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조회 수 3506 2006.02.25 19:40:44
잠시 객
바이런(Byron, George Gordon Noel)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이토록 늦은 한밤중에
지금도 사랑은 가슴 속에 깃들고
지금도 달빛은 훤하지만,

칼을 쓰면 칼집이 해지고
정신을 쓰면 가슴이 헐리고
심장도 숨 쉬려면 쉬어야 하고
사랑도 때로는 쉬어야 하니

밤은 사랑을 위해 있고
낮은 너무 빨리 돌아오지만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아련히 흐르는 달빛 사이를......

((횡설수설
심장도 숨 쉬려면 한 걸음 물러나
천천히 쉬어야 마음이 편안해 지고
사랑도 때로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쉬어야 더 깊어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여러분들도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조금은 느긋하게 바라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댓글 '3'

아이시떼루지우

2006.02.25 20:06:03

잠시 객님~ 시인같아요~~여러가지 자질구레한것까지..다 신경을 쓰면...
아~머리아퍼~(탁재훈버전)ㅋㅋ
"심장도 숨 쉬려면 한 걸음 물러나
천천히 쉬어야 마음이 편안해 지고
사랑도 때로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쉬어야 더 깊어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너무 맘에 와닿는다눈..

달맞이꽃

2006.02.25 21:33:05

가슴이 뛴다는 것은 피가 살아있다는 뜻이고
피가 살아있으면 꿈도 살아있다는 것이랍니다
깊은 밤에는 별이
더운 여름에는 바람을 거느린 소나기가
있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의 위안입니다
이렇듯 언제든지 들어가 편히 쉴 수 있는 나의 자리가
있다는 것 처럼 행복한 일은 없겠지요 ..
잠시객님....봄 기운이 정말 완연하네요
성큼 성큼 다가오는 봄의 소리를 하루가 다르게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늘...... 좋은 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덩달아 잠깐이나마 고운 생각을 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센치해 지기도 하구요..후후~
주말 행복하게 보내셔요^^

푸르름

2006.02.26 02:04:18

잠시객님이 들르실때마다 좋은글을 읽게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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