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결혼은 내 인생의 3순위”
[스포츠칸 2006-04-03 20:36]
“결혼 계획은 전혀 없어요.”
지난해 두 번이나 결혼설에 시달렸던 톱스타 최지우가 현재 결혼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최지우는 멜로물 ‘연리지’(감독 김성중, 제작 화이트리씨네마·태원엔터테인먼트)의 13일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당분간 일에만 몰두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연예가를 달군 결혼설을 묻는 질문에 세세한 대답 대신 단호한 표정으로 일에 대한 열정을 강력히 표현했다.
“사람은 언제나 나이에 따라 뭔가 해야 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공부할 때와 일할 때, 결혼할 때 등. 하지만 아직 결혼할 때는 아닌 거 같아요. 아직은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
최지우는 자신이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겨 주위에서 시집을 빨리 보내고 싶은 마음에서 이런 결혼설이 자꾸 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녀는 자신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지만 집안의 재촉이 심한 것은 부인하지 않았다.
“엄마가 초조해하시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저는 아직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못 느끼겠어요. 할 때가 되면 언젠가는 하게 될 거라 생각해요.”
최지우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중단한 학업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지난해 초 장기 휴학으로 인해 한양대 연극영화과에서 제적된 최지우는 당분간 학교로 돌아가지 못할 전망이다.
“당연히 학교에 가고 싶죠. 하지만 결혼과 마찬가지로 공부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내 연기인생을 생각하면 지금 내 나이는 현장에서 한창 뛰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최지우는 연기 변신에 대한 욕심도 털어놓았다. 최지우는 지난해 말부터 5개월 동안 출연한 한일 합작드라마 ‘윤무곡’에서 데뷔 후 최초로 차가운 여자를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언론 보도에서 악역이라는 표현이 있었지만 최지우는 냉정한 여성이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처음 해보는 캐릭터여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앞으로 진짜 악역인 요부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아주 재미있는 작업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너무 큰 키가 걸리겠지만 사극도 해보고 싶어요.”
〈글 최재욱기자 jwch6@kyunghyang.com·사진 김기남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스포츠칸 2006-04-03 20:36]
“결혼 계획은 전혀 없어요.”
지난해 두 번이나 결혼설에 시달렸던 톱스타 최지우가 현재 결혼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최지우는 멜로물 ‘연리지’(감독 김성중, 제작 화이트리씨네마·태원엔터테인먼트)의 13일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당분간 일에만 몰두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연예가를 달군 결혼설을 묻는 질문에 세세한 대답 대신 단호한 표정으로 일에 대한 열정을 강력히 표현했다.
“사람은 언제나 나이에 따라 뭔가 해야 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공부할 때와 일할 때, 결혼할 때 등. 하지만 아직 결혼할 때는 아닌 거 같아요. 아직은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
최지우는 자신이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겨 주위에서 시집을 빨리 보내고 싶은 마음에서 이런 결혼설이 자꾸 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녀는 자신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지만 집안의 재촉이 심한 것은 부인하지 않았다.
“엄마가 초조해하시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저는 아직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못 느끼겠어요. 할 때가 되면 언젠가는 하게 될 거라 생각해요.”
최지우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중단한 학업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지난해 초 장기 휴학으로 인해 한양대 연극영화과에서 제적된 최지우는 당분간 학교로 돌아가지 못할 전망이다.
“당연히 학교에 가고 싶죠. 하지만 결혼과 마찬가지로 공부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내 연기인생을 생각하면 지금 내 나이는 현장에서 한창 뛰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최지우는 연기 변신에 대한 욕심도 털어놓았다. 최지우는 지난해 말부터 5개월 동안 출연한 한일 합작드라마 ‘윤무곡’에서 데뷔 후 최초로 차가운 여자를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언론 보도에서 악역이라는 표현이 있었지만 최지우는 냉정한 여성이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처음 해보는 캐릭터여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앞으로 진짜 악역인 요부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아주 재미있는 작업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너무 큰 키가 걸리겠지만 사극도 해보고 싶어요.”
〈글 최재욱기자 jwch6@kyunghyang.com·사진 김기남기자 kknphot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