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때보다 감동스러웠던 작은사랑...

조회 수 3738 2006.06.11 23:45:40
김문형
새벽에 비가 오는 소리에 모기가 윙윙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아~~~~ 비가 오면 안돼는데 하는 마음에 잠이 오질 않아 그만 밤을 새고 말았습니다.
코스언니와 용산역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딸아이를 데리고 서둘러 갔습니다.
코스언니가 어른들께 드릴 전을 수원서부터 가지고 오셨기에 연진. 플로라와 만나기로 했어요.
그런데 울 현주님과 이쁜딸 효정이까지.... 반가움이 두배더라구요..
두박스의 전을 나누어 들어도 힘들지도 않고 오히려 웃으며 종묘에 도착했습니다.
하느님이 오늘만 좀 봐주시지 했는데... 야속하게 비가왔습니다.
천둥. 번개까지 함께요... 속상하지만 할건 해야겠죠?
지하철역에서 많은 일본팬분들과 만나서 인사도 하고 어색할것도 없이 우린 한가족이었습니다.
계속 내리는 비에 어르신들이 많이 오실까 싶었지만 그건 기우였습니다.
길게 서계신줄이 더 반갑게 느껴지더라구요. ^ ^
우리 지우님이 오실까 하는 마음을 갖고 식탁과 의자를 정리하고 있는데 누군가 "안녕하세요?"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매니저님께서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지우님이 오셨구나! 하는 마음에 마치 마음에 날개가 달린듯이 행복했습니다.
지우님이 가지고 오신 떡을 나누어 담고 있는데 저만치서 환한 모습의 지우님이 보였습니다.
에구~~~~~ 왜 지우님을 볼때마다 이리 떨리냐구요....  
많은팬분들이 지우씨~~ 하며 반가워하고 일일이 지우씨가 인사해주고 했답니다.
헉!!! 그런데 지우님가 제 앞에서 같이 떡을 담았답니다.
제가 " 이제 건강은 괜찮아요?" 하니까 " 네 좋아요" 하고 대답해주었답니다.
빨간 야구모자를 쓴 지우씨의 작고 하얀 얼굴은 천사 그자체더라구요...
제가 제딸아이를 불러다가 지우씨에게 소개했더니 " 어머! 이렇게 컸어요!"하며 기억해주어서 기뻤습니다. 초등학교때 보고 본 것이었거든요.
본격적으로 배식을 해야하기에 일본팬분들에게 배식자리를 맡기고 전 미처 싸지 못한 떡 상자를 들고 나와 떡을 사느라 분주했습니다.
비가 와서 옷은 젖고 혹시 떡이 비를 맞을까 걱정했는데 일본 남자팬분 두분께서 자상하게 우산을 받혀 주셔서 그때 말씀 못드렸지만 감사했습니다.
많은 팬분들과 어르신들로 분주해서 한국팬분들은 작은것만 도우며 틈틈히 지우씨를 보며 행복했습니다.
지우님이 앞치마 하신 모습이 수줍은 새색시 같이 얼마나 이쁘던지요...
더위에 긴 머리를 올렸는데 역시 울 지우님 목선은 예술입니다...
어느덧 배식이 끝나고 목사님이 다같이 박수치자고 하셔서 크게 박수치며 행복한 배식을 맞쳤습니다.
야속하게도 비는 계속왔지만, 우리 지우님과 함께 해서인지 아침에 만진 머리가 망가지는것도 신경쓰이지 않았답니다.
가까이서 지우님의 생일케잌커팅은 못 봤지만 멀리서도 지우님의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하게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지우님이 떠날때까지 모두들 손을 흔들고 배웅하고 아쉬워하며 장소를 옮겼습니다.
점심은 피자헛에서 함께 했는데 일본분들과 아이스피자 먹었다며 웃으며 얘기했습니다.
에버랜드를 가기로 했기에 시간이 넉넉하지 못해 점시까지만 함께한 채송화님. 유포니님. 프리티지우.연진. 애쓰셨구요..작은사랑때 또 만나기를 바래요..

