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바이러스...?

조회 수 3171 2005.02.27 00:58:03
도하

여러분~ 주말 잘 보내고들 계시죠?

전 어제 다시 학교로 왔답니다. 삭막한 연구실과 관리를 잘 못해 시들어가는 제 화분이 저를 반겨주네요^^;;(화분 살리느라 이리저리 팔딱팔딱 뛰댕겼습니다...다행이 아직 숨을 거둔것 같지는 않아요..ㅜ,.ㅜ)

이제 곧 개강이고 방학도 마무리 단꼐에 들어갔답니다. 뭐 방학동안 제대로 한게 하나도 없지만요^^;;

지금 겨울연가가 하는군요. 겨울연가를 잠시 보면서 지우씨에 대한 이런저런 기사를 보는데, 그중 재미있는 단어가 눈에 띄더라고요~

몇몇 팬분들께서 지우바이러스라는 말을 하시는걸 보았거든요~

우리 스타지우에도 지우바이러스라는 말을 한번정도 들은것 같은 기억이 나기도 하고요~

배씨성을 가진 분은 일본에서 욘플루엔자라는 신조어를 생성했다고 하니 지우바이러스도 그와 비슷한 말이 되는건가요?^^

일본이나 유럽,미국에서도 누군가를 극찬할때 이런 표현을 많이 보았답니다.

치명적인 매력, 뇌살적인 미소등등 말이에요.

부정적인 표현이 오히려 강한 긍정으로 다가오는 경향인듯 싶은데요~ 좋은 형용사들이 요즘 흔하게 쓰이다보니 그 감도가 약해져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듯 싶습니다.


아마도 죽을 정도로 좋아~ 좋아 죽겠어~ 좋아서 미치겠어~ 이뻐 죽겠어~ 등등의 표현들도 이러한 맥락에서 생겨난게 아닐가 싶어요. 최상의 형용사와 대조되는 말로 그 찬양을 극대화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숙주의 생명이나 신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그 양분을 흡수한뒤 다른 숙주로 옮아가는 유기물"정도로 정의가 내려지는데 이거 아무래도 지우씨하고는 좀.....그렇죠?^^;;

이왕이면 좀 귀엽게 "지우뽕"같은게 어떨까요?

시쳇말로 뽕맞으면 헤롱헤롱 정신 못차리잖아요^^;;;

지우씨를 처음 볼때와 뽕맞을때 일어나는 현상이 비슷하지 않을까요?

뽕을 맞는다 혹은 지우를 본다 -> 기분이 좋아진다-> 헬렐레 웃는다 -> 헤벌쭉 입이 벌어진다 -> 정신 못차린다 ->가끔 침도 흘린다(?) ->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 ->깨어나도 알딸딸하다 ->또 맞고싶다 ->중독된다...



뭐 날씨도 추운데다 집을 다시 떠나오고, 방학도 끝나가고 겨울연가도 끝나가기에 우울한 마음을 달래려 조금 헛소리 섞어서 장난 친거니까 화내지 말아주세요^^;;;

이제 진짜진짜로 마지막 추위겠죠? 비가 안오니 제법 건조하답니다~

우리모두 가습기 틀고 잡시다~~~!! ^^;;

저요?  저는요........기숙사에 가습기가 없답니다^^;;;

그래서 세탁실가서 아까 돌려놓은 빨래 갖고와야 해요  ㅠ,.ㅜ

그럼 또 놀러올게요~

저는 겨울연가 조금 남은거 마저보면서 지우뽕 한대 더맞고 자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댓글 '7'

꿈꾸는요셉

2005.02.27 01:28:58

도하님의 글을 읽으며 밝은 웃음을 지을 수 있어서 좋아요.
뽕을 맞는다 혹은 지우를 본다 -> 기분이 좋아진다-> 헬렐레 웃는다 -> 헤벌쭉 입이 벌어진다 -> 정신 못차린다 ->가끔 침도 흘린다(?) ->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 ->깨어나도 알딸딸하다 ->또 맞고싶다 ->중독된다...
이부분.. 저도 동감 한표 꾸욱.... 도장 찍습니다.
오늘은 저가 첫 댓글이죠!....

코스

2005.02.27 08:04:07

도화님...지우님..귀여운 표정만..쏘~옥!! ㅎㅎㅎ
그리고..어쩜 이리도 글을 잼있게 잘쓰십니까...
도화님의 글을 읽고나면 늘...즐거운 마음 한아름 안고 돌아서곤 합니다.
뽕을 맞는다 혹은 지우를 본다 -> 기분이 좋아진다-> 헬렐레 웃는다 -> 헤벌쭉 입이 벌어진다 -> 정신 못차린다 ->가끔 침도 흘린다(?) ->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 ->깨어나도 알딸딸하다 ->또 맞고싶다 ->중독된다...
저도 요셉님 다음으로 이 부분에서 동감 동감이라 외쳐봅니다..ㅎㅎ
도화님....주일을 즐거이보내시구....또 다음글 기대 만땅하고 있겠슴다~~

푸르름

2005.02.27 18:39:01

맞네요,,지우바이러스~
스타지우에 들어와 지우님 사진보며 감격에겨워 웃다, 울다, 등등,,,하는거보면 말이에요
방송실에서 지우님 춤추는 장면이 보고싶네요
도하님의글 잘 읽고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nalys

2005.02.27 23:45:07

ㅋㅋ 도하님의 표현이 넘 재밌어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지우바이러스에 빠지는 그 날이
도래하기를 바라는 맘입니다.
언제나 지우씨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도하님의 글로 인해
저 또한 더 많은 사랑을 얻을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바람이 넘 춥게 느껴지던데 도하님두 건강 조심하세요~^^

도하

2005.02.28 00:09:34

헤헤~전 오늘 글이 날아가버린후 좌절하고 잠자리에 들것같습니다~

잠을 편히 이루려면 아무래도 지우뽕을 한두대정도 맞고 자야겠어요.

너무 많이 맞으면 안된답니다. 두대정도 맞으면 장풍이 나가고요...

세대정도 맞으면 변신도 하거든요.....모두들 적당히만 맞으세요^^;;;

혜경

2005.02.28 11:19:33

요즈음 겨울연가를 다시 보면서 지우씨의 매력에 다시 한번 흠뻑 빠져들고 있답니다.
너무나 딱맞는 표현들인거 같아 기분좋습니다.

달맞이꽃

2005.02.28 20:39:43

ㅋㅋㅋㅋㅋ도하님 넘 웃겨
그~뽕 나두 한대만 맞읍시당
자고루 사람은 좋은것 있으면 콩 한쪽이라도 나눠 먹어야 동방예의지국에
태어난 사람이라 일컬을수 있지용 ..코코~
근데 휴우증 오래가면 안되는디 중독되면 고치기 어렵어요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라도 덥석덥석 먹으면 안되지라
세대 맞으면 변신이 된다고라????
하기야 지우님처럼 변신된다면야 ㅋㅋㅋㅋ열대라도 기꺼이 맞지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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