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화’ ‘겨울연가’ 대만 재방송만 6회

[스포츠투데이] 2005-04-07 11:58

얼마전부터 ‘한류가 이제 한계에 달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종종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 드라마에 대한 열기는 아시아 각국에서 뜨겁다.

최근 대만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재방송 붐이 불고 있다.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100개에 가까운 대만TV 채널에서 한국 드라마는 시청자의 끊임없는 재방송 요구에 의해 계속 방송되고 있다.

대만TV에서 재방송으로 인기 높은 한국 드라마는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와 송승헌 송혜교 주연의 ‘가을동화’이다.

두 드라마는 시청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재 6회째 재방송이 됐다.



또한 요즘 한국 드라마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대장금’은 극 초반부를 보지 못한 시청자의 재방송 요구로 본방송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재방송을 시작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중국 드라마 ‘옹정왕조’와 ‘강희제국’이 각각 17회와 10회의 재방송 횟수를 기록했는데,한국 드라마의 현재 인기 추세로 봐서는 이 기록을 앞서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다.


한편 몽골에서도 한국 드라마 인기가 높아졌다. 몽골의 채널5에서는 3월 말부터 한국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와 ‘사랑한다 말해줘’가 방송되기 시작했다. 다른 채널인 UBS도 현재 ‘명성황후’를 방송하는 등 한국 드라마들이 몽골 안방에서 각광받고 있다.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