얼모델로 맞불〓외국계 업체의 톱스타 모델 공세에 맞서 태
평양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업체들도 모델을 강화하며 수
성(守成)에 나섰다. 태평양은 라네즈 모델로 ‘이나영-전지현’,
미쟝센 모델로 ‘조인성-하지원’, 아이오페의 모델로 ‘이영애
-전인화’의 투톱을 내세우는 ‘듀얼 모델’ 전략을 선보이고 있
다.

국내뿐 아니라 라네즈가 진출한 아시아 8개국(홍콩, 중국, 싱가
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광고 홍보
효과를 동시에 노린 포석이다. 태평양측은 “한류스타인 전지현
과 이나영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라네즈의 인
지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헤어
패션 브랜드인 미쟝센의 경우 이례적으로 남녀 빅모델을 더블 캐
스팅해 지난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탤런트 김태희를 ‘오휘’의 모델로 기용한
후 월 20% 성장을 유지하며, 2003년 대비 매출이 10%(약 500억
원)나 증가했다. 지난해 주요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들이 전반적
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였다. 이에
힘입어 올 한해 약 100억원의 광고비를 계획하는 등 공격적인 광
고 마케팅을 계획중이다.

LG생활건강 백화점마케팅팀 나유정 부장은 “식물과학 화장품인
오휘의 컨셉트와 잘 어울리는 순수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김태희
가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어 20, 30대 여성을 겨냥해 시너
지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올봄 김태
희를 내세워 ‘오휘 쉬어’, ‘오휘 아이섀도’, ‘오휘 블러셔
’를 출시하고 불황에 빠진 화장품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복
안이다.


댓글 '1'

달맞이꽃

2005.02.25 10:40:26

디올 .....화이팅~!!ㅎㅎ
지우씨 화이팅~!!
경희님 ..좋은 하루 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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