일본팬분들과 비바람을 헤치며 에버랜드에 같습니다.
장마도 아닌데 웬비가 이리도 오나 싶게 오더군요.
모두들 우비를 똑같이 입고 제일먼저 연리지 촬영때 혜원과 민수가 같던 사파리로 같습니다.
사파리를 보며 어린아이들처럼 좋아하시던 팬분들 모습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사파리를 나와 아마존익스프레스를 탔는데 저는 popo님.Rie님과 함께 탔는데 서로를 보며 웃느라 정신 없었답니다.
나와보니 빗줄기는 더굵어졌고 혜원과 민수가 우산쓰고 데이트하던 곳으로 가자고 해서 로즈가든으로 갔지만, 번개까지 동반한 비에 저녁식사 장소로 옮겼습니다.
맛있는 식사에 즐겁게 사진찍고 지우님에 관한 작은 얘기에도 감동스러워 하고 감격해하며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달맞이꽃님과 가람.벼리.플로라는 먼저 가시고  배웅하고 오는중에 비가 그치더라구요.
좀더 일찍 비가 멈췄으면 했는데 은근히 속상했습니다.
일본팬분들과 나오는중에 제 딸아이가 브레이크댄스라는 놀이기구를 타자고 해서 저와 아유상이 함께 하고 여러 팬분들이 탔습니다.
전 제가 좋아하는거라 재미있었지만 아유상은 어지러워서 비틀리면서도 즐거워 했습니다.
biyo상은 한번 더 타자고 하니까 손을 눈이 동그래지시며 싫다고 하셔서 모두 웃었습니다.
코스님의 꼬임 (?)에 빠져서 타신 WAKO님과 Rie님 제대로 걷지도 못하시고 한참을 정신이 없으셨죠?
모두들 웃으며 서울로 가기 위해 나와서 지우씨가 가져왔던 떡을 하나씩 나뭐 먹고 서로 인사를 하며 버스를 탔습니다.
한버스에 다 탈수 없기에 저는 먼저 온 버스에 코스님과 왔습니다.
강남역에서 전 인천으로 다시 와야하기에 아쉬운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아마도 제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지우님과 도 지우님으로 인해 알게된 많은 인연들.....
서로 언어가 달라도 몸짓으로라도 통하는 일본팬분들.....
이번엔 남자팬분들이 많이 오셔서 더 기분 좋았습니다.. 아리수도님과 biyo님만 기억해서 죄송합니다.
몇번을 본 분들도 계셨고 첨 뵙는 분들도 계셨는데 나이가 지긋한분들도 많이 오셔서 감동스러웠습니다.
비가오고 궂은 날씨에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으시고 지우님의 발자취를 한곳이라도 더 다니고 싶어하시는 모습에 전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제게는 소중한 인연이 되어버린 스타지우님들....
큰 행사를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님들게 감사드리고 싶고, 함께 해주시는님들도 감사합니다.
너무나 고생하신 코스님... 제가 알라뷰하는거 아시죠?
우리 현주님 직장일에 스타지우에 모두다 화이팅이구요.
영원한 우리의 애교만점언니 달맞이꽃님.(언냐 울 딸이름 유지에요..수지가 아니고..유지 삐졌어요ㅋ)
벼리. 플로라도 넘 고마워요..... 가평에서 달려와준 가람님도...땡큐!
스타지우일에 바빠서 살이 더 빠진 saya님도 고맙고 알라뷰~~~~~ ^ ^
일본팬분들도 좋은 추억 간직 하고 가셨으리라 믿고 다음에 또 만날때까지 건강하게 계세요.

