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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신승훈, '연리지' 주제곡 열창
[스포츠코리아 2006.03.13 16:41:00]



(서울=스포츠코리아) 신승훈의 5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가 영화 '연리지' 주제곡으로 채택, 가장 애절한 장면인 영화의 엔딩씬을 장식했다. 또 이노래는 13일 공개된'연리지' 뮤직비디오 전편의 배경음악으로 수록돼 마지막 사랑을 보내는 연인의 안타까움 심정을 짙은 목소리와 감성적인 선율에 담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혀주고 있다. 뮤직비디오속 최지우-조한선 커플의 키스신 등 행복한 데이트 장면과 최지우의 마지막 장면이 신승훈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타고 더욱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신승훈은 '연리지' 시나리오와 영상을 접한뒤 자신의 5집 수록곡이 마치 '연리지'를 위해 만들어 진 것처럼 가사와 느낌이 절묘하게 들어맞는다며 영화 음악작업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을 공개한 '연리지'는 4월13일 개봉한다. (김영훈/news@photoro.com)


최지우-조한선, 사랑은 음악을 타고?
2006년 3월 13일 (월) 13:25   스타다큐



최지우-조한선이 사랑을 속삭였다.

<연리지>(감독 김성중, 제작 ㈜화이트리시네마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감성적인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것.

예고편에 이어 예비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연리지> 뮤직비디오는 최지우-조한선 커플의 사랑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특징.

신승훈 5집에 수록된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이라는 곡이 두 배우의 슬픈 사랑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연리지>의 주제곡으로도 채택된 이 곡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엔딩을 장식하기도 했다.

<연리지>의 시나리오와 영상을 접한 신승훈은 "곡의 가사와 느낌이 마치 <연리지>를 위해 만들어진 곡처럼 딱 들어맞는다"며 영화 음악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신승훈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최지우, 조한선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마지막 사랑이라 망설이는 시한부 혜원(최지우 분)과 사랑은 처음이라 망설이는 바람둥이 민수(조한선 분)가 각자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랑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유쾌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린 로맨틱 멜로 <연리지>는 오는 4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hong927@seoulmedia.co.kr)/사진=영화인


새봄 극장가, '멜로 바람' 다시 부나
[마이데일리 2006.03.14 09:10:53]



[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데이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망스`, `연리지` 개봉

봄은 역시 가슴 설레는 멜로 영화의 계절? 새봄을 맞은 극장가에 멜로 영화들이 줄줄이 선보이며 다시 한번 멜로 바람이 불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충무로에는 `외출`, `너는 내운명`,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새드무비` 등이 연달아 개봉하며 멜로 영화의 전성시대를 알렸었다. 이들 영화에 대한 호응도 나쁘지 않아 전도연 , 황정민 주연의 `너는 내운명`은 300만,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은 각각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중적 흥행과 평단의 좋은 평가를 고루 얻었다.

올해 초반에는 `왕의 남자`를 필두로 한 사극 열풍이 불었던 극장가에 9일 개봉한 전지현 , 정우성, 이성재 주연의 `데이지`(감독 유위강·제작 아이필름)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지현, 정우성이 나오는 한편의 CF를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들의 인지도를 바탕으로한 애절한 사랑이야기는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모으는데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일견 뻔한 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낯선 도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무대로한 유위강 감독의 홍콩 느와르를 연상케하는 감각적인 연출과 영상미가 관객들의 소구와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던 것.

한편, 한주 뒤인 16일 개봉하는 조재현 , 김지수 주연의 `로망스` (감독 문승욱·제작 LJ필름) 역시 본격적인 정통 멜로를 표방한다. `로망스`는 세상에서 소외받은 뒤 거칠게 살고 있는 형사 조재현(형준)이 부와 권력을 가진 남편과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김지수(윤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 극한적인 상황에 처한 두 남녀가 치명적인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은 통속적인 최루성 멜러의 성격이 강하지만, 연출을 맡은 문승욱 감독은 "이미 상처를 갖고 만난 두 남녀의 달콤하기 보다는 이질적인 사랑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이 주인공들과 함께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모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 다음주인 23일 개봉하는 권상우 , 김하늘 주연의 `청춘만화`(감독 이한, 제작 팝콘필름)는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며, 3년전 `동갑내기` 커플의 영광을 재현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춘만화`는 13년 동안 질긴 우정을 쌓아온 권상우(지환)와 김하늘(달래)는 오히려 서로에게 애인이 생기게 되면서 자신들의 묘한 감정이 우정 이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스토리. 올초 `야수`에서 터프한 남성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권상우가 바가지 머리와 후줄근한 트레이닝 복으로 180도 변신하며 방영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다.

같은 달은 아니지만 4월 13일 국내 개봉을 기다리는 최지우 조한선 주연의 `연리지`(감독 김성중 ·제작 화이트리시네마, 태원엔터테인먼트)도 정통 멜로. 시한부 인생을 판정받은 최지우(혜원)가 바람둥이 조한선(민수)가 생애 마지막 사랑을 한다는 내용으로 멜로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최지우와 `늑대의 유혹`의 조한선이 어떤 앙상블을 이뤄낼지 관심거리다. 새봄을 맞아 줄줄이 관객들의 심판을 기다리는 이들 멜로 영화들이 사극영화와 코미디 영화의 기세에 눌렸던 극장가에 멜로 바람을 불게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이지`와 개봉을 앞두고 있는 `로망스`와 `연리지`(왼쪽부터).]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