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박준범 기자>

한류 최고 스타인 최지우가 지난 24일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최지우 드라마 클래식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진행된 콘서트에는 최지우의 국내 팬클럽 ‘스타지우’와 ‘겨울연가 사람들’을 비롯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1,200여명(1회당)의 팬이 몰려와 콘서트장을 가득 메워 한류 최고 스타다운 최지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최지우의 콘서트를 주최한 예당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1회와 2회를 통틀어 약 2,000여명의 일본팬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에서 방송된 최지우의 출연작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아름다운 날들’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최지우를 ‘지우 히메’라고 칭할 정도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최지우의 인기에 비하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이날 콘서트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팬들이 지불한 금액은 1인당 평균 155만원 정도. 우선 일본팬들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다양한 패키지(항공료, 숙박비 포함)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그 가격은 90만원에서 15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일 콘서트 현장에서 판매된 최지우가 출연했던 드라마 ‘겨울연가’ ‘아름다운 날들’의 OST를 비롯한 가수 이정현, 제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호준의 앨범 등은 일본팬 1인당 평균 5만원 이상을 구매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여기에 일본팬들이 식사와 쇼핑을 비롯한 기타 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은 평균 30만원 정도로 합계 155만원 이상이다.

계산을 해보면 이번 콘서트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 팬들이 지불한 금액은 총 31억원 이상으로, 콘서트 장소로 사용됐던 리틀엔젤스회관의 대관료, 행사 진행비 등을 제외하더라도 엄청난 순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팬들은 최지우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사용한 금액의 액수에 대해서는 전혀 연연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일본의 한 팬은 최지우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이 사용한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해 이를 방증했다.

이번 최지우의 콘서트는 배우의 이름을 걸고한 최초의 드라마 콘서트였던 점 뿐 아니라 한류스타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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