사랑하는 지우님.
지우님의 팬으로 사는 나날이 너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지우님의 생일에 선물도 좋은 음악도 해드릴 재주가 없지만,
언제나 지우님의 보이지 않는 진정한 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게는 지우님만 생각하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그런 존재입니다.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댓글 '8'

프리티 지우

2006.06.12 00:54:04

문형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지난주와 이어서 또 뵈니까 더 좋던데요?ㅎㅎ
편히 쉬셨나 모르겠어요...저두 놀이기구 좀 좋아라하는데.ㅋ
브레이크댄스! 또 막 타고싶어지는데요? 비오는데 감기는 안걸리셨는지;;
아! 전 맛있는 떡을 못먹었네요..아쉬워랑~ㅠ
그럼 나중에 또 뵈요! ㅎㅎ

★벼리★

2006.06.12 03:27:23

옴마, 언니 브레이크댄스 타시고도 멀리 안나세요?!
완전 부러워요ㅋㅋ
전 그날 집에가서 밀린과제하고, 담날 2시에 일어났어요ㅠ
과제가 뭔지ㅠ 저도 더 놀고 싶었는데ㅡㅠ

달맞이꽃

2006.06.12 09:22:27

ㅋㅋㅋㅋㅋ미안해 문형아 쏠^^ㅎ
유지 맞어 ....수지라는 이름이 입에 배었어 ...울집에 수지가 있거든 ㅎ
인천에서 올려면 힘들텐데도 언제나 바지런히 봉사 활동도 잘 해주고
그래서 늘 든든하고 고맙단다 ..
오랜시간을 변함없이 ,,,,,감사해......수고했어 ^^ㅎ

연진

2006.06.12 18:52:02

문형언니~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날 힘들기도 하셨고 행복하기도 하셨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유지도 만나서 반가웠다고 전해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가람

2006.06.13 01:04:39

언니 지우씨가 착하고 순수해서인지 팬들
역시 순수하고 착하셔서 좋은 인연 만들어 가는거
같아요.앞으로 쭉 지우씨로인해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만남 이어가요...

hibiscus

2006.06.13 19:50:32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후기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0^

nakamura chieko

2006.06.13 20:17:16

문형님 나는, 기억하고 있어 주었습니까?아리스토씨와 BIYO씨SAYA 명주실인가,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만나면, 한번 더, 나의 이름을 기억해 주세요.
그렇다 치더라도, 나도 문형님 (와)과 같은 정도, 즐거운 하루(이었)였어요!
에버 랜드가 그렇게 즐거웠다니, 보통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시시한 것으로 짊어지는에, 최고로 즐거웠습니다.
또, 가고 싶네요. . .
지우님이 봉사 활동에 참가해 주신 것만으로도, 최고의 추억인데, 흥분한 하루(이었)였어요.

문형님 의 아가씨도 매우 사랑스러웠지요.

megu

2006.06.14 22:40:25

문형님
대단히 신세를 졌습니다.
또, 만납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814 안녕하세요 프로도입니다.^^ [10] 프로도 2006-06-13 3404
25813 역시 우에다 피디님이시네요. 딱 날짜 맞추셔서 일기 올리셨더군요. ^^ [3] 지우히메 2006-06-13 3324
25812 스타지우 천국의 가족들^^ [9] saya 2006-06-12 3179
25811 54번째 작은사랑실천 모두에게 좋은시간으로 마칠수있어 기뻤습니다. [9] 코스 2006-06-12 3088
25810 M/V 101번째프로포즈... [4] 미소 2006-06-12 3415
25809 투표^^ [3] 이경희 2006-06-12 3096
25808 GREETINGS FROM FAR AWAAAAAAAAAAAY ...JUSTFOR U [3] soska13 2006-06-12 3325
25807 지우언니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작은사랑실천&에버랜드후기) [11] Flora 2006-06-12 3774
» 그 어느때보다 감동스러웠던 작은사랑... [8] 김문형 2006-06-11 3738
25805 지우씨를 봤었습니다.(i saw you.......before..) [2] 지유 2006-06-11 3668
25804 지우언니 생일축하 합니다♬ [1] ★벼리★ 2006-06-11 3512
25803 어제 지우언뉘 사진 있는 분덜~~~!! [1] 지우럽뿡 2006-06-11 3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