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과 타쿠미의 대화 내용을 보면서 느낀 사실은
많은 일드에서 보여주던 일본, 자기 나라에 대한 깊은 비판의식...
여러 일드를 접하면서 공통점이라고도 느낄만큼 발견한 하나의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많은 일드에서 일본에 대한 불신과 자기반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
이 나라는 바뀌어야 해. 라는 일관된 주제의식...
이번 윤무곡에서는 조금 다른 발언이 있었다면 자신의 잘못은 전혀 상관않고 무사태평 살아왔다는 발언...
한국이 관련된 발언이지만 별로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거 같고요
잘 생각해 보면 윤무곡은 드라마 내내 여러 사람의 입을 빌려 조용하고 천천히 지금, 일본치부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도 일관되게 한 거 같아요
깊고 조용하지만 참 많은 의미가 내포해 있는 윤무곡...
11화만 잘 정리하면 피디, 작가분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잘 전달될 거 같습니다
후반의 조금은 실망된 전개가 거의 마지막에 다다러서 풀려지는 거 같긴 하네요
그래도 좀 아쉽긴 합니다. 드라마는 분명 많은 걸 해냈지만 역시 초반 너무 많은 반전이나 이야기, 출연진들로 시청자의 초반기대를 100% 채우지는 못하네요
오히려 지금보다 출연진과 반전을 대폭 줄였다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윤무곡 주제나 커다란 몇몇 반전들 그리고 내용은 색다르고 정말 좋으니까요
피디분의 마음이 비로소 느껴진 10부였습니다
한국시청자 중 송씨의 악역전담으로 한국인만 궁지로 몬다는 글을 보았는데 전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놀랄정도로 이번 드라마에서 일본스텝들과 작가는 일본에 대한 깎아내리기로 일관하고 반면 한국에 대한 배려가 상당했다고 봅니다. 어쩔땐 보고 있는 제가 다 민망할정도로...
이번에도 송씨가 이상한 발언을 했다고 하지만 그것이 바로 작가분이 이야기 하고 싶은 일본의 현실이네요.
거기에 더해서 한국에 대한 일본의 무책임함까지 꼬집고요... 이 부분은 아마 일드에서는 처음 시도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제 모든 촬영이 끝나고 지우씨도 한국으로 돌아오시겠죠
이번 드라마에서 지우씨 많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셔서 그 사실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본에서 고생도 하시고 즐거운 경험도 많이 하셨겠죠
말이 많은 윤무곡이었지만 지우씨 덕분에 이 드라마를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어요
이제 제가 바라는 단 한가지는 드라마의 끝이 해피엔딩이기만을 빕니다
둘은 그만 행복해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이만 물러갑니다 ^^;






댓글 '6'

sswan

2006.03.24 03:02:29

일드, 굉장히 좋아하시나바요,,,,,,,,,?

윤경

2006.03.24 04:21:44

예. 말씀 하셨듯이, 사실 저도, 놀랄정도로 이번 드라마에서 일본스텝들과 작가가 일본에 대한 깎아내리기로 일관하고 반면 한국에 대한 배려는 아주 상당했다고 봅니다.
전, 특히 10회를 보면서 너무 신기했을 정도니까요..

이 드라마는, '멜로'라는 장르에서 봤을때는, 솔직히 말해서 진짜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일본의 치부 고발(?)'이라는 관점에서 볼때는, 자기 나라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이.. 정말 놀랄정도로 냉정하고 똑바르게, 그 치부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전 아주 놀랍네요.. 정말 많이 놀라웠어요... 이건 정말 새로운 장르? 암튼, 새로운 방식의 드라마인건 틀림 없는것 같은데요? -ㅂ-a 흠냐????

