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 시 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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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하늘 저 쪽에 8분전에 비친 태양있고. 오랜 시간전에 내 여기 있다
존재를 확인 시킨 별도 있겠죠? 안에 있고 곁에 있고 누구를 만날까요?
이래도 그리우면 형벌 입니다. 그건요. 정말 죽을 맛입니다.왠지 아십니까?
겉과 속이 다르면 사랑은 괴롭습니다......
그래도 그대가 나 에게는 사랑 입니다,
그립 습니다....보고싶읍니다...헐헐 미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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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은 제가 언제나 웅얼거리는 시고,
아랫글은 제가 가끔 가는 곳에 있는,,, 이 시에 대한 구름나그네님의 댓글입니다.
공감가는 시고, 공감가는 댓글이고,,,,,,,,,,,,,,,,,
정신없이 돌아가던 일에서 놓여나 한숨돌리고서는 문득 이 시를 가만히 되뇌어보곤 하죠.
이 시속의 그대는 절대자를 뜻한다고 하는데 전 늘 지우씨를 떠올리며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라고 탄식합니다.
민정이었던 그대!
연수였던 그대!
유진이었던 그대!
정서였던 그대!
그대가 곁에 있어도 너무나 그리운 그대입니다.
윤무곡-론도가 언제쯤 국내에서 방송되는지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