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등 드라마 제목 상표출원 급증

조회 수 3246 2005.03.15 23:25:49
`겨울연가` 등 드라마 제목 상표출원 급증

[edaily 2005-03-15 17:01]  



[edaily 안승찬기자] 흥행에 성공한 영화나 TV드라마 제목을 상표로 등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류열풍을 몰고온 KBS의 드라마 `겨울연가`, MBC의 `대장금`, SBS의 `파리의 연인` 등 TV드라마 제목이 상표로 출원됐다.

또 KBS의 `해신`, SBS의 `봄날`, MBC의 `슬픈연가` 등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TV드라마 제목도 상표로 출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드라마 뿐 아니라 SBS의 개그프로그램인 `웃찾사`, KBS의 `VJ특공대`, `연예가중계` 등 오락 및 교양프로그램의 제목도 상표로 출원되고 있다고 특허청은 전했다.

한국영화의 경우 강제규필림에서 상표로 출원한 `태극기휘날리며`를 비롯해 `여고괴담`, `두사부일체` 등 흥행에 성공한 작품제목이 상표로 출원됐다.

또 `니모를 찾아서`,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등 외국영화 제목의 경우 영화제작자가 타인이 상표권을 확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표권을 출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영화나 TV드라마 제목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경우 브랜드의 이미지를 손쉽게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은 이유로 최근 영화나 드라마 제목을 상표로 출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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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기자 (ahnsc@edaily.co.kr)



기업·개인, 드라마 제목 출원 경쟁

[중앙일보 2005-03-15 18:53]  



[중앙일보 김필규] 인기 드라마 등 TV프로그램 제목의 상표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류 열풍의 시초가 됐던 '가을동화'를 시작으로 '파리의 연인''풀하우스''봄날'에 이르기까지 웬만큼 인기를 끈 드라마들의 제목들은 대부분 상표권이 이미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보고기념사업회가 출원한 KBS의 '해신'처럼 관련기관이 신청한 경우도 있지만 드라마 제목을 자사의 상품에 붙이기 위한 기업체들의 출원이 대부분이었다.


'파리의 연인'(SBS)의 경우 ㈜크라운이, '미안하다 사랑한다'(KBS)와 '유리화'(SBS)는 초콜릿 전문업체 로얄제과가 상표권을 출원했다. 나드리화장품의 '쉘위댄스', 조은식품의 '신라의 달밤'처럼 영화 제목을 선점하려 출원한 경우도 있다.


크라운 관계자는 "드라마 제목을 쓰면 광고 없이도 높은 인지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지난 7월 출원한 '파리의 연인'이 등록되면 여성용 과자 제품에 이 이름을 붙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을동화'나 '겨울연가', 최근 종영한 '봄날' 등은 개인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출원의 경우 특별히 상품화 계획은 없이 권리만 확보해 놓으려는 것이 많다는 게 특허청의 분석이다.


그러나 원주인격인 방송국 측은 상표 출원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특허청이 2000년 이후 방영된 인기 TV프로그램 46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방송국이 제목에 대한 상표 출원을 한 것은 17개에 불과했다.


제목과 관계없는 타인이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 심사단계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특허청은 '선출원주의'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먼저 출원한 사람이 권리를 갖게 된다. 실제로 2년 전 MBC는 개인이 출원한 드라마 '대장금'의 상표권에 대해 이의제기를 했으나 특허청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허청 상표디자인 심사국 박성태 사무관은 "미국 헐리웃 영화들은 예외없이 국내상영과 동시에 상표를 출원, 관련된 권리를 철저히 지킨다"며 "한류 열풍이 상품화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도 국내외에서 '제목 상표권'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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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와 배역은 아주 특별한 인연(2)

[와우이티 2005-03-15 18:41]  


■ 맞춤 배역
영화나 드라마에서 캐스팅 됐던 연예인이 갑자기 출연을 번복하면 그 역할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 이때 대타로 캐스팅 되는 연기자는 부담감을 느끼지만 오히려 첫 캐스팅보다 낫다는 평을 받으며 천운 같은 배역을 따내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먼저 캐스팅 됐던 연기자가 번복 없이 그대로 그 역을 해냈다면 이라는 가정을 해봐도 대타보다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 될 만큼 배역과 연기자가 맞춤인 경우가 있다.

특히 톱스타가 뜻하지 않은 일로 인해 출연을 고사해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대타로 기용한 연기자가 기대이상의 진가를 발휘, 인생역정이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최근의 경우를 들자면 병역비리로 한재석이 드라마에 출연할 수 없게 돼 "해신"에 긴급 투입된 송일국은 독특한 카리스마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인기드라마 해신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밝고 경쾌한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KBS2 "쾌걸 춘향"의 한채영은 한가인이 출연을 고사해 주인공을 맡게 됐는데 기대이상의 활약으로 '21세기 춘향'에 맞춤인 연기를 선보이며 데뷔 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캐스팅이 번복돼 대타로 나섰는데 그 배역이 마치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잘 어울려 스타로 탄생한 경우는 상당히 많다.

