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최지우 日팬들 만날터


[마이데일리 2005-04-15 08:30]  



(프런티어타임스)=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병헌과 최지우가 오는 5월 6일부터 7일 양이틀동안 일본 동경시내 마루노우치 동경국제포럼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날들 콘서트 파이널>특별 게스트로 초대돼 일본을 방문하게 됐다.이병헌과 최지우 이 두사람은 지난해 10월 ''동경국제영화제'' 홍보차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그때는 팬들과의 만남보다는 취재진들과의 짧막한 대화만을 갖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일본방문에서는 팬들과의 만남도 가질 것으로 보여 일본팬들이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HK에서 올 2월부터 방송된 인기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총24회)에서는 이병헌이 유명한 레코드회사 상사역으로 최지우와 사랑하게 되는 연기를 열연해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역을 맡아 일본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은 고난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랑을 이뤄낸다는 정통적인 트렌드 러브스토리이지만 한국에서는 시청률 40%대를 육박하는 초인기를 구가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자매지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드라마 ''아름다룬 날들''은 일본 첫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10.0%를 기록해 "겨울소나타"의 9.2%보다 더높은 시청률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는 또 "그 후에도 10%대를 넘기며 안정된 인기를 누리고 있고, 2일 최종회에서는 12.7%(비디오 리서치조사, 일본 관동지역)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송에서 드라마 시청률이 10%대를 넘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일본드라마가 아닌 한국 드라마가 일본 안방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독도영유권문제,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으로 한일간의 얼어붙은 대립구도를 한류열풍의 주역들이 다시금 녹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헌은 이달 6일에 영화 ''달콤한 인생''홍보차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최지우는 공식이벤트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한 장면


김현 기자 hyunnews@frontiertimes.co.kr

2005.04.17 [일] 프런티어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