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인터뷰]영화 '소친친', '친니친니', '냉정과 열정사이'의 여주인공 홍콩스타 진혜림
주춤한 홍콩 영화계에서 유독 빛을 잃지 않고 빛나는 배우는 진혜림(陣慧琳)이다.
얼굴에 순수미를 가득 담은 '친니친니'를 시작으로 곽부성과 호흡을 맞춘 '소친친', 애틋한 사랑을 그린 '냉정과 열정사이'와 최근작 '무간도'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 진혜림은 중화권은 물론 우리 영화 팬들에게도 낯익은 배우다.
그가 배우가 아닌 가수로 지난 10일 한국을 찾았다. 11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 송 페스티벌(주최 아시아문화교류재단)'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다.
11일 오전 진혜림이 머물고 있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몇 차례 방한했지만 부산은 처음 찾은 그는 "묵는 호텔에서 보이는 해운대 바다가 무척 아름답다"라고 감탄했다. 마주앉은 진혜림은 경치뿐 아니라 음식, 음악, 영화 등 범위를 두지 않는 한국사랑을 시종일관 펼쳐냈다.
홍콩에서의 드라마 '대장금' 열풍 때문에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식당에 들러 갖가지 음식을 주문해 맛 보았다"라는 그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라며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즉석에서 흥얼거렸다. 지금 '한국관광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고 '대장금' 주제곡을 중국어로 불렀을 정도이니 한국 사랑이 헛말은 아닌 듯싶다.
"이병헌, 이영애, 최지우와 연기하고 싶다"
물론 진혜림의 한국 사랑은 '외 방향'이 아니다. 국내에서 홍콩 스타들이 약진하는 사이 진혜림의 인기는 유독 탄탄히 유지되는 중. 그 역시 "얼마 전 간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사진과 사인세례를 받았다"면서 "어느 곳을 가든 한국 팬들을 만난다"라며 환희 웃는다.
그에게 한국영화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대뜸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단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JSA를 봤는데 이런 감독님의 영화는 꼭 출연하고 싶다. 지금 홍콩에서 '친절한 금자씨'가 상영 중인데 계속 홍콩에 없어서 아직 보지 못했다. DVD라도 구해서 꼭 보겠다."
진혜림은 또 한국 배우 중 "이병헌, 이영애, 최지우와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이영애, 최지우와 분위기가 비슷한 것도 같다"라고 넌지시 건네자 "각각 배우들의 개성이 다른데 최지우, 이영애와 나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야무지게 답했다.
최근 중국 5개 도시에서 단독콘서트를 무사히 마친 그는 내년 초 광저우에서 또 다시 콘서트를 열 계획. 하지만 이를 끝낸 뒤에는 영화에 전념할 생각이다.
아직 구체적인 영화제목과 감독, 주연배우를 밝히기 어렵지만 그의 차기작은 지금껏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시대극이 될 전망이다.
부산=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주춤한 홍콩 영화계에서 유독 빛을 잃지 않고 빛나는 배우는 진혜림(陣慧琳)이다.
얼굴에 순수미를 가득 담은 '친니친니'를 시작으로 곽부성과 호흡을 맞춘 '소친친', 애틋한 사랑을 그린 '냉정과 열정사이'와 최근작 '무간도'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 진혜림은 중화권은 물론 우리 영화 팬들에게도 낯익은 배우다.
그가 배우가 아닌 가수로 지난 10일 한국을 찾았다. 11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 송 페스티벌(주최 아시아문화교류재단)'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다.
11일 오전 진혜림이 머물고 있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몇 차례 방한했지만 부산은 처음 찾은 그는 "묵는 호텔에서 보이는 해운대 바다가 무척 아름답다"라고 감탄했다. 마주앉은 진혜림은 경치뿐 아니라 음식, 음악, 영화 등 범위를 두지 않는 한국사랑을 시종일관 펼쳐냈다.
홍콩에서의 드라마 '대장금' 열풍 때문에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식당에 들러 갖가지 음식을 주문해 맛 보았다"라는 그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라며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즉석에서 흥얼거렸다. 지금 '한국관광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고 '대장금' 주제곡을 중국어로 불렀을 정도이니 한국 사랑이 헛말은 아닌 듯싶다.
"이병헌, 이영애, 최지우와 연기하고 싶다"
물론 진혜림의 한국 사랑은 '외 방향'이 아니다. 국내에서 홍콩 스타들이 약진하는 사이 진혜림의 인기는 유독 탄탄히 유지되는 중. 그 역시 "얼마 전 간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사진과 사인세례를 받았다"면서 "어느 곳을 가든 한국 팬들을 만난다"라며 환희 웃는다.
그에게 한국영화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대뜸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단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JSA를 봤는데 이런 감독님의 영화는 꼭 출연하고 싶다. 지금 홍콩에서 '친절한 금자씨'가 상영 중인데 계속 홍콩에 없어서 아직 보지 못했다. DVD라도 구해서 꼭 보겠다."
진혜림은 또 한국 배우 중 "이병헌, 이영애, 최지우와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이영애, 최지우와 분위기가 비슷한 것도 같다"라고 넌지시 건네자 "각각 배우들의 개성이 다른데 최지우, 이영애와 나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야무지게 답했다.
최근 중국 5개 도시에서 단독콘서트를 무사히 마친 그는 내년 초 광저우에서 또 다시 콘서트를 열 계획. 하지만 이를 끝낸 뒤에는 영화에 전념할 생각이다.
아직 구체적인 영화제목과 감독, 주연배우를 밝히기 어렵지만 그의 차기작은 지금껏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시대극이 될 전망이다.
부산=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그녀가 좋아질것같네요.
냉정과 열정사이..도 꼭 봐야 할것같구요~
벼리님 기사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