■ 대타 성공사례

최근 주요 포탈에 김희선이 출연을 고사했던 드라마 모음이 네티즌들 사이에 유포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SBS "명랑소녀 성공기", KBS "가을동화", KBS "겨울연가", SBS "올인", MBC "불새", SBS "팝콘" 등이 그것.

김희선과 인연을 맺지 못해 새로운 연기자를 만난 드라마들을 통해 가수 장나라는 연기자로서도 인정받으며 스타덤에 올랐고 최지우는 일본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아시아 스타로 성장했으며 송혜교는 연기자로서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함께 당초 예정과는 다른 대타가 나와 히트를 친 드라마나 영화는 많다.

MBC "옥탑방 고양이"에서 정다빈은 당초 김현주를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에 출연해 귀엽고 깜찍하며 알뜰하기도 한 '정은'역에 더 이상은 없다고 할만큼 뛰어난 연기를 보여줘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MBC "다모" 이정진의 캐스팅 고사로 역할이 바뀐 이서진 김민준, "아들과 딸" 문성근을 대신해 출연한 한석규, "허준" '예진아씨' 황수정은 홍리나의 '정중한 사양'을 하는 바람에 청순가련형의 비슷한 이미지로 배역을 맡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MBC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전도연 윤손하, "세친구" 신동엽 윤다훈, "마지막승부" 이상아 심은하, SBS "홍길동" 배용준 김석훈, "청춘의 덫" 김민종 이종원 이승연 유호정 "모래시계" 차인표 이정재 "초대" 이승연 이영애 등이 배역과 엇갈린 인연의 주인공들이다.

영화에서도 "바람난 가족" 문소리 "쉬리" 송강호 "플란더스의 개" 이성재 "아나키스트" 정준호 "투캅스" 포스터까지 촬영한 최민수를 대신한 박중훈 또 전도연 고소영이 영화 "접속" "비트"에서 각각 '심은하 대타'로 출연했었다.

"박하사탕" 한석규 설경구 "봄날" 심은하 이영애 "말죽거리 잔혹사" 김재원 권상우 유진 한가인 "색즉시공" 김희선 하지원 "신라의 달밤" 박중훈 차승원 고소영 김혜수 "스캔들" 이나영 전도연 등도 영화 속 배역을 놓고 운명이 바뀐 경우다.

방송과 영화에서는 이처럼 배역과 인연이 엇갈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처음 캐스팅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타 출연을 기분 나쁘게 여기는 연기자들은 거의 없다.

신인들은 기존 스타들의 대타 출연으로 나설 경우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고 인기 연기자들 역시 좋은 드라마에 자신에게 닥 맞는 배역을 만나게 된 행운을 얻은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의 대타로 맡은 배역이지만 자신이 그 배역을 맡게 된 것이 정말 특별한 인연이라 여기며 배역에 애정을 다해 질긴 집념과 집요한 노력을 기울이면 반드시 시청자나 관객들이 알아주는 연기자로, 그 배역에 더 이상의 연기자가 없다는 호평을 받게 된다.


THIS WEEK 조수현기자





겨울연가·대장금···드라마·영화 상표출원 경쟁 치열

[경향신문 2005-03-15 18:30]      

대장금·겨울연가·웃찾사·여고괴담 등 히트친 TV드라마·코미디·영화의 제목을 브랜드로 쓰기 위한 상표출원 경쟁이 뜨겁다.

특허청은 2000년 이후 공개된 드라마·코미디·영화 87편의 제목이 상표로 출원됐다고 15일 밝혔다. 인기 드라마 등의 제목을 브랜드로 확보할 경우 쉽게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 개인과 기업체 등이 너도나도 상표출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인기드라마 제목 잡기 경쟁은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겨울연가’와 국내 방영은 끝났지만 일본지역에서 방송되고 있는 ‘대장금’, ‘파리의 연인’ 등에 대한 상표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2003년 국내에서 방영된 ‘대장금’의 경우 개인과 기업체는 물론 방송사 등 무려 40여 곳에서 상표를 출원, 특허청 심사관들을 바쁘게 하고 있다.

‘겨울연가’의 경우는 한 개인이 식품·신발·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표 등록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드라마를 제작한 방송사에서 이의를 제기, 분쟁이 빚어지고 있다. ‘해신’, ‘슬픈연가’ 등 현재 방송되고 있는 일부 드라마는 물론 ‘웃찾사’, ‘스폰지’ 등의 오락프로그램도 상표출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전|윤희일기자 yhi@kyunghyang.com〉


댓글 '1'

이경희

2005.03.16 09:19:58

팬님 기사 고마워요^^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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