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히메가 밸런타인데이 선물 안겼다"

[연합뉴스 2006-02-15 09:54]  

日 언론 '연리지' 개봉 발표 일제히 보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류스타 최지우가 조한선과 함께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멜로영화 '연리지'(감독 김성중, 제작 화이트리시네마ㆍ태원엔터테인먼트)의 프로모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일본 시장을 노려 제작된 '연리지'는 4월15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일본 스포츠지들은 15일자로 일제히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지우 히메'가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연리지'의 4월15일 개봉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최지우는 600명의 보도진이 몰려들자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최지우는 "제주도에서 촬영할 때 바람이 엄청나게 강해 고생했다"고 말했고, 조한선은 "비를 맞으면서 '사랑해!'라고 소리치는 장면에서는 너무 추워 온몸이 경직됐지만 최지우 선배가 격려해줘 무척 고마웠다"고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리지'는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행복하게 남은 생을 살아가려는 여자와 그를 만나 생애 처음으로 사랑을 깨닫는 젊은 사업가의 사랑 이야기.

신문은 "놀랍게도 최지우가 슬픈 영화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지우는 '웃음과 감동이 있어 영화를 본 관객이 꼭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