론도-윤무곡 1회의 오프닝때, 최지우씨와 타케노우치 유타카씨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했었지요..?
"비극은 증오를 낳고
증오는 다시 또다른 비극을 부른다.
비극과 증오의 사슬은
몇겹이나 얽히고 섥혀
세상은 슬픔의 론도를 멈추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라고 하셨던 지우히메와 타케칸의 멋진 목소리의 나레이션!!! >ㅁ<

음.. 그니깐, 론도-윤무곡은 '멜로'라는 장르에서 봤을땐, ㅡ_ㅡ;; 정말... 언급하고 싶지 않구요...ㅡ_ㅡ;;;;;;;;;;
저 오프닝때의 나레이션과 같이, '저런 장르'로 봤을땐, 정말 100점 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일본의 잘못을 똑바로 바라보고 재대로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왠지 존경..스러워졌을 정도로요.....

하지만 이거 대체 무슨 장르인지 모르겠어요. 뒤죽박죽..이란 느낌이 많이 들구요,
전 개인적으로, 특히 8회에서 완전 짜증나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건 도저히 너무 안맞고, 스토리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8회 그 마지막씬에선,,, 아주 최악이었습니다!!!!!! 솔직히그건 도저히 못봐주겠더라구요!!!!!!!


음..음.. 어쨋든!!!!!!! 좋은 꿈 꾸세요~♡ ^ㅁ^ 꿈나라에서 봐용♥ 오호호..+-_-+

muffy

2006.03.24 09:27:17

음...도대체 일본을 비판한부분이 뭐지요?
전 보면서 일본이들의 자기반성을 하는모습을 찾을수없던데...
한곳으로 집중해서보면 다 좋아보이나 보군요.
그냥 드라마일뿐이지..절대로 반성이라거나,한국을 배려한다거나,
느낄수없었음..
보는사람마다 보는눈이 틀리니 할수없는일이지 싶습니다.

윤무곡은 지우씨때문에 보았지만.
단순한 드라마를 일본의 자기반성이라니...
10회까지 보면서 단 한번도 그런의도가 있다는걸 못 느꼈습니다.

일본드라마를 좋아하셔서 다 아름답게 보이시는것 같이 보입니다.
지우씨가 나오지않으면 흥미롭지않은 드라마입니다.

달맞이꽃

2006.03.24 10:37:49

녜~~~윤아..다쿠미가 행복하게 론도를 마무리 하기를 바랍니다
지우씨와 유타카님을 드라마에서 함게 볼 수 있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큰.... 행운이였습니다^^

Sabrina

2006.03.24 10:40:50

마지막줄에 특히 공감합니다. 둘은 이제 행복해질때도 되었죠..너무 불행하고 어둡게 살았던 사람들이라..드라마 지켜보는 내내 괴로웠습니다.;;;;
그치만 작가분이 한일관계에 대해서 다루고 싶었던 얘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제 갠적으론 맘에 들지 않습니다. 결국은 죽도밥도 아닌짝이 되어버린거 같아서 안타까울뿐이에요.
그런 복잡한 문제를 건드리기에는..드라마의 주제가 좀 많이 어긋난다고 봅니다.
역쉬..쉬운일이 아닌거 같아요.
작가님이 주장하는 그런 주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에서 드라마팬분들은 오히려 역으로 생각하고 있는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오히려 한국인을 악역으로 설정했다고 분노하시는분들 좀 많이봐서요..일본측에서야 배려해서 드라마 만들었다,,일본의 치부를 어느정도 드러냈다 생각하고 만든건지 모르겠지만..음..이건 좀 아닌거 같아요.
그냥 정말..단순하게 서로 국적이 다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상큼하게 그렸다면 더 좋은 반응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도 지우씨가 나오지 않았다면..머리 아파가면서 끝까지 보지는 않았을꺼에요.^^;;
지우씨가 나오는 드라마라 그런가..그런 단점들이 많아도 이상하게 폐인된 드라마가 되어버렸어요..(참 이상하죠..;;;)
덕분에 유타카씨도 좋아하게 되었고..ㅎㅎ
어쨌든..마지막은 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길 저도 강력히 바랍니다.^^

지우공쥬☆

2006.03.24 18:57:14

저도 지우님 덕분에 일본드라마를 처음 보게 되었어요 ~
그리고 유타카님도 알게 되었구요 ..
론도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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