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한류특별상' 신설

[일간스포츠] 2005-05-19 14:12  
  
[일간스포츠 김범석 기자] 한국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제4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20일 오후 5시 50분부터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TV와 영화를 통틀어 시상하는 백상예술대상은 이날 시상식에서 각 부문별 대상과 작품상, 남녀 최우수연기상, 남녀 신인연기상 등 모두 30부문의 새로운 수상자를 결정한다.

작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방송되거나 개봉된 TV와 영화중 수상자와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각 부문별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상식 직전까지 전문가들로 위촉된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계속될 예정이다.

연기자 또는 작품이 수상하는 대상 후보로는 TV의 경우 KBS 2TV <해신>과 SBS TV <파리의 연인>이 각축이며, 최수종 박신양 소지섭 등이 접전 중이다. 영화는 <말아톤> <그때 그사람들> <빈집>과 조승우 백윤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작년에는 SBS TV <완전한 사랑>의 김희애와 <실미도>로 1000만 관객 시대를 연 강우석 감독이 각각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한류 열풍에 발맞춰 올해부터 한류특별상을 신설해 첫 주인공을 가린다.

한류에 이바지한 연기자와 기획·제작자들 중 엄선될 예정.

현재 <겨울연가>의 배용준 최지우 윤석호 PD, 한류 물꼬를 튼 안재욱 전지현 등으로 압축돼 있다.

백상예술대상의 또다른 하이라이트인 남녀 인기상도 큰 관심을 받고있다. 세대를 불문한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인기상 후보로는 송일국 조인성 김태희 이동건 현빈 에릭 한가인(이상 TV 부문)과 이병헌 김래원 강동원 장서희(영화 부문) 등이 고른 득표를 하고 있다.

국내 대중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20일 오후 5시 50분부터 약 두 시간 동안 SBS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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