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연예계 패밀리] (1) 앙드레김과 스타군단
[스포츠조선 2005-08-21 12:40]
찍히면 뜨고… 뜨면 한가족
◇ 앙드레김의 순백색 아뜰리에는 순수함을 지향하는 그의 디자인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 김경민 기자 poroly@>
'디자이너와 스타.'
이 둘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입니다. 디자이너는 자신이 만든 옷을 최고로 아름답게 소화할 수 있는 스타가 정말 소중하죠. 스타 역시 본인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디자이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답니다.
처음에는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지만 결국엔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파트너가 되곤 합니다. 오죽하면 이들을 '패밀리'라고까지 하겠어요. 본지는 어떤 '패밀리'들이 패션계와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주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 디자이너 1호를 기록한 앙드레김과 스타 군단입니다.< 편집자주>
교양-지성 갖춰야 모델 발탁
화려한 패션쇼 후 '특별관리'
◇ 판타스틱 권상우 ◇ 클래식한 이영애 ◇ 포토제닉한 원빈
우리나라 최고의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패션쇼를 생각하면 화려한 스타들의 워킹이 빠질 수 없다.
앙드레김의 패션쇼는 항상 최고의 스타들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가장 유명한 남녀 스타들이 그 유명한 '이마 맞대기'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
앙드레김의 패션쇼를 보면 시쳇말로 '요즘 누가 가장 잘 나가는지'를 알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보통 디자이너들은 소수의 연예인과 친분을 쌓는 게 대부분인데 앙드레김은 가히 '군단'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백색의 아틀리에에서 만난 앙드레김은 그날도 피팅을 하러 온 연예인과 보다 나은 모습을 연출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네크라인을 내리세요. 고개를 오른쪽으로, 조금만 더. 좋아요."
그 수많은 '별'들 가운데 앙드레김은 누구와 함께 패션쇼를 열었을까.
"이영애, 배용준, 원빈, 권상우, 김희선, 장동건, 송혜교, 김태희, 이병헌, 김래원, 이동건…."
이름만 들어도 너무나 높은 곳에서 빛나는 스타들과의 인연은 앙드레김의 뛰어난 안목과 맞물린다.
앙드레김이 '톱 오브 더 톱'의 스타들만 무대에 내세우는 건 아니다. 신인일지라도 장래성이 보이면 그는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톱스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 대표적인 예가 원빈이다.
"원빈씨가 '완전' 무명일 때부터 클로즈업시켰어요. 얼굴이 포토제닉하죠. 고독한 눈빛은 많은 걸 담아낼 수 있어요."
지금도 원빈은 바쁜 와중에 앙드레김의 패션쇼에는 종종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그가 모델을 선정하는 데는 뚜렷한 기준이 있다.
"교양미와 지성미를 갖춘 스타여야 합니다. 자기관리를 품위있게 하는 사람이어야 하죠."
그래서 이영애를 각별히 생각한다. 앙드레김은 "그녀는 클래식에 굉장히 박식해요. 이영애씨와 함께 클래식 콘서트나 오페라를 보러 가기도 하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밖에 권상우나 장동건, 최지우 등도 앙드레김의 '특별' 패밀리에 속한단다.
지난해 고희를 맞으며 쌍둥이 손자손녀까지 본 '할아버지' 앙드레김이지만 최고의 미를 추구하는 그의 열정은 뜨겁기만 하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포츠조선 2005-08-21 12:40]
찍히면 뜨고… 뜨면 한가족
◇ 앙드레김의 순백색 아뜰리에는 순수함을 지향하는 그의 디자인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 김경민 기자 poroly@>
'디자이너와 스타.'
이 둘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입니다. 디자이너는 자신이 만든 옷을 최고로 아름답게 소화할 수 있는 스타가 정말 소중하죠. 스타 역시 본인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디자이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답니다.
처음에는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지만 결국엔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파트너가 되곤 합니다. 오죽하면 이들을 '패밀리'라고까지 하겠어요. 본지는 어떤 '패밀리'들이 패션계와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주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 디자이너 1호를 기록한 앙드레김과 스타 군단입니다.< 편집자주>
교양-지성 갖춰야 모델 발탁
화려한 패션쇼 후 '특별관리'
◇ 판타스틱 권상우 ◇ 클래식한 이영애 ◇ 포토제닉한 원빈
우리나라 최고의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패션쇼를 생각하면 화려한 스타들의 워킹이 빠질 수 없다.
앙드레김의 패션쇼는 항상 최고의 스타들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가장 유명한 남녀 스타들이 그 유명한 '이마 맞대기'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
앙드레김의 패션쇼를 보면 시쳇말로 '요즘 누가 가장 잘 나가는지'를 알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보통 디자이너들은 소수의 연예인과 친분을 쌓는 게 대부분인데 앙드레김은 가히 '군단'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백색의 아틀리에에서 만난 앙드레김은 그날도 피팅을 하러 온 연예인과 보다 나은 모습을 연출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네크라인을 내리세요. 고개를 오른쪽으로, 조금만 더. 좋아요."
그 수많은 '별'들 가운데 앙드레김은 누구와 함께 패션쇼를 열었을까.
"이영애, 배용준, 원빈, 권상우, 김희선, 장동건, 송혜교, 김태희, 이병헌, 김래원, 이동건…."
이름만 들어도 너무나 높은 곳에서 빛나는 스타들과의 인연은 앙드레김의 뛰어난 안목과 맞물린다.
앙드레김이 '톱 오브 더 톱'의 스타들만 무대에 내세우는 건 아니다. 신인일지라도 장래성이 보이면 그는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톱스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 대표적인 예가 원빈이다.
"원빈씨가 '완전' 무명일 때부터 클로즈업시켰어요. 얼굴이 포토제닉하죠. 고독한 눈빛은 많은 걸 담아낼 수 있어요."
지금도 원빈은 바쁜 와중에 앙드레김의 패션쇼에는 종종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그가 모델을 선정하는 데는 뚜렷한 기준이 있다.
"교양미와 지성미를 갖춘 스타여야 합니다. 자기관리를 품위있게 하는 사람이어야 하죠."
그래서 이영애를 각별히 생각한다. 앙드레김은 "그녀는 클래식에 굉장히 박식해요. 이영애씨와 함께 클래식 콘서트나 오페라를 보러 가기도 하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밖에 권상우나 장동건, 최지우 등도 앙드레김의 '특별' 패밀리에 속한단다.
지난해 고희를 맞으며 쌍둥이 손자손녀까지 본 '할아버지' 앙드레김이지만 최고의 미를 추구하는 그의 열정은 뜨겁기만 하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