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더 지난 92년 최지우의 생일파티 때.
96년도 최지우.
한류스타로서 당당히 활동하고 있는 ‘지우히메’ 최지우가 ‘추억 속의 스타앨범’의 첫 번째 주인공이다. 아래 사진은 90년대 중반 무렵 최지우의 생일파티 모습. 최지우의 왼편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씨의 모습도 보인다. 양 손으로 ‘V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최지우의 얼굴이 해맑다.
위 사진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96년도의 최지우 모습. 당시 스물두 살의 어린 나이여서 그런지 지금보다 통통하게 젖살이 남아 있다. 아마 최지우의 배꼽이 나온 사진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최지우는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외모 상의 큰 변화는 없었기 때문인지 성형 의혹에 시달린 적이 없었다. 오히려 예전의 화려한 화장술이 최지우를 더욱 나이 들어보이게 하는 것 같다.
데뷔 이후 최지우는 영화보다 드라마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그의 영화 중엔 ‘히트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이 없는 것이 배우로서는 가슴 아픈 일일 것이다. 최근작인 <연리지> 역시 흥행에 실패하고 일본 개봉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어쨌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겨울연가> 하나만으로도 배우로선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작업=우태윤 기자 wdosa@ilyo.co.kr
글=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