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리
최지우·조한선, 칼바람도 막지 못한 눈물 연기
[YTN STAR 2005-11-09 15:49]




[앵커멘트]

최지우씨와 조한선씨가 멋진 눈물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멜로 영화 '연리지'에서인데요. '연리지'는 한류스타 최지우씨가 주연을 맡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얻고 있는 영화입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언덕에서 눈시울을 붉힌 슬픈 연인 최지우씨와 조한선씨를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자세한 내용 동영상 참조)

[리포트]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항상 씩씩하고 밝은 여자 혜원.

혜원을 사랑한 젊은 사업가 민수.

두 사람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연리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슬픈 사랑에 빠진 연인이 함께 앉아있습니다.

강한 바닷바람에 배우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과 취재진까지 두터운 외투를 갖춰 입었습니다.

칼바람과 추위 속에서 어렵게 감정을 잡고 있는 두 사람.

표정이 슬퍼 보이는데요.

오늘은 눈물 연기를 해야 하는 날입니다.

예정된 이별을 눈앞에 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연인.

하지만, 감정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최지우]

"저희도 NG 정말 많이 냈어요. 조한선씨도 많이 냈고, 저도 그렇고... 대사가 틀린 게 아니라, 감정을 잡는 게 쉽지 않고, 시간이 많이 필요했어요."

죽음이 임박한 혜원.

"욕심인 거 아는데..."

"자꾸만..."

"자꾸만 살고 싶어져(민수씨랑 같이 있으면 있을수록)"

"그래서..."

"내가 친구만 하자고 그랬잖아"

너무나 아픈 사랑 고백입니다.

최지우와 조한선. 두 사람 모두 인공 눈물도 넣지 않은 채 훌륭한 눈물 연기를 선보입니다.

모니터링 중이었던 최지우를 웃게 한 사람은 바로 조한선.

Q) 6살 연하남(조한선)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데...

A) [인터뷰:최지우]"연하랑 호흡을 맞추는 건 처음인데. 좋더라고요. 아주 좋았고. 근데 그렇게 나이 차이 나 보여요? 그렇게 안보이지 않아요?"

A) [인터뷰:조한선]"사실 제가 더 나이 들어 보인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시종일관 밝은 모습의 최지우와는 달리 조한선은 조금 긴장된 모습인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말에 한참을 고민하다 마침내 입을 엽니다.

[현장음:조한선]"혜원이 핸드폰을 제가(민수가) 잃어버린 척하면서 사러 나갔는데..."

[현장음:최지우]"이런 거 얘기해도 돼요?"

[현장음:조한선]"해도 되죠?"

[현장음]

"줄거리를 얘기하지 말고 에피소드만 얘기해주세요."

하지만... 꿋꿋하게...

계속 줄거리만 얘기하는 조한선.

불안한 최지우. 조한선, 끝까지 줄거리만 언급.

청순가련한 이미지로 일본 최고의 한류 스타가 된 최지우.

그리고 청춘물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조한선.

[인터뷰:최지우]

"지난 작품보다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게 되길 바라고요."

거센 칼바람도 막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내년 1월 만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STAR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5'

@ @

2005.11.09 20:32:53

지우씨 표정이 너무 예뻐요
회견장의 모습은 아이같기도 하구요.
연리지 개봉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비안리님 영상 감사합니다.

hibiscus

2005.11.09 20:34:22

한선씨 꿋꿋하게 끝까지 줄거리만 계속 말하는게....지우씨 막 불안해 하고...ㅋㅋㅋ^^
한참 배꼽잡고 웃었네요... 연리지에 대한 기사들과 영상이 풍부하게 나와서 좋습니다.
행복하네요...^^ 비비안리님, 감사해요...

Jennifer O

2005.11.10 01:36:52

Thanks for sharing..... Cheers,

달맞이꽃

2005.11.10 10:33:39

여유만만 ....지우씨는 한선씨에 비해 연륜이 묻어나네요
한선씨가 선배인 지우씨가 많이 든든했겠어요 .그쵸?

이경희

2005.11.11 10:46:47

비비안리닌 영상 감사합니다^^
많이 쌀쌀해졌